세계의 이름난 한 작가는 이렇게 말한바 있다.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혹은 붉힐 필요가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낯을 붉히라.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 일제시기의 범죄력사를 대함에 있어서 얼굴을 붉혀야 한다.일본의 정사를 좌우지한다는 정치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마땅히 옳바른 력사관을 가지고 과거범죄력사를 깊이 반성하고 그에 따르는 사죄와 배상을 하여야 한다.
이것은 거스를수 없는 국제사회의 요구이며 일본정부가 지닌 도덕적의무이다.
하지만 오늘날 일본은 이 력사적과제를 외면한채,군국주의고삐를 풀어놓은채 군국화,우경화에로 줄달음치고있다.
최근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오사까시장 하시모또가 기자들앞에서 황당무계한 망발을 뇌까렸다.
국민이 위안부제도를 알수 있게 됐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느니,력사문제에서 사실과 맞지 않는것을 들었을 때 이의를 제기하는것은 당연하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공공연히 줴쳐댔다.그러면서 이 발언으로 하여 정권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까지 흰소리를 쳤다.
이것은 하시모또가 일본군위안부제도는 필요했다는 1년전의 망언을 되풀이한것으로서 인류를 두번다시 욕되게 하고 과거범죄를 또다시 부정하는 망발이다.
바로 한해전 하시모또는 인간으로서,정치가로서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망언보따리들을 풀어놓았다.총탄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위안부제도가 필요했다느니,당시 세계각국이 위안부제도를 가지고있었다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나발을 불어대여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던자가 바로 하시모또이다.
하시모또는 지난 한해동안 일본군성노예범죄 등 과거 일제가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를 미화분식하는데 누구보다 날뛴자이다.결국 이번에 또다시 그 무슨 위안부제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같은것을 떠들며 《다행스러운 일》이니 뭐니 한것은 그가 력사부정책동을 계획적으로 하고있다는것을 폭로해준다.
하시모또는 일본군위안부들을 모독하는 발언을 거리낌없이 하다 못해 과거의 침략에 대한 학술적인 정의가 없다는 소리까지 하였다.오죽하면 그에게 《망언제조기》라는 별호까지 붙었겠는가.이러한 사실은 일본의 극우익세력이 과거의 침략력사를 부정하고 그 청산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얼마나 모지름을 쓰고있는가 하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국제사회는 하시모또의 과거죄행부정행위야말로 수치감도 느낄줄 모르는 도덕적패륜아,군국주의사상이 골수에 찬 극우익깡패의 망발로 저주와 규탄을 퍼붓고있다.
시장의 망발이 있은 날 오사까시에서는 수백명이 항의집회를 열고 하시모또의 사임을 요구했다.
하시모또에 대한 사임요구가 비로소 오늘에 제기된것은 아니다.지난해에도 제기는 되였지만 사임은커녕 시장으로 재출마되였다.
이것이 문제이다.
정치가는 고사하고 인간의 자격마저 상실한 이런자가 정권의 자리에 올라앉아도 정상적인 일로 되는것이 일본의 현실이다.이것은 일본정계의 립장이 하시모또와 다를바 없다는것을 보여준다.물고기의 변질도 대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현 집권자부터가 과거력사부정과 헌법개정,군사대국화를 부르짖는 망발들을 쉴새없이 쏟고있으니 일본이 군국화,우경화되여가고있는것이다.게다가 이런 비정상적이며 히스테리적인 망언들을 퍼부어대는자들을 비호두둔하는것도 서슴지 않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현 집권자는 일본군위안부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정하기 위한 재검토놀음까지 벌려놓았다.
지금 일본정계는 심히 우경화되였으며 극우익적인 길,군국주의길로 맹렬히 질주하고있다.
일본은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한가지에서 자라던 죄와 벌이 서로 다른데 뿌리를 둘수 없다.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며 력사를 부정하면 천벌을 받기마련이다.
일본은 하루빨리 이 진리부터 깨달아야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