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남녀로소가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우리 당의 력사는 위대한 장군님의 당건설업적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혁명적동지애로 조선혁명의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우리 당의 력사를 숭고한 동지애의 력사로 빛나게 수놓아오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넘쳐날수록 못 잊을 추억속에 돌이켜지는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은 조선로동당을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향도자로 강화발전시키고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걸출한 령도자이시며 희세의 정치원로이십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10월 어느날이였다.
그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5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
당창건 55돐경축 홰불행진을 통하여 우리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청년학생들의 불패의 위력을 온 세상에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없는 기쁨을 표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대오에 《동지애》라는 글발을 새기도록 하였는데 그렇게 하니 좋다고,잘 형상하였다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한 일군의 뇌리에는 홰불행진을 준비하던 때의 일이 문득 되새겨졌다.
어느날 전화로 한 일군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밤이 깊었는데 왜 아직도 퇴근하지 않았는가고 하시면서 당창건 5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에 《동지애》의 글발을 넣는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하시였다.
인민군군인들을 찾아 현지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일군들이 올린 당창건 5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형성도안을 보아주시다가 전화로 주시는 가르치심이였다.
일군은 그이의 말씀대로 《동지애》의 글발을 잘 형상하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후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의도하시는대로 홰불행진대렬에 《동지애》의 글발을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었다.
당창건 5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은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와 세심한 손길아래 성과적으로 진행되게 되였다.
홰불행진대오가 주석단앞을 지나가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지애》글발을 잘 형상하였다고 거듭 말씀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잊지 못할 그 나날들을 더듬으며 일군이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리였다.
《동지애는 우리 혁명의 첫 시기에 수령님께서 모범을 보여주시고 김혁,차광수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속에서 높이 발휘된 조선혁명가들의 숭고한 사상감정입니다.우리 혁명은 동지애로 시작되고 동지애로 승리하여온 성스러운 위업이며 우리 당의 력사는 동지애의 력사입니다.》
잠시후 동지애의 구호를 들고나가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한 일군이 유럽에서 온 어느 인사가 당창건 55돐경축 청년학생들의 장엄한 홰불행진을 보고 경탄을 금치 못하며 한 말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이처럼 장엄한 홰불행진은 처음 본다.정말 놀랍다.《동지애》의 글발을 새기며 굽이쳐흘러가는 청년학생들의 대오를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받들어 자기를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워버릴 이 나라 청년들의 저 강철의 신념과 의지를 꺾을 힘이 과연 이 세상에 있겠는가.
《세계유일초대국》이라고 우쭐대면서 이 나라를 삼켜보겠다고 칼을 갈고있는 미국의 정객들과 군부의 인물들이 이 홰불행진을 보면 아마 기절초풍할것이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혁명적동지애로 일심단결을 이룩하고 혁명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가고있는데 대하여 당당히 자랑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혁명의 첫 시기부터 높이 들었던 동지애의 구호를 계속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일군들의 가슴마다에는 위대한 당의 두리에 혁명적동지애로 철통같이 뭉친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약속되여있다는 확신이 꽉 차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