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5일

[론평] 《법치》의 간판밑에 벌어진 강탈사기극

총련중앙회관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강탈기도와 그 실행을 위한 비렬한 음모책동이 우리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도꾜지방재판소는 전대미문의 사기협잡극을 연출하여 총련중앙회관을 강제매각처분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총련중앙회관문제로 말하면 일본당국이 총련을 와해말살하려는 음흉한 기도밑에 의도적으로 발생시키고 확대시켜온 정치적탄압책동의 대표적산물이다.문제의 시발점으로 되였던 조은신용조합의 파산사태만 놓고보아도 그것은 전적으로 재일조선인들의 합법적인 경제활동을 가로막고 총련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한 추악한 음모에 의한것이였다.당시 일본당국은 거액의 불량채권을 안고 파산된 자국의 은행들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을 써서 구제하면서도 조은신용조합에 대해서만은 총련계은행이라는 한가지 리유로 차별시하여 끝끝내 파산에로 몰아넣었다.그리고 그 채무를 총련에 들씌우면서 총련중앙회관을 희생물로 삼으려 하였다.

총련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법을 존중하면서 일본사법당국과 정리회수기구에 성의있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한두번만 제안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것은 전부 묵살당하였다.일본반동들의 목적은 애초에 채권회수가 아니라 총련중앙회관 그자체를 강탈하는데 있었던것이다.이 전례없이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처사로 하여 몇해전 총련중앙회관의 경매가 선포되고 이번에 끝끝내 매각허가결정이 내려지게 되였던것이다.일본반동들은 이미 이런 졸렬한 방법으로 총련 도꾜도본부를 비롯한 수많은 총련지방본부들과 조선학교건물들을 강탈하였다.결국 일본이 총련을 정치적으로,재정적으로 지리멸렬시키기 위한 탄압책동을 그렇듯 악착스럽게 감행하지 않았더라면 총련중앙회관문제는 애당초 산생되지도 않았을것이다.

지금 일본당국이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사법기관의 판단》이니 뭐니 하면서 아닌보살하고있지만 그런 서푼짜리 변명은 통할수 없다.그것은 이번에 도꾜지방재판소와 정리회수기구 등이 짝자꿍이를 하여 급기야 매각허가결정을 내린 흑막을 파헤쳐보면 더욱 명백하다.도꾜지방재판소가 일본의 법과 재판소의 판례,초보적인 경매수속상의 관례마저 무시하고 이미전에 경매에서 밀려났던 일본회사를 사기협잡과 음모의 방법으로 다시 락찰자로 내세운것이라든가 채권자인 정리회수기구가 본전의 절반도 안되는 눅거리로 매각되는 이번 경매처분으로 막대한 손실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고있는것 등은 모두 검은 배후의 존재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들이다.

일본당국이야말로 이번 사태의 배후조종자이다.몇해전 총련중앙회관에 대한 강제경매를 강행하도록 지시한 당사자가 바로 일본의 현 집권자이다.한마디로 말하여 이번 총련중앙회관강탈놀음은 그 무슨 《법의 엄격한 적용》이 아니라 란폭한 악용이며 단순한 경제적문제가 아니라 날강도적인 정치폭거이다.총련중앙의 활동거점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을 말살해버리자는것이 일본반동들의 뿌리깊은 흉심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최근 조일간에는 적십자회담과 당국회담 등 여러 갈래의 회담들이 진행되고있다.조일관계개선을 위한 신뢰조성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일본당국이 이런 망동을 부리는것은 단순히 그들특유의 표리부동성의 발로로만 볼수 없다.조일관계문제에서 총련중앙회관문제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박수단의 하나로 활용하려는 간특한 기도가 깔려있지 않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

총련중앙회관에 대한 불법무도한 매각허가결정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존엄과 생존권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며 우리 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다.국가적성격을 띠는 재일동포들의 소중한 창조물들을 강도적인 방법으로 한사코 빼앗아내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국가테로행위나 다름없다.

우리는 공화국의 귀중한 유산과 재부가 백주에 비법적으로 강탈당하는것을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을수 없다.명백히 하건대 총련중앙회관에 대한 강탈행위는 조일관계를 되돌릴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는 시한탄으로 되고있다.조일 두 나라사이에 외교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수십년간이나 우리 공화국의 해외대표부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여온 총련의 중앙회관을 강탈하려는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것이라는것은 뻔하다.

일본당국이 진실로 조일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조일관계의 운명을 망쳐놓을수 있는 현 사태앞에서 심사숙고해야 하며 불순한 목적밑에 감행하는 총련중앙회관강탈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할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그 누구도 유린할수 없듯이 총련의 존엄과 권리,재산 역시 신성불가침이다.

수령옹위의 제일선에서 한생을 빛내인 열혈충신

대성산혁명렬사릉의 붉은 기폭에 휩싸여 영생하고있는 항일혁명의 산아들가운데는 수십년세월 혁명의 군복을 입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무장으로 옹위하고 받들어온 오백룡동지도 있다.

시련의 날에나 행복한 날에나 변함없이 혁명의 수령을 온넋을 바쳐 보위한 오백룡동지의 한생은 오늘도 우리에게 혁명전사의 심장은 어떻게 높뛰여야 하는가를 새겨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높은 혁명정신과 그들이 쌓아올린 혁명업적과 투쟁경험은 우리 인민이 영원히 따라배우고 계승해나가야 할 귀중한 재보입니다.》

민족수난의 시기에 태여나 망국노의 설음과 고통을 뼈저리게 체험하다가 항일무장투쟁의 초시기에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오백룡동지는 주체22(1933)년초 소왕청 마촌에서 처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니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뵈옵는 순간 오백룡동지는 솟구치는 환희와 감격을 금할수 없었으며 이분이시야말로 조선인민이 그토록 애타게 갈망하던 민족의 구성이시고 그이따라 나갈 때 조국해방의 날을 앞당길수 있다는 신념을 더욱 굳게 간직하게 되였다.

오백룡동지와 전우들이 억울한 루명을 쓰고 생사기로에 놓였을 때 사생결단의 의지로 반《민생단》투쟁의 좌경적오유를 극복하시고 그들의 운명을 구원해주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조선혁명의 심장이시고 우리 운명의 전부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위하여 나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리라!

그날의 맹세를 가슴에 안고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을 가장 몸가까이에서 보위하는 경위대원으로 한생을 살았다.위대한 수령님의 가까이에 있을 때나 멀리 떨어져있을 때나 오백룡동지에게는 항상 사령부보위와 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이 최대의 의무로 간직되여있었다.

항일의 나날 오백룡동지는 경위중대장의 중책을 수행하면서 언제나 수령옹위의 선봉에서 용감무쌍하게 싸웠으며 오중흡동지가 륙과송전투에서 전사한 다음에는 수령결사옹위정신이 가장 투철하였던 7련대를 맡아 지휘하면서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믿음직하게 수호하였다.동녕현성전투와 소왕청방어전투,보천보전투,고난의 행군길 그리고 무산지구진출의 행군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곁에는 항상 오백룡동지가 서있었다.

사령부를 옹위하는 전투마당에서 오백룡동지의 기관총과 싸창의 드센 화력은 적들을 전률케 하였으며 수령님의 명령지시관철에서도 오백룡동지의 부대가 언제나 앞장에 섰다.

주체28(1939)년 2월 오백룡동지의 경위중대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장백현 가재수부근에 이르렀을 때였다.대오에서 도주한 변절자의 밀고에 의하여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의 위치와 경위중대의 력량까지 알게 된 적들은 이리떼처럼 달려들었다.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왕청에서부터 북만원정의 길을 거쳐 백두산서남부일대의 수만리길을 헤쳐가며 이날이때까지 싸워온 내가 조선혁명의 사령부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죽어서야 되겠는가.

천백번 죽어 한몸이 가루가 되여도 사령관동지의 안전만은 보장해야 한다.)

이런 결사의 각오로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지휘밑에 중대를 이끌어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였다.

오백룡동지의 소부대가 사령부와의 련계가 끊어지고 굶주림과 추위,변절자에 의해 행군로정이 알려진 최악의 상태에 처했을 때 일시 안전한 장소로 피했다가 다시 사령부를 찾아가자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맞섰다.

《그게 무슨 소리요.우린 온 동만땅을 기여서라도,딩굴면서라도 끝까지 사령부를 찾아가야 하오.마음속에서 한순간이나마 사령관동지와 떨어지면 우린 혁명을 못하오.》

그리고는 열병으로 쓰러졌던 몸을 일으켜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는 혁명가요를 부르며 한발자국,두발자국 앞으로 걸음을 옮겨나갔다.

항일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대의 말먹이사정이 곤난하여 그처럼 애용하시던 백마를 부득이 어느 한 농가에 주도록 하시였을 때 그 소식을 전해들은 오백룡동지가 일제군경들을 족치고 많은 먹이를 로획해가지고와서 저를 처벌해도 좋고 강직시켜도 좋습니다,그렇지만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백마를 어데도 보낼수 없다는것을 알아주기 바랍니다라고 사령관동지께 울먹이며 간청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잘 알려져있다.

그때를 추억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각같아서는 오백룡을 붙안고 고맙소,고맙소하면서 등이라도 두드려주고싶었다,나를 위한 일이라면 생사를 가리지 않고 불과 물속에라도 뛰여드는 이 대담무쌍한 소대장의 충직성에 나는 한두번만 감탄한것이 아니였다라고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쓰시였다.

오백룡동지는 바로 이런 투사였다.해방후와 전쟁시기 그리고 전후시기를 거쳐 오랜 기간 당중앙위원회와 무력기관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중요직책에서 사업하였지만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을 총대로 보위하던 백두산시절의 그 자세로 살며 투쟁하였다.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시면 노상 달음질쳤고 계단도 두세개씩 건너뛰며 달려가군 하였다.백두산의 경위대원시절부터 몸에 배인 습관이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그렇게 급하게 다니는가,천천히 다녀도 되지 않는가고 하시면 그는 《예》,《예》하고 대답은 하면서도 자기의 그 습관을 좀처럼 고치지 못하였다.

무더위가 계속되던 어느해 8월이였다.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땀에 푹 젖은 옷을 입고 뛰여온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동무는 평생 나를 따라다니느라고 잔등이 마를새가 없는데 시원한 남방샤쯔를 입고싶지 않은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그는 펄쩍 뛰며 《수령님,저에게서 군복을 벗기시렵니까? 군복을 벗겨놓으면 이 오백룡이한테 뭐가 볼게 있습니까.전 군복을 벗지 않겠습니다.군복을 입고 수령님곁에 늘 있는것이 저의 소원입니다.》라고 말하며 누가 당장 군복을 벗기기라도 하는것처럼 목깃을 부득부득 여미였다.

이처럼 오백룡동지는 수령을 위하여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는것을 자신에게 부과된 혁명임무로,생활의 락으로 받아들이였다.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지시에 대한 집행을 상급앞에 지닌 하급의 의무로가 아니라 령도자에 대한 전사의 의리로 여긴 진짜배기혁명가였다.

하기에 그는 어버이수령님의 명령지시를 관철하는 길에서 리유와 조건타발이라는것을 몰랐으며 오직 《알았습니다.》라고 접수하였고 《수행하였습니다.》라는 한마디로 수령님께 보고드리였다.

수령의 명령지시에 대한 절대적이고도 무조건적인 결사관철의 정신을 떠나 오백룡동지의 한생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오백룡동지는 당사업이면 당사업,군건설이면 군건설,경제지도면 경제지도 등 초소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성실히 일하였다.

언제인가 오백룡동지는 전권대표로서 간석지건설사업을 총책임지고 지도할데 대한 과업을 받게 되였다.

《내 이번에 간석지건설장에 아예 뼈를 묻을 작정을 하고 나섰소.》

오백룡동지가 그때 한 이 말에는 그의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참된 인간적매력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어느날 룡매도에서 간석지개간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있다는 보고를 받은 그는 지체없이 현지로 떠났다.

그런데 현지의 일군들이 그를 막아나섰다.자동차는 더 말할것도 없거니와 사람도 들어서기 힘든 감탕길이라는것이였다.

《아무리 길이 험해도 흔들레판이야 아니겠지.가자구!》

무던히도 들추는 뜨락또르의 련결차우에서 고령의 로투사를 부축해주며 일군들이 나이도 많은데 지휘부사무실에 앉아서 조직사업이나 해주고 이런 걸음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고 걱정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를 생각해주는건 고맙소만 동무들이 알아야 할건 우리가 이런 길을 걷지 않으면 수령님께서 걸으시고 지도자동지께서 걸으시게 된다는거요.그래 한평생 고생만 하시는 우리 수령님과 지도자동지께서 이런 험한 길을 걸으시게 해서야 옳겠소?어디 말을 해보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남다른 보살피심속에 성장하고 삶을 빛내인 오백룡동지는 늘 어떻게 하면 수령님과 장군님께 기쁨과 만족을 드릴수 있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생각하군 하였으며 그것을 무조건 실천에 옮기군 하는 남다른 특질을 가지고있었다.

겨울수박과 평양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버이수령님께 겨울에도 시원한 수박을 드릴수 없을가 하고 항상 생각해오던 오백룡동지는 지팽이에 몸을 의지하여 전국각지의 온천지대를 답사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맞춤한 곳에 온실을 짓게 되였다.이렇게 온실수박농사를 시작한 오백룡동지는 거의 매일이다싶이 하루일이 끝나면 집으로가 아니라 차를 타고 그곳으로 향하군 하였다.주로 밤시간에 과외로 하는 일이다보니 그는 잠도 평양에서 현지로 오가는 차안에서 잤고 식사도 길옆에서 하는 때가 많았다.

노력이 드디여 열매를 맺어 눈이 강산같이 쌓인 한겨울의 어느날 첫물수박을 따게 되였다.

눈계절에 뜻밖에도 청신한 수박을 보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척 신기해하시였다.일군들로부터 그 내막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백룡동무만이 이런 일을 생각해낼수 있다고,그가 나에게 겨울에도 수박맛을 보이려고 소문없이 애쓴 그 마음이 더없이 고맙다고,하지만 나는 내가 수박맛을 보게 된것보다도 오백룡동무가 창조한 경험을 통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수박이며 오이며 신선한 남새들을 맛보일수 있게 된것이 몇갑절 더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여간만 만족해하지 않으시였다.

이렇게 오백룡동지가 어버이수령님께 겨울수박을 올린 이후 우리 나라에서는 온실농사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되였고 눈내리는 겨울에도 신선한 오이를 비롯한 남새가 인민들의 식탁에 오르게 되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백룡동지와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어버이수령님께서 감나무에 대하여 깊이 관심하고계시는데 평양에서는 감을 재배할수 없는것이 유감스럽다고 말씀하신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백룡동지에게는 그것이 무심치 않았다.

강원도 전연지대를 돌아보고 오던 그는 안변군 천삼마을에 들려 그곳 토배기로인들이 들려주는 감나무비배관리에서 류의할 점들을 구체적으로 수첩에 적은 다음 몇그루의 감나무를 떠가지고 돌아왔다.

오백룡동지는 집뜰안의 양지바른 곳에 나무들을 심고 그야말로 갓난아이 보살피듯 계절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마음을 썼다.선기가 돌면 새끼로 나무아지들을 꽁꽁 싸매주었고 밤에 자다가도 센 바람소리가 나면 벌떡 뛰쳐일어나군 하였다.이렇게 애쓴 보람으로 감나무들은 하나같이 뿌리붙임이 잘되였고 이태후부터는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다.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뵈온 자리에서 오백룡동지는 평양지방에서도 감나무를 얼마든지 재배할수 있다는데 대하여,자기 집에 감나무를 심어놓고 2년째 시험해보았는데 이제는 추위에도 잘 견딜뿐아니라 열매까지 어김없이 달린다는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그날 저녁 오백룡동지가 키우고있는 감나무들을 찍은 기록영화화면을 보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릎을 치시며 이것 역시 오백룡동무와 같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일이라고,평양지방에서 감나무를 자래울수 있다는것이 확증되였으니 앞으로 수도시민들에게도 감을 맛보일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의도하시는것이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스스로 맡아 기어이 실천하고야 마는 헌신성,바로 여기에 오백룡동지의 남다른 인간상이 있었다.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받들어모시는 사업에서도 모범을 보여준 조선혁명의 1세원로들중의 한사람이였다.백두밀림과 국내의 깊은 밀림속나무들에 백두광명성의 탄생을 알리는 구호들을 써넣던 그때로부터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을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완성을 위한 길에서 자기의 모든것을 다하였다.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을 어버이수령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모시는 여기에 혁명승리의 기본담보가 있다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안고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의 령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데서 핵심적,중추적역할을 하였다.

살아서도 빛나고 죽어서도 영생하는것이 충신의 삶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백룡동지가 갑자기 생명의 위험에 처했을 때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도 뒤로 미루시고 하루에 열번나마 환자의 상태를 료해하시면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 써서라도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켜야 한다,오백룡동지가 살아서 앉아만 있어도 우리 당은 힘이 된다고 하시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주시였다.

꺼져가는 생명앞에서 오백룡동지! 절대로 죽어서는 안됩니다,내 말이 들립니까하고 안타까와하시던 위대한 장군님,로투사와 영결하시며 어쩌면 그렇게도 빨리 갈수 있는가,오래동안 앓다가 우리곁을 떠났어도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프지 않겠다고 비분을 쏟으시던 그이의 모습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잊지 못하고있다.

오백룡동지의 아들들에게 아버지의 대를 이어 당과 혁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간곡한 말씀은 그들만이 아니라 이 땅의 천만사람들의 가슴에 뜨겁게 메아리치고있다.

오백룡동지가 지녔던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다함없는 헌신성,백절불굴의 혁명가적기질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참된 본보기로 되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받들어 혁명의 천만리길을 걸어온 항일선렬들처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쌓고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천만군민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에 떠받들려 전진하는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정세론해설] 미국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전민족적투쟁대상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것은 해내외 온 겨레의 한결같은 의사이며 념원이다.최근 우리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노력에 고무된 겨레의 가슴속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향은 더욱 강렬하게 불타오르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남조선에 위험한 핵타격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대규모적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파괴하고있다.한편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운운하고 핵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며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적극 부추기고있다.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또다시 대결에로 뒤걸음치고있으며 대화와 평화에 대한 내외의 기대와 관심이 사라지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빚어지고있다.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가는 미국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조성된 사태는 전체 조선민족으로 하여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떤 사회제도하에서 어느 계급과 계층에 속해있건,국내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짓부셔버리는것은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의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적투쟁의 예봉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북침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미국에 돌리고 강도높은 반미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미국은 시대적흐름에 배치되게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을 계속 추구하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실현을 악랄하게 가로막고있다.우리 민족을 북과 남으로 영원히 갈라놓고 남조선을 발판으로 우리 공화국과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범죄적목적이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에 최신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여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의 북침공격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핵타격수단들을 비롯한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을 가상한 각종 군사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소동은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정책의 2대기둥으로 되고있다.미국은 광란적인 핵소동과 《인권》모략책동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력의 도수를 무한정 높이면서 기어이 우리의 존엄높은 사상과 제도를 허물고 우리 민족과 조국강토를 통채로 집어삼키려고 날뛰고있다.최근 미행정부의 고위인물들이 입만 벌리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바라지 않는 저들의 속심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우리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중상을 일삼고있는것도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제동을 걸고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격화시켜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압살하려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다.미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지지》니 뭐니 하고 떠들어도 그것은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가리우기 위한 미사려구에 불과하다.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북남관계개선도 이룩할수 없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도 실현할수 없다.

미국의 침략적인 정체를 똑바로 꿰뚫어보아야 한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에 침략의 마수를 뻗쳐온 조선인민의 피맺힌 원쑤이다.백수십년전부터 아시아대륙의 관문인 조선을 침략하여 저들의 지배하에 넣는것을 국가정책으로 내세운 미국은 《셔먼》호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을 개시하였다.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은 범죄적인 조선침략정책,세계제패정책에 따라 조선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놓았으며 동족대결을 부추기면서 우리 겨레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지난 세기 50년대에 있은 조선전쟁은 미국에 의하여 산생된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의 비극적산물이였다.북남사이의 대화가 열리고 화해와 통일의 기운이 높아질 때마다 그것을 파탄시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한것도 미국이며 새 전쟁도발책동에 끊임없이 광분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조성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이야말로 민족분렬의 원흉,반통일괴수,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장본인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미국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안고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파렴치한 내정간섭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미국의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사대매국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지금 남조선당국은 서로에 대한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할데 대한 북남고위급접촉합의를 란폭하게 짓밟고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으면서 북남관계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다.얼마전 미국과 야합하여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은 남조선군부는 조선서해 5개 섬일대에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삐라를 살포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리는 미국과 그에 적극 동조해나서는 남조선당국의 책동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가로막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지금 우리 민족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외세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며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여느냐 아니면 손털고 나앉아 핵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짓부시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전적으로 우리 민족이 어떻게 분발하고 어떻게 노력하는가 하는데 따라 좌우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자기의 운명문제,북남관계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자면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리념을 확고한 정신적무기로 간직하고 그 요구대로 살며 투쟁해야 한다.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활짝 열어나가겠다는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안고 한몸바쳐 떨쳐나설 때 미국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맥을 출수 없으며 북남관계발전과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인민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미국의 범죄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대중적으로 궐기해나서야 할것이다.

[론평] 제 집안꼴이나 바로잡으라

얼마전 유엔인권리사회가 그 누구의 《인권상황관련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라는것을 들고나와 우리를 반대하는 《인권결의안》이라는것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반공화국적대세력이 쩍하면 그 누구의 《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고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조작해내는 《결의안》이라는것들을 애초에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그런 추태는 허구픈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

문제는 온통 악의와 허위로 일관된 이번 모략문서의 조작을 남조선당국이 공동제안한 사실이다.괴뢰들의 망동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극악한 도전이며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정치적도발이다.대결에 환장하여 국제사회앞에서 동족을 모해하려고 발광하는 괴뢰들의 망동은 지금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인권》문제를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침략의 구실로 써먹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미국은 최근 핵문제와 관련하여 더는 우리를 어쩔수 없게 되자 모략적인 《인권》소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공화국의 존엄높은 영상을 흐려놓고 고립압살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여기에 제일 극성스럽게 가담하고있는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동족에 대한 뿌리깊은 적대감과 대결관념에 사로잡힌 현 집권세력은 상전의 장단에 춤추면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력대 그 어느 《정권》보다 극성을 부리고있다.

최근 남조선집권자 박근혜는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서 그 누구의 《인권》문제해결을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떠들었다.뒤이어 괴뢰통일부 장관 류길재와 《새누리당》패거리들도 올해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북인권법》을 만들어내야 한다느니,국제사회가 하는데 《우리가 못하는건 부끄러운 일》이라느니 하면서 모략문서조작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다.그리고 조국을 반역한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하여 《인권》모략을 위한 날조자료들을 계속 꾸며내고 그것을 여기저기에 뿌리면서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고있다.한편 유엔무대에서 외세와 작당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의 판을 날로 확대하는가 하면 《북인권》문제와 관련하여 《국제사회가 무력개입을 할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망발까지 줴치고있다.그 비렬하고 악랄한 《인권》소동의 연장으로서 남조선통치배들이 얼마전 유엔인권리사회에서 반공화국모략문서를 공동제안한것이다.

인권은 무엇보다도 국가주권에 의해 담보된다.주권을 외세에게 송두리채 내맡긴 괴뢰들은 인권에 대해 운운할 꼬물만 한 자격도 체면도 없다.남조선집권세력이 그 누구의 《인권》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가소로운 정치만화가 아닐수 없다.

애당초 심판대에 내세워야 할 인권범죄자는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자들이다.최근에만도 남조선에서는 세 모녀자살사건과 30대 녀인이 어린 딸과 투신자살한 사건,누구도 돌보지 않아 고독하게 죽은 로인들의 시체가 수십일동안이나 방치된 사건 등 처참한 인권실태를 보여주는 참사들이 꼬리를 물었다.어디 그뿐인가.남조선에서는 매일 평균 11명의 로인들이 가난과 고독을 이길수 없어 목숨을 끊고있으며 그로 하여 지난 5년동안에만도 로인자살자수가 무려 2만여명에 달하였다.또한 전체 녀성들의 3분의 2가 성폭력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있으며 세상을 경악케 하는 살인사건들이 련속 일어나고있다.이것이 과연 누구탓인가.

남조선사회를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으로,최악의 인권불모지로 만든자들이 제 집안꼴은 못 본척 하면서 온 세상이 동경하고 찬양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비방중상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파렴치한가.더우기 우리 주민들을 유인랍치하다 못해 얼마전에는 괴뢰해군깡패들을 내몰아 우리의 평화적어선을 랍치하고 선원들을 무지막지하게 폭행한 불한당들이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떠들 자격이 있는가.

남조선통치배들은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미쳐날뛸수록 그것이 저들의 망신이고 제손으로 제눈찌르는 격이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제발등의 불이 제일 뜨겁다는 말이 있다.남조선통치배들은 주제넘게 남을 시비하며 사람웃기지 말고 인권유린으로 온통 수라장이 된 제 집안꼴이나 바로잡아야 할것이다.

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은 오늘도 빛을 뿌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영광갱 박태선영웅소대의 광부들에게 있어서 지난 2월 28일은 례사로운 날이 아니였다.바로 이날까지 소대앞에 맡겨진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수행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불같은 투쟁을 벌리던 잊지 못할 나날을 더듬어보며 이들은 소대경쟁도표판앞으로 말없이 모여들었다.

박태선!

경쟁도표판의 제일 첫자리에는 영웅의 이름이 새겨져있었다.박태선동무가 뜻밖의 정황속에서 동지들을 구원하고 희생되였던 두해전에는 그의 몫까지 합쳐 인민경제계획을 1.9배이상 넘쳐 수행하였고 지난해에는 2배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던 그들이 또다시 오늘의 실적을 놓고 영웅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박태선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을 투쟁과 생활의 자로 간직하고 날마다 집단적혁신을 창조해나가고있는 이곳 소대원들,이들의 하루하루를 통하여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따라배워야 하는가.

지금으로부터 두해전,소대를 박태선영웅소대로 명명한 날 소대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영웅의 몫까지 합쳐 수행할 증산목표를 내세웠다.그 실현을 위한 물질기술적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있은것은 결코 아니였다.서로는 조용히 눈빛을 주고받고있었다.현재 소대의 인적,물적조건을 타산해볼 때 헐치 않은 목표인것만은 사실이였던것이다.그러나 그 자리에서 가능과 불가능을 론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소대장 우승환동무가 침묵을 깨뜨리며 말하였다.

《긴말은 필요없습니다.중요한것은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것입니다.영웅소대광부로서의 구실을 다합시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소대원모두의 심정이였다.

일찌기 1990년대부터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속에 걸음걸음 성장해왔고 또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속에 영웅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소대의 광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자면 조국의 전진에 성큼성큼 보폭을 맞추며 내달리는 금골로동계급의 새로운 일본새가 필요했다.

다음날부터 그들이 일하는 막장은 여러개소에 더 전개되였다.특별히 암질이 굳은 채굴장도 있었고 불리한 조건으로 하여 남들이 선뜻 접어들기 주저하는 곳도 있었다.

누가 등을 떠밀어 들어선 길이 아니였다.스스로 택한 길이였다.금골의 영웅소대원들의 눈앞에는 한덩이의 광석이라도 더 캐기 위해 위험한 막장길에 남먼저 자신을 세우고 후더운 땀을 바쳐가던 박태선동무의 모습이 우렷이 떠올랐다.막장조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곳에 묻혀있는 한g,한g의 광석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영웅이 가슴속에 뜨겁게 안고간 조국의 귀중한 재부였다.

우리는 영웅소대의 광부들이다!

모두의 심장마다에 타오르는 불길마냥 간직된 이 글발은 영웅이 남기고간 숭고한 넋을 소중히 간직하고 어렵고 힘든 일에 제일먼저 어깨를 들이대려는 정신력이였고 그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불굴의 의지였다.

늘어난 채굴장들에서 더 요구되는 착암기문제를 놓고도 이들은 우를 쳐다보지 않았다.고장난 착암기들을 수리하여 리용하였고 부족되는 부속품들의 많은 량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다.

채굴장과 착암설비들이 증가되니 무엇보다도 모자라는것이 로력이였다.하지만 영웅소대의 광부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제가 아니였다.한명이 두몫,세몫씩 일감을 걸머지고 교대없이 발파소리,착암기소리를 울려가는 소대의 전투장들에서는 날에날마다 혁신이 창조되였다.

압축공기가 부족하여 애를 먹을 때도 있었다.그런 속에서도 이곳 소대원들은 늘어난 채굴장들에 그것을 특별히 더 보장해달라고 손을 내밀지 않았다.보장되는 압축공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바로 여기에서 출로를 찾았다.

어느날 소대의 막장휴계실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언제나 그러했지만 많은 후방물자를 안고 또다시 찾아온 소대원들의 가족들과 지원자들이였다.우리 당의 강성국가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위훈의 구슬땀을 뿌려가는 광부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가족들과 지원자들의 모습은 광부들에게 큰 힘으로 되였다.그들속에는 자기들의 결혼상에 차렸던 음식들을 통채로 가지고온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일군의 아들과 며느리도 있었고 박태선영웅의 안해 김정순동무도 있었다.소대원들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몸으로 남편이 걷던 막장길을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가는 금골의 녀성,그의 가슴속에서는 과연 무엇이 불덩이처럼 이글거리고있었던가.

《나도 영웅소대의 광부입니다.》

이것이 어찌 김정순동무의 심정만이랴.금골의 녀인들은 후방이 아니라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싸우는 지하의 전초병들이였다.

우리는 영웅소대의 광부들이다!

이런 불타는 자각을 생명처럼 간직한 사람들이 이 나라의 수천척지하막장을 지키고있다.이런 애국의 량심을 지닌 인간들이 뿌려가는 땀방울이 이 나라의 광석산을 높이는 밑거름인것이다.

영웅이 그들의 곁을 떠나간 때로부터 두해 남짓한 세월의 하루하루는 바로 이렇게 흘러왔다.

박태선영웅소대의 광부들이 늘 심장속에 간직하고 뜨겁게 외워보는 글발이 있다.

《훌륭한 인간입니다.이 동무의 영웅적소행을 잊지 말며 동지들을 위해 바친 그의 값높은 삶이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빛나도록 희생된 동무의 몫까지 합쳐 더 많은 일을 합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박태선동무의 영웅적소행을 료해하시고 보내주신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어린 친필서한이다.

영웅은 어떻게 영생하는가.조국이 안겨준 영웅메달을 놓고도 그의 영생에 대하여 말할수 있고 그의 유해가 안치되여있는 애국렬사릉의 계단을 오르면서도 영생에 대해 생각할수 있다.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것은 그의 값높은 삶이 우리 당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 빛을 뿌리고있으며 영웅의 숭고한 정신이 그와 함께 막장길을 걷고 착암기를 돌리던 동지들에 의해 오늘도 이어지고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영웅의 몫까지 합쳐 한발파 더!

이것은 박태선동무의 고귀한 넋이 오늘도 력력히 살아 맥박치는 값높은 영생이며 광물증산성과로 당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려는 금골로동계급의 투철한 각오,결사의 의지이다.

지난해 5월 박태선영웅소대의 어느 한 채굴장에서는 기세좋게 가동하던 착암기가 갑자기 동음을 멈추었다.언제 막장이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긴급한 정황이 조성되였던것이다.

4개의 채굴장을 동시에 타고앉아 교대당 발파회수를 2배로 늘이고 발파효률을 최대로 높이며 증산돌격전을 벌리던 이들이였다.그런데 뜻밖에 직면한 사태는 이곳 소대의 광부들에게 한개 채굴장을 살리는가 포기하는가 하는 심각한 물음을 던지고있었다.

그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나온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일군과 광산의 일군들은 그들에게 한시바삐 안전한 채굴장으로 옮길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영웅소대의 광부들은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저속에는 아직도 캐내지 못한 광석이 있습니다.그것이 우리 금골로동계급의 량심의 가책으로 되게 할수는 없습니다.》

더 만류할수 없는 영웅소대원들의 이 호소앞에서 일군들은 눈굽이 뜨거워졌다.일군들과 소대의 광부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격식없는 협의회를 열었다.그 과정에 우회갱도를 뚫고 나머지광석을 모조리 캐낼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가 나서게 되였다.

전투가 벌어졌다.착암기소리,발파소리가 련이어 울리는 속에 한m,또 한m 갱도가 전진하였다.소대원들의 얼굴에서도,현장을 뜨지 않고 그들과 함께 착암기를 틀어잡은 련합기업소와 광산의 책임일군들의 얼굴에서도 후더운 땀방울이 흘러내렸다.위험한 구간에 묻혀있던 3 000여t의 광석은 이렇게 소대의 생산실적에 오르게 되였다.

지난해 《마식령속도》를 창조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호소문에 접한 때로부터 소대원들의 증산열의는 더욱 높아졌다.채굴장이 종전보다 더 늘어났고 막장의 전진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어떤 때는 공기배관이 미처 따라서지 못할 정도였다.하지만 이들은 부족되는 배관을 우에서 보장해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지 않았다.

-순간도 전진을 멈출수 없다.지금 이 시각도 박태선영웅이 우리를 지켜보고있다.남들이 할수 없는것을 해내는것이 바로 영웅소대원들의 기질이다.

그것이 한덩이의 광석이라도 더 빨리,더 많이 캘수 있는 지름길이라면 이들이 어떤 길인들 주저했으랴.수십m의 배관을 자체로 마련하기 위해 그들은 위험한 장소에 서슴없이 웃으며 뛰여들었다.

그 시각 이곳 소대의 광부들은 박태선영웅과 함께 달리고있었다.낮과 밤이 따로 없는 지하막장에서 영웅과 함께 착암기도 돌리고 발파소리도 높이 울려가던 영웅의 동지들이였다.위험한 순간에 박태선동무가 한목숨 아낌없이 바쳐 구원하고간 그의 동지들이였다.

영웅의 몫까지 합쳐 한발파 더!

부족되는 한m,한m의 배관을 이렇게 자체로 해결하고 또다시 막장마다에서 발파소리 높이 울릴 때 영웅소대원들의 얼굴마다에서는 뜨거운것이 흐르고있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이들은 합리적인 채광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원가를 절반이나 줄이면서도 광물생산량을 부쩍 늘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태선영웅소대 광부들의 투쟁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조국의 부강번영에 조금이라도 더 이바지하는 밑뿌리로 살기 위해 그들이 이어가는 낮과 밤,1분1초에 깃든 하많은 사연을 우리는 여기에 다 전하지 못한다.

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을 이어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앞장에서 고동치는 애국의 심장들,몸은 비록 어두운 막장속에 있어도 경제강국건설의 진군길에 위훈의 별무리로 빛을 뿌리는 그들의 이름을 우리는 여기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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