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8일

2중세계레스링선수권보유자,시대는 이런 선구자들을 부른다

내 조국의 존엄높은 람홍색공화국기가 승리의 금메달과 더불어 더욱 빛나는 뜻깊은 9월이다.

우리 나라의 인민체육인 양경일선수가 2014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57㎏급경기에서 단연 우승!

천만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돌아온 미더운 아들을 어머니조국은 뜨거운 축복속에 얼싸안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체육선수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높은 충성심과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겠다는 굳은 각오,완강한 투지와 인내력을 가지고 빠른 속도로 경기를 진행하여야 하며 경기에서 평시에 련마한 기술과 전술을 능란하게 적용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즈베끼스딴에서 진행된 2014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는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8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71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하였으며 특히 지난 시기 올림픽경기대회,세계선수권대회들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바 있는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것으로 하여 세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 대회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국제레스링련맹(당시)이 새로 제정한 남자자유형,고전형,녀자자유형레스링몸무게급을 비롯한 달라진 국제레스링경기규칙들이 적용된 첫 세계선수권대회였다.

국제레스링련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총회에서 명칭을 세계레스링련합으로 바꾸었다.

지난 시기 여러 국제무대에서 남자자유형 55㎏급경기에 출전하던 우리 나라의 양경일선수는 달라진 경기규칙에 따라 57㎏급경기에 참가하였다.

그날은 뜻깊은 공화국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월 8일이였다.

조국의 영예를 기어이 승리로 빛내일 불타는 일념으로 충만된 양경일선수는 첫 경기에서부터 무비의 공격정신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16강자전에서 11: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내여 남조선선수를 기술적우세(달라진 경기규칙에 의하면 남자자유형레스링경기에서 10점의 점수차이로 앞선 선수가 기술적우세로 이긴것으로 되며 그 시각에 경기는 끝나게 된다.)로,준준결승경기에서는 일본선수를 10:1로 각각 타승하고 준결승경기에 올라갔다.

경기상대는 2013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55㎏급경기에서 우승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이란선수였다.대회시작전에 진행한 기자회견때 이번 대회에서 자기의 우승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을 정도로 야심도 간단치 않았다.

이란선수는 3분 2회전으로 진행된 준결승경기의 1회전에서 먼저 점수를 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기결과는 이란선수의 야심과 현실사이에는 거리가 멀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우리 나라 레스링협회 부서기장인 리상진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전 단계 경기에서는 자기의 기술과 전술을 자유롭게 활용하였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조선선수와의 경기여서인지 시작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이란선수가 승리의 신심으로 충만된 우리 양경일선수의 높은 기술에 걸려들었습니다.》

불리한 경기정황속에서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공격기회를 마련해가던 양경일선수가 마침내 정면 두다리잡고 높이 들어올려 메치기를 성공시킨것이였다.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재능의 나래를 더욱 활짝 펼치며 훈련의 나날에 다지고다져온 높은 기술을 훌륭히 발휘하여 단번에 4점을 얻었다.

두 선수사이의 치렬한 공방전끝에 경기는 5:5로 끝났지만 경기규칙에 따라 점수가 더 높은 기술동작을 수행한 우리의 양경일선수가 이란선수를 이긴것으로 선언되였다.

우즈베끼스딴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일군들과 그 가족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기세충천하여 결승경기에 진입한 양경일선수는 당이 밝혀준 사상전,투지전,속도전,기술전의 우리 식 경기전법으로 마지막끝까지 기백있게 싸워 2012년 올림픽경기대회에서 2등을 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그루지야선수를 5:3으로 이기고 우승의 시상대에 오르게 되였다.

영예의 금메달을 빛내이며 애국가의 장중한 주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형전광판에 현시되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는 양경일선수의 가슴에서는 뜨거운것이 끝없이 샘솟아올랐다.

꿈결에도 뵙고싶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리게 된 무한한 행복감을 어디에 비길것인가.

세계레스링련합의 인사들은 물론 여러 나라 감독,선수들도 앞을 다투어 찾아왔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온 수많은 국제심판원들도 한결같이 우리 선수의 경기성과를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이번 대회장에서 제일먼저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가 빛나게 하고 대회의 첫 금메달인 동시에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력사상 남자자유형 57㎏급경기의 첫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새기였다는것을 놓고도 양경일선수의 승리가 더해주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2009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보유하였을 때 양경일선수가 우리에게 하였던 말을 되새기게 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역의 경기장에 높이 오르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던 그 시각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저의 어깨는 무거웠습니다.》

영광의 단상에 선 우승자라면 누구나 기쁨에 목메여할 그 시각에 이렇듯 새로운 승리의 진군길을 가다듬고 오늘까지 줄기차게 달려온 양경일선수이다.

평범한 로동자가정의 자식을 키워주고 내세워주었으며 성과가 있을 때마다 인민체육인의 영예와 더불어 크나큰 사랑을 거듭 베풀어준 어머니당에 대한 보답으로 충만된 전진의 길에서 양경일선수는 2010년에는 이완 야리긴기념 그랜드상 레스링경기대회에서,2011년에는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여 조국의 영예를 빛내였다.우리 체육인들이 례년에 보기 드문 자랑찬 국제경기성과로 온 나라에 대고조진군의 활력을 더해준 지난해 2013년의 첫 국제경기금메달수상자도 양경일선수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던 나날 양경일선수의 비상한 훈련열의에 감동될 때가 많았다고 한 룡남산체육단 레스링책임감독 리창종동무의 이야기도 인상깊다.

조국의 영예를 누리에 빛내이며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들어와 우리 나라의 첫 2중세계레스링선수권보유자로 이름떨친 인민체육인 양경일선수,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새로운 승리의 령마루로 내달리는 조국의 벅찬 숨결은 이런 시대의 선구자들을 부르고있다.

양경일선수처럼 누구나가 김정일애국주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자기 부문,자기 단위,자기 초소에서 시대를 뒤흔드는 새 기준,새 기록을 창조하고 대혁신,대비약을 일으켜갈 때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인 사회주의강성국가도,명성높은 체육강국도 이 땅우에 더 빨리,더욱 환희롭게 솟구쳐오를것이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신념은 믿는 마음이다.

사상의식으로서의 혁명적신념은 위대한 수령에 의하여 개척된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굳은 믿음이며 그것을 지켜가는 강의한 의지와 지향이다.

지난 1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두산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실 때에 있은 일이다.

백두산3대장군을 칭송한 구호문헌들이 원래의 위치에 그대로 보존되여있다는것을 아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구호문헌들도 돌아보자고 하시며 앞장에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아직 대한추위의 맵짠 독이 풀리지 않은 날씨였다.입김에 서린 성에가 옷깃에까지 매달렸다.찬기운이 서린 산길을 따라 로정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그이께서는 구호문헌의 글발들을 한자한자 새겨보시다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은 수령님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정말 훌륭한 구호문헌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혁명은 곧 신념입니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습니다.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습니다.》

그 시각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혁명적신념을 굽히지 않으시고 선군의 길을 꿋꿋이 걸으시여 우리 공화국을 오늘과 같이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우신 어버이장군님생각이 꽉 차있는듯 하였다.

우리 장군님은 참으로 혁명적신념이 강한 위대한 혁명가이시였다고 하시면서 그이의 성스러운 한평생을 추억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장군님처럼 혁명적신념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시려는 절세의 위인의 숭고한 의지를 소중히 느끼였다.이때 강사가 빨간 령장을 단 병사들이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을 보고 이 구호문헌을 생각하면서 군사복무를 잘하겠다고 하였다는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구호문헌이 그들의 마음속에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는것 같다고 하시더니 정말 훌륭한 구호이라고,이 구호를 두고 그냥 갈수 없다고,우리모두 자신의 혁명적신념에 대하여 돌이켜보면서 이 구호문헌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자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구호문헌이 잘 나오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거듭 이르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듣는 순간 촬영기앞에 나선 강사도 일군들도 솟구쳐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자기들의 심장마다에 신념의 글발을 새겨주시려는 그이의 심중이 늦게나마 헤아려졌기때문이였다.

뜨겁게 젖어드는 그들의 눈앞으로는 불멸의 화폭들이 흘러갔다.

이역만리 오두막에서 혁명에 다진 그 맹세를 변치 말자는 글발을 청년혁명가의 수첩에 남기셨던 어버이수령님,당의 충실한 참된 전사로 생을 빛내이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담은 친필을 한 일군에게 안겨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숭엄하게 안겨왔다.

그 글발들을 심장속에 간직한 조선의 혁명가들은 절세위인들께 다진 맹세를 지켜 신념으로 빛나는 한생을 살았고 오늘도 영생의 삶을 누리고있는것이 아닌가.

숭엄한 추억을 더듬는 속에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보내는 순간이 기념촬영순간으로만 생각되지 않았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구호문헌의 이 글발이 세월의 언덕을 넘어 자기들에게 들려주는 항일혁명렬사들의 당부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일군들에게 하고싶으셨던 이 당부를 뜻깊은 기념사진에 담고계시는것이 아닌가.자신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총진군의 대오에 선 온 나라 천만군민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혁명사가 남긴 이 력사의 진리와 절절한 당부를 다시금 새겨주시는것이 아닌가.

뜻깊은 구호문헌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깊은 뜻을 새겨가는 일군들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 맹세가 있었다.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최후승리에 대한 신념을 굳게 간직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인생의 영광을 빛내여가리라.)

누구도 례외가 될수 없다시며

어느해 5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포병구분대를 현지시찰하실 때 있은 일이다.

구분대의 전투력강화를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의 생활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구분대식당에 들리시여 벽에 걸려있는 《일일량식공급규정량》표를 눈여겨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구분대장에게 담배가 잘 공급되는가고 물으시였다.

담배가 잘 공급된다는 구분대장의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이 피우는 담배를 좀 보자고 하시면서 담배를 몇갑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잠시후 구분대장이 《백승》담배 4갑을 가져다드리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배갑색갈이 왜 다 다른가고,군인들에게 공급되는 담배인데 이렇게 다르면 되는가고 누구에게라없이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에게 담배갑들의 색갈이 왜 다른지 원인을 알아보라고 이르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우리가 이 담배를 가져가면 중대에서 모자라겠다고 하시면서 오늘 담배를 4갑 가져가는것만큼 이 중대에 《백승》담배 4갑을 반드시 내려보내주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담배는 중대인원수에 따라 공급하기때문에 우리가 가져가면 군인들의 몫이 그만큼 적어진다고 하시면서 누구든지 중대에 공급되는 물자들에 망탕 손을 대면 안된다고,이런데서는 최고사령관도 례외가 될수 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받아안는 지휘관들의 가슴은 뭉클하였다.

군인들에게 공급하는 담배에 그토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도 그때문에 군인들에게 차례지는 몫이 적어질것까지 념려하시는 최고사령관동지.

정녕 조국보위초소에 선 병사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그들의 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생길세라 친어버이의 다심한 정을 부어주시는 우리 장군님의 가르치심이였다.

며칠후 중대에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이 어린 담배가 와닿았다.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제53차회의에서 우리 나라 외무상 연설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제53차회의에서 15일 우리 나라 리수용외무상이 연설하였다.

그는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가 국제법률무대에서 성원국들의 리익을 대변하며 공정한 국제법적질서를 세워나가는데서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고 언급하고 회의의 주요의제로 상정된 일부 문제들에 대한 우리 공화국정부의 원칙적립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로,개별적국가가 국내법을 발동하여 자기와 사회제도를 달리하는 선택적인 국가들에 제재와 봉쇄를 실시하는것은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국가들의 사회제도선택의 자유를 보장할것을 규제한 국제법의 일반원칙들에 대한 란폭한 위반이다.

미국은 《국제재판관》행세를 하면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저들의 국내법을 마구 휘둘러 이 나라들의 발전과 안정된 생활을 무참히 유린하고있다.

오늘 우리 나라를 비롯한 기구의 여러 성원국들이 강권과 전횡의 산물인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와 봉쇄로 하여 나라의 안전과 경제,문화 등의 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활동에서 막대한 저애를 받고있다.

미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각종 제재법들을 발동하여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해왔다.

미국의 이러한 비렬한 처사는 우리에 대한 병적이며 체질적인 거부감으로부터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말살하려는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는데 근원을 두고있다.

저들의 국내법을 다른 나라에 적용하는것으로써 특정된 나라들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행위와 그를 통해 3자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를 범죄시하고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국제법적제도를 마련하는것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류에게 있어서 더는 미룰수 없는 과제의 하나로 나서고있다.

둘째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유엔안보리사회의 결의가 자기와 사상과 제도를 달리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취하는 어느 한 국가의 법을 다른 나라에 적용하는 법적조치의 기초로 도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얻어낸 결의에 기초하여 우리 나라에 제재를 적용하고있으며 우리와 합법적인 경제관계를 가지고있는 다른 나라들에 안보리사회의 결의에 추종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우리 인민의 발전권을 란폭하게 억제하고있다.

인민들의 물질문화적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민생활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최고원칙이며 이것은 공화국헌법에 명백히 규제되여있다.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는 생활을 보장해주려는 국가의 노력이 제재를 받아야 할 행위로 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이것은 유관국의 리해관계를 배제하고 일부 대국들의 리해관계만을 반영한 유엔안보리사회의 결의가 평화와 자유,진보와 발전을 지향하는 현시대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것은 물론 유엔헌장과도 량립될수 없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셋째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로,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견결히 반대하는 립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다.

팔레스티나,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벌어지고있는 무고한 인민들에 대한 학살만행은 외면하고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며 부당한 제재와 압력을 가하는 미국의 행위는 국제법적으로 응당 문제시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하는 반인륜적대범죄이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폭력과 테로를 반대하는 국제법적제도를 마련해나가는데 대하여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적극 협력해나갈것이다.

대대로 수령복을 누리며 인민대중중심의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우리 인민은 지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경제의 발전은 필수적으로 그에 맞는 평화적환경을 요구한다.

이로부터 공화국정부는 올해에만도 여러차례에 걸쳐 조선반도정세를 완화하기 위한 중대한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합리적이며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고있다.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고 북남관계가 개선되자면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되여야 한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자기의 리익만을 절대시하면서 다른 나라와 인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단호히 배격하며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다.

력사에 길이 전할 맹산촌회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님은 탁월한 사상리론가,위대한 정치가,강철의 령장이시였을뿐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제일강자,제일배짱가이시였습니다.》

주체29(1940)년 가을에 소집되였던 맹산촌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의 신념과 의지,배짱에 대하여 력사에 남긴 잊지 못할 회의였다.

당시 일제는 조선혁명의 수뇌부를 목표로 삼고 악착한 공세를 감행하고있었다.혁명군대오안에서는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주하는자들이 나타났으며 몇달동안이나 고생하여 장만했던 많은 식량을 적들에게 빼앗기는 일도 벌어졌다.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별로 놀라지 않으시였다.난관은 큰것이였지만 그런 곤난을 한두번만 겪으신것이 아니였기때문이였다.

라자구등판에서 겪은 고생,두차례에 걸치는 북만원정과 무송원정은 얼마나 간고한 원정이였고 고난의 행군은 또 얼마나 힘겨운 행군이였던가.

-어떤 일이 있든지 이 고비를 이겨내고 혁명을 다시한번 상승시키자.좋다.누가 승리자가 되는가 두고보자!

이것이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맹산촌오지에서 하신 생각이였다.시련이 겹칠수록 담력은 더 커지고 혁명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은 더욱 불길처럼 타올랐다.

이런 때일수록 대원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는 사상동원이 필요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필요성으로부터 맹산촌회의를 소집하시였다.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툭 털어놓고 말씀하시였다.

정세는 엄혹하고 더 간고해진다.우리 혁명위업이 열매를 맺어 나라가 독립되리라는것은 누구나 일치하게 믿고있는바이지만 그런 날이 언제쯤 오겠는가 하는것은 아무도 모른다.우리가 10년이나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 싸웠지만 그런 고생을 이제 5년 더하게 될지 10년 더하게 될지 그것은 찍어말하기 어렵다.하지만 명백한것은 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우리에게 있다는것이다.물론 이 길에는 허다한 난관이 있다.우리가 이때까지 겪은 난관보다 몇배,몇십배 더 큰 난관도 있을수 있다.그러니 우리를 끝까지 따라가 혁명을 계속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힘이 약하고 신심이 모자라서 대오를 떠나는거야 어떻게 하겠는가.갈 사람은 가라.그러되 인사는 하고 가라.…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대원들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었다.대원들은 와락 사령관동지의 품에 안겼다.

《장군님,혁명이 성공하는 날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해도 일없습니다.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으니 우리는 장군님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눈물을 뿌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눈시울이 뜨거워나시였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의 일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면서 그들의 말이 자신께 얼마나 큰 힘과 용기를 주었는지 모른다고,그 어떤 화려한 연설도 그날 대원들이 한 말보다는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할것이라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의 머나먼 길에 바친 혁명가들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으리라 더욱 굳게 결심하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회고록영화문헌을 보시면서 나는 정세가 복잡하고 어려울 때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되새겨보면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군 한다고,오늘도 수령님께서 지니신 혁명승리에 대한 드놀지 않는 신념과 배짱,불굴의 혁명정신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나서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진다고 말씀하시였다.

바로 그 신념과 배짱으로 우리 장군님께서는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변함없이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조국을 정치사상강국,군사강국으로 일떠세우시였다.

주체혁명위업의 새로운 력사적전환기를 맞이한 오늘 또 한분의 백두산장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천만군민은 최후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이라는 신심에 넘쳐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66돐경축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을 만났다

[정세론해설] 국제적우려를 자아내는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

최근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이라크와 수리아령내의 이슬람교국가를 추적할 때가 되였다고 하면서 순니파반란군을 격퇴하기 위해 국제련합군을 만들고 수리아에 대한 공습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며 국경너머 수리아도 타격할것이라고 위협해나섰다.그는 《미국을 위협하는 테로분자들을 어디든 끝까지 따라가 잡아낼것이다.미국을 위협하는자들에게는 피신처가 있을수 없다.》고 제법 큰소리쳤다.

이날 오바마는 475명의 미군사고문들을 추가로 이라크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이라크내 미군사고문수는 약 1 700명에 이르게 된다.

이라크에서 전투무력을 철수한지 3년도 안되여 이 나라에 또다시 미군이 들어가는것과 관련하여 그는 그것이 이전에 전면전을 벌린것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이번의 공습이 이라크전쟁이라는 진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던것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는것이다.

여론들은 오바마의 발언이 한편으로는 이라크전쟁을 꺼리는 미국민들에게 군사적조치강화의 필요성을 납득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동맹국들에게 이슬람교국가와 싸울것이라는 미국의 확고한 공약을 확신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처음부터 미국내와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론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야당인 공화당은 제한적공습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더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기고있다.호전적인 이슬람교국가에 공습따위나 들이댄다고 하여 과연 승산이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미국은 이슬람교국가가 이라크령내는 물론 수리아의 일부 지역에까지 세력을 확대하고있는 사실을 수리아에 대한 공습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수리아에 대한 공습은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이 주권국가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전략적타산에 기초한것이다.

오바마는 이번에 《소규모의 살인자그루빠들은 큰 해를 줄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이것이 바로 9.11사건이전의 상황이였으며 오늘도 그것은 사실로 남아있다.》고 하면서 이슬람교국가를 놔두면 9.11사건이 재현될수 있으니 《반테로전》이 필요하다는 식의 론조를 폈다.

그는 이슬람교국가는 이라크와 수리아국민을 포함한 중동에 위협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그 테로분자들을 저지시키지 않는다면 그들은 지역을 벗어나 미국 등지로 위협을 확대할수 있다.우리는 〈반테로전략〉을 통하여 이슬람교국가를 약화시키며 궁극적으로 소멸해버릴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슬람교국가를 공습한다는 간판을 내걸고 수리아를 공습하려는데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미국은 최근년간 내전이 벌어지고있는 수리아에 무력을 투입하려고 여러모로 시도해왔다.화학무기를 수리아정부가 사용하였다는 설도 류포시켰다.그러나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실현할수 없었다.

미국이 이번에 이슬람교국가의 진출이 있기 바쁘게 기다렸다는듯이 수리아공습을 기도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으로 볼수 없다.

미국은 공습으로 이슬람교국가를 짓뭉갤것처럼 흰소리를 치지만 그것이 과연 승산이 있겠는가 하는것은 두고볼 일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이슬람교국가의 진격을 막아보려고 이라크정부에 지원을 준다 어쩐다 하고 부산을 피웠다.

미국은 이슬람교국가와 싸우고있는 쿠르드전투원들을 포함한 이라크무력에 대한 2 500만US$의 군사지원을 승인하였다.

미국인들과 시설들을 보호한다는 구실밑에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150여차례의 공습을 단행하였다.이슬람교국가전투원들을 죽이고 무기들을 파괴하였으며 이라크군에 빼앗긴 령토를 되찾을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고 떠들어왔다.

그러나 이슬람교국가는 여전히 전과를 확대하고있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대통령은 공습과 관련한 자기의 전략에 대해 정식 발표하기에 앞서 국제적지지를 추구하고있다고 밝혔다.

일부 추종세력들이 미국의 공습에 지지를 표시하고있는 반면에 주요동맹국들은 외면하고있다.유럽동맹 성원국들가운데서 도이췰란드가 공습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영국도 공습참여여부를 저울질하고있다.

더우기 미국의 공습시도를 놓고 국제사회는 수리아정부의 동의없는 공격은 국제법위반이라고 지탄하고있다.

미국이 이라크와 수리아에 있는 이슬람교국가와 맞서싸우기 위해 형성하려는 미국주도하의 련합에는 심각한 모순이 있다.

사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은 지금까지 수리아정부를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재정적지원을 주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주기 위해 안깐힘을 써왔다.

이란외무성 대변인은 서방의 대응은 《테로와 극단주의가 만연되고 그의 새로운 가지들이 세계 여러 지역들에로 뻗어나가는 결과밖에 낳지 못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반테로》라는 간판밑에 주권국가들을 임의로 선택하고 임의의 시각에 들이치군 하는 미국의 무지막지한 행위에 국제사회가 강한 경계심을 표시하는것은 우연치 않다.

미국은 미국인들은 물론 많은 나라들이 《반테로전》을 왜 《불필요한 전쟁》,《싸울 가치가 없는 전쟁》으로 간주하며 반기를 들고있는가 하는것을 잘 음미해보고 주권국가들을 함부로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참가자들 꽃바구니 진정

인민보안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17일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참가자들이 꽃바구니를 진정하였다.

그들은 나라와 인민들사이의 친선관계발전과 세계자주화위업수행에 불멸의 공헌을 하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담아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인사를 드리였다.

꽃바구니의 댕기에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글발이 씌여져있었다.

조선로동당대표단 이딸리아 방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강석주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로동당대표단이 14일부터 16일까지 이딸리아공화국을 방문하였다.

방문기간 강석주동지는 이딸리아국회 상원 부의장,이딸리아국회 상원 분발하라 이딸리아당그루빠 위원장,이딸리아국회 하원 북부련맹그루빠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 관계인사들과 이딸리아종합투자그룹 리사장을 각각 만나 담화를 하였다.

또한 강석주동지는 이딸리아민주당 지도부 성원,이딸리아의 공산당 총비서를 각각 만나 회담을 하였다.

담화와 회담들에서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확대발전시킬데 대한 문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이 진행되였다.

인민군대의 투쟁기풍으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혁명적군인정신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락원기계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이 인민군군인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리며 생산적앙양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다.

올해 정초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생산을 추켜세울수 있는 방도를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굴착기와 대상설비생산에서 제기되는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소재가 당장 걸렸고 전기도 부족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의 얼굴마다에는 확고한 신심이 어려있었다.

생산을 책임진 한 일군이 먼저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당에서 품들여 마련해준 현대적인 주물생산기지,열처리기지,CNC화된 설비들이 갖추어진 유압기구생산기지를 비롯한 현대화된 생산공정을 가지고있는데 이쯤한 난관앞에 주저앉는다면 우리를 어떻게 락원의 로동계급이라고 하겠는가.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앞장에서 련이어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려가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의 결사관철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생산을 활성화하고 락원의 자력갱생의 전통을 빛내여나가자.

소재부문을 추켜세우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졌다.

온 기업소가 떨쳐나 파철과 파주철 등 유휴자재를 모아들이기 위한 전투를 벌렸다.

그 나날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짧은 기간에 백수십t에 달하는 파철과 파주철을 수집하여 굴착기와 대상설비생산을 중단없이 밀고나갈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일군들은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며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위훈에로 고무하였다.

대중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련합기업소에서는 교차생산조직을 비롯하여 경제작전과 지휘를 빈틈없이 짜고들어 굴착기와 대상설비생산에서 련일 혁신을 창조하였다.

주강직장에서 소재생산의 불바람을 일으킬 때 신포향주철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맡은 생산과제를 수행하면서도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려 120개의 물뽐프본체를 생산보장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제관직장 일군들과 로동자,기술자들은 맡겨진 대상설비생산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켰다.

단조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사회주의증산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리면서 규격소재들을 생산하여 다음생산공정에 지장없이 넘겨주었으며 유압기구직장에서는 유압요소생산에서 련일 혁신을 일으켰다.

굴착기총조립을 담당한 청년직장에서는 굴착기조립전투를 힘있게 벌리면서도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굴착기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험장치를 착상하고 연구제작하는 혁신을 일으켰다.

온 락원땅이 군인정신,군인본때,군인기질로 부글부글 끓어번졌다.

그리하여 련합기업소에서는 상반년기간에 계획된 량의 1㎥유압식굴착기와 1.5㎥기계식굴착기를 생산하고 맡겨진 대상설비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락원산소분리기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자들은 공장에 깃들어있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현대적인 산소분리기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돌격전을 힘차게 벌렸다.

그들의 앞장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키워주신 락원의 8명 당원들이 서있었다.

공장기술발전과 실장 정승서동무를 비롯한 8명 당원들은 나이가 많다고 어찌 집안에 앉아 편안히 쉬겠는가고 하면서 산소분리기생산공정을 한개씩 맡고 생산현장을 타고앉아 로동자들을 더 높은 위훈에로 떠밀어주었다.

공장의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은 기술기능수준을 끊임없이 높이고 표준조작법의 요구를 엄격히 지키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생산돌격전을 벌려 상반년기간에 계획하였던 수량의 산소분리기제작을 끝내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인민군대의 일본새와 투쟁기풍을 본받아 일터마다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키고있는 락원로동계급의 기세는 대단히 좋다.

온 련합기업소에 혁신의 기상이 나래치는 속에 굴착기와 산소분리기,대상설비생산에서 비약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고있다.

직장호상간 증산경쟁열풍이 일고 1㎥유압식굴착기와 1.5㎥기계식굴착기,산소분리기생산에서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고있으며 대상설비생산에서도 전례없는 혁신이 창조되고있다.

-당의 선군혁명령도를 높이 받들고 락원의 10명 당원들과 8명 당원들처럼 당정책관철의 기수,돌격대가 되자!

락원의 로동계급은 이런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강성국가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새로운 조선속도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만사람을 감탄시키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가는 인민군군인들의 결사관철의 혁명정신,투쟁기풍은 온 락원땅을 비약과 혁신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단풍의 계절에 넘치는 로동의 희열,생활의 향기

산은 산마다,골은 골마다 붉게 물드는 단풍의 계절이다.

앞서간 여름경치와 대조를 이루며 금수강산을 이채롭게 장식해주는 단풍의 이 계절에 보람찬 로동으로 수놓아지는 우리의 생활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전국을 수림화,원림화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수종이 좋은 나무를 많이 심는것입니다.》

얼마전 우리가 중앙식물원 식물관리직장 수목작업반을 찾았을 때 작업반에서는 종자따기에 대한 기술학습이 한창이였다.이곳에서 40여년동안 일해온다는 작업반장 김순희동무가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있었다.

단풍이 지는 시기인 9월은 황목련,목란,은행나무 등의 종자를 따는 계절이다.해마다 이 계절이 오면 의례 반복되는 기술학습이겠지만 작업반원들의 표정들은 하나같이 진지하고 사색적이였다.

수십정보의 포전들을 관리하면서 해마다 층층나무,장미,해당화를 비롯한 수종이 좋은 나무들과 꽃관목들을 수만그루나 생산해내는 이들에게 있어서 종자야말로 재산인것이다.최근에만도 이들의 땀과 열정이 스민 많은 나무들과 꽃관목들이 미림승마구락부와 국가선물관,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들에 뿌리를 내리였다.

얼마후 목란밑에는 김순희동무와 우리만이 남았다.그는 우리를 수삼나무밑의 오솔길로 이끌며 말하였다.

《우리 포전의 모든 길들은 다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로정입니다.》

어버이수령님을 뵈옵던 수십년전 그날을 그려보는듯 끝간데 없이 뻗어간 오솔길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사무치는 그리움이 넘쳐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 그 어려웠던 시기에 중앙식물원을 건설할것을 발기하시고 몸소 대성산기슭에 나오시여 그 터전까지 잡아주시였다.뿐만아니라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10여차례나 이곳을 찾으시여 중앙식물원을 과학연구기지,교육교양기지로,인민들의 문화휴식기지로 훌륭히 꾸려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중앙식물원에 돌려주신 사랑과 은정은 또 얼마나 크고 따사로운것인가.

우리가 걷고있는 평범한 길우에,하나하나의 식물들에 그렇듯 크나큰 헌신과 사랑이 어려있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을 쉬이 옮길수 없었다.

이때 큰길쪽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려왔다.

소년단원들의 행렬이 금방 작업반원들이 기술학습을 진행하던 곳에 멈춰섰다.교원인듯 한 처녀가 대렬앞에 나섰다.

《이 나무가 바로 목란입니다.목란꽃은 어떤 꽃입니까?》

이어 쟁쟁하게 울리는 목소리들,

《우리 나라의 국화입니다.》

《옳습니다.지난날 깊은 산속에서 속절없이 피고지던 꽃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에 의해 조선의 국화로 온 나라에 퍼지게 되였습니다.》

대렬뒤에서 발돋움을 하며 선생님의 설명을 듣던 학생이 동무들사이로 비집고나와 목란열매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그 모습을 보며 김순희동무는 수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각종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배운 지식을 풍부히 다져가고있다고 말하였다.그의 말을 듣고보니 수목작업반으로 오면서 지나쳤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학자풍의 나이지숙한 사람들도 있었고 대학생들도 있었으며 고급중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그뿐인가.한가정을 이루는 행복한 청춘남녀들도 있었다.

김순희동무는 언제인가 중앙식물원을 찾았던 외국인이 한 말을 들려주었다.

식물애호가인 그는 다른 나라를 방문하면 꼭 식물원을 찾군 하였다.그러나 조선의 식물원과 같은 곳은 처음 보았다고 한다.그는 여기는 평범한 로동자들도 어린이들도 로인들도 누구나 찾아오는 곳이라고,조선식물원에서 받은 매혹적인 인상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고 한다.

만일 그가 중앙식물원만이 아닌 나라의 곳곳에 풍치수려하게 꾸려진 문화휴식터들을 보았더라면 무슨 이야기를 또 하였을것인가 하는 생각에 우리의 가슴은 긍지로 부풀어올랐다.김순희동무는 말하였다.

여기에 찾아와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인민들의 모습들을 보는것도 즐거움이고 지식의 탑을 쌓아가는 열정적인 눈빛들을 대하는것도 기쁨이다.그러나 우리들의 헌신이 깃든 식물들이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퍼져가는것을 보는것이 둘도 없는 행복이다.바로 그래서 이 일터를 사랑하는것 같다.…

그러면서 그는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과수원화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을 높이 받들고 나무모를 요구하는 단위가 그 어느때보다 많아졌다고,어느 한 인민군부대 지휘관은 수천그루의 장미를 부탁하였다고 하면서 일감은 아름차지만 나날이 아름답게 변모되여가는 조국의 현실이 눈앞에 보이는것만 같아 작업반원들모두가 힘든줄 모르고 떨쳐나섰다고 말하였다.

아름다운 사람들!

우리의 마음속에서 불쑥 튀여나온 말이였다.

바로 이런 마음을 안은 그들이였기에 우리 나라의 한 특산식물수집을 위해 인적드문 험한 산발들도 주저없이 톺을수 있었고 한그루의 나무,한포기의 잔디에도 그토록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고있는것이 아닌가.

로동의 희열도 있고 과학탐구의 세계도 있으며 청춘의 사랑도 랑만도 있는 중앙식물원,이곳은 말그대로 우리 사회의 향기,생활의 향기가 그윽히 넘치는 곳이였다.중앙식물원을 나서는 우리에게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친히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묘향산 가을날에》의 구절구절이 되새겨졌다.

만산에 붉은 단풍 가을마다 붉었으리

로동당 새시대에 해빛도 찬란하니

단풍도 고와라 더욱 붉게 물들면서

산천에 수놓누나 이 나라 새 력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