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1일

선군혁명사에 빛나는 백두산녀장군의 영웅적위훈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9월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백두산녀장군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더해주고있다.

주체24(1935)년 9월 김정숙동지께서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신것은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총대와 함께 력사에 전무후무한 녀성혁명가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기신 불멸의 생애에서 가장 의의깊은 사변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처창즈의 하늘에 높이 휘날리는 붉은기앞에서 무기를 수여받으시며 혁명이 승리하는 날까지 손에서 총을 놓지 않으실 신념의 맹세를 다지신 때로부터 항일혁명전쟁의 전기간 빛나는 전투위훈을 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시난차전투,서강전투,장백현 20도구전투,반절구전투,쌍산자전투,대홍단전투,올기강전투,백초구전투를 비롯하여 수백회에 달하는 전투들에 참가하시여 특출한 무공을 떨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원쑤격멸의 피어린 격전장마다에서 혁명의 사령부옹위의 총성을 울리시였다.

위기일발의 순간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를 한몸으로 막아나서시며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눕히신 대사하치기전투를 비롯하여 잘루목전투,홍기하전투,홍두산전투,만강부근전투 등은 수령결사옹위를 삶의 전부로,드팀없는 신조로 간직하신 친위전사의 영웅적위훈을 길이 전하고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많은 전투들에서 무비의 담력과 출중한 지략,백발백중의 사격술,뛰여난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처음으로 참가하신 처창즈유격구방위전투에서부터 명성을 떨치시였다.

주체24(1935)년 10월에 있은 처창즈유격구방위전투는 불과 100여명의 유격대원들과 반일자위대,청년의용군 대원들이 무려 1만여명에 달하는 일제의 《토벌》력량과 싸워 승리한 전투이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전투에서 정황에 따라 적의 약한 고리를 재빠르게 포착하시고 적들을 수세에 몰아넣을수 있는 명안을 내놓으심으로써 전투승리에 크게 기여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령활한 지략은 그후 적들의 무모한 공격전술을 역리용하시여 순간에 무리죽음을 안긴 내도산일대에서의 전투들을 비롯하여 많은 전투장들에서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는 백발백중의 신묘한 사격술로 항일전의 크고작은 전투들에서 빛나는 전과를 이룩하시였다.

주체25(1936)년 8월 무송현성전투때 싸창을 량손에 쥐시고 순식간에 10여명의 적병을 쓸어눕히시였으며 주체26(1937)년 2월 홍두산전투에서 근 40명의 적을 명중탄으로 잡으신 사실은 항일대전사에 특기할 전투일화로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바로 이러한 사격술로 내도산전투,안도현 2도강부근전투 등 원쑤들과의 결전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우시였다.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으로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주고 전투승리에 크게 공헌하신 김정숙동지의 무훈은 주체27(1938)년 춘기대반격전에서도 뚜렷이 발휘되였다.

이 전투에서 김정숙동지께서는 희생된 전우들의 복수를 위하여 용맹을 떨치시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금반지표창을 수여받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8(1939)년 6월 올기강전투에서도 창격전을 벌리시여 백두산녀장군으로서의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떨치시였다.

총탄이 비발치는 전투장으로 다시 달려가 신입대원이 잃어버렸던 총을 찾아주시고 포연탄우속에서도 탄약상자를 이고 고지에 오르시였으며 전투를 치르고있는 동지들의 식사보장을 위하여 끓는 죽가마를 이고 달리신것과 같이 김정숙동지의 혁명적동지애와 고결한 희생정신을 전하는 가슴뜨거운 전투일화들을 우리 인민들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여러 전투들에서 능숙한 함화로 적들을 와해시켜 전투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시였다.

대담무쌍한 대적정치사업으로 적군을 와해시켜 전투승리를 이룩하신 마의하부근전투,함화를 들이대여 적들을 제압하신 신태자전투는 적군와해사업의 능수로서의 김정숙동지의 슬기와 용맹을 잘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은 김정숙동지를 《백두의 녀장군》,《항일의 녀성영웅》으로 사랑과 존경을 담아 부르게 되였으며 국내외의 각지에서는 《빨찌산녀장군》,《항일녀장군》의 무훈담을 전하는 새라새로운 전설들이 날개돋힌듯 퍼져나갔다.

항일의 혈전만리,눈보라만리에 수놓아진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위훈은 세기를 이어 높이 날리는 선군의 붉은기에 력력히 어려있으며 후손만대가 영원히 추억하고 끝없이 전해갈 위대한 혁명업적으로 주체의 선군혁명사에 별처럼 빛나고있다.

태양의 빛발이 되시여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백두의 전설적영웅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모습은 천만의 심장속에 길이 간직될것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있게 고무추동할것이다.

농업생산의 종합적기계화수준을 더욱 높일 불타는 열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사회주의농촌테제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새 세기 농촌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고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최근 제41차 전국농기계전시회 및 창안자회의가 농업부문 일군들과 과학자,기술자,근로자들의 기대속에 신천군농기계작업소에서 진행되였다.

우리는 전시회 및 창안자회의에 참가한 일군들과 과학자,창안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이번 전시회 및 창안자회의가 전국의 해당 부문 일군들과 농기계창안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본다.

농업성 국장 정선:그렇다.전국농기계전시회는 농업생산의 종합적기계화를 농촌기술혁명의 기본과업의 하나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끝없는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은정깊은 조치에 의하여 해마다 진행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뜻을 꽃피우시기 위해 농기계들을 하루빨리 현대화할데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당의 은정속에 제41차 전국농기계전시회 및 창안자회의가 9월에 열린다는 소식에 접한 각지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기술자,근로자들이 능률높은 농기계들을 창안제작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였다.뿐만아니라 많은 대학들과 과학연구기관의 교원,연구사들도 현실이 요구하는 농기계들을 창안하기 위해 지혜를 다 바치였다.

올해 전시회장에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기술자,근로자들,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교원,연구사들이 내놓은 제품들가운데서 당선된 190여점이 출품되였다.

토양관리기계,모내는기계와 씨뿌리는기계,비배관리기계,탈곡기,일반기계 및 뜨락또르부속품,프로그람 및 다매체분과로 나뉘여 출품된 제품들에 대한 발표와 함께 농기계들의 작업과정에 대한 실물보여주기도 진행되였다.그리고 각종 농기계창안 및 도입과 관련한 발표회도 진행되여 가치있는 성과와 경험들을 교환하였다.

기자:전시회 및 창안자회의에서 높이 평가되여 순위권에 든 농기계들은 어떤것인가.

농업과학원 농업기계화연구소 부소장 박만성:종합심사에서는 숙천군 백암농장 3대혁명소조원 류진향동무가 창안한 이동식벼탈곡기가 특등으로 평가되였다.그리고 단체별순위에서는 황해남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다음순위로 평안남도,황해북도,평안북도의 농기계창안 및 도입성과가 평가되였다.

개별적순위에서는 평성시 봉학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내놓은 이동식벼탈곡기와 신천군 새길협동농장의 벼겨가스화한 모내는기계 등을 출품한 10명의 창안자들이 1등으로,태탄군 대진농장에서 만든 갈이 및 이랑짓는기계,평원군농기계작업소의 영양모내는기계를 비롯한 각종 농기계들을 내놓은30명이 2등으로,신의주시농기계작업소의 소형강냉이종합탈곡기를 만든 창안자를 포함한 25명이 3등으로 평가되였다.이외에도 수십점의 농기계들이 평가를 받았으며 여러 점은 발명으로 등록되였다.

기자:전시회 및 창안자회의에서 참가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제일 컸다고 하는 성과들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싶다.

숙천군 백암농장 3대혁명소조원 류진향:나는 농장들에서 포전담당책임제를 실시하는데 맞게 분조농사에 적합한 이동식벼탈곡기를 생산할 결심으로 사색을 깊이하였다.

올해의 마지막영농전투인 낟알털기를 짧은 기간에 와닥닥 해제끼는데 알곡생산예비가 있다고 생각하니 몇밤을 지새워도 힘든줄 몰랐다.내가 창안한 이동식벼탈곡기는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낟알털기의 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일수 있는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 탈곡기는 그 어느 단위에서나 적은 자재를 가지고 쉽게 만들수 있다.낟알허실을 막고 알곡증산에 기여할수 있는 실용성있는 농기계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식벼탈곡기의 공정설계를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수첩에 적어넣으며 적극 도입해나가겠다고 할 때 기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나는 당의 믿음을 심장에 새기고 이룩한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농산작업의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혁신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림으로써 최첨단돌파전의 선구자,기수가 되겠다.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처장 김영수:우리 도에서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도적인 사업으로 밀고나가고있다.

현재 시,군농기계작업소와 농기구공장들의 기술자들이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가면서 토양관리로부터 모든 영농공정을 적기에 질적으로 해제낄수 있는 각종 농기계창안도입사업에 참가하고있다.

이 과정에 여러가지의 토양관리기계와 비배관리기계,탈곡기들을 창안도입하여 영농전투들을 힘있게 벌려 알곡생산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그리고 농업대학교원,연구사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성과를 협동농장들에 확대도입하는 과정에 여러건의 가치있는 결과를 빨리 낼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새로운 농기계들을 많이 창안도입하여 모든 영농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감으로써 황해남도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농사를 잘 짓는것이 기본이라고 하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해나가겠다.

기자:이번 전시회 및 창안자회의가 전국적인 범위에서 잘 준비되였다고 생각한다.

농업성 국장 정선:날마다,시간마다 눈부시게 비약하는 조국의 들끓는 현실이 그대로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과학자,기술자들에게 탐구의 나래를 달아주고 애국의 열정을 북돋아준 원천으로 되였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농업성만이 아니라 각지 당조직들과 농업지도기관들,해당 부문,수많은 단위들에서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받들고 새로운 능률높은 농기계를 창안하는데 누구나 적극 참가하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잘 짜고들었다.결과 올해 전시회에는 80여점의 각종 이동식탈곡기들이 출품되여 여러 점이 발명으로 등록되거나 높이 평가됨으로써 농사결속을 다그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기자:그러고보면 이번 전시회 및 창안자회의는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는데 적극 기여함으로써 승리자의 영예를 떨치려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과학자,기술자들의 불타는 애국충정과 높은 실력을 힘있게 과시한 뜻깊은 회합이였다고 본다.

앞으로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수준을 높여나가기 위한 사업에서 모두가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

5월1일경기장개건보수공사 마감단계

우리 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거창하게 벌어지는 5월1일경기장개건보수공사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경기장의 축구장과 륙상주로를 비롯한 체육보장시설개건공사가 마감단계에 이르고 관람석바닥보수 및 등받이의자설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방대한 면적의 지붕보수와 선수대기실 및 감독실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방들과 훈련장을 포함한 경기장의 전반적인 건물내부공사도 마감단계에 이르렀다.

지금은 경기장주변의 도로포장과 승강기,공기조화기를 비롯한 운영 및 봉사설비들을 조립하거나 무부하시운전이 한창이다.1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5월1일경기장이 문명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체육시설의 상징으로 그 자태를 확연히 드러내게 된 성과는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천으로 받드는 군인들과 건설자들,돌격대원들의 고결한 충정과 애국헌신이 안아온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부문에서 선군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수준의 훌륭한 건축물들과 인민들의 생활조건개선을 위한 건설을 많이 하여 자립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어야 합니다.》

5월1일경기장개건보수공사는 드넓은 곡면지붕과 트라스,관람석과 축구장을 비롯한 모든 대상의 시공이 어렵고 작업량도 방대한 건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처럼 큰 규모의 경기장개건보수공사를 국가적인 힘을 넣어 짧은 기간에 와닥닥 해제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으며 지난 6월에는 건설의 불바람이 휘몰아치는 이곳을 찾으시여 공사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개건공사를 다그치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과 당의 주체적건축사상을 높이 받들고 현장지휘부에서는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으로 전반공사를 립체적으로 내밀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공사기간 현장들에서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정신력을 폭발시키는 사상전의 포성이 힘차게 울려퍼졌다.지휘부의 일군들은 자재보장에 힘을 넣으면서 모든 시공단위들이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속에 맡은 공사를 대상별,날자별로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하였다.

공사에 참가한 여러 단위 군인들과 건설자,돌격대원들은 맡은 과제를 최단기간에 질적으로 수행할 불같은 일념을 안고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리였다.

조선인민군 박승렬소속부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 군인건설자들이 시간을 주름잡으며 폭풍쳐 내닫는 백두산혁명강군의 기상을 자랑스럽게 떨치였다.

현장들에서 경제선동과 공정별,작업조별에 따르는 사회주의경쟁이 활기있게 벌어졌다.

박승렬소속부대아래 현승재소속구분대를 비롯한 시공단위 전투원들은 선수출입구로 통하는 복도와 선수대기실의 모든 요소마다에 병사의 뜨거운 애국심과 깨끗한 량심을 바치며 모든 대상을 흠잡을데 없이 완성하여 건설장적인 사회주의경쟁에서 우수한 단위로 자랑떨치였다.

조선인민군 김봉준소속부대,주영호소속부대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도 공사의 매 단계마다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적군인정신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김봉준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건설장적인 총공사량의 많은 몫을 맡은 조건에 맞게 로력과 건설기계를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전격전,립체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부대아래 여금철소속구분대를 비롯한 모든 단위 전투원들은 공정간 련계를 강화하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를 벌려 사무실과 후생시설 등 부대가 맡은 총공사량의 95%이상을 수행한 기세로 완공의 날을 향해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다.

주영호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도 부족되는 자재와 수많은 기공구를 자체의 힘으로 확보하면서 현장의 숨결을 끊임없이 높이였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부대가 맡은 경기장건물내부의 차도를 비롯한 모든 건설대상은 자그마한 손색도 없이 마감되고있다.

혁명사적지건설지도국아래 여러 단위 돌격대원들도 인민군대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창조적위훈을 아로새기였다.이들은 눈뿌리 아득한 곡면지붕을 위훈의 활무대로 삼고 어려운 공사과제를 원만히 수행하고있다.

전반공사가 완공단계에 이른 지금 조선인민내무군 군인건설자들이 경기장주변의 도로포장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이곳 군인건설자들은 중량화물자동차와 건설기계들을 만가동시켜 시간별로 작업실적을 높임으로써 현장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변모시키고있다.

한편 중앙난방건설사업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 기술자,로동자들은 시공단위와 협동하여 각종 뽐프들과 공기조화기,승강기와 전기보장시설을 비롯한 설비조립과 시운전작업에서 창조적열정을 발휘하고있다.

여러 성,중앙기관들,련관단위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혁명적열의속에 마감자재들이 보장되는 현장으로는 야간지원청년돌격대원들과 평양시안의 녀맹돌격대원들이 매일같이 달려와 건설의 새로운 번영기가 펼쳐지는 벅찬 현실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있다.

새로운 조선속도창조의 불길높이 마감공사성과를 확대하고있는 군인들과 건설자,돌격대원들의 혁명적열의속에 5월1일경기장에서 공사완공의 함성이 터져오를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

로동당시대와 더불어 더욱 빛나는 민족문화유산-수인화

수인화!

먼 옛적부터 전해오는것으로서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이 독특한 미술형식은 로동당시대에도 련면히 이어져 주체미술발전과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적극 기여하고있다.

바로 여기에도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열화같은 민족애,인민사랑의 손길이 력력히 깃들어있다.

주체73(1984)년 9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인화를 발전시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때로부터 30년세월이 흘렀다.이 시각 못 잊을 력사의 나날들이 더욱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수인화는 조선화와 같은 회화작품들을 원작과 꼭같이 종이에 찍어내는 독특한 그림이다.

다시말하여 물채색을 쓰는 나무판화기법을 리용하여 주로 조선화작품을 비롯한 회화작품들을 종이에 찍어낸 그림을 말한다.

수인화는 현대인쇄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색채,붓자리 등의 효과를 훌륭하게 나타냄으로써 붓으로 직접 그린 원작과 꼭같이 생동한 느낌을 준다.

힘있고 아름답고 고상한것을 특징으로 가지고있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미술형식인 조선화가 가지고있는 선명성과 간결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수인화는 오랜 세월이 흘러간 오늘에 와서도 우리 인민이 이루어놓은 우수한 미술유산들을 그대로 생동하게 형상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수인화는 우리 민족의 문화재부가운데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묘향산에 보관되여있는 고려시기의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그림들이 모두 수인화기법에 의한 창조물이라는 하나의 사실만 놓고보아도 수인화의 오랜 력사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이처럼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의 하나인 수인화는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민족애와 과학적인 통찰력에 의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미술의 한 종류로 발전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해방후 첫 시기부터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방침을 내세우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왔습니다.》

민족문화유산을 적극 보호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것을 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전통을 살리고 빛내여나가기 위한 중요한 문제로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수인화를 귀중히 여기시고 우리 인민이 향유할 또 하나의 재부로 안겨주시려 크나큰 로고를 바쳐오시였다.

1960년대초까지만 하여도 사람들속에서는 수인화의 기법적특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로부터 수인화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은것은 물론 그 존재가치조차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런데로부터 오랜 력사와 전통을 이어오던 수인화는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력사적인 유물로만 남아있게 되였다.

이러한 시기 나라의 미술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술부문에서 수인화를 시대적미감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도록 현명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주체54(1965)년 3월 11일 조선미술박물관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7세기에 창작된 조선화 《룡을 낚는 사람》과 19세기에 창작된 조선화 《모란과 닭》을 복제한 수인화를 보아주시고 원화와 꼭같다고,수인화는 확실히 좋은 미술형식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그러시면서 수인화를 다시금 주의깊게 살펴보시며 앞으로 문화생활수준이 높아지면 누구나 다 집에다 걸것이라고 의미깊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명철하게 밝혀주신 수인화에 대한 새로운 평가는 오랜 세월을 거쳐오며 발생발전한 민족문화유산의 하나인 수인화에 대한 력사적인식과 예술형상의 미학적의미를 더욱 돋구어주고 시대적미감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이렇게 되여 력사에서 영영 자취를 감출번 하였던 수인화는 다시 태여나 민족문화유산의 귀중한 재부로,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하는 독특한 미술형식으로 주체미술의 화원을 더욱 풍만하게 장식하게 되였다.

그러나 수인화의 계승발전은 순탄하게만 이어진것이 아니였다.

수인화는 미술부문의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견해와 복고주의적경향에 의하여 자기의 독특한 미술형식을 살리지 못하고있었다.그들은 수인화는 본래의 고유한 속성으로부터 묵화를 기본으로 형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먹으로만 형상하도록 하였다.

이로 하여 수인화는 아무런 미학적의미와 미술의 종류적특성도 없이,우리 인민들의 사상감정과 시대적미감에 맞지 않게 옛날그림들만 형상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깊이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민족문화유산인 수인화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데 대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주체73(1984)년 9월 만수대창작사의 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념비창작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나서 새로 창작한 수인화작품들도 몸소 보아주시였다.

이날 수인화작품들인 《참대》,《진달래》,《참새》를 주의깊게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인화가 괜찮다고,참대와 진달래,참새를 그린 수인화가 아주 좋다고,진짜 원화같다고 만족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사실 그때 전시된 작품들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형상하다나니 미숙한 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점한점의 작품을 보시면서도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의도가어린 작품들이 창작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이렇듯 과분한 치하의 말씀을 주신것이였다.

잠시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던 그이께서는 수인화는 원가가 적게 들고 원화보다 형상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수인화는 원화를 그린 다음 그것을 나무에 새겨 도장을 찍는 식으로 쭉쭉 찍으면 되므로 품도 적게 들것이라고,수인화는 한번 해볼만 한 미술형식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확실히 수인화는 직접 붓으로 그린 원화와 꼭같은 생동한 느낌을 나타내는것으로 하여 품도 원가도 적게 들어 인민들의 문화정서적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었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수대창작사에 수인화창작실을 꾸려놓고 수인화를 많이 만들어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하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원래 수인화는 나무판의 찍음효과를 미리 예견하고 원화의 색채와 붓자리 등을 종류별로 갈라내여 본따 그린 다음 여러개의 나무찍음판에 그 그림들을 각각 새기고 원화에서 쓴것과 같은 종이와 색감으로 물기를 맞추어가며 찍어낸다.그렇기때문에 수인화를 찍어내는 과정은 단순히 기계적인 생산이 아니라 섬세하고도 정교한 예술적기교를 요구하는 하나의 예술창조과정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수대창작사에 수인화를 창작할수 있는 미술가,기능공들이 얼마 없다는것을 아시고 평양시와 지방에서 수인화를 만들줄 아는 미술가들과 기능공들을 받아 수인화를 발전시키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후에는 만수대창작사에 수인화창작실을 새로 꾸리는 사업과 창작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풀어주시며 오랜 민족적전통과 력사를 가진 수인화를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수인화는 미술의 여러 종류와 함께 당당히 자기의 독특한 기법적특성을 살리며 새롭게 발전할수 있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민족문화유산의 계승발전이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다.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고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을 모셔야 유구한 력사와 문화도 보석처럼 빛날수 있음을 민족문화유산-수인화에 비낀 사연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거니 그래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을 영원한 민족의 어버이이시라고 목메여 부르는것이다.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재적예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날로 개화발전하는 주체미술의 화원속에서 민족의 자랑인 수인화도 더욱 만발하여 우리 인민들의 생활을 사회주의문명으로 보다 아름답게 가꾸는데 적극 이바지하게 될것이다.

[론평] 침략과 략탈의 광고-《테로소멸》

얼마전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이슬람교국가를 추적할 때가 되였다고 하면서 국제련합군을 만들고 그에 대한 군사적공습을 가하겠다고 하였다.그는 《미국을 위협하는 테로분자들을 어디든 끝까지 따라가 잡아낼것이다.미국을 위협하는자들에게는 피신처가 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며 국경너머 수리아도 타격할것이라고 큰소리쳤다.이날 오바마는 475명의 미군병력을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누가 미국에 주권국가들을 함부로 두들겨팰 권한을 주었는가.《테로분자》들이 어느 나라에 있다고 하면서 그 나라의 주권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침략할 내기를 하면 또 그것이 정당한것으로 된다면 이 세계는 걷잡을수 없는 동란속에 빠질것이다.

미국의 이번 행동은 《테로분자소탕》이라는 간판밑에 또다시 수리아를 비롯한 주권국가들에 군사적공습을 강행하여 힘의 방법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변함없는 야망의 발로이다.

력대로 미지배층은 저들이 하는 모든 행동을 《평화》를 위한것처럼 묘사하였으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자국이 《반테로전》을 벌리고있는듯이 떠들어대여왔다.이번에도 미국은 이라크에서 전투무력을 철수한지 3년도 안되여 이 나라에 또다시 미군이 들어가는것과 관련하여 이전에 벌린 전면전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미국이 《반테로》의 목청을 높일수록 다른 나라들에 대한 압력과 군사적공갈책동은 더욱 로골화되였으며 그로 하여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안전이 위협,침해당하고 인류의 평화위업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였다.

미국이 《테로박멸》을 운운하면서 대규모의 무력을 동원하여 자주적인 나라들을 뒤집어엎고 자기의 마음에 맞는 질서와 정치제도를 수립하려는것은 날강도적인 침략행위이며 그자체가 국가테로범죄로 된다.

지난 시기 미국이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벌린 침략과 전쟁책동으로 얼마나 많은 나라들의 자주권이 침해당하였으며 얼마나 많은 민간인사상자수가 나왔는가.

적지 않은 나라들이 미국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하여 《적》으로 규정되여 《반테로》의 희생물이 되였다.

미국은 《테로》를 없앤다고 하면서 현대적인 전쟁수단들을 동원하여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으로 민간시설들을 무참히 파괴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적으로 학살하여왔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도처에서 감행되는 미군의 무고한 민간인살륙만행은 새 세기의 비참한 참상으로 기록되고있다.

아프가니스탄주재 유엔원조대표부는 2007년부터 2011년 7월까지 적어도 1만여명의 아프가니스탄주민들이 사살되였다고 추산하였다.

이라크의 《사망자통계항목》의 기록에 의하면 2003년부터 2011년 8월까지 약 11만 5 000명의 주민들이 사망하였다.파키스탄,예멘과 소말리아에서도 수많은 주민들이 미군의 포화로 하여 사망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미국이 벌리는 《반테로전》은 안정을 이룩하고 평화적인 질서를 세우기 위한것이 아니라 침략적목적과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이것을 통하여 미국의 《반테로전》의 부당성과 범죄성이 더욱 뚜렷이 실증되였다.

테로와의 투쟁은 말그대로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와 안정,안전보장을 위한것으로 되여야 하며 절대로 주권국가들의 리익을 침해하거나 침략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공간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미국이 감행하는 《반테로전》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도 배치되는 불법무도한 행위이다.유엔헌장은 개별적나라들이 부당한 구실을 내걸고 유엔성원국들을 반대하여 무력을 행사하는것을 허용하지 않는다.자주권의 호상존중과 내정불간섭은 국제관계의 공인된 규범이며 인권과 생존권보장은 국제법상요구이다.그러나 미국은 지배주의적목적과 략탈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적규범을 마구 짓밟으며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있다.그것은 세계를 미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극세계로 만들려는 패권주의의 발로이다.

미국이 《반테로전》을 《자유》와 《민주주의》,《평화》를 위한 《국제적공헌》으로 정당화하려 하지만 그 침략성과 반동성은 절대로 숨길수 없다.

지난 10여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미국이 벌린 《반테로전》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이번 군사적공습으로 또다시 대규모의 무고한 민간인참살극이 벌어지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미국식지배질서확립을 노린 《반테로전》확대책동에 의해 세계가 더욱 소란스러워지고 아비규환의 소용돌이속에 빠져들게 될것이다.

미국의 민간인학살만행은 국제적인 규탄과 배격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반공화국《풍선작전》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책임회피는 철면피의 극치이다

악화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개선분위기를 마련하자면 극도에 이른 반공화국심리모략행위와 같은 동족대결책동이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동족을 함부로 비방중상하고 북남관계를 험악한 위기국면에로 끌고가는 광란적인 반공화국심리모략행위에 대하여 반성할 대신 철면피하게 놀아대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북남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대변인은 2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오늘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급선무는 동족사이 불신과 적대감을 조성하는 삐라살포와 같은 심리모략행위들부터 당장 중지하는것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지난 13일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풍선작전》에 종지부를 찍으라고 엄숙히 촉구하였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에는 2차에 걸쳐 관련각서까지 발송하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저들이 《남북고위급접촉에서 이룩한 비방중상중지합의를 준수하고있다.》며 괴뢰당국은 삐라살포와 전혀 무관한듯이 아닌보살하고있다.

《통일부》도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가 현지 괴뢰군무력을 동원해 《풍선작전》을 뒤받침하고있다고 폭로한데 대하여 《사실무근》이라고 하면서 《당국이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를 지원》한적이 없다는 식으로 《당국의 책임》,《군부의 관여》에 대해 전면부인해나서고있다.

지어 괴뢰국방부는 6.15북남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2004년 6월 15일이후부터는 《대북심리전》을 중단한 상태이며 따라서 《북의 담화는 전혀 근거없는 날조된 주장》이라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마치 저들이 북남고위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를 준수하고있는듯이 력설해대며 삐라살포행위가 당국과는 무관한것처럼 변명해대고있는것은 그야말로 철면피의 극치이다.

당국의 허가없이는 발을 들여놓을수 없는 《민통선》이북일대에서 삐라살포가 감행될 때마다 괴뢰군부대들이 취하고있는 군사적보장조치들만 놓고보자.

괴뢰군부대들에서는 《풍선작전》이 벌어질 때마다 관하 전연경계부대들과 감시초소들에 삐라살포시간과 장소는 물론 풍선형태와 색갈에 이르기까지 미리 통보해주는가 하면 《대북풍선단》소속 인간쓰레기들에게 살포방식까지 조언해주고있으며 우리 군대의 보복대응이 두려워 우리측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준비된 포병구분대들에 대기태세를 갖출데 대한 지시까지 내리고있다.

지어 《탈북자》단체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때마다 가까이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대기포병들은 즉각사격태세를 유지하게 하고있다.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괴뢰군부대들에 반공화국심리전을 재개하라고 지시하여 《자유의 소리》방송작전을 수행하게 한것도 남조선당국이며 우리 공화국의 종심깊이에까지 삐라를 살포하기 위해 《K-9》자주포용신형전단탄개발을 서두르게 하고있는것도 다름아닌 청와대이다.

한편 괴뢰경찰청에서는 《자유북한운동련합》을 비롯한 악질반동단체들에 삐라살포계획을 언론에 공개하지 말고 어느 시간에 어느 지점에서 은밀히 살포하라는 식으로 그 수법까지 대주고있는 형편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극도에 이른 반공화국삐라살포로 하여 북과 남사이에 불과 불이 오가는 군사적대결을 더는 피할수 없게 되였던 위기일발의 시각 그 장본인들인 인간쓰레기들을 안방에 끌어들여 먹자판을 벌려놓고 반공대결에로 부추기던 현 집권자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삐라살포를 비롯한 반공화국심리모략행위를 《체제상특성》과 그 무슨 《기본적권리》때문에 중지할수 없다는 립장을 밝힌것도 파렴치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제1차 고위급접촉마당에서 우리에게 《체제상특성》때문에 삐라살포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을 《리해》시켰다는 터무니없는 랑설까지 내돌리고있는것이다.

그 진실여부에 대해서는 당시 남측수석대표로 나왔던 김규현이 입을 열게 하면 잘 알수 있을것이다.

아마 그에게 한쪼각의 량심이라도 있다면 그 무슨 《리해》설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날조이고 대화상대에 대한 우롱이며 겨레에 대한 기만인가를 어성을 높여 밝힐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러해야 하지만 정치를 론하는 사람들 특히 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다루는 사람들은 정의와 진리만을 아는 량심인이 되여야 한다.

북과 남의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무조건 리행해야 하는것이 다름아닌 민족적합의이다.

여기에는 애당초 그 어느 일방의 《체제상특성》따위가 거론될수 없다.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기초한 7.4북남공동성명으로부터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 이르기까지 북남사이에 채택된 모든 합의들은 《체제상특성》을 초월하여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민족적총의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쌍방합의에 따른 삐라살포중지문제를 두고 《체제상특성》과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권리》때문에 《통제불능》이라고 고집하고있는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 《표현의 자유》가 있어 우리 공화국을 찬양하면 《반국가음모》의 루명을 쓰고 족쇄를 차야 하며 침략의 괴수 맥아더의 동상철거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정의로운 집회가 《리적단체의 행위》로 매도되여 무차별적인 탄압과 구속의 대상이 되고있는가.

반공화국삐라살포를 일삼는 동족대결광신자들에게는 무제한한 활무대가 펼쳐지고 통일애국인사들에게는 감옥행이 차례지는것이 남조선당국이 말하는 《체제상특성》이고 《표현의 자유》란 말인가.

남조선당국의 전적인 비호와 두둔이 없다면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인간쓰레기들이 하늘무서운줄 모르고 21일 오전 11시에 또다시 삐라살포를 강행하겠다고 언론에까지 공개해대며 기승을 부려댈수 있겠는가.

이 엄연한 사실앞에서 우리는 남조선당국에 반공화국《풍선작전》에 대한 책임을 한사코 부인해나설수 있겠는가를 엄하게 따져묻지 않을수 없다.

하긴 《대통령의지》까지 꺼들며 이룩한 쌍방합의마저 《체제상특성》이니 《기본적권리》이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밑에 리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것을 보면 남조선당국이 얼마나 무능한 《정권》인가를 잘 알고도 남음이 있다.

동족에 대한 비방과 중상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신뢰를 조성하고 화해를 도모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비난하는 악랄한 험담으로 일관된 삐라를 살포하는것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가장 엄중한 적대행위로 된다.

우리가 제1차 북남고위급접촉에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문제를 관계개선의 제1차적요구로 들고나온 리유도 여기에 있다.

분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정치인이라면,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지성인이라면 그 무엇보다 관계개선에 유익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두팔걷고 나서야 할것이다.

대화가 진행되자면 신뢰가 조성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선행되여야 한다.

지금처럼 《체제상특성》을 구실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에 매달리면서도 철면피하게 《당국의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요술을 부린다면 북남관계는 그 언제가도 개선될수 없을것이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21일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부터 날카롭게 지켜볼것이다.

북남사이에 신뢰를 조성하자는 청와대공언이 진중에서 나온것이라면 삐라살포를 무조건 중단하는 실천적인 용단을 내리게 될것이다.

북남관계개선의 출로는 여기에 있다.

수령결사옹위에 바쳐진 고귀한 삶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전사는 수령의 혁명사상을 어떻게 옹호고수해야 하는가를 숭고한 모범으로 보여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청봉밀영에 계실 때였다.

당시 밀영책임자로 있던 엄광호는 사상적으로 변질될대로 변질되여 나중에는 주력부대가 일제의 《토벌》에 다 흩어지고 눈속에서 얼어죽었다는 《소식》을 날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자의 궤변을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네놈이 그따위 독설로 우리를 놀래울수 있다고 생각하는가고 하시며 사령관동지께서는 건재하시여 우리 혁명을 이끌고계신다고,우리는 사령관동지앞에서 다진 혁명의 맹세를 영원히 저버리지 않을것이라고 준절히 단죄하시였다.

엄광호의 패배주의적인 정체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목숨바쳐 옹호고수하시는 김정숙동지의 비타협적이며 원칙적인 투쟁에 의하여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였고 청봉밀영에 조성되였던 위기는 극복되였다.

주체29(1940)년 10월 중순 어느날 행군중에 있던 사령부직속 소부대성원들은 어느 한 골짜기에서 숙영하게 되였다.

샘터에서 식사준비를 하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숙영지부근에서 피여오르는 한줄기 연기를 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손을 멈추시고 급히 그곳으로 달려가시였다.그러시고는 불을 피우던 대원들에게 아직 날이 채 어둡지 않았는데 숙영지부근에서 연기를 피우면 되겠는가고 이야기하시였다.

그제서야 대원들은 황급히 불을 끄기 시작하였다.불은 꺼졌으나 대원들은 심한 가책으로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러는 대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사령관동지를 모시고있다는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은 우리가 한순간이라도 해이되여 경각성없이 행동한다면 한두사람의 희생이 아니라 조선혁명에 엄중한 손실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새 조국건설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모습은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별처럼 빛나고있다.

주체35(1946)년 2월 어느날 밤이였다.

력사적인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수립을 앞두고 한밤을 지새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김정숙동지께서는 청사정원에 조용히 서계시였다.

한 일군이 김정숙동지께 여기 일은 걱정하지 마시고 어서 들어가보시라고 말씀올리였을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산에서 싸울 때부터 늘 버릇되여서 이제는 어쩔수 없다고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그밤 경위대원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신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정녕 눈보라 울부짖는 백두밀림에서 혁명의 사령부를 호위하시던 친위전사의 모습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