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

우리 장군님의 야전복

사람도 산천도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끝없이 설레이는 12월,장군님과 함께 맞고보낸 행복한 나날들이 어제런듯 안겨오고 그럴수록 보고 듣는 모든것이 우리 장군님의 한생에 대한 소중한 추억속에 뜨겁게 안겨진다.

얼마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을 때가 바로 그러하였다.

끊임없이 흐르는 참관자들의 물결에 실려 여러곳을 돌아보던 우리는 장군님께서 리용하시던 사적렬차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차창을 통해 어버이장군님께서 사업하시다 잠시 자리를 뜨신것만 같은 렬차집무실에 걸려있는 눈에 익은 잠바옷이 확 안겨들었다.

지금도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체취가 풍겨오는 사연깊은 잠바옷,

색날은 야전솜옷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수수한 잠바옷을 바라보느라니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도 우리 인민 누구나가 야전복이라 부르는 잠바옷을 벗지 않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절세의 위인에 대한 가슴뜨거운 추억이 되새겨져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위대한 정치가,걸출한 령도자,천출명장으로 만민의 다함없는 칭송을 받으시였지만 요란스러운 례복차림새가 아니라 늘 우리 인민이 야전복,전투복이라고 부르는 수수한 잠바옷차림으로 헌신의 력사를 수놓아오신 우리 장군님 아니시였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잠바옷을 처음 입기 시작하신것은 우리 당과 혁명력사에 일대 전성기가 펼쳐지던 1980년대부터였다.

주체73(1984)년 어버이수령님께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을 방문하시고 돌아오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 제낀깃양복을 새로 마련해드리시며 자신께서는 수령님을 대신하여 한평생 전투복을 입고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겠다고,그러니 수령님께서만은 부디 제낀깃양복에 넥타이를 매시고 쉬염쉬염 일하셔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드리시였다.

그때 벌써 우리 장군님께서는 사연깊은 잠바옷을 입고계시였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때부터 제낀깃양복을 입게 되시였다.

언제인가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았던 우리는 그곳 일군에게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입으시던 잠바옷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늘 잠바옷은 전투복이나 다름없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한평생 잠바옷을 입겠다고 말씀하군 하시였습니다.》

인류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이런 가슴치는 사연이 새겨진적 있었는가.

지금도 그려보느라면 색바랜 잠바옷차림으로 하루동안에만도 여러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며 온 나라 인민을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도록 이끌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초강도현지지도의 자욱이 눈에 삼삼 밟혀온다.세상사람들을 깜짝 놀래우며 1만t프레스를 제작한 룡성의 기적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김철과 무산,검덕과 단천,락원과 흥남을 비롯한 주체공업기지들에서 전례없는 혁신적성과들이 어떻게 이룩되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토대들이 어떻게 마련될수 있었는가를 우리 장군님 입으시던 잠바옷이 다 말해주고있지 않는가.

우리 조국이 어려운 시련을 겪던 시기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바옷을 야전복으로 삼으시고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앞장에서 헤쳐나가시였다.

숨막히는 삼복철 나의 병사들도 다 소매가 긴 군복을 입고있는데 최고사령관이 짧은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하시며 끝끝내 잠바옷을 입고 군인들을 찾아가신 이야기가,줄줄이 흘러내리는 땀에 옷이 푹 젖은 그이의 모습이 수록되여있는 영화문헌의 눈물겨운 장면들이,세해전 12월 영결의 거리를 눈물로 적시게 하던 잠바옷차림의 우리 장군님의 태양상이 지금도 뜨거운 격정속에 안겨온다.

옷에는 시대의 풍조와 함께 인간의 정신적풍모와 도덕적면모,그의 인생관이 비낀다.

금수산태양궁전 사적렬차의 잠바옷,

그것은 어버이수령님을 받들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 신들메를 풀지 않으시고 강행군길을 이어오신 우리 장군님의 혁명생애의 상징이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날까지 잠바옷에 야전솜옷을 입으시고 야전렬차를 달리신 우리의 김정일동지,그이의 거룩한 모습은 수천수만의 전사들에게 가르쳐주고있다.

조선의 혁명가들이여,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마음의 탕개를 늦추지 말고 살며 투쟁하자.우리 장군님의 야전복을 영원히 잊지 말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여러 나라에서 보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8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에 여러 나라에서 보도하였다.

로씨야의 따쓰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령도자께서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군부대의 전투정치훈련실태를 료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비행사들에게 생소한 비행장들에서의 리착륙기동방안과 지형을 깊이 연구학습시키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비행사들이 콤퓨터에 의한 비행조종련습기재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모습도 주의깊게 보아주시고 이런 훈련을 많이 하는것이 좋다고,이와 함께 훈련기재들을 더욱 현대화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항공군싸움준비에서 기본은 비행사들이 높은 비행술을 소유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주체의 비행전법,빨찌산식전법을 부단히 연구완성하며 비행훈련을 생활화하여야 한다고 지시하시였다.

캄보쟈신문 《꼭 쏜때피앱》도 이 소식을 게재하였다.

로씨야의 따쓰통신은 또한 김정은령도자께서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도자께서는 대회참가자들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종합공연을 관람하시고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조선의 혁명무장력은 결코 강위력한 현대적인 타격수단들을 갖추고있어 강대한것이 아니라 부사수들이 남편사수들곁에서 뒤바라지를 하고있기에 인민군대가 조선로동당과 혁명을 억척같이 보위해가는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고있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로씨야의 리아 노보스찌통신,스뿌뜨니크방송,인터네트신문 《브즈글랴드.루》,인터네트통신 로스발뜨,윁남의 브이엔엑스프레스를 비롯한 인터네트통신들,일본의 교도통신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소식,그들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종합공연을 관람하시고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 소식을 보도하였다.

라오스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5월9일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신 소식을 전하였다.

출판보도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진문헌들을 모시였다.

명월구회의정신은 세기를 넘어

온 한해 순간의 휴식도 없이 선군장정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엄한 모습에서 우리는 그 어떤 신념과 의지를 느끼게 되는것인가.

총대,총대가 강해야 한다!

총대우에 부강번영할 사회주의조국의 래일과 인민의 행복이 있다.

총대의 귀중함을 초소의 병사들에게 드놀지 않는 신념으로 새겨주시기 위해 불같은 헌신의 로고를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선군의 기치높이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조국의 현실을 대할수록 80여년전 명월구에서 무장투쟁로선을 제시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영상이 어려와 심장은 세차게 높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카륜에서 반일민족해방운동을 그 최고단계인 무장투쟁에로 이행시키려는 조선민족의 의지가 확인되였다면 명월구에서는 그 의지가 거듭 확인되고 〈무장에는 무장으로,반혁명적폭력에는 혁명적폭력으로!〉라는 구호밑에 일제를 격멸하기 위한 항일전쟁이 정식으로 선포되였다.》

1931년의 겨울명월구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의 시초를 열어놓은 회의이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과 혁명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인 회의였다.

겨울명월구회의가 열릴 당시의 정세는 참으로 엄혹했다.

일제는 그해에 9.18사변을 일으키고 만주에 대한 무력침공을 개시하였다.그리고 한편으로는 《후방의 안전》을 부르짖으면서 조선인민에 대한 탄압과 폭압의 도수를 더욱 높이였다.

이 엄혹한 정세속에서 무장투쟁의 개시만이 유일한 길이라는것을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준비사업을 면밀히 갖춘데 기초하시여 주체20(1931)년 12월 16일 연길현 명월구에서 당 및 공청간부회의를 소집하시고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할데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빈부와 귀천,당파와 종교를 가리지 말고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애국력량을 무장투쟁에 총동원하자고 하시면서 총있는 사람은 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여 전민족이 항일무장투쟁에 총궐기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손에 무장을 들고 일제침략무력을 격멸소탕하려면 유격전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여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무장투쟁을 벌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과 그 수행방도들을 명확히 밝혀주신 우리 수령님,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장력의 2대요소의 하나인 무장을 갖추는 문제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도 밝혀주시였다.

《무장은 우리의 생명이다! 무장에는 무장으로!》라는 구호를 제시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실현하기 위한 방도로서 적의 무기를 빼앗아 자신을 무장하는 동시에 자체로 무기를 만들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그날의 가르치심은 우리 인민자신의 힘과 투쟁으로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시려는 백두산절세위인의 투철한 주체적립장과 철석같은 신념의 발현으로서 온 나라 인민을 항일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킨 고무적기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회의참가자들에게 우리는 인민을 믿고 항일전쟁을 시작하려고 결심하였다고 하시면서 인민이 국가이고 인민이 후방이며 인민이 정규군이다,싸움이 시작되면 전민이 병사가 되여 일어날것이다,그러므로 우리가 벌리게 될 유격전은 인민전쟁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유격전을 기본형식으로 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할데 대한 방침 제시,이것은 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을 완벽하게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제시하실수 있는 독창적인 방침이였다.

항일무장투쟁의 전로정은 곧 겨울명월구회의의 기본정신을 관철하는 피어린 투쟁과정이였으며 이 회의에서 제시된 무장투쟁의 방침이 얼마나 정당한것인가를 뚜렷이 확증한 나날이기도 하였다.

력사적인 겨울명월구회의와 더불어 우리 인민은 항일전쟁의 총성을 높이 울렸고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혁명무력인 반일인민유격대의 탄생을 선포하였다.

우리 인민은 백두산장군의 령도밑에 총대로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였으며 총대로 미제를 격멸소탕하고 력사적승리를 떨치며 멀리 전진하여왔다.

무장에는 무장으로!

어버이수령님의 이 투쟁리념과 원칙은 오늘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위업을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또 한분의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에서 더욱 빛나고있다.

그이께서 계시여 언제나 배심든든하고 선군조선의 기상을 온 세상에 더욱 자랑스럽게 떨칠수 있다는것이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세상이 열백번 변한다 해도 위대한 승리의 상징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그이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이 땅우에 기어이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정세론해설] 스스로 빚어낸 유럽동맹의 우환거리

내부모순과 마찰로 어수선한 유럽동맹에 새로운 우환거리가 생겼다.로씨야가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을 중지한다고 선언한것이다.

문제의 가스수송관건설은 로씨야와 유럽동맹 성원국들의 리해관계의 일치에 따라 시작된것이였다.

로씨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천연가스생산 및 수출국이다.반면에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전통적으로 로씨야가스를 수입해왔다.천연가스로 맺어진 이러한 관계는 의례히 쌍방을 경제적밀착에로 떠밀어왔다.그런데 2009년 1월 쌍방사이의 경제관계에 그늘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가스가격을 둘러싸고 로씨야와 우크라이나사이에 분쟁이 터진것이다.

로씨야산 가스의 대부분을 우크라이나령토를 거친 수송관으로 공급받던 유럽나라들은 분쟁의 여파를 톡톡히 체험하였다.가스공급의 중단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였는가 하면 강추위로 얼어죽은 사람들까지 있었다.

당시 유럽동맹의 적극적인 중재로 분쟁이 인차 막을 내렸지만 사람들에게 남긴 교훈은 심각하였다.가스수입국들은 에네르기의 안전한 공급원천과 통로개척을 사활적인 요구로 제기하였다.

로씨야는 에네르기수출의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우회하여 유럽으로 가스를 수송하는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계획이 작성되였다.로씨야로부터 흑해밑을 지나 벌가리아,쓰르비아,마쟈르,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이딸리아를 지나게 되여있는 이 관의 년간수송량은 630억㎥이다.

2018년까지 완공할것을 목표로 한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을 위해 로씨야와 해당 나라들사이에는 정부간 협정이 체결된 상태이다.그뿐이 아니다.로씨야의 가즈쁘롬회사와 이딸리아 등의 적지 않은 나라 회사들이 가스수송관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였다.로씨야의 가즈쁘롬회사는 가스관건설과 기존가스관보강에 약 100억US$이상을 소비하였다.《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중단으로 여기에 투자하였던 회사들의 직접적인 손실액은 수십억€에 달한다고 한다.

《남부흐름》가스수송관이 지나가게 되여있던 나라들의 실태 또한 다를바 없다.이미 퍼부은 자금은 제쳐놓고서라도 예상되였던 수십억US$분의 외국투자,일자리확대로 실업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려던 시도 등이 허사로 되였다.하다면 가스수출국에도 가스수입국에도 리롭지 않은 이러한 사태가 과연 누구때문에 빚어진것인가.

로씨야의 뿌찐대통령은 유럽동맹의 불성실한 협력에 주되는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였다.로씨야정치학자 알렉싼드르 라주바예브는 여기에는 유럽이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현실이 비껴있다고 까밝혔다.사실이 그러하였다.우크라이나위기를 계기로 로씨야와의 전면적인 대결에 나선 유럽동맹은 미국의 제재장단에 적극적으로 합세해나섰다.그런것만큼 유럽동맹은 로씨야가 주도하는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도 그냥 팔짱끼고 구경하지 않았다.가스수송관의 첫 경유지인 벌가리아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립장이 단적실례이다.

유럽동맹위원회는 유럽동맹의 준칙을 위반했다고 하면서 공사에 가담한 벌가리아정부를 처벌하겠다고 위협하였다.영국,스웨리예 등 나라들은 유럽동맹위원회의 말을 듣지 않는 성원국들에 대해 제재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국 또한 가만 있지 않았다.미국은 벌가리아에 파견된 로씨야의 기업이 저들의 제재명단에 오른 대상이라고 문제시하면서 벌가리아를 다불러댔다.벌가리아에까지 찾아간 미국회의원들은 《남부흐름》가스수송관계획이 로씨야가스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만 높여줄뿐이라고 하면서 지역내에 매장되여있는 혈암가스를 개발하는것이 《최선의 방도》라고 제법 훈시질을 하였다.미국은 벌가리아가 요구하면 저들의 혈암가스채취기술을 제공해줄수 있다고 생색을 내기까지 하였다.이번 기회에 로씨야와 유럽나라들사이에 쐐기를 박아 리간시켜놓고는 유럽나라들을 저들의 품안에 깊숙이 끌어들이자는것이 미국의 흉심이였다.

각 방면에서 가해지는 유럽동맹과 미국의 위협공갈에 벌가리아는 초기의 약속을 버리고 공사의 중지를 선포하였다.그러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제 스스로 우환거리를 빚어낸 유럽동맹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중단으로 약차한 손실을 보게 된 회사들과 성원국들이 유럽동맹을 상대로 저마다 손해배상을 요구해나서고있다.로씨야에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여론전을 펴고있지만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오고있다.

어느 한 나라 수상은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에 수많은 자금과 로력을 허비하였지만 로씨야에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을것이다,대로씨야제재에도 합세하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벌가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는 정부가 가스수송관건설과 관련한 로씨야의 그 어떤 제안도 접수할것을 요구하는 대중적시위들이 끊기지 않고있다.이러한 민심을 달랠수 있는 묘안도 없는 유럽동맹으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유럽동맹에서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을 반대한적이 없다느니,로씨야가 동맹의 준칙을 받아들이면 공사는 진척될것이라느니 하는 소리가 최근시기 여론에 쉴새없이 흘러나오고있는것은 그들의 가긍한 처지를 엿볼수 있게 한다.하지만 이것은 행차뒤 나발이 되고말았다.

로씨야의 립장은 강경하다.로씨야는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을 중단하는 대신 뛰르끼예에 대한 가스수출을 대폭 늘일것이라고 선포하였다.얼마전에 진행된 뿌찐대통령의 뛰르끼예방문기간 쌍방은 로씨야가스의 납입량을 몇배로 늘이는 문제,로씨야남부에서 뛰르끼예로 뻗은 《푸른 흐름》가스수송관능력을 확대할데 대한 문제,다음해부터 뛰르끼예에 납입하는 가스가격을 6% 인하하는 문제 등에 대해 합의를 보았다.

이것은 단순히 나라들사이에 맺어지는 쌍무적협력관계로 간주하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뛰르끼예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하고있는 나토성원국이다.지난 5월 로씨야는 중국과의 10여년간에 걸친 협상을 끝장내고 씨비리가스를 중국에 년간 380억㎥ 공급하는 대규모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방의 제재공세에 파렬구를 냈다.서방과의 대결이 첨예화되는 현시점에서 뛰르끼예와 체결된 새로운 대규모가스협정은 로씨야의 대외정책의 방향을 시사해준다.

프랑스의 한 신문은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중지는 뿌찐의 아시아접근정책이 급속도로 추진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유럽에 가스가격의 상승으로 파국적인 경제위기가 들이닥칠것이라고 평하였다.지금에 와서 유럽인들은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배치된 독선적인 정책으로 하여 자기들의 앞길에 얼마나 치명적인 장막이 내리워지고있는가를 깨닫고있다.후회는 언제나 때늦은 법이다.

굳건히 이어지는 혁명의 피줄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밝은 미래로 향해가는 천만대오의 힘찬 보폭에 발을 맞추며 선군혁명위업의 계승자,믿음직한 후비대가 억세게 자라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소년단이 오늘처럼 혁명의 계승자들의 힘있는 조직으로 세상에 자랑떨치게 된것은 한없이 숭고한 후대사랑,미래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은혜로운 품이 있었기때문입니다.》

혁명투쟁의 첫 시기부터 소년운동을 중시하시고 조선의 소년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강철의 소년혁명가들로 키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이 숭엄히 안겨온다.

화성의숙을 중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길림의 청년학생들속에 들어갈 결심을 품으시고 화전을 떠나 무송에 들리시였다.당시 무송 소년들의 대부분이 앞날에 대한 리상과 포부가 없이 살고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우리 나라의 력사와 지리, 용감하고 슬기로운 애국선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점차 일제의 침략적본성과 조국의 비참한 현실에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그리고 그들이 계급적원쑤가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고 차츰 원쑤를 미워하는 정신이 높아짐에 따라 그놈들을 쳐물리치고 해방된 조국땅에서 잘살수 있는 새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굴함없이 싸워나가도록 이끄시였다.

이렇게 되여 무송의 소년들은 혁명적으로 각성되게 되였으며 주체15(1926)년 12월 15일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을 해방할 새날을 위하여,낡은 사회를 짓부시고 새 사회를 건설할 광명한 새날을 위하여 투쟁하는 첫 혁명적소년조직인 새날소년동맹의 결성을 선포하게 되였다.

《소년들은 혁명조직에 굳게 뭉쳐 나라찾는 싸움에 떨쳐나서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여 망국의 수난속에서 갈길 몰라 헤매이던 조선소년들의 가슴마다에 투쟁의 활기를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맹안에 정연한 조직생활체계를 세워주시고 독서회,이야기모임,토론회,연예공연 등 여러가지 교양사업과 대중정치활동을 조직지도하시였으며 《새날》신문을 창간하시여 소년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끊임없이 단련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새날소년동맹은 결성된 때로부터 청소년들을 의식화,조직화하여 혁명조직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우고 주체형의 새 세대 혁명가로 교양육성함으로써 조선혁명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핵심골간들을 수많이 키워냈다.

조선인길림소년회,소년탐험대,소년선봉대와 항일전쟁의 포연속에서 태여난 아동단과 소년중대 그리고 해방후 창립된 조선소년단은 다 우리 수령님의 소년운동중시사상의 자랑스러운 산아이고 새날소년동맹의 억센 뿌리에서 자라났다.

오늘도 9살의 나이로 영생하고있는 아동단원 김금순,최후의 순간에 자기를 쏠 총알을 유격대에 보내달라고 하여 적들을 전률케 한 전기옥,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용감하게 싸운 소년근위대원들도 자랑스러운 소년혁명가들이였다.

정녕 새날소년동맹의 결성은 주체적조선소년운동의 출발을 알리는 고고성이였으며 이때로부터 조선소년운동은 억세고도 깊은 뿌리를 가진 혁명의 피줄기,위대한 전통을 마련할수 있었다.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마련된 이 고귀한 전통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였다.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드는것이 조선소년운동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제일생명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혁명령도의 전기간 조선소년단을 영원히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소년조직으로 빛내여나갈수 있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백두의 피줄기를 억세게 이어주시려 원아들이 매여드린 붉은넥타이를 심장속에 고이 간직하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준엄한 선군의 길은 또 얼마였던가.

피줄이 끊기면 생명을 잃듯이 혁명의 피줄기가 순간이라도 끊어지면 혁명의 명맥이 끊긴다.

우리 소년단원들의 가슴마다에는 조선소년단창립 66돐경축 조선소년단 전국련합단체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소년단원들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하늘같은 믿음과 은덕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처럼 대원수님들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을 적극 따라배우며 불멸의 태양기를 소년단기앞에 휘날리며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후대들의 밝은 모습에서 혁명하는 보람을 찾는다고,우리 소년단원들은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조국의 귀중한 보배들이라 하시며 우리 원수님 펼치신 사랑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그 사랑,그 믿음은 전체 소년단원들의 가슴속에 그대로 자양분이 되고 해발이 되여 주체의 혈통,백두의 혈통을 더욱 굳세게 하여준다.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여 소년단원들은 오늘도 래일도 백두에 날렸던 붉은기를 억세게 휘날리며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나갈것이다.

[정세론해설] 피난민문제에 비낀 검은 마수

얼마전부터 30여개에 달하는 인도주의단체들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청원운동을 시작하였다.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피난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구원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는것이다.그만큼 국제적으로 피난민문제가 심각하다.종족 및 민족간 충돌과 분쟁에 시달려오고있는 민주꽁고에서 피난민수는 270만명,남부수단에서는 180만명이상에 달한다.올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살길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간 피난민수는 3년전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 피난민문제해결은 오래전부터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사로 되여왔다.1951년에 유엔은 피난민문제와 관련한 회의를 가지고 피난민들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였다.2000년 12월 유엔총회에서는 6월 20일을 세계피난민의 날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피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이 취해졌다.하지만 오늘까지도 피난민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있다.세계도처에서 빈번히 일어나고있는 분쟁과 폭력행위,자연재해 등은 피난민문제해결을 어둡게 하고있다.보다 심중한 요인이 있다.그것은 세기를 이어오며 강화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략탈,지배와 간섭책동이다.

아프리카대륙을 놓고보자.이 지역 나라들은 지난 시기에 있은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의 후과로 그 어느 대륙보다도 종족 및 민족분쟁,국경분쟁 등에 시달리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분쟁문제해결》을 운운하며 그것을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야망실현의 공간으로 리용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인적,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적발전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대륙을 손아귀에 거머쥐기 위해 이 지역에 경쟁적으로 뛰여들고있다.그들은 회유와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서방식《민주주의》를 강요하는 등 내정간섭책동을 로골적으로 감행함으로써 지역의 분쟁들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다.

2007년말부터 1년반도 못되는 사이에 10여개 나라들에서 정치소요와 군사정변이 일어난 사실은 서방세력의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책동의 일면을 잘 보여주고있다.

비단 아프리카만이 아니다.미국은 전략적요충지마다에서 각종 분쟁을 조장격화시켜 내정간섭의 구실을 만들고 그를 통해 저들의 침략적,략탈적목적을 손쉽게 실현하려 하고있다.이를 위해 무력침공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결과 국제적인 피난민문제는 날로 악화되고있다.

중동사태가 그것을 립증해준다.《반테로전》의 간판밑에 미국이 강행한 이라크침략전쟁은 이 나라를 테로와 충돌,혼란과 무질서의 란무장으로 만들었다.2003년 3월 미국의 침공이래 이라크에서 지금까지 수백만명의 피난민이 생겨났다.《이슬람교국가》를 소탕한다며 미국주도하에 벌어지는 수리아에 대한 공습은 또 어떠한가.

미국은 최근년간 내전이 벌어지고있는 수리아에 무력을 투입하려고 여러 모로 시도해왔다.화학무기를 수리아정부가 사용하였다는 설도 류포시켰다.그러나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그것을 실현할수 없었다.

미국이 《이슬람교국가》가 이라크령내는 물론 수리아의 일부 지역에까지 세력을 확대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수리아공습을 기도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으로 볼수 없다.

광범한 여론은 수리아에 대한 공습을 두고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이 주권국가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타산에 기초한것이라고 평하고있다.

1 000만명을 넘는 수리아의 피난민수는 미국의 궁극적목적이 과연 무엇인가를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간섭책동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피난민문제는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보장,사회경제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분쟁문제,피난민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는것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필수적이며 절박한 요구로 제기되고있다.

[정세론해설] 범죄의 길잡이-자본주의언론과 영화예술

지금 남조선에서는 각종 살인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 사람들의 커다란 공포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범죄의 소굴 남조선에서 살인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는것은 례사로운 일이지만 최근년간 발생하고있는 살인사건들은 그 잔인성에 있어서 상상을 뛰여넘는다.

지난 4월 남조선에서는 여러명의 중학생들이 잔인한 수법으로 녀학생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범죄자들은 15살 난 녀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며 흙탕물을 먹이였고 너무 맞아서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그에게 끓는 물을 몸에 붓는것과 같은 잔악무도한 행위를 감행하였다.또한 범죄자들은 급성심장마비로 숨진 녀학생의 시신을 휘발유로 불태워 형체를 알아볼수 없게 만들었으며 후에는 야산에 땅을 파고 시신을 넣은 뒤 세멘트를 이겨 그우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을 덮어 범죄의 흔적을 감추려고 하였다.

더우기 놀라운것은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녀성들속에서도 일어나고있는 사실이다.

《포천고무통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 그 단적실례이다.지난 7월 포천의 한 주택에서는 한 녀성이 2명의 남성을 죽인 뒤 시체들을 고무통에 집어넣은 다음 아무런 일도 없었던듯이 행동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미성년들과 녀성들을 비롯한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들속에서 이러한 범죄행위가 잦은것이다.

그렇다면 하루가 멀다하게 일어나는 잔인한 범죄의 원인의 하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에 대하여 서울대학교의 한 심리학교수는 웨브싸이트에 실은 글에서 그 원인이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영화와 언론 등의 영향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글에서 지금 남조선사회에서는 범죄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더욱 잔인해지고있으며 가해자의 나이도 점차 적어지고있다,영화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폭력수법보다 더 렵기적이고 자극적인 수법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본 사람들은 이러한 폭력수법을 모방하게 된다,영화뿐아니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들이 늘어나 범죄의 악순환이 이루어지는것이라고 평하였다.

이처럼 사회를 문명과 발전에로 이끌어가야 할 언론과 영화예술이 오히려 사람들을 범죄의 구렁텅이에로 선도하는 매개물로 되고있는것이 바로 《문명》을 떠들어대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언론과 영화예술이 근로하는 인민들의 념원과 모순된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의 계급적모순과 불합리성을 은페하기 위한 사상적도구로,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계급의 리익을 옹호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있는 자본주의언론과 영화예술은 그 반동성으로 하여 광범한 인민대중의 버림을 받고 반드시 력사의 오물통에 구겨박히고 말것이다.

총련중앙사진전시회 진행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 서거 3돐에 즈음한 총련중앙사진전시회가 13일 도꾜에 있는 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전시회장에는 주체조선의 강성부흥과 인민들의 보람차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만년초석을 마련해주시였으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한식솔로 품어안아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이 모셔져있었다.

또한 어버이장군님의 유훈관철에로 천만군민을 불러일으키시고 조국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혁명활동을 담은 사진문헌들이 모셔져있었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부의장들,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총련중앙 고문들,국장들,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상임고문과 소장,총련 중앙단체,사업체 책임일군들,간또지방의 총련본부 위원장들이 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수수한 야전복차림으로 사나운 눈보라도,삼복의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생애에 대하여 감회깊이 돌이켜보았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맡기고 가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최전연초소들과 대건설전투장들에로 불철주야의 련속강행군을 이어가시며 조국땅우에 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찬란한 현실을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들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얼마나 걸출한 위인을 수령으로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한없는 그리움속에 더욱 깊이 절감하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갈 결의에 넘쳐있었다.

[혁명일화] 선군령도의 나날에 꽃펴난 혁명일화들(11)

주체90(2001)년 8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원도 법동군에 자리잡고있는 룡포혁명사적지를 찾으시였다.

이날 해가 저물도록 오랜 시간에 걸쳐 사적지사업을 세심히 보살펴주시던 장군님께서는 문득 일군들에게 혁명사적관들과 사적지들에서 참관자들이 의자에 앉아서 해설강의를 듣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의아해하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일부 사람들은 혁명사적관이나 사적지에서 참관자들이 강의를 앉아서 들으면 마치 존엄성이 없는것처럼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견해이다,강의를 서서 받는가,앉아서 받는가 하는것이 존엄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징표로 될수 없다,이 문제는 오히려 군중관점에 관한 문제로 보아야 한다,참관자들이 강의를 편안하게 앉아서 받게 하는것이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제부터 모든 혁명사적관들과 사적지들에서 참관자들에게 해설강의는 앉아서 듣게 하고 전시된 사적물들과 자료들은 강의가 끝난 다음에 돌아보게 하여야 한다고,그리고 혁명사적관들과 사적지들뿐아니라 전람관과 박물관같은데서도 그렇게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관에 의하여 모든 혁명사적관들과 사적지,박물관들에서는 참관자들이 의자에 앉아서 해설강의를 받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여러 생산공정들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장품직장에도 들리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생산된 화장품 한개를 집어드시고 동행한 일군들에게 본적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본적이 없다고 대답올리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이 보지 못했는데 인민들이 봤을리가 없지 하고 나지막한 음성으로 뇌이시였다.

원래 이 공장에서는 좋은 화장품을 생산하여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있었다.

그이께서는 심각하신 어조로 일군들에게 이 공장이 수출공장인가,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는 공장인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화장품생산을 위한 자금은 국가에서 보장해주겠으니 수출보다 인민들에게 먼저 공급하라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그리하여 그후부터 전국의 백화점들과 상점망을 통하여 이 공장의 질좋은 화장품들이 인민들에게 공급되게 되였다.

[론평] 대결광신자들의 지겨운 넉두리

우리는 남조선집권자에게 때없이 독설만 쏟아내는 그 볼썽사나운 입이 북남관계파국의 근원이라는것과 짧은 혀때문에 화를 청하지 말것을 여러차례 경고하였다.하지만 그는 입을 나풀거리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천박한 아낙네처럼 여기저기에 코를 들이밀며 동족에 대한 험담과 비방질로 세월을 보내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집권자는 서울에서 열린 어느 한 국제회의에서 우리의 정당한 핵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해 《최대의 불안요인,심각한 위협》이니,《모순된 정책》이니 하고 참을수 없이 모독하였다.

물론 괴뢰집권자는 《인도적상황의 악화》니 뭐니 하며 《인권》문제를 걸고 우리를 마구 헐뜯는것도 잊지 않았다.모략에 얼마나 환장하였는지 남조선집권자는 《세계인권선언의 날》기념식이라는데 보낸 《메쎄지》에서 저들의 험악한 인권문제는 일언반구도 없이 왕청같이 《렬악한 인권상황》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걸고들며 나중에는 《가슴이 아프다.》고 넉두리질하는 신파극까지 놀았다.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축으로 흐른다고 집권자가 이러니 그 졸개들도 덩달아 대결망동에 열을 올릴수밖에 없다.

괴뢰외교부 장관 윤병세가 쫄딱 나서서 《인권문제를 포함한 내부모순》이니,《북의 핵능력은 훨씬 위험》하다느니 하면서 그 누구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필요시 압박》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군것이다.

괴뢰집권자와 그 하수인들이 입만 벌리면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떠들며 반공화국도발광대극을 련일 펼치고있는것은 사상 류례없는것이다.현실은 괴뢰들의 대결광란이 얼마나 극단적인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잘 보여준다.

괴뢰패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핵억제력과 병진로선을 걸고드는것은 결코 새삼스럽지 않으며 따라서 일일이 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한갖 괴뢰들따위가 주절댄다고 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정의의 방패,강위력한 보검인 우리 핵억제력의 정당성이 흐려지는것도 아니며 우리가 자기의 선택을 버리고 딴길을 가는것은 더우기 아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만은 하지 않을수 없다.그렇게 핵이 무서우면 남조선에 숱한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수십년세월 우리 민족에게 핵전쟁위협을 들씌우고있는 미국상전에게는 왜 항변 한마디 못하는가.그리고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북침핵전쟁연습은 왜 뻔질나게 벌리는가.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제거하려면 미국의 핵위협과 북침핵전쟁연습부터 중지되여야 한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괴뢰들이 반공화국《인권》모략에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것도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제 주제나 보고 남을 걱정하라고 하였다.괴뢰들이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인권》문제를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수백명의 어린 생명을 무참히 앗아간 《세월》호침몰사고는 누구때문에 일어났는가.절규하는 유가족들과 분노한 민심을 랭대하고 돌아다보지도 않은 랭혈인간은 또 누구인가.다름아닌 남조선집권자가 아닌가.

《유신》독재의 부활로 남조선을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로 만든것도 역시 괴뢰집권자이다.

그런데도 괴뢰패당은 저들의 반인륜적죄악을 돌이켜볼 대신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인권》문제에 대해 게거품을 물고 고아대고있다.정말 그 꼴이란 절망에 빠진 가련한 정신병자의 발광적인 몸부림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역적무리들이 아무리 독을 쓰며 앙탈질해도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인류의 선망속에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그 누구를 시비하며 걸고들기 전에 다 망가진 제 집안꼴이나 바로잡으라는것이 우리의 대답이다.

좁은 입으로 말한것은 넓은 치마자락으로도 막을수 없다.혀아래에 도끼가 있다고 하였다.

괴뢰패당은 분수없이 쏟아내는 한마디한마디 독설이 자기 목을 겨눈 서슬푸른 도끼로 된다는것을 한시도 잊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