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국의 존엄높은 람홍색공화국기가 승리의 금메달과 더불어 더욱 빛나는 뜻깊은 9월이다.
우리 나라의 인민체육인 양경일선수가 2014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57㎏급경기에서 단연 우승!
천만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돌아온 미더운 아들을 어머니조국은 뜨거운 축복속에 얼싸안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체육선수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높은 충성심과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겠다는 굳은 각오,완강한 투지와 인내력을 가지고 빠른 속도로 경기를 진행하여야 하며 경기에서 평시에 련마한 기술과 전술을 능란하게 적용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즈베끼스딴에서 진행된 2014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는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8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71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하였으며 특히 지난 시기 올림픽경기대회,세계선수권대회들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바 있는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것으로 하여 세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 대회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국제레스링련맹(당시)이 새로 제정한 남자자유형,고전형,녀자자유형레스링몸무게급을 비롯한 달라진 국제레스링경기규칙들이 적용된 첫 세계선수권대회였다.
국제레스링련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총회에서 명칭을 세계레스링련합으로 바꾸었다.
지난 시기 여러 국제무대에서 남자자유형 55㎏급경기에 출전하던 우리 나라의 양경일선수는 달라진 경기규칙에 따라 57㎏급경기에 참가하였다.
그날은 뜻깊은 공화국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월 8일이였다.
조국의 영예를 기어이 승리로 빛내일 불타는 일념으로 충만된 양경일선수는 첫 경기에서부터 무비의 공격정신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16강자전에서 11: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내여 남조선선수를 기술적우세(달라진 경기규칙에 의하면 남자자유형레스링경기에서 10점의 점수차이로 앞선 선수가 기술적우세로 이긴것으로 되며 그 시각에 경기는 끝나게 된다.)로,준준결승경기에서는 일본선수를 10:1로 각각 타승하고 준결승경기에 올라갔다.
경기상대는 2013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55㎏급경기에서 우승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이란선수였다.대회시작전에 진행한 기자회견때 이번 대회에서 자기의 우승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을 정도로 야심도 간단치 않았다.
이란선수는 3분 2회전으로 진행된 준결승경기의 1회전에서 먼저 점수를 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기결과는 이란선수의 야심과 현실사이에는 거리가 멀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우리 나라 레스링협회 부서기장인 리상진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전 단계 경기에서는 자기의 기술과 전술을 자유롭게 활용하였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조선선수와의 경기여서인지 시작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이란선수가 승리의 신심으로 충만된 우리 양경일선수의 높은 기술에 걸려들었습니다.》
불리한 경기정황속에서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공격기회를 마련해가던 양경일선수가 마침내 정면 두다리잡고 높이 들어올려 메치기를 성공시킨것이였다.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재능의 나래를 더욱 활짝 펼치며 훈련의 나날에 다지고다져온 높은 기술을 훌륭히 발휘하여 단번에 4점을 얻었다.
두 선수사이의 치렬한 공방전끝에 경기는 5:5로 끝났지만 경기규칙에 따라 점수가 더 높은 기술동작을 수행한 우리의 양경일선수가 이란선수를 이긴것으로 선언되였다.
우즈베끼스딴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일군들과 그 가족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기세충천하여 결승경기에 진입한 양경일선수는 당이 밝혀준 사상전,투지전,속도전,기술전의 우리 식 경기전법으로 마지막끝까지 기백있게 싸워 2012년 올림픽경기대회에서 2등을 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그루지야선수를 5:3으로 이기고 우승의 시상대에 오르게 되였다.
영예의 금메달을 빛내이며 애국가의 장중한 주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형전광판에 현시되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는 양경일선수의 가슴에서는 뜨거운것이 끝없이 샘솟아올랐다.
꿈결에도 뵙고싶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리게 된 무한한 행복감을 어디에 비길것인가.
세계레스링련합의 인사들은 물론 여러 나라 감독,선수들도 앞을 다투어 찾아왔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온 수많은 국제심판원들도 한결같이 우리 선수의 경기성과를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이번 대회장에서 제일먼저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가 빛나게 하고 대회의 첫 금메달인 동시에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 력사상 남자자유형 57㎏급경기의 첫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새기였다는것을 놓고도 양경일선수의 승리가 더해주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2009년 세계레스링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보유하였을 때 양경일선수가 우리에게 하였던 말을 되새기게 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역의 경기장에 높이 오르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던 그 시각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저의 어깨는 무거웠습니다.》
영광의 단상에 선 우승자라면 누구나 기쁨에 목메여할 그 시각에 이렇듯 새로운 승리의 진군길을 가다듬고 오늘까지 줄기차게 달려온 양경일선수이다.
평범한 로동자가정의 자식을 키워주고 내세워주었으며 성과가 있을 때마다 인민체육인의 영예와 더불어 크나큰 사랑을 거듭 베풀어준 어머니당에 대한 보답으로 충만된 전진의 길에서 양경일선수는 2010년에는 이완 야리긴기념 그랜드상 레스링경기대회에서,2011년에는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여 조국의 영예를 빛내였다.우리 체육인들이 례년에 보기 드문 자랑찬 국제경기성과로 온 나라에 대고조진군의 활력을 더해준 지난해 2013년의 첫 국제경기금메달수상자도 양경일선수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던 나날 양경일선수의 비상한 훈련열의에 감동될 때가 많았다고 한 룡남산체육단 레스링책임감독 리창종동무의 이야기도 인상깊다.
조국의 영예를 누리에 빛내이며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들어와 우리 나라의 첫 2중세계레스링선수권보유자로 이름떨친 인민체육인 양경일선수,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새로운 승리의 령마루로 내달리는 조국의 벅찬 숨결은 이런 시대의 선구자들을 부르고있다.
양경일선수처럼 누구나가 김정일애국주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자기 부문,자기 단위,자기 초소에서 시대를 뒤흔드는 새 기준,새 기록을 창조하고 대혁신,대비약을 일으켜갈 때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인 사회주의강성국가도,명성높은 체육강국도 이 땅우에 더 빨리,더욱 환희롭게 솟구쳐오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