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1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여러 단위에 모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가 평강군,이천군,연산군,문덕군,봉천,령대탄광,강계청년발전소에 모셔졌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분계연선지대에 자리잡고있는 평강군의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해주시려 혁명발전의 매 시기,매 단계마다 군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걸음걸음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이천군에는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바치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위인들의 한없는 믿음과 사랑속에서 연산군과 문덕군은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가는 곳마다에 아담한 농촌문화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으며 군소재지들에는 다층살림집들과 학교,문화후생시설들이 꽉 들어찬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되게 되였다.

봉천,령대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우리 인민에게 보다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자기들의 고장에 모시는 사업에 정성을 바치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일 충정의 마음을 안고 이곳 군들과 탄광들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를 정중히 모시였다.

언제나 인민들과 함께 계시며 태양의 모습으로 영생하시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강계청년발전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모자이크벽화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받들어모시리!》를 모시였다.

여러 단위에 모자이크벽화들을 새로 모신것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를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선군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으로 된다.

모자이크벽화준공식이 해당 단위들에서 진행되였다.

수리아아랍공화국 대통령이 우리 나라 정부경제대표단을 만났다

바샤르 알 아싸드 수리아아랍공화국 대통령이 29일 조선수리아경제공동위원회 제9차회의에 참가한 리룡남무역상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나라 정부경제대표단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였다.

석상에서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바샤르 알 아싸드대통령에게 보내시는 인사를 대표단단장이 정중히 전하였다.

대통령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자신의 따뜻한 축원의 인사를 전하여드릴것을 부탁하였다.

그는 김일성주석각하께서와 김정일령도자각하께서 하페즈 알 아싸드대통령각하와 함께 마련해주시고 강화발전시켜주신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는 오늘 김정은각하의 관심속에 더욱 공고발전되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적대세력들이 조선에 대한 제재봉쇄를 강화하고 도발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김정은각하의 령도밑에 조선인민이 취하고있는 강경립장은 세계를 놀래우고있다고 격찬하였다.

그는 수리아지도부와 인민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하였다.

여기에는 조선수리아경제공동위원회 수리아측 위원장인 문화상과 이 나라 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가 참가하였다.

[정세론해설] 전쟁의 불집을 하루빨리 들어내야 한다

5월의 마지막날이 흐르고있다.

사람들은 세계지도를 펼치고 이달의 하루하루를 되새겨본다.

되새길수록 사람들이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

-하루빨리 전쟁의 불집을 들어내야 한다.

그렇다.이달은 사람들에게 봄의 노래만을 선물하지 않았다.

랭전의 차거운 공기가 지구를 무겁게 짓눌렀다.

침략과 전쟁을 본업으로,자기의 주되는 생존수단으로 삼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으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려는 인류의 념원은 좀처럼 실현되지 않고있다.

여기서 기본주역을 노는것은 다름아닌 미제국주의자들이다.

이달에 들어와서도 미국은 우리의 《도발》과 《위협》타령을 요란스레 불어대였다.

미국무성과 국방성의 인물들이 줄줄이 나서서 《북조선이 자제력을 발휘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느니,《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희떱게 놀아대였다.국제회의마당에까지 나서서 우리 공화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복귀하여야 한다고 떠들며 그 무슨 《의무리행》에 대하여 횡설수설하였다.

여기에는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도발》과 《위협》타령으로 세계여론을 기만하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켜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방대한 무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구실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이루어보려는데 그 음흉한 기도가 있다.

실지로 미국은 우리의 《위협》과 《남침》설을 운운하며 2015회계년도 핵 및 미싸일관련예산안을 대폭 늘이려고 획책하였다.이에 따라 미싸일방위국은 우리의 탄도미싸일《위협》에 대응하는 장거리식별레이다를 배비하기 위해 지난해 초기사업예산으로 할당하였던 3 000만US$보다 더 많은 7 500만US$의 예산을 승인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한편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20개의 해병대려단을 파견할 계획도 작성하였다.

미국은 일본,남조선과 짝자꿍이를 하여 전쟁열을 더욱 고취시켰다.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구축을 완비하며 그것을 모체로 《아시아판나토》를 조작하여 주변대국들을 견제하고 기울어져가는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부지해보려고 획책하였다.그 일환으로 미국,일본,남조선의 군부고위층들이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열고 우리의 그 무슨 《핵과 미싸일위협》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론의하였다.

지난 24일과 28일 미공군이 일본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용하게 되는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2대가 아오모리현 미사와미군기지에 배비되였다.

이것은 미국이 아무리 그 누구에게 《도발자》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해도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침략자,전범자로서의 정체를 그 무엇으로도 감출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이달에 미국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한 제재놀음에 그 어느때보다 광분하였다.

반제반미적인 나라들에 대해 제재몽둥이를 휘두르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이번에도 미국은 《테로지원보고서》요,《인권보고서》요 뭐요 하는 문서를 내돌리면서 로씨야,이란,꾸바,베네수엘라 등에 각종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과 공갈을 하였다.

그러나 이 나라들은 수그러든것이 아니라 강경자세로 맞받아나갔다.

로미관계가 악화되고있는 현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정세를 빗대고 로씨야를 압박하면서 제재명단을 만든다 어쩐다 하고 복닥소동을 피웠다.여기에 유럽동맹 성원국들까지 끌어들이였다.

지난 6일 미국은 유럽동맹과 함께 우크라이나동부에서의 이른바 《불안정》움직임들에 대응하여 로씨야에 추가제재들을 가하기로 하였다.

로씨야수상 메드베제브는 미국의 대로씨야정책은 쌍무관계를 새로운 랭전에로 이끌어가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하면서 오바마행정부의 온당치 못한 처사를 비난하였다.

미국이 부르짖는 로씨야와의 전략적동반자관계란 빈말뿐이다.

이달에 들어와 미국은 국제적으로 더욱더 고립되였다.

지난 20일 중국을 방문한 뿌찐대통령은 습근평주석을 만나 로중관계에서의 새로운 전환적계기를 마련하였다.

두 나라간에 여러 분야에서의 공동합의가 이루어졌다.중국과 로씨야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전면적인 전략적협조동반자관계의 새로운 단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비롯하여 에네르기자원과 전력,항공,통신 등 분야의 여러 항목협조문건들을 채택하고 미국이 보란듯이 두 나라 관계를 두터이하였다.

뿌찐과 만난 자리에서 습근평은 《두 나라가 전면적인 전략적협조동반자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는것은 국제적으로 공평과 정의를 촉진하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수호하는데서 나서는 요구이며 두 나라의 공동의 발전과 번영의 요구이고 세계의 다극화발전의 필연적인 선택이다.》라고 하였다.

이달의 정세흐름을 보면서 세상사람들은 보다 명백한 결론을 찾고있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악화되는 가긍한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터무니없는 《도발극》을 꾸며대고 제재놀음에 매여달리고있지만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감출수 없다는것이다.

침략과 전쟁은 제국주의의 항시적인 동반자이다.

인류의 념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의 원흉인 미국이라는 불집을 한시바삐 지구밖으로 내던져야 한다.

이것이 이달의 국제정세의 주되는 총화이다.

세계민주청년련맹 총리사회 회의 진행

【5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세계민주청년련맹 총리사회 회의가 5월 28일 윁남의 하노이에서 진행되였다.

회의에는 우리 나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대표단을 비롯한 43개 나라 대표단과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회의에서 연설자들은 지난 기간 련맹이 반제의 리념밑에 세계 진보적인민들과 청년학생들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하여 투쟁해온데 대해 평가하였다.

연설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이 조선과 꾸바,수리아 등 진보적인 나라들에 대한 간섭과 전쟁책동을 더욱 로골화하고 보도수단을 통한 허위선전에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고 단죄하고 이것은 사회주의를 말살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까밝혔다.

연설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도 진보적인민들과 청년들의 투쟁을 가로막을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한 괴뢰정보원 첩자 김정욱에 대한 재판 진행

5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하기 위해 비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와 평양에 잠입하려다가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첩자 김정욱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였다.

재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제64조(간첩죄),제62조(반국가선전,선동죄),제221조(비법국경출입죄)에 해당되는 피소자 김정욱의 사건기록을 검토하고 범죄사실을 확정한 기소장이 제출되였으며 사실심리가 진행되였다.

심리과정에 피소자는 해외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반공화국종교행위를 감행하였으며 우리 공민들을 남조선으로 유인해가고 공화국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하던중 지하교회를 꾸리고 우리 내부실태자료를 수집할 목적밑에 비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와 평양에 잠입하려던 자기의 모든 죄과를 인정하였다.

재판에서는 피소자 김정욱에게 무기로동교화형이 언도되였다.

인재육성에서 비약을 안아올 불타는 열의

오늘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실시와 함께 강성국가건설에 이바지할 인재들을 키우는 사업에 밑거름이 되고 뿌리가 되려는 교육자들의 열의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평양제1중학교를 현지지도하신 30돐을 맞으며 얼마전 교육일군들과 교육자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진행된 수재교육성과전시회 및 경험발표회를 통해서도 우리는 이것을 깊이 느낄수 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민족의 위력을 떨치는데서 훌륭한 인재를 더 많이 키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수재교육성과전시회 및 경험발표회가 진행되던 평양제1중학교는 많은 참관자들로 붐비였다.각지의 제1중학교들에서 뛰여난 소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키워내는 과정에 이룩한 성과자료들이 전시되고 가치있는 경험들이 발표된것으로 하여 교육자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을 비롯한 모든 과목들의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는데서 큰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국제수학올림픽 우승자들과 뛰여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평양제1중학교,창덕학교,동평양제1중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학교들이 전시한 성과자료들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는 뛰여난 학생들을 많이 키워내고있다는 신의주제1중학교의 전시대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2중국제수학올림픽 금메달수상자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여러명의 국제수학올림픽 우승자들을 키워낸 이 학교의 자랑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지난해 인터네트프로그람작성경연에서 1등을 쟁취하고 인터네트상에 공화국기를 높이 띄운 대학생들속에는 국제수학올림픽 금메달수상자들인 자기 학교 졸업생들도 있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는 교장의 말에서 우리는 후대교육을 위해 기울이고있는 이곳 교육자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헌신에 대하여 가슴후덥게 느낄수 있었다.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다과목경연에서도 이 학교 학생들이 우승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있는 남다른 자랑을 지난 10년동안 학교가 쟁취한 수십개의 금메달이 다 말해주고있었다.

김정숙제1중학교에서는 지난 기간 교수방법을 개선하는데서 이룩한 성과자료들을 많이 전시하였다.새 교수방법탐구집,현실문제집,교수자료집 등 전시된 다양한 자료들마다에는 앞날의 최첨단돌파전의 1번수들을 키워내기 위해 모든 정력과 창조적지혜를 아낌없이 바쳐온 이곳 교육자들의 피타는 노력이 그대로 슴배여있었다.

모란봉제1중학교에서 교육의 정보화,현대화를 실현하는 과정에 이룩한 성과자료를 전시한것도 특색이 있었다.이 학교에서 도입하고있는 학교정보조종체계는 전자수업체계,원격수업체계,교육행정관리체계로 구성되여있는데 이 체계는 교수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고 교육행정사업을 개선하게 하는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선제1중학교에서도 교육의 정보화를 비롯하여 학교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데서 이룩한 성과자료들을 전시하였다.

이 학교들뿐이 아니였다.

사리원제1중학교,함흥제1중학교,청진제1중학교,원산제1중학교의 교육성과와 경험자료,실험기구,교편물 등도 이번 전시회 및 경험발표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자력갱생의 정신으로 교육의 물질적토대를 튼튼히 다지면서 교육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있는 해안제1중학교,옥전제1중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들의 성과와 경험들도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험발표회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교육사업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경험들을 발표한것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시회장에 전시된 통합교육지원체계,립체기하모형,화학반응속도측정장치 등 가치있는 프로그람들과 교편물들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었다.

인재들은 나라의 재부이며 민족의 자랑이다.그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우리 교육자들의 헌신과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깊이 되새겨보게 하는 이번 전시회 및 경험발표회가 가지는 의의는 컸다.

《이번 수재교육성과전시회 및 경험발표회를 통하여 많은것을 배우게 되였습니다.우리들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지식경제시대를 떠메고나갈 앞날의 인재들을 키우는 교육사업에서 더 큰 비약을 안아올 확고한 신심에 넘쳐있습니다.》

이것이 어찌 구성제1중학교 교장인 인민교원 서춘영동무의 심정만이랴.

우리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들고 교육사업에서 이룩한 경험도 서로 나누고 새로운 결심으로 교육자들의 가슴을 더욱 끓어번지게 한 이번 전시회 및 경험발표회는 우수한 교육방법들을 일반화하여 교육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게 한 참으로 의의깊은 계기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보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파쑈탄압책동과 관련하여 30일 이를 규탄하는 보도 제1064호를 발표하였다.

보도는 다음과 같다.

최근 려객선침몰참사에 분노한 남조선 각계층의 반《정부》,반박근혜투쟁이 더욱 고조되는데 당황한 괴뢰패당이 탄압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박근혜패당은 수많은 폭압경찰을 내몰아 각지에서 벌어지는 추모행사와 초불집회,시위투쟁을 가로막고 집회장소들을 기습하여 최근 서울에서만도 수백명을 체포구속하였는가 하면 박근혜퇴진과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놈의 파면을 요구하며 청와대돌입을 시도하는 대학생들을 무리로 잡아가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괴뢰경찰깡패들은 집회,시위를 강제해산시키기 위해 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어 폭행을 가하다 못해 지어 나어린 중학생들까지 마구 잡아가고있다.

그런가하면 곳곳에 사복경찰들을 배치해놓고 노란 리봉을 단 사람들에 대한 신분확인과 몸수색을 하고 피해자가족들을 미행하여 일거일동을 감시하면서 투쟁에 나서지 못하게 각방으로 압박하고있다.

또한 박근혜퇴진시국선언을 발표한 교원들에게 중징계조치를 취하고 당국자를 비난하는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박해를 가하는 등 탄압선풍을 일으키고있다.

지어 당국의 로조탄압과 재벌의 가혹한 착취에 항거하여 자결한 사람의 장례식장에 달려들어 시신과 유골함까지 빼앗으면서 탄압에 미쳐날뛰였을뿐아니라 그에 항의해나서는 로동자들에게 최루액을 살포하며 수십명을 체포해가는 극악한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괴뢰패당의 탄압책동은 인간의 탈을 쓴 야수들,《유신》독재의 파쑈적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깡패무리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극악한 반인륜적,반인권적만행이다.

괴뢰패당의 파쑈광란은 박근혜퇴진을 요구하는 남조선민심의 거센 분노를 더이상 방임해두면 현 통치위기가 더는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를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심의 발로이다.

그것은 또한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공안통치로 수세를 모면하고 저들에게 불리한 선거정세를 역전시켜보려는 단말마적발악이다.

남조선민심과 내외여론이 한결같이 규탄하고있는바와 같이 이번 《세월》호참사의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패당에게 있다.

해운업체의 온갖 부정행위를 묵인,조장하여 《세월》호가 침몰하게 만든것도 박근혜패당이고 사고발생후 제때에 구조대책을 세우지 않아 능히 살수 있는 수백명의 나어린 생명들이 생죽음당하게 한것도 다름아닌 그 패당이다.

박근혜패당은 응당 저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에 대해 똑바로 사죄하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처벌을 요구하는 피해자가족들과 각계층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외면하면서 말장난이나 피우고 아래놈 몇을 목떼는것으로 민심을 무마해보려 하고있다.

그러고도 뜻대로 되지 않자 행풀이격으로 괴뢰당국에 대한 저주와 울분을 참을길 없어 투쟁에 떨쳐나선 무고한 사람들을 《불법》,《위법》으로 몰아 잡아가두고 폭행을 가하고있는것이다.

아직도 시신을 다 건져내지 못한채 슬픔에 싸인 유가족들과 민심을 무참히 짓밟는 괴뢰패당과 같은 그런 천하야만,패덕한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괴뢰패당의 횡포한 파쑈탄압책동은 박근혜의 《대국민담화》와 《사과》놀음이 순전히 분노한 민심을 눅잦히기 위한 한갖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지금 남조선의 사회각계와 인민들은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파쑈탄압책동에 대해 《〈세월〉호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공안통치로 짓뭉개려는것》이라고 격분에 넘쳐 규탄단죄하면서 반박근혜구호를 더 높이 들고 투쟁의 광장에 떨쳐나서고있다.

박근혜와 그 패당이 청와대에 둥지를 틀고있는 한 이번 《세월》호참사와 같은 대재앙을 결코 면할수 없다.

남조선에서 매일과 같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 폭발사고,충돌사고,화재사고 등이 그것을 보여준다.

지금 남조선은 대수라장이며 정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져있다.

망하는 집안에 싸움이 잦다고 서로 책임을 밀고 사표를 내며 괴뢰국무총리후보자까지 사퇴하는 등 괴뢰통치사상 전례없는 일들이 벌어지고있다.

남조선 각계층은 천하의 재앙거리이고 극악한 파쑈광인 박근혜패당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림으로써 쌓이고쌓인 원한을 기어이 풀어야 할것이다.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전형-이천땅의 붉은 선동원

이천군 신당축산전문협동농장 선동원 박연화동무는 1996년부터 오늘까지 43명의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키워 조국앞에 떳떳하게 내세웠다.그는 수십명의 자식들을 키우면서도 30년세월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선동원으로 사업하고있으며 농장적으로 소문난 실농군으로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해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평범한 어머니들보다 몇갑절 더 무거운 모성의 부담을 스스로 걸머지고도 선동원의 의무,농장원의 본분에 누구보다 충실해온 박연화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들은 모두가 이천땅의 어머니선동원앞에 머리를 숙인다.

고결한 헌신으로 이어져온 그의 인생행로는 우리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깨우쳐주고있다.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의 한 성원으로 사는 공민이라면,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조선로동당원이라면 오늘의 시대에 어떤 지향과 책임감을 안고 삶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살아야 하는가를.

우리는 박연화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으로부터 18년전 분계연선이 가까운 이천땅의 한 포전에서부터 시작한다.그때 그는 두 자식을 가진 30대의 젊은 어머니였고 분조의 선동원이였다.

그날 아침도 박연화동무는 선동원의 일과대로 작업전에 당보에 실린 기사들을 독보하고있었다.《로동신문》에는 부모잃은 아이들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맡아 키워 나라의 아픔을 덜어준 훌륭한 사람들의 미풍이 소개되여있었다.

독보가 끝나자 한 분조원이 젖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였다.

《나라면 남의 아이를 친자식처럼 키울수 있을가?…》

분조원의 그 말은 박연화동무의 가슴에 깊이 파고들었다.

선동원인 나라면?

쉽지 않은 선택의 갈림길앞에 그는 선동원의 량심을 세워놓았다.

그날 박연화동무는 밤이 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선동원은 신문에 실린 소행자료를 읽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 주인공처럼 떳떳하게 사는 사람이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큰 결심을 내리지 않고서는 분조원들앞에 다시 신문을 들고 나설것 같지 못했다.잠자리에서 일어나앉은 박연화동무는 남편 리광렬동무에게 사연을 털어놓았다.리광렬동무는 부모잃은 아이들을 맡아 키우려는 안해의 결심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사실 그들의 네식구살림도 몹시 어려웠다.조국에 들이닥친 엄혹한 시련의 파도는 크지 않은 산골군인 이천땅에 다른 곳보다 더욱 힘겨운 생활난을 들씌웠다.철부지인 오누이자식들의 작은 배도 채워주지 못하는 괴로움,일터에서 돌아오면 선동사업준비로 밤을 새우다싶이 하는 안해를 크게 도와주지 못한 자책감으로 모대기던 리광렬동무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끝까지 갈길이면 걸음을 떼오.》

그로부터 며칠후 박연화동무는 8명의 낯선 아이들을 앞세우고 집으로 들어서는 남편을 맞이하게 되였다.놀라움에 굳어져 서있는 안해에게 리광렬동무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처음 만나던 때가 생각나오?심지 못한 강냉이영양단지모를 찾아 심던 그런 마음이면 되오.》

아이들의 머리를 일일이 쓰다듬는 박연화동무에게는 남편과 처음 인연을 맺던 잊을수 없는 그 봄날이 돌이켜졌다.

신당약수료양소에서 치료를 받던 어느날 점심참에 박연화동무는 개울가 가까운 밭머리에서 심지 못한 몇포기의 강냉이영양단지모를 보게 되였다.불편한 몸이였지만 그대로 두고 지나갈수가 없었다.한포기,한포기 강냉이영양단지모를 심기 시작할 때 포전 저쪽에서 한 청년이 달려오며 소리쳤다.

《금방 강냉이를 심어놓았는데 거기서 뭘 하오?》

씩씩거리며 처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서던 청년의 눈이 금시 감동의 빛으로 젖어들었다.

《고맙소.》

《이걸 보고 그냥 지나갈 농사군이 어디 있겠나요.》

어디에서든 농사군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는 그 진심에 끌려 신당리의 청년분조장은 개천리의 처녀농장원에게 청혼을 했다.…

10명 자식의 어머니가 된 그날 밤 박연화동무는 아이들의 이불깃을 꼼꼼히 여미여주며 오래도록 잠 못 드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였다.

(난 선동원의 의무감으로 결심했었는데 저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애들을 데려왔구나.)

농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고있는 남편 리광렬동무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다.마을사람들과 리의 일군들이 그들형제를 키워주었다.당의 품에서 그는 21살에 분조장,22살에 조선로동당원이 되였다.

박연화동무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남편을 다시 바라보았다.

(이 아이들의 훌륭한 어머니가 되겠어요.…)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니 모든것이 부족했다.집도 좁고 그릇도 수저도 이불도 모자랐다.대신 부엌아궁과 가마가 늘어났다.일손과 시간은 모자라고 어깨우의 짐은 몇갑절 더 무거워졌다.

마을에서 밥짓는 연기가 제일먼저 나고 제일 늦게 불이 꺼지는 집도,매일과 같이 아이들의 빨래가 가득 걸려있는 집도 그의 집이였다.

수십명 자식들의 뒤바라지에 젖은 손 말릴새없이,일감을 놓을새없이 늘 뱅글뱅글 돌다나니 그는 언제 한번 방에 들어와 발편잠을 자본적이 없었다.어뜩새벽에 일어나 그 많은 아이들에게 밥을 해먹이고 학교갈 차비를 해주고나서는 서둘러 신문이며 선동원수첩을 한손에 들고 다른 손에는 호미를 들고 남먼저 포전에 이르자고 달음박질쳐가군 했다.

그 모습에 감동된 마을의 녀인들은 별식이 생겨도 그것을 들고 박연화동무의 집을 찾아왔고 리당일군들은 땔감이 떨어질세라 달려왔다.학교 교원들도 진료소의사들도 때없이 집에 들렸다.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온 이듬해 1월 어느날이였다.그날 아침따라 아이들은 왜서인지 숟가락을 들고 서로 눈치만 보고있었다.밥상우에 주런이 놓인 죽그릇을 아프게 바라보던 박연화동무는 왜 그러고만 있는가고 물었다.그러자 쭈밋쭈밋하던 아이들이 입속말로 중얼거렸다.

《오늘이 충옥이 생일인데…》

그제서야 그는 자기가 친딸의 생일을 까맣게 잊고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때 어린 충옥이가 숟가락을 탕- 하고 밥상우에 놓았다.화들짝 놀란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밥상우에 숟가락을 내려놓았다.그 숟가락소리가 박연화동무의 가슴을 탕탕 두드렸다.

충옥이가 뛰쳐나갔다.서둘러 따라나선 박연화동무가 마당에서 딸을 붙들어세웠다.

《너때문에 다른 애들이 눈치밥을 먹지 않니!》

어머니의 어깨가 세차게 떨렸다.데려온 자식들 밥곽에는 흰쌀밥을 싸주어도 낳은 자식들 밥곽에는 강냉이밥을 싸주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아는 친아들 편광이가 동생의 손을 잡고 울음을 삼키며 말했다.

《엄마,이제부터 우리 생일은 생각하지 마세요.》

친자식도 어머니의 속을 태울진대 한피줄이 아닌 수십명의 자식들을 한식솔로 만들며 박연화동무는 얼마나 많은 속을 태웠을것인가.

늦도록 김을 매고 돌아오던 어느날 저녁 그는 길가에서 녀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자기 자식의 이름을 듣게 되였다.

《일광이가 하는 말이 선동원이 자기 친자식은 밥을 꼭꼭 눌러 담아주고 데려온 아이들은 글쎄 곯게 퍼준다고 하지 않겠어요.》

《그럴 녀자가 아닌데…》

《아무렴 친자식처럼 정이 갈가?》

억이 막혔다.일시에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지는것만 같았다.밥그릇을 받을 때마다 들었다놓았다하며 저울질하군 하던 일광의 모습이 떠올랐다.

박연화동무는 다음날부터 밥주걱을 집안의 큰딸인 단옥이에게 들려주었다.그래도 일광의 버릇은 좀처럼 고쳐질줄 몰랐다.

《난 더 못 견디겠어요.일광이만은 돌려보내자요.》

이렇게 말하는 박연화동무의 두볼로는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였다.그러는 안해를 묵묵히 바라보던 리광렬동무가 힘주어 말하였다.

《제 자식인데 버릇 나쁘다고 버리겠소? 더 용기를 내기요.그리구 밥주걱이야 어머니가 들어야지.》

자식들이 해마다 늘어날수록 박연화동무의 고생은 나날이 커졌다.

눈보라사납던 어느날 밤 박연화동무는 허둥지둥 집을 나섰다.총광이가 또 집을 뛰쳐나갔던것이다.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동틀무렵에야 동구길에 다시 들어선 그는 더이상 발을 내짚을 힘이 없어 눈판우에 털썩 주저앉았다.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올 결심을 했을 때 아들 편광이가 애원하다싶이 하던 말이 몰아치는 눈보라속에 더 쟁쟁히 들려왔다.

《어머니,난 우리 네 식구가 좋아요.…》

바로 이때 멀리서 어머니를 찾아 눈을 걷어차며 달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렴풋이 안겨왔다.박연화동무는 얼른 눈굽을 훔치고 일어섰다.아이들이 《눈사람》이 된 어머니의 품에 와르르 안겨들었다.

《총광인 나쁜 아이야요.갈테면 가라지요.》

어머니는 말했다.

《세상에 나쁜 아이란 없단다.내가 아직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을뿐이지.》

그러자 아이들은 어머니의 품에 더 바싹 안겨들며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어머닌 좋은 엄마예요.우리가 나쁜 아이들이였어요.총광인 우리가 몰아줘서 집을 나갔어요.》

아이들은 어머니와 목소리를 합쳐 총광이를 부르고 또 불렀다.

맥없이 집에 들어서니 총광이가 머리를 푹 숙이고 서있었다.아버지가 더운물로 그의 발을 씻어주고있었다.힐끔힐끔 형제들의 눈치를 보는 총광에게 다가간 맏이가 아버지대신 그의 발을 붙잡고 씻어주었다.

잠시후 아이들은 서로 어깨동무하고 방안으로 왁 밀려들어갔다.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서있던 리광렬동무가 안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 시각 박연화동무의 젖은 눈빛은 마을앞의 큰길을 어루쓸고있었다.리광렬동무는 안해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그 길은 바로 오성산과 잇닿은 길이였다.

눈보라사나운 그 길을 바라보는 박연화동무의 입가에서는 저도 모르게 이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가정의 어머니구실을 하기도 힘든데 온 나라 대가정을 품어안으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힘겨우실가.…》

그후 박연화동무는 부모잃은 아이들이 눈에 띄면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다.마음씨좋은 아버지,어머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스스럼없이 찾아오는 애들도 있었다.

박연화동무가 데려온 아이들속에는 리광이라는 4살 난 총각애가 있었다.심한 피부병을 앓고있는 그를 안고 마을에 들어서던 날 사람들은 이왕이면 건강한 아이를 데려올것이지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고 혀를 찼다.박연화동무는 애를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땅도 가꾸기탓이고 애도 정성을 들이기탓이지요.》

리광이를 위해 기울인 그의 지성은 실로 눈물겨운것이였다.그 애의 병에 류황연기를 쏘이면 좋다는 말을 들은 때부터 박연화동무의 몸에서는 류황냄새가 빠질줄 몰랐다.비좁은 비닐박막《집》안에서 리광의 몸에 류황연기를 피워올릴 때마다 그는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외우군 하였다.

《우리 광이 병 연기되여 날아나라.》

리광이는 캐득거리며 웃었지만 어머니가 얼마나 힘겨운 육체적고통을 겪고있는지 알수 없었다.병든 제 몸에 어머니가 피까지 뽑아 넣어주었다는 사실은 더욱 알지 못했다.

저녁마다 집에서는 하나,둘,셋… 셈세기공부를 하는 리광이의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손가락을 꼽아가던 리광이가 갑자기 소리쳤다.

《엄마,왜 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하나?》

곁에서 숙제를 하던 아이들이 왁 모여왔다.

떡살이 배겨 꽛꽛해지고 쉬임없는 바느질에 쇠독까지 든 어머니의 손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올랐다.한끼에 열번나마 쌀을 일어야 하는 손,머리우에 한함지 빨래감을 이고도 남아 두 바께쯔에 갈라들던 손,수십마리의 집짐승도 치고 농장포전도 가꾸는 손…

어머니의 손가락에 정성껏 붕대를 감아나가는 어린 자식들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내렸다.

박연화동무는 이렇게 43명의 자식들을 키웠다.

그에게는 오늘까지도 갓난아기처럼 품들여 돌봐주고있는 선천적인 불구자들도 있다.그들을 데려오던 10여년전 그날에나 지금에나 그는 변함없이 말하군 한다.

《나야 그애들의 어머니가 아니예요.마지막까지 그애들을 책임지겠어요.》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어머니로서 박연화동무에게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장군님께 《이천땅엔 부모잃고 헤매는 아이들이 없습니다.》라고 떳떳이 말씀드리고싶은것이였다.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이면 박연화동무의 자식들은 스스로 마을앞의 길로 달려나가 도로를 관리하군 했다.아마 오성산과 잇닿은 그 길에서 우리 장군님을 만나뵈왔다면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씀올렸을것이다.

《장군님,우리에게도 아버지,어머니가 있습니다!》

농장원들은 박연화동무를 두고 타고난 선동원이라고 말하군 한다.그의 자식들을 맡은 교원들은 박연화녀성이야말로 천성적인 교육자인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한다.

박연화동무네 집의 하루일과는 온 마을의 관심사이고 화제거리였다.

이른아침이면 기상구령이 울리고 아이들이 마당에 달려나와 체조를 하군 했다.체조가 끝난 뒤에는 집안팎과 마을길을 깨끗이 쓸었다.학교에서 돌아올 때에는 마치 한학급처럼 렬을 지어 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서군 했다.

아이들이 렬을 맞추어 노래소리 랑랑히 학교에서 돌아올 때면 분조원들은 일손을 멈추고 선동원의 등을 떠밀군 하였다.

어머니의 모습이 가까와지면 맏이 를광이는 힘차게 구령을 쳤다.《노래 그만!-차렷!우로 봣!》 아이들은 기다렸다는듯 팔을 옆에 붙이고 발을 높이 들면서 어머니쪽으로 일시에 얼굴을 돌리였다.아직은 다리힘이 약해 토닥거릴뿐 땅을 꽝꽝 구르지는 못해도 농장원들과 마을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의 그 대오가 대대나 련대같이 느껴졌고 박연화녀성은 마치 대대장,련대장처럼 보였다.

놀랍게 변모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두고 농장원들모두가 감탄하였다.박연화동무가 피줄도 성격도 고향도 제마끔인 수십명 아이들을 한손의 손가락처럼 질서있게 뭉치게 하고 그들의 노래소리로 마을의 분위기를 일신시킨것은 그대로 농장원들을 교양하는 특유한 《직관선동》과도 같았다.

그의 집에 아이들이 한꺼번에 제일 많았을 때는 23명이였다.웬만한 농촌학교의 한개 학급과 맞먹는다.어머니앞에서 아이들은 마치 선생님앞에서처럼 엄숙하고 솔직하게 자기를 총화하였고 형제들의 잘못을 진심으로 비판하였다.

어느덧 30대의 청년으로 자라난 리원광동무는 장난세차던 어린시절 남몰래 이웃집의 과일나무에 올랐던 자기의 결함을 놓고 밤깊도록 벌어졌던 가정총화모임을 지금도 잊지 못해하고있다.걸핏하면 집을 뛰쳐나가던 아이도,밥투정을 늘 입에 달고다니던 아이도,시험때마다 성적이 낮아 선생님의 애를 태우던 아이도 이런 총화모임을 거쳐 착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였다.형형색색의 아이들이여서 나타나는 결함들은 매번 달랐지만 그런 모임의 뒤끝에 어머니가 하는 말은 늘 같았다.

《오늘결함을 꼭 고쳐야 한다.그래야 앞으로 훌륭한 인민군대도 영웅도 박사도 될수 있단다.》

어느 가을날 하루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던 박연화동무는 우뚝 멈춰섰다.큰애들은 없고 작은아이들만 근심에 잠겨 오구구 모여있었던것이다.

《이 밤중에 오빠들은 다 어딜 갔니?》

단옥이가 어머니의 귀에 대고 속살거렸다.

《우리보고 고아라고 놀려준 애를 혼쌀내겠다고…》

박연화동무는 가슴이 철렁했다.그는 큰애들이 무리지어나갔다는 시내가로 달려갔다.

그날 총화모임시간이였다.비판하는 아이도,비판받는 아이도 없는 류다른 모임이였다.아이들은 묵묵히 어머니의 말만 기다렸다.잠시후 자리에서 일어선 박연화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모두가 잘못했다.너희들도 친형제가 되지 않았니.너희들이 울린 그애도 친형제나 같애.〈세상에 부럼없어라〉노래를 새겨보아라.》

어머니의 꾸짖음에 아이들은 머리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날 밤에 자기들이 울린 마을아이가 자기 부모에게서 얼마나 된꾸지람을 들었는지 모르고있었다.그리고 그 《사건》을 놓고 학교의 선생님들도,리당위원회의 일군들도 얼마나 심각한 자책속에 한밤을 새웠는지 더더구나 알지 못하고있었다.

박연화동무가 데려온 아이들은 산판에 되는대로 뿌려져 제멋대로 자라던 애어린 나무들과도 같았다.박연화동무는 그런 어린 나무들을 기름진 양묘장에 떠옮겨 곧고 싱싱한 큰 나무들로 키웠다.그 어린 나무들의 버팀목은 무엇이였던가.

그의 집 터밭에는 거의 절반면적을 차지하는 양묘장이 있었다.낟알 한줌이 더없이 귀한 때였고 한뙈기의 땅도 큰 보탬으로 되는 시기였지만 그는 서슴없이 터밭에 곡식대신 나무씨앗을 묻었다.

《이때껏 땔나무들을 베여오기만 했지 산에 나무 한그루 심어보지 못했구나.》

이것은 처음으로 나무씨앗을 묻던 그날 그가 아이들에게 한 말이다.

그 양묘장에서 키운 나무들을 박연화동무는 아이들과 함께 마을과 주변산들에 심었다.그렇게 심은 나무들이 수천그루나 된다.아이들도 나무도 눈에 띄게 자랐다.

박연화동무는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도 적극 찾아하였다.하나둘 늘어나는 지원증서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한가정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의 큰마음을 읽었다.그 보석같은 애국의 마음이 바로 여기저기에서 제멋대로 자라던 어린 나무들과도 같던 수십명의 아이들을 한마음,한모습으로 자라나게 한 귀중한 버팀목이였다.

그 아이들이 등교길에서 부르는 노래소리를 들으며 농장원들은 포전으로 나갔고 저녁에는 오락회로 즐거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하루일을 총화지었다.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고난을 이기는 힘이였고 래일에 대한 신심이였다.

어느덧 박연화동무의 집 벽면에도 조선인민군 입대증이 걸려지게 되였다.드디여 고난의 행군의 체험자,수호자의 한사람이 계급의 무기를 잡고 조국의 한 참호를 맡아나서게 된것이다.맏이 리를광이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던 날 아이들과 함께 멀리까지 그를 바래워주며 박연화동무는 말하였다.

《너희 형제의 이름을 합치면 무슨 맹세가 되는지 부디 잊지 말거라.》

이런 어머니의 품속에서 13명의 조선인민군 병사가 자라났고 15명의 조선로동당원이 성장하였다.

참다운 모성애는 먹여주고 입혀주는것이 전부가 아니다.훌륭한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오만자루의 품을 바쳤다면 그것은 아마도 조국과 혁명을 아는 참된 인간으로 키우자고 기울인 원칙적인 사랑으로 일관되여있을것이다.

박연화동무는 자식들을 키우듯이 분조원들에게도 사심없고 꾸밈없는 진정을 바쳤다.

그의 분조에는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군 하는 한 청년이 있었다.남이야 일을 나가든말든 무슨 상관인가고 소리치며 마주서려고조차 하지 않는 그를 박연화동무는 매일이다싶이 찾아갔다.

그 과정에 그는 청년의 집살림이 남보다 더 어렵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그는 땔나무도 해다주고 터밭김도 매주었으며 울바자도 새로 둘러주었다.그래도 청년은 농장일에 마음을 붙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은 땔나무를 한짐씩 지고 집마당에 들어서는 아이들을 보게 되였다.박연화동무의 아이들이였다.허겁지겁 달려온 그에게 아이들은 이렇게 부탁하였다.

《우리 어머니가 오면 집에 땔나무가 많다고 말해주세요.우리 어머닌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어머니에게는 우리가 왔댔다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청년은 목이 꽉 메여 말을 할수 없었다.

그로부터 1년후 청년은 맡은 포전에서 군적으로 최고수확을 내여 경험토론무대에까지 나서게 되였다.그날 연단으로 떠미는 박연화동무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선동원동무,난 집의 아이들보다도 못한 놈이였수다.내 그애들앞에 떳떳하게 살겠습니다.》

박연화동무의 선동원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그 나날 그는 10번나마 분조를 옮기였다.한 분조를 앞선 분조로 만들고는 또 다른 분조로…

박연화동무가 뒤떨어진 다른 분조로 또 옮기겠다고 제기하였을 때 리당일군은 선뜻 응할수가 없었다.

그때 박연화동무는 흔연히 이렇게 말하였다.

《다 제 집안일인걸요.》

이렇게 그는 농장의 거의 모든 분조에 참된 선동원의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였다.

말로써가 아니라 늘 실천으로 군중을 교양하고 선동하는 박연화동무는 훌륭한 실농군이였다.

농장의 일군들과 분조원들은 대식구의 주부인 그에게 일감이 적게 차례지게 하려고 왼심을 써왔지만 오히려 그는 선동원답게 남보다 더욱 억척스럽게 일했다.그는 지력이 낮아 1t밖에 내지 못하던 한정보의 포전을 스스로 맡아 7t의 수확을 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그 나날 박연화동무가 지력을 높이기 위해 베여들인 풀은 한해에 100t씩이나 되며 등짐으로 걷어낸 돌은 수십m의 석축을 하고도 남는다.

훌륭한 어머니에게는 친자식,남의 자식 따로 없고 참된 선동원에게는 교양할 사람,못할 사람 따로 없으며 실농군에게는 나쁜 땅,좋은 땅이 따로 없다는것이 박연화동무의 소박한 생활철학이였다.이런 인간앞에 누군들 머리숙이지 않을수 있으며 이런 선동원의 목소리가 어찌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지 않을수 있으랴.

어느해 봄날 작업반 당세포비서인 리광수동무가 박연화동무를 찾아왔다.그는 박연화동무앞에 조선로동당규약을 꺼내놓았다.

조선로동당원!그것은 박연화동무의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 고이 간직되여있던 가장 큰 희망이였으며 념원이였다.아직 누구에게도 말한적이 없는 가슴속소원을 헤아려본 당세포비서의 그 눈빛에서 그는 은혜로운 당의 손길을 온몸으로 느꼈다.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원이야 얼마나 훌륭한 사람입니까. 그런데 전 아직… 애들도 훌륭히 키우고 우리 분조가 계획을 넘쳐 수행하면 그때 가서 입당청원서를 쓰겠습니다.》

당세포비서는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박연화동무의 심장속에 그려져있는 당원의 모습은 그렇듯 숭고하고 아름다운 참된 인간의 형상이였다.

사람들이여,

박연화동무가 입당청원의 고백을 선뜻 터놓지 못하던 바로 그 자리에 심장에 손을 얹고 서보시라.그의 정신세계의 높이와 자신의 인간됨의 높이를 비추어보시라.응당 해야 할 일을 하고,나라에 준 자그마한 보탬을 놓고 서둘러 자신의 영예와 평가를 생각한적은 과연 없던가.…

그로부터 석달후 박연화동무는 작업반당세포조직의 열렬한 지지속에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다.그는 선동원으로 사업하는 기간 많은 농장원들을 혁신자로,초급일군으로,당원으로 키웠다.그속에는 작업반장들도 있고 관리위원장도 있다.

당에서는 참다운 모성애를 지니고 수십명의 부모잃은 아이들을 친자식으로 데려다 키운 박연화동무를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와 조선로동당창건 60돐 경축행사에,30년을 선동원으로 훌륭히 사업하면서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크게 이바지한 그를 제4차 전국선동원대회와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 불러주었다.

지난해 10월 이천군국수집에서는 온 군의 축복속에 박연화동무의 일곱 자식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리광렬,박연화부부는 그 일곱 자식까지 합하여 20명의 자식들의 결혼식을 차려주었다.

신랑,신부들이 차례로 리광렬,박연화부부의 잔에 술을 붓자 한 로인이 말했다.

《결혼식날 자식이 붓는 술잔에 부모의 한생의 눈물이 담긴다고 했거늘 이 좋은 날에 아버지,어머니가 한마디 하게나.》

사람들의 눈길이 리광렬,박연화부부에게 쏠리였다.부모잃은 수십명의 아이들을 데려다 키운 근 20년세월 그들의 가슴속에 쌓이고쌓인 말은 얼마나 많을것인가.

이윽하여 리광렬동무가 안해의 마음까지 합쳐 자식들을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들,딸 많이 낳거라.》

이 소박한 말속에 이들부부의 진심이 집약되여있었다.그들은 바로 행복한 오늘처럼 자식들의 미래가 더 밝고 아름답기를 바랐고 우리의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이 계속 흥하리라고 굳게 믿었다.

이천땅에 부모잃고 헤매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고 스스로 자식많은 대가정의 어머니가 된 녀인,한 분조의 선동원만이 아니라 작업반의 어머니로,실농군으로 수십년을 불타는 충정과 애국의 량심을 안고 살아온 박연화동무를 당에서는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전형으로 높이 내세워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박연화,리광렬부부에게 은정어린 감사까지 보내주시였다.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전형-이천땅의 어머니선동원의 인생은 사람들에게 이런 진리를 가르쳐주고있다.

이 나라 천만군민의 운명으로부터 내 조국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도 모두 품어안으시고 피더운 심장을 바쳐 사랑하신 우리 장군님처럼,장군님의 뜻을 이어 우리 사회를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대화원으로 가꾸어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처럼 인간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라!

열렬한 애국으로 빛나는 한생

우리는 얼마전 열렬한 애국자이신 리보익녀사의 탄생기념일을 맞으며 사동구역 오류리에 자리잡고있는 오류혁명사적지를 찾았다.

나지막한 언덕아래 정갈하게 꾸려진 혁명사적지가 한눈에 안겨왔다.

소나무,잣나무,살구나무를 배경으로 나지막한 초가집이 있었다.

경건한 마음을 안고 열려진 사립문으로 뜨락에 들어선 우리는 리보익녀사께서 한생토록 안고 사신 애국의 세계속에 휩싸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리보익녀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할머니는 마음속깊은 곳에 꿈을 묻어두고 살았습니다.말하자면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값있게 살았습니다. 》

리보익녀사께서는 1876년 5월 31일 평양시 사동구역 오류리의 가난한 소작농가에서 탄생하시였다.

슬하에 많은 자손들을 두신 녀사께서는 그분들모두를 혁명의 길에 내세우시였고 김보현선생님과 함께 온갖 고초를 다 이겨내시면서 혁명가의 어머니,혁명가의 할머니로 한생을 빛내이시였다.

주체15(1926)년 여름이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 돌아가신 후 무송의 양지촌에 있는 묘소를 찾으신 리보익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크나큰 기대와 믿음을 담아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증손아,이제는 아버지가 메고있던 짐을 네가 메야겠구나.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어이 나라를 찾아야 한다.나나 어머니에게 효도를 못해도 좋으니 조선을 독립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거라.》

리보익녀사께서는 그렇듯 힘들게 공부시킨 아드님을 자신의 곁에 두신것이 아니라 나라찾는 위업에 내세우시였다.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조선국민회를 조직하고 맹활동을 하시던 아드님이 이역땅에서 세상을 떠나시였을 때에도 녀사께서는 결코 슬픔에만 잠겨계신것이 아니라 손자분을 또다시 그길로 떠미신것이다.애국의 높은 뜻이 맥박치는 할머님의 말씀에서 큰 충동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독립과 같은 중대사에 대한 부탁을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받아안으시였다.

조선의 독립은 바로 열렬한 애국자이신 리보익녀사께서 품고계신 간절한 념원이였다.조선의 독립을 기다리며 그 독립을 위해 싸우는 자손들을 돌보아주고 그들의 뒤바라지를 성실하게 해주는것이 녀사의 락이였다.

리보익녀사께서는 손자분께서 조선의 독립을 기어이 안아오리라는것을 굳게 믿으시였기에 그토록 강의한 성품을 지니실수 있었다.가난하고 불행하고 선량한 사람들에게는 그지없이 상냥하고 부드러웠지만 원쑤들에게는 추상같이 무서웠으며 그 어떤 강권이나 불의앞에서도 휘여들지 않으신 녀사이시였다.

리보익녀사께서 혜산사건이후 일제의 악랄한 《귀순공작》에 의해 만주산야에서 별의별 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절개와 지조를 굽히지 않으신것은 그렇듯 강의하고 견결한 혁명정신을 지니고계시였기때문이다.

그때 말이나 돈으로는 만경대집안사람들을 《귀순공작》에 인입시킬수 없다는것을 알게 된 적들은 강압의 방법으로 리보익녀사를 만주로 데리고 떠났다.그렇게 되자 녀사께서는 좋다,너희들이 억지로 날 데리고가겠거든 가자,그렇다고 너희들을 도와줄줄 아느냐,그대신 나는 나대로 이 기회에 손자가 싸우고있는 백두산과 만주의 산천이나 실컷 돌아보겠으니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적들이 1년가까이 서간도의 산악지방으로 다니며 고생시켰지만 녀사께서는 힘들어도 내 손자가 싸우고있는 산천을 보니 기운이 솟는다고 하시였다.

적들이 손자의 이름을 부르라고 강요할 때마다 녀사께서는 매번 나는 그런 미친 소리는 할줄 모른다,네놈들이 나를 죽이고 무사할줄 아느냐,우리 손자의 총알을 받고싶거든 어디 네놈들 하고싶은대로 해보라고 맞받아 위협하군 하시였다.하여 놈들이 녀사의 비위를 맞추느라 쩔쩔매며 바삐 돌아치게 하시였다.

설명절때에 있은 일이다.

《귀순공작반》을 맡은 일본인독찰관놈은 특무들에게 김장군 할머니에게서 설인사를 받고싶은데 그 늙은이더러 와서 세배를 하게 하라고 줴쳤다.그 말을 전달받은 리보익녀사께서는 쓴웃음을 지으시며 세상에 별소릴 다 듣는구나,버릇없는 놈! 그놈더러 와서 김장군 할미한테 세배를 하라구 해라!라고 불호령을 내리시였다.독찰관이라는 놈은 어찌나 큰 충격을 받았던지 손에 들고있던 술잔까지 떨구었다.그놈은 수틀리면 흉기부터 뽑아들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빌 때까지 야료를 부리는 독종이였지만 그날만은 기가 꺾이여 아무 행패질도 못하고 과시 김일성장군의 할머니가 다르긴 다르다고,손자가 백두산의 호랑이라더니 그도 역시 할미호랑이가 틀림없다고 감탄하였다.

그후 일제의 강요로 또다시 만주땅을 밟으시였을 때에도 리보익녀사께서는 항일유격대가 싸움에서 승리하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으실 때마다 누가 곁에서 듣건말건 조금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내 손자가 장하다! 어서 왜놈들을 다 잡아치우고 우리 나라 땅에서 왜놈들의 씨를 말려라!》라고 기세를 올리군 하시였다.

리보익녀사께서 그때 남기신 자욱은 오늘도 만주의 산야에 점점이 찍혀있다.

일제의 폭압이 절정에 달하였던 시기 리보익녀사께서 총 한자루 없는 로인의 몸으로 적들의 강권과 위협에 휘여들지 않고 존엄과 지조를 끝까지 지켜내실수 있은 비결은 드놀지 않는 신념에 있었다.

리보익녀사께서는 직업적인 혁명가도 아니고 학교를 다닌적도 없었다.조직적인 교양을 받은 일도 없는분이시였다.

하지만 우리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계시였기에 리보익녀사께서는 원쑤들의 그 어떤 박해와 고초,모진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적들과 그처럼 당당히 맞설수 있었으며 마침내 해방의 날을 맞으실수 있었던것이다.

해방후 만경대고향집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을 부둥켜안으시고 아버지,어머니는 어데다 두고 이렇게 혼자 왔느냐,… 같이 오면 못쓴다더냐라고 하시며 눈물지으시던분,끌끌하던 자손들이 조국해방의 날을 보지 못하고 한줌 흙이 되여 낯설은 이국땅에 묻히였으니 리보익녀사의 쓰리고 아팠던 심정을 어떻게 다 형언할수 있으랴.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20년만에 고향집에 오면서도 할아버지,할머니앞에 빈손으로 왔다고 말씀드리자 녀사께서는 왜 빈손이란 말이냐,독립이 얼마나 큰 선물이냐! 네가 성한 몸으로 해방을 안고왔으니 나는 그이상 더 바랄게 없다,네가 크고 해방이 크지 세상에 더 큰게 뭣이 있겠니라고 호방하게 말씀하시였다.이렇듯 녀사께서는 쓰라린 아픔,겪으신 고생은 한가슴에 다 묻어두시고 나라의 해방을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크고 귀중한것으로 여기신 열렬한 애국자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당과 국가건설이 끝난 다음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가까이에 데려다모시려고 하시였다.

그러나 그분들은 자손들의 덕으로 호강하는것을 바라지 않으시였다.어디까지나 수수한 평백성으로 살아가려고 하시였다.그래서 생의 말년까지 농사일을 계속하시였다.

《일거리가 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한 사람이니라.》,이것이 리보익녀사의 인생철학이기도 하였다.녀사께서는 간혹 손자분께서 살림에 보탬을 주시려고 하면 자기 걱정을 안해도 되니 백성들걱정이나 하라고 사양하군 하시였다.

그 어떤 특혜나 특전을 바라지 않으시고 끝없는 헌신과 열렬한 애국의 넋으로 심장을 불태우신 리보익녀사의 한평생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마다에 자기 수령,자기 혁명위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 있으면 두려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는 애국의 진리를 뜨겁게 새겨주고있다.

열렬한 애국으로 값높은 한생을 수놓으신 리보익녀사의 모습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새겨져있다.

조국의 강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그처럼 바라시던 리보익녀사의 념원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 땅우에 찬란한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여러 나라에서 보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23일부터 26일까지의 기간에 여러 나라에서 보도하였다.

중국의 신화망은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천마전기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공장이 자리잡고있는 일대에도 김일성주석과 김정일령도자의 발자취가 어리여있다고 하시면서 공장의 로동계급이 애로와 난관을 헤쳐나가며 생산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였다고 평가하시였다.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기계들을 보시고 제품들이 현실에서 큰 은을 나타내고있을뿐아니라 수요도 대단히 높다고 하시면서 종업원들이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려 최신식전기기계들을 인민경제 여러 부문들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공장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일신시키는데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신께서 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중국의 《료녕신문》,《료녕일보》,홍콩 봉황위성TV방송,인민망,보도망,청년망,방송망,광명망,참고소식망,중국망,동북망,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도 이 소식을 보도하였다.

중국의 보도망은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대관유리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시면서 대관유리공장은 김정일령도자와 뜻깊은 인연을 맺은 공장,자신의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은 정든 공장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전반적인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개조사업에 계속 력량을 집중하여 제품설계로부터 가공,조립에 이르는 모든 생산공정들을 자동화,무인화하여야 한다고 지시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이날 공장기동예술선동대의 공연을 보시였으며 기동예술선동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중국의 인민망,환구망,참고소식망,중국망,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일본의 교도통신도 우와 같은 소식을 보도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26일과 27일 여러 나라에서 보도하였다.

중국의 보도망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허철용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신데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는 이 공장에 오면 힘을 얻게 된다고 하시던 김정일령도자의 말씀을 잊을수가 없다고,자신의 마음속에는 생산증산으로 조선로동당을 결사옹위해온 공장로동계급이 소중히 자리잡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새로 건설한 과학기술보급실을 돌아보시였다.

그이께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것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령도자께서 늘 강조하신 문제이라고,공장에서 과학기술보급실을 일떠세움으로써 김일성주석과 김정일령도자의 유훈을 관철할수 있게 되였다고 기쁨을 표시하시였다.

총조립장을 비롯한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공장에서 만든 현대적인 기계들의 구조와 성능,기술적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사업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새로 건설한 무난방온실과 버섯공장의 생산을 정상화함으로써 로동자들이 실질적인 덕을 보게 해야 한다고,생산공정의 현대화와 후방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을 병행하여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이날 공장의 로농적위군 녀성고사총중대를 돌아보시였다.

중대를 잘 꾸렸다고,아담하고 깨끗하다고,인민군부대들을 시찰하면서 높이 평가한 중대들 못지 않다고 치하하시였다.

중대예술소조공연을 보아주시고 공연이 대원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 조국애,공장애를 그대로 보여준 훌륭한 공연,사상예술적으로 나무람할데 없는 공연이라고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중대지휘관들,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중국의 동북망도 같은 소식을 보도하였다.

중국의 《길림신문》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천마전기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신데 대하여,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과 쿠웨이트신문 《쿠웨이트 타임스》는 대관유리공장을 현지지도하신데 대하여 전하였다.

[정세론해설] 초불을 홰불로,집회를 대중적항쟁으로

《세월》호대참사를 빚어낸 박근혜를 권력의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한 남조선 각계의 투쟁이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고있다.

남조선의 신학대학교 학생들은 《눈물의 삭발》투쟁을 벌리였다.지난 21일 서울의 청계광장에서 그들은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를 《세월》호참사를 겪은 희생자유가족들은 물론 남조선인민전체에 대한 또 하나의 《참사》로 규정하고 《박근혜는 퇴진하라!》의 구호를 웨치며 삭발단식롱성을 단행했다.눈물을 뿌리며 전개된 이들의 투쟁에 많은 학생회들과 연구회성원들이 합류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번 《세월》호참사를 1980년 5월 피바다에 잠기였던 광주의 류혈참극과 비유하면서 분노를 터치였다.비록 력사적,시대적차이에도 불구하고 반역《정권》들의 파쑈적이며 반인민적인 폭정을 공통분모로 하여 빚어진 두 사태는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살륙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닮았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지난 5월 18일에는 남조선의 광주는 물론 미국의 뉴욕과 워싱톤,로스안젤스,시카고를 비롯한 해내외 각 지역에서 《망월동에서 〈세월〉호까지》라는 주제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광주인민봉기자들과 《세월》호참사희생자들을 위한 각종 추모행사와 초불집회들이 벌어졌다.행사장들에서는 《박근혜 퇴진하라!》,《언론은 각성하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박근혜가 《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그 무슨 《관피아개혁》과 《인적쇄신》을 떠들면서도 악질《유신》잔당이며 현 괴뢰당국의 독재통치의 막후인물인 늙다리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을 류임시키려 하는것도 남조선인민들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내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은 청와대를 《박피아》로 야유하면서 《세월》호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청와대패거리들에 대한 전면적인 책임추궁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해나섰다.《〈박피아해체〉만이 〈관피아개혁〉의 유일한 출발점》이라는것이 남조선항간의 주장이다.

이런 속에서 각 대학교수들이 괴뢰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성명,시국선언들을 련이어 발표하면서 반역무리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다짐하고있다.얼마전 남조선 전지역에서 모인 6 000여명의 교원들은 《〈세월〉호참사희생자추모 및 참교육사수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살인마들을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

서울과 광주,대구,부산,제주도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세월》호참사를 초래한 괴뢰패당을 규탄하고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초불투쟁들이 전개되였다.부산시민들은 《이젠 가만있지 않겠습니다》라는 구호밑에 일떠서고있으며 광주,제주도의 시민들과 학생들은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투쟁의 거리에 나서고있다.

서울의 청계광장에서는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응 각계 원탁회의》의 주최로 대규모초불집회가 진행되였다.《세월》호침몰사고이후 최대규모로 벌어진 이날의 초불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성원들과 학자,언론인,대학생,종교인,가정주부 등 각계층 군중 5만여명이 참가하였다.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량쪽도로는 물론 주변의 다리와 건물란간에도 초불을 든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초불행렬은 수백m에 달하였다.이들의 손에는 《아이들을 돌려달라》,《가만히 있지 않겠다》,《박근혜는 책임져라》,《박근혜퇴진》 등의 글귀가 적힌 구호판들이 들려있었다.

박근혜가 해양경찰청에 모든 책임을 들씌우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그런 오그랑수는 통하지 않고있다.지난 5월 20일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등은 해양경찰이 문제의 근원인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근원이라고 하면서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였다.한 시민사회단체는 박근혜의 퇴진만이 《세월》호참사재발방지의 시작이라고 주장하였다.

남조선의 각 로조단체들과 로동자들도 《〈세월〉호몰살에 분노하는 로동자 행동에 나서자》고 웨치면서 투쟁에 합류하고있다.청와대로 향한 기습시위도 계속 일어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박근혜의 집권 2년만에 공개퇴진주장이 련이어 나오는것은 매우 심상치 않다고 하면서 그것은 더이상 현 당국에 기대할것이 없으며 《대통령》사퇴를 통해 사회를 다시 일떠세워야 한다는 팽팽해진 여론의 대변이라고 평하였다.지난 21일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자가 기자들에게 《한번 도와주소.〈정부〉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라는 통보문까지 날린것은 박근혜패당이 지금 민심의 버림과 규탄을 받고 얼마나 큰 위기에 몰려있는가 하는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박근혜패거리들이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와 회유기만에 매달리고있지만 남조선인민들은 더는 속지 않을것이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또다시 잃을수 없기에,박근혜를 그대로 두고서는 민주주의도 생존권도 되찾을수 없기에 그들은 초불을 홰불로 추켜들고 전민항쟁의 광장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 진행

【5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가 5월 28일과 29일 알제리의 알좌자이르에서 진행되였다.

회의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120개 운동성원국 외무상들과 고위대표들이 참가하였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련대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현시기 복잡한 국제정세하에서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을 고수하고 운동의 역할을 보다 높일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였다.

회의에서 연설자들은 테로의 증대와 일방적인 무력사용이 국가들의 자주권과 정치적독립,령토완정의 존중을 중요원칙으로 삼고있는 쁠럭불가담운동에 있어서 주요도전으로 된다고 하면서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나갈데 대해 강조하였다.

회의에서는 반테로협조를 강화하고 분쟁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유엔안보리사회를 개혁할것을 호소하는 알좌자이르선언이 채택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찾아 재일조선고급학교 학생조국방문단 경모의 정 표시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찾아 30일 규슈조선중고급학교 교장 전진성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조선고급학교 학생조국방문단이 경모의 정을 표시하였다.

방문단성원들은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시였으며 재일동포자녀들에게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담아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동상에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인사를 드리였다.

[론평] 미싸일에 미친자들의 추태

최근 미국이 어느 한 미싸일시험장에서 《이지스 어셔》미싸일요격체계시험을 진행하였다.

지난 시기 미국은 지상미싸일을 리용하여 목표물에 대한 추적과 요격시험을 많이 진행하였지만 해상《이지스》체계로 시험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은 다음해에 진행되는 시험에서 실제적인 목표를 놓고 요격시험을 진행하며 《이지스》미싸일요격체계를 동유럽나라들에 배비할것이라고 떠들고있다.

이것은 《별세계전쟁》계획의 현대판인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이 엄중한 단계에서 다그쳐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다른 대국들을 누르고 군사적우세를 차지하며 세계지배야망을 이루어보려는것이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통해 미국이 노리는 목적이다.

가소로운것은 미국이 마치도 우리와 이란의 미싸일공격으로부터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것이 필요한것처럼 떠벌이고있는것이다.

누구에게도 통할수 없는 구차스러운 변명이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미싸일과녁이 미국이라는것을 숨기지 않는다.우리가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핵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미국을 목표로 미싸일개발을 다그치는것은 자위적권리이다.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 하는 원쑤들은 이 세상 끝에 있다 해도 우리의 강력한 미싸일세례를 면치 못할것이다.

하지만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은 우리의 미싸일에 신경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

미국이 《동맹국들을 보호》 한다는 미명하에 다그치는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의 진짜목적은 다른데 있다.

미국은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에 매달리면서 이 지역의 대국들을 견제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의 목적은 명백히 주요대국들을 견제하고 기울어져가는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부지해보려는데 있다.

로씨야방송이 자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지스》미싸일요격체계시험을 진행한것은 로씨야의 탄도미싸일과 순항미싸일을 요격할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미국은 이 체계가 조선과 이란의 미싸일공격으로부터 동유럽동맹국들을 보호하려는데 있다고 주장하지만 로씨야는 그 목적이 로씨야의 핵억제력을 약화시키려는데 있다고 간주한다고 보도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조선반도주변에 방대한 핵 및 미싸일들을 배비하고있는 미국은 우리의 있지도 않는 《위협》설을 류포시키면서 동북아시아에서 추종세력들을 추동하여 미싸일공동방위체계수립을 다그치고있다.

미국이야말로 세계도처에 미싸일을 전개하고 인류를 위협하는 미싸일광신자,전쟁미치광이이다.

핵 및 미싸일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세계적인 강력한 대응에 부딪치게 될것이다.

미국이 있지도 않는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어째 보려고 하고있는데 대하여 우리는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을수 없다.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본토가 불소나기를 들쓰는것을 더욱더 피할수 없게 된다는것을 미국은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억척불변의 사상적순결체,조직적전일체를 이룬 주체형의 혁명적당

오늘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로동당건설의 력사적경험》을 발표하신 28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주체75(1986)년 5월 31일에 발표된 이 로작은 우리 당창건의 력사적뿌리가 내리기 시작한 때로부터 장구한 기간 당건설과 당활동에서 이룩된 고귀한 경험과 업적이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여있는 대백과전서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작에서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을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시였다.로작이 발표됨으로써 우리 당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지침을 가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끊임없이 강화하여야만 당이 령도적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으며 자기의 력사적사명을 다할수 있습니다.》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는것은 당건설의 기본내용이며 당사업의 중심과업이다.당건설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당을 창건하고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끊임없이 강화하는 사업이다.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끊임없이 강화하여야 전당의 통일과 단결을 실현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령도를 확고히 보장할수 있다.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의 당이다.우리 당의 필승불패성은 바로 하나의 사상,수령의 혁명사상과 유일적령도에 기초한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가 확고히 보장되고있는데 있다.수령의 사상으로 일색화되지 않고 수령의 령도밑에 강한 조직적단결을 이룩하지 못하는 당은 수령의 당,혁명적당이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 당의 력사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철저히 구현하여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를 빛나게 실현하여온 영광스러운 력사이다.우리 당이 걸어온 자랑찬 로정에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과 불멸의 업적이 력력히 새겨져있다.당의 유일사상체계,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기 위한 투쟁을 통하여 우리 당은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그 령도적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게 되였으며 강력한 조직력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온 세상에 떨칠수 있었다.우리 당과 인민은 혁명적당건설위업에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고귀한 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여나갈것이며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존함은 조선로동당의 강화발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

우리 당은 전당에 유일사상체계가 철저히 확립된 사상적순결체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작에서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전당에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것이라고 가르치시였다.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것은 당대렬을 조직사상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적담보이다.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울 때 당대렬을 튼튼히 꾸리고 그 사상의지적통일과 단결을 확고히 실현할수 있으며 전당에 강한 조직규률과 정연한 조직체계를 확립할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당을 창건하신 첫날부터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것을 당건설의 기본로선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기울여오시였다.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투쟁은 철두철미 주체를 세우기 위한 투쟁으로 일관되여왔다.주체확립을 위한 우리 당의 투쟁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사상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투쟁인 동시에 사대주의,교조주의를 비롯한 온갖 잡사상들을 철저히 극복하고 전당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주체사상으로 일색화하기 위한 투쟁이였다.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하고있는 우리 당안에는 오직 주체사상밖에는 그 어떤 다른 사상이란 있을수 없으며 당안에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전당이 하나의 사상으로 숨쉬고 움직일수 있다는것이 혁명령도의 전기간 위대한 수령님께서 견지하여오신 확고부동한 혁명적립장이였다.

오늘 우리 당은 위대한 주체사상,선군사상만이 차넘치는 사상적순결체로 존엄떨치고있다.전체 당원들이 주체형의 붉은 피로 심장을 끓이며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주체사상이 가리키는 한길로만 전진해나가고있는것이 우리 당의 참모습이다.전당과 온 사회가 오직 하나의 사상,하나의 신념에 기초하여 령도자의 두리에 일심단결되여있고 주체사상,선군사상의 기치따라 나아가기에 우리 당은 주체혁명위업의 향도자로 끝없이 빛을 뿌릴것이다.

우리 당은 전당에 수령의 혁명사상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령도체계가 확고히 선 조직적전일체이다.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는것은 혁명적당건설의 근본원칙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우리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당의 위업을 옳게 계승완성해나가기 위하여서는 수령의 령도를 실현할수 있는 조직사상적기초를 튼튼히 쌓고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한다.당의 기초를 쌓고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잘하여야 당의 전투력과 령도력을 높이고 당대오의 정치사상적통일과 순결성을 고수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수 있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에 관통되여있는 중요한 사상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의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그것을 공고화하는 사업을 당건설과 당활동의 근본원칙으로 내세우시고 여기에 최대의 힘을 기울여오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당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당의 정치사상적통일과 단결이 비상히 강화되고 전당에 당의 결정과 지시를 결사관철하며 하나의 사상의지대로만 사고하고 움직이는 강한 혁명적규률과 질서가 철저히 확립되게 되였다.당의 조직사상적기초가 반석같이 다져지고 당의 령도체계가 확고히 수립되게 된것은 우리 당건설에서 이룩된 자랑찬 승리이다.

오늘 우리 당안에는 전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같은 규률과 당의 로선과 정책을 지상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집행해나가는 결사관철의 기풍이 확립되여있다.당의 유일적령도체계가 확고히 선 조선로동당이 향도하는 우리 혁명에서는 수령의 혁명위업을 계승완성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중도반단이란 절대로 있을수 없다.오직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해나가는 거창한 투쟁과 전진만이 있을뿐이다.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는 탁월한 수령의 령도밑에서만 빛나게 실현될수 있다.로동계급의 당이 령도의 중심을 잃고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지 못하게 되면 당대오의 사상의지적단합과 조직적단결도 이룩할수 없으며 나아가서는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게 된다는것이 사회주의운동력사가 남긴 피의 교훈이다.

조선로동당의 창건자,건설자이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우리 당을 수령의 사상과 령도밑에 하나와 같이 사고하고 움직이는 필승불패의 전투적대오로 강화발전시키시였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당의 사상적일색화와 조직적단결이 빛나게 실현되게 되였으며 우리 당이 명실공히 수령의 당으로 강화발전될수 있었다.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시여 우리 당을 수령의 사상체계,령도체계가 튼튼히 선 주체형의 혁명적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것이야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당건설업적에서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

어버이수령님 따라 시작하고 위대한 장군님 따라 승리떨쳐온 우리 혁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다.조선로동당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최고수위에 모심으로써 수령의 당으로서의 존엄과 위력을 만방에 더욱 높이 떨치고있으며 당대렬이 조직사상적으로 끊임없이 공고화되고있다.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탁월한 사상리론적예지와 특출한 령도실력,한없이 고매한 인민적품성을 지니시고 절세위인들의 당건설사상과 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해나가고계신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령도의 중심,단결의 중심으로 높이 모신 사상적순결체,조직적전일체인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당의 부름이라면 산악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 당의 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조선로동당은 영원히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당건설업적을 지침으로 삼고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치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밑에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야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