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일

두그루의 잣나무와 남매

《어머니,우리가 심은 잣나무가 얼마나 컸는지 좀 보세요.》

그러는 딸을 바라보는 최경희녀성의 얼굴에 웃음이 비낀다.

두 남매가 학교주변에 잣나무를 심은것은 4년전 봄날이다.그날은 국현이의 동생 현아가 소학교에 입학한 날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열렬한 애국심은 나서자란 조국산천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라도 아끼고 사랑하는데서 표현되는 구체적인 사상감정입니다.》

그들남매는 잣나무를 심으며 어머니에게 물었다.이 잣나무에 언제면 열매가 달리는가고.

《우리 국현이가 동생을 사랑하는것처럼 이 잣나무를 사랑하면 열매도 인차 달릴수 있어.》

그날부터 그들의 나무가꾸는 생활은 어린 두 남매의 승벽심으로 이어졌다.

등교길에서도,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그들은 꼭 잣나무를 보고서야 발걸음을 떼군 하였다.나무의 아지가 상하지 않았는가,키는 얼마나 더 자랐는가.…

자기들이 심은 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는 최경희녀성의 마음도 흐뭇하였다.

한해가 흘렀다.어느 휴식일 국현이네 집은 아침부터 술렁이였다.

《오빠,아버지가 오늘 우리가 심은 잣나무를 검열하겠대.》

이렇게 말하는 현아의 얼굴에 자신심이 어려있다.어머니가 구해다준 잣나무관리와 관련한 책들을 오빠보다 먼저 보겠다고 늘 앞장을 치던 현아였다.

(내 잣나무가 더 커야겠는데…)

이런 생각으로 현아는 씽 문밖으로 나갔다.쏜살같이 달려가 나무가지에 얹혀있는 눈을 살며시 털어버리고 현아는 그앞에 옹송그려 앉았다.

문득 할아버지가 보낸 편지의 한 대목이 떠올랐다.

《…우리 현아가 심은 잣나무가 보고싶구나.얼마나 컸을가? 날씨가 추워지는데 잣나무가 얼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전번에 너희들이 부탁했던 꽃씨 100봉지를 보낸다.…》

(할아버진 내편이야.)

이런 생각으로 현아는 제손으로 심어가꾸는 잣나무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전쟁로병인 그의 친할아버지는 늘 그들남매에게 전쟁시기 위훈담과 함께 불탄 고지의 소나무 한그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군 하였다.전우들의 더운 피 스민 땅에 서있는 소나무는 그의 가슴을 아프게 허비였다.그래서 할아버지는 수십년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꽃씨와 나무모들을 구하는것을 생활화하였다.

그뿐이 아니다.순천에 사는 남매의 외할머니는 해마다 꽃씨며 백도라지,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마련하여 그들에게 보내온다.나이는 비록 어려도 손자,손녀가 조국의 귀중함을 알고 조국을 위해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는 훌륭한 역군들로 자라나도록 하려는것이 온 가족이 바라는것이다.…

《오빠,선생님이 요전번에 학급동무들앞에서 나를 칭찬하셨어.잣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는게 애국이라나.》

《할아버지가 늘 말씀하시지 않던? 나무를 심고 가꾸는건 조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작은 꽃잎손으로 흙을 꼭꼭 덮어주는 남매의 모습을 등뒤에서 대견하게 바라보는 최경희녀성과 그의 남편의 얼굴에 웃음이 어렸다.

《여보,저 어린 가슴에도 조국이 있구만.》

그날 아침 온 가족은 두그루의 잣나무에 물도 주고 버팀대도 든든히 매여주었다.…

3년이 흘렀다.그사이 국현이는 어느덧 고급중학교 3학년 학생이 되였고 현아는 모범소년단원이 되였다.공부도 잘하고 조직생활에도 모범인 그들남매의 지성으로 두그루의 잣나무도 더 억세게 자랐다.

얼마전 국현이가 다니는 보통강구역 락원고급중학교마당에 그들남매는 또다시 여러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도 그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수십종의 꽃씨들과 수만포기의 백도라지를 금수산태양궁전에 보내주었다.…

두그루의 잣나무와 더불어 나이보다 마음이 먼저 자라는 김국현,김현아남매의 소행을 두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들의 나이는 아직 어리다.허나 그 어린 가슴속에 자라고있는 애국의 마음은 얼마나 크고 소중한것인가.

그는 대지를 활보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군사복무시절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여 혁명동지를 구원한 한 영예군인처녀가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과 정성에 떠받들려 다시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되였다.

얼마전 그는 뜻깊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 자기의 발로 걸어서 찬성의 한표,충정의 한표를 바치였다.

혜련은 집문밖을 나섰다.눈부신 해빛이 그의 온몸을 어루쓸며 쏟아져내렸다.

한발자국 또 한발자국…

그는 선거장을 향해 발걸음을 떼였다.즐겁게 웃고 떠들며 선거장으로 가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도 이제는 마음껏 달음쳐갈수 있지만 혜련은 한걸음한걸음을 천천히 옮겨디디며 동구길에 나섰다.

얼마나 딛고싶었던 이 땅인가.제힘으로 걸을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처녀는 눈길을 들어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따스한 해빛이 가득한 하늘가너머로 지나온 나날과 잊지 못할 정다운 모습들이 삼삼히 어려왔다.

군사복무시절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여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원하던 일이며 척추를 심하게 다쳐 걸을수 없게 된 그가 선천군의 한 병원에서 한해가 넘도록 치료받던 일,그 나날 평범한 병사에 불과한 자기를 위해 알게모르게 기울여온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

문득 인정많은 박철종큰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그가 다른 곳으로 조동되여간지도 이제는 퍼그나 되여온다.그러나 혜련은 네해전의 그 겨울밤을 잊을수 없었다.

창밖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그날밤 어려운 수술을 끝마치고 입원실에 돌아온 혜련은 누군가의 인기척에 눈을 떴다.

침대곁에 어머니와 함께 웬 낯모를 사람이 앉아있었다.

《정신이 좀 드냐?힘든 수술을 용케 견디여냈구나.》

자기 손을 꼭 잡고서 살뜰하게 말하는 그 목소리는 왜서인지 혜련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그 사람은 날이 샐무렵까지 침대곁을 뜨지 않았다.

다음날 혜련은 그가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일군이며 자기가 중요한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접하고 그달음으로 수백리 눈길을 달려와 어머니와 함께 수술립회를 서고는 평양을 향해 다시 새벽길을 떠났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의 머리맡에 놓인 평양에서부터 안고온 닭곰단지에서는 아직도 더운 김이 피여오르고있었다.

혜련은 그때부터 멀리 떨어진 평양에서 때없이 찾아와 일이 바쁜 아버지를 대신하여 자기가 왔다고,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무엇이든 다 이야기하라고 살뜰한 정을 부어주는 그를 큰아버지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침상에서 일어나 처음으로 걸음을 떼던 때에도 혜련의 곁에는 그가 있었다.

네번째 수술이 있은 뒤 어느날이였다.

혜련은 지팽이를 짚고 바닥에 내려섰다.두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이마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줄지어 흘러내렸다.더는 견뎌낼것 같지 못했다.

이때 출입문쪽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울려왔다.

《혜련아,힘을 내거라.너는 아직도 병사라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자,어서 나를 향해 발걸음을 크게 내짚어라.》

그 먼 평양에서 또다시 찾아온 큰아버지를 보는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초인간적인 의지로 한걸음한걸음을 걸어 그의 넓은 가슴에 와락 안겼을 때 혜련은 끝내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치고야말았다.

고마운 사람은 그만이 아니였다.입원생활전기간 고심어린 사색과 탐구로 혜련에게 알맞는 수술방법을 찾아내고 큰 수술만도 다섯번이나 치르면서 언제나 다심한 정을 부어준 병원의 리경호과장을 비롯한 의사선생님들과 가족들 그리고 간호원 장영옥어머니,하루가 멀다하게 면회를 오던 이름도 주소도 모를 수많은 사람들…

병원문을 나선 후에는 또 어떠했던가.

어느해 봄날이였다.

오래간만에 밖으로 나와 지팽이에 의지하여 아빠트벽에 기대여섰던 그의 눈가에 멀리서 자기를 점도록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껴들었다.그는 말없이 집쪽으로 돌아섰다.그러나 혜련은 그들이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며 한시간전부터 걷기련습을 하는 자기 모습을 지켜보고있었다는것을 알수 없었다.

그날 저녁 김용철,김명학동무들은 사무실에 앉아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렴병철동무는 전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만경대혁명학원을 졸업한 때부터 지금까지 오래동안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훌륭한 사람입니다.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혜련이도 혁명전우를 위해 한몸을 서슴없이 내댄 장한 병사이고.우리가 혜련이를 위해 할수 있는것이 무엇일가요?》

《제 생각에는 그에게 자그마한 휴식터를 하나 마련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혜련이는 바깥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해빛도 충분히 쪼여야 하겠는데 거기에서 책도 읽고 쉬기도 하면 아빠트에 자주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후 혜련의 집 가까이에는 아담하고 산뜻한 휴식터가 생겨났다.혜련은 걷기련습을 마음대로 할수 있고 늘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곳이 참으로 좋았다.

이렇게 여러해가 지났다.

뜨거운 인간애로 불타는 고마운 손길들에 떠받들려 영예군인처녀는 침상에 눕게 된때로부터 다섯해만에 드디여 대지를 마음껏 활보할수 있게 되였다.

《혜련아,저기 선거장이 보이는구나.》

곁에 다가선 어머니의 이야기에 혜련은 생각에서 깨여났다.멀리로 《선거장》이라는 글발이 또렷하게 안겨왔다.이름못할 벅찬 격정이 가슴속에 차올랐다.

혜련은 힘있게 발을 내짚었다.

그것은 사랑과 정으로 아름다운 고마운 제도,고마운 품을 위해 그가 한생 쉬임없이 걷고걸을 충정의 발걸음,보답과 헌신의 발걸음이였다.

망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다

입원실에 검진하러 갔더니 지금까지 몸상태가 좋았던 우리 환자들이 갑자기 입맛을 제끼고 먹은것이 올라온다고 막 야단이였다.알아보니 청와대의 안방주인이 도이췰란드를 행각하면서 우리를 걸고 《산모와 유아》가 어떻소,《지원》이 어떻소 하며 허튼소리를 한것때문이였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매일,매 시각 체험하고있는 우리 의사들과 조산원들도 어처구니없어 분을 삭이지 못하고있다.인정미가 없고 차겁기란 얼음장 한가지여서 《랭혈동물》,《얼음공주》라는 별명까지 달고다니는 박근혜가 어울리지도 않게 《산모와 유아》타령을 불쑥 늘어놓으며 생색을 냈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요즘 남조선에서는 수많은 의사들이 의료민영화를 반대하여 파업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의료봉사마저 상품화하여 숱한 환자들을 죽음에로 내몰고 인민들을 고통속에 빠뜨리는 박근혜가 제 할 일이나 바로할것이지 주제넘게 복받은 삶을 누리는 우리 녀성들과 어린이들을 함부로 모독했으니 어디 될 말인가.

박근혜는 이번에 정보원패거리들이 제 부모처자까지 버리고 달아난 인간쓰레기들의 넉두리를 긁어모아 써준것을 졸졸 외우다가 언론들이 어느 고망년적소리를 늘어놓는가고 따지고드는통에 망신만 당하였다고 하는데 인간이라면 수치를 느껴야 한다.

박근혜가 심술사납게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촌아낙네처럼 말을 다사스럽게 하는것밖에 모르니 차례지는것은 치욕뿐이다.

이것저것 옷이나 자주 바꾸어입는다고 나쁜 심보까지 감추어지는것은 아니다.

입이 다사하면 욕을 보기마련이다.

박근혜는 나이도 있는데 입건사를 잘해야 한다.

내 나이 칠순이 넘도록 한뉘 누구에게 쌍말을 해본적이 없다만 박근혜가 놀아대는 꼴이 하도 어이없어 오늘 한마디 해야겠다.

그가 집권후 제입으로 찰떡같이 약속했던 공약들을 발딱 뒤집어엎고 시치미를 뗐다기에 옛말에 나오는 구미여우 한가지로구나 하고 생각은 해왔다.그리고 해외를 뻔질나게 싸돌아다니며 칠면조처럼 탈을 바꾸어쓴다는 말을 듣고는 쓴입만 다시였다.

그것까지는 그래도 억지로 참을수 있었지만 감히 우리를 걸고들며 그 무슨 《북핵포기》를 떠들어대고 나중에는 우리 인민생활이 어쩌구저쩌구 했다니 이거야 어디 분통이 터져서 견딜수 있는가.

내가 듣건대 박근혜는 받자 하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에게 곁을 주지 않아 《랭혈동물》로 취급받으며 곰팡내가 풍기는 뒤골방에서 홀로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다 집권이후에는 그 괴벽한 성격을 버리지 않고 못된 《불통》통치로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손가락질만 받는다니 그 입에서 무슨 온전한 소리가 나오겠는가.

자고로 매련없는 아낙네 쥐뿔도 모르면서 참견질만 한다고 했고 제 허물을 가리우기 위해 남을 시비하는것은 인종지말이 하는 수작이라고 했다.입에서 구렝이가 나가는지 뱀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횡설수설하는 박근혜는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 제명에 못 죽은 제 애비와 같은 운명을 타고났음이 분명하다.

청와대안방을 차지했으면 이젠 세상물정도 좀 알고 말도 심사숙고해서 할줄 알아야 한다.그렇게 체신머리없이 할 말,못할 말 가림없이 마구 내뱉다가는 변을 당하는 법이다.

박근혜가 나이를 그렇게 먹도록 아직까지 앉을 자리,설자리도 분간 못하고 할 말,못할 말 가림없이 마구 내뱉았다니 이게 무슨 처신인가.그 주제에 《대통령》은 어떻게 해먹는지 모르겠다.하긴 남이 써준 글을 수첩에 적어놓고 그대로 졸졸 외우며 정치를 한다니 누군들 《대통령》을 못하겠는가.

이번에 박근혜가 도이췰란드에 찾아가 그 누구의 《경제난》이 어떻고 《배고픔》이 어떻고 하며 입에 담지 못할 악담들을 골라가며 줴쳤다는데 세상에 이런 철면피한이 어디에 또 있겠는지 모르겠다.그야말로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노릇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삶을 유지할 아무런 대책도 없는 수많은 비정규직로동자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괴뢰당국의 반역적악정을 매일과 같이 울분에 넘쳐 단죄규탄하고있지 않는가.

그런데 제 발잔등에 떨어진 코물도 제대로 씻지 못하는 박근혜가 감히 세상에 부럼없는 생활을 마음껏 누려가고있는 우리 녀성들과 아이들을 걸고들며 악담질을 해댔으니 이게 과연 온전한 리성과 사고를 가진 사람의 행동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박근혜야말로 지능이 고작해서 2MB밖에 안되는 리명박이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부쉬 못지 않은 무뢰한이다.

천박하고 미련한 시골아낙네처럼 아무 소리나 막 하는 꼴은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메질이라도 허리가 시큰하게 해야 잡친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릴것 같다.

조국해방의 은인,민족의 태양

주체34(1945)년 10월 14일 평양 모란봉공설운동장(당시)에서는 민족의 태양이시며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군중대회가 진행되였다.

당시 《평양민보》는 이날의 열광적인 군중대회에 대해 《금수강산을 진동시키는 40만의 환호성》이라고 전하였다.

삼천리강산을 진감시킨 그 열광적인 환호는 성스러운 민족해방위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 영영 숨져가던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절세의 애국자,해방의 은인에 대한 전인민적감사의 폭발이였다.

일찌기 열네살 어리신 나이에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시며 압록강을 건느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시기 위하여 20성상 준엄한 혁명의 폭풍우를 헤쳐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1931년의 겨울명월구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의 시초를 열어놓은 회의이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과 공산주의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인 회의였다.카륜회의에서 제시되였던 무장투쟁로선은 이 회의를 통하여 심화발전되였다.카륜에서 반일민족해방운동을 그 최고단계인 무장투쟁에로 이행시키려는 조선민족의 의지가 확인되였다면 명월구에서는 그 의지가 거듭 확인되고 〈무장에는 무장으로,반혁명적폭력에는 혁명적폭력으로!〉라는 구호밑에 일제를 격멸하기 위한 항일전쟁이 정식으로 선포되였다.》

사람들은 오늘도 처창즈에서의 악전고투와 두차례에 걸치는 힘겨운 북만원정,남패자로부터 북대정자에 이르는 고난의 행군과정을 돌이켜보면서 항일의 불바다,피바다를 헤치시며 천고의 밀림에서 인간이 겪을수 있는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어오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에 눈굽을 적시군 한다.

날에 날을 이어 계속되는 적들과의 피어린 격전,박달나무도 얼어터지는 혹한,끊임없이 겹쳐드는 굶주림,이것은 그대로 항일혁명의 간고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였다.

고생중의 고생은 마음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좌경배타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반《민생단》투쟁의 사나운 회오리가 온 동만을 휩쓸고있을 때에도,완고한 중국인반일부대들의 적대적행동으로 혁명앞에 시련이 가로놓였을 때에도 우리 수령님께서는 하많은 고충을 안으시고 일신의 위험을 무릅쓰시며 혁명의 위기를 한몸으로 막아나서시였다.

항일대전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겪으신 가슴저미는 슬픔 또한 한두번이 아니였다.

일찍부터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험난한 투쟁의 길을 걸어오신 아버님과 어머님을 이국의 거치른 광야에 묻으시고 설음에 우는 동생들과 생리별하지 않으면 안되시였던 비통한 마음,애지중지 키워오신 사랑하는 전사들을 잃었을 때의 그 쓰리고쓰린 슬픔,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이 모든것은 살을 에이는 마음의 고통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모진 고난과 시련,고뇌와 고충,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는 우리 인민의 운명을 생각하시며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애,민중애와 인간애의 힘으로 과감히 이겨나가시였다.그리고 혁명과 인민을 위한 고생을 언제나 더없는 인생의 락으로 여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단란한 가정의 행복도,청춘의 포부와 리상도 조국과 겨레의 운명,인민의 행복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깡그리 바치시여 마침내 강도 일제를 타승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시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절세의 애국자,만고의 영웅으로서의 우리 수령님의 위인상을 시대앞에 소리높이 구가하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대를 이어가며 심장으로 부르고있는것이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항일혁명투쟁의 력사적승리와 조국의 해방을 떠나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도,우리 인민이 지니고있는 민족적존엄과 영예도,누리고있는 보람찬 삶과 행복도 생각할수 없다.

우리 나라가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으로,그 어떤 광풍에도 드놀지 않는 사회주의의 보루로 높이 솟아 온 누리에 빛을 뿌리고 우리 인민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김일성민족으로 영광떨치며 인류의 자주위업을 앞장서 개척해나가게 된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을 해방하여주시였기때문이다.

조선전쟁시기 3대《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는 《한국전쟁비사》라는 책에서 《김일성은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망하게 될 때까지 다년간에 걸쳐 일본군에 항전한… 지휘관으로서 훌륭한 공적을 세웠으며 … 김일성이라는 이름은 모든 조선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조선의 애국적행동의 상징으로 되였다.》라고 하였다.

남조선 고려대학교의 한 교수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조국해방의 력사적의의에 대하여 이렇게 피력하였다.

《항일대전의 승리는 약소민족이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한 20세기의 기적이였다.식민지민족을 세기의 잠에서 깨워 자주독립의 길로 이끌어준 타종이였다.세계식민지체계의 붕괴를 예고한 신호탄이였다.정녕 김일성주석의 생애는 예속에서 자주에로 운명전환해온 민족의 자서전이고 민족의 본체를 되찾아온 우리 겨레의 자화상이다.사지판을 헤매이던 우리 겨레를 소생시켜주시고 끊어졌던 민족의 명맥을 이어주신 김일성주석은 민족의 구세주로 민중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조국의 해방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력사에서 근본적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주체조선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위대한 사변이였다.

봄철청소년적십자나무심기행사 진행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즈음한 봄철청소년적십자나무심기행사가 2일 평안남도 은산군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일군들,회원들,청소년적십자회원들,자원봉사자들,관계부문 일군들과 우리 나라에서 사업하고있는 적십자 및 적반월회 국제련맹대표단,적십자국제위원회대표단 성원들,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평양국제녀성협회 성원들이 참가하였다.

행사에서는 먼저 연설들이 있었다.

연설자들은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하는데서 청소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림농복합경영에 의한 나무심기는 재해방지와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적극 도입해야 할 우월한 방법이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자연생태환경과 인간의 생존활동을 보존해나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많이 조성하는것과 함께 정성껏 가꾸어야 하며 이 사업은 지구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활동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어 참가자들은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많이 심고 가꾸는데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세잎소나무를 심었다.

봄철청소년적십자나무심기는 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를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4월 13일까지 계속된다.

과학기술발전을 힘있게 고무추동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은 강성국가건설을 추동하는 원동력이며 과학기술발전에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조선과학기술총련맹 평안남도위원회와 량강도위원회에서 도안의 모든 단위 과학자,기술자,기능공들을 연구사업과 기술혁신사업에 적극 참가시켜 생산과 건설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고있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조선과학기술총련맹 평안남도위원회의 일군들이 도의 과학자,기술자,기능공들이 도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축전에 적극 참가하도록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짜고들었다.

위원회에서는 도의 공장,기업소들과 시,군들에서 뜻깊은 올해에 진행하는 도과학기술축전에 누구나 적극 참가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드는것과 함께 그 성과적보장을 위한 선전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위원회에서는 건설건재,석탄공업,경공업,농업,정보기술 등 18개의 분과들에서 과학론문과 새 기술제안들에 대한 심의를 정확히 하여 등수를 가르고 축전참가자들이 새 기술교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위원회에서는 창안품전시와 도해판제작을 비롯하여 축전참가자들의 준비사업을 진심으로 도와주었다.

위원회의 일군들은 도의 과학자,기술자들의 연구사업과 연구성과도입사업을 힘있게 추동하는 과정에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였다.

평안남도체신관리국의 안덕원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순천시체신소 리배철,리용남,어철동무들은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을 높이 받들고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으로 빛섬유케블을 맞대붙이는 설비를 자체로 연구제작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관리국아래 청남구,은산군,개천시,안주시체신소를 비롯한 시,군체신소들에서는 출력이 큰 방송기,동력계통감시조종체계를 비롯하여 지난해에만도 55건의 과학기술성과를 받아들이였다.

평성시종이공장의 윤학민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연구사들은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종전의 금망초지기를 없애고 다기능단모포경사금망초지기를 받아들인데 이어 과학적인 물되돌이체계를 확립하여 지난 시기에는 종이를 생산하고 흘려보내던 물을 90%나 재리용할수 있게 하였다.그리고 그속에 들어있는 섬유소를 회수하여 년간 20t의 종이를 더 생산할수 있게 하였을뿐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수 있게 하였다.

농업과학원 평안남도분원의 연구사들도 나라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좋은 연구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이밖에도 순천제약공장,평성합성가죽공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들에서 인민생활향상과 경제강국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다.

위원회일군들은 올해에 진행하게 되는 중앙과학기술축전에 더 좋은 연구성과들을 올려보내기 위한 준비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을 높이 받들고 조선과학기술총련맹 량강도위원회의 일군들이 올해 도과학기술축전을 의의있게 진행한데 이어 과학자,기술자들이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 풀어나가도록 힘있게 떠밀어주고있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위원회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가르쳐주신대로 현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고 첨단을 돌파하여 지식경제건설의 지름길을 열어놓기 위한 사업에 모를 박고 과학기술축전을 의의있게 진행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었다.이와 함께 도안의 과학자,기술자들은 들끓는 생산현장들에 들어가 현실에서 의의가 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고 생산실천에 적극 도입일반화하는데 힘을 넣고있다.

혜산농림대학 부교수 정금천동무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동상을 더 밝고 정중히 모시는데 절실히 필요한 조명려광판을 제작함으로써 동상을 보다 숭엄하게 모시도록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혜산의학대학 교원들인 허광,최원봉동무들은 우리 나라의 어느곳에나 원료원천이 풍부하고 제조방법이 간단한 고려약을 개발하여 치료예방기관들에서 널리 리용할수 있게 하였다.이곳 대학의 교원 리광훈동무는 우리 인민의 체질에 맞는 고려약으로 소화기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치료효과를 훨씬 높이였다.

혜산농림대학 박사원생 리서재동무는 고산지대 부석층감자밭에 유기광물질비료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부석층질토양에서 비료의 류실을 막는 문제가 중요하다는것을 깊이 인식한 리서재동무는 유기광물질알비료를 만들어 감자밭에 시비함으로써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수 있게 하였다.

혜산청년광산 박근오동무는 락광정이 막힌것을 제거하기 위한 공중발파방법을 연구완성하여 종전에 비해 발파에 드는 많은 로력과 자재,시간을 절약하고 기업소생산정상화에 적극 기여하였다.

백암군의 리덕찬동무는 기초식품생산에 새 기술을 받아들여 연료소비와 생산시간을 대폭 줄이게 하였다.

이번 과학기술축전에서는 운흥군과학기술위원회 김영섭동무가 주민용땔감을 대량 절약할수 있게 한것을 비롯하여 현실에서 은을 내는 많은 과학기술성과들이 참가자들과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위원회에서는 현실성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실천에 제때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근기있게 밀고나가도록 도안의 과학자,기술자,기능공들을 적극 고무추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