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억센 뿌리이며 만년초석입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옹위하며 아득히 펼쳐진 밀림에 붉은기대오가 나아간다.파도를 헤가르는 전투함선마냥 백두밀림을 헤쳐가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오에 노래 《밀림이 설레인다》가 울려퍼진다.
밀림이 설레인다 파도쳐 설레인다
백두의 밀림이 파도쳐 설레인다
김일성장군님의 그 이야기 전하며
밤이나 낮이나 끝없이 설레인다
…
명곡 《밀림이 설레인다》가 창작된 때로부터 어느덧 45년세월이 흘렀다.창작되자마자 초소와 일터의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을 무한히 격동시킨 이 명곡은 세기를 이어가는 백두의 행군길에 오늘도 울려퍼지고있다.
우리 인민들은 백두의 밀림을 한갖 자연의 수림으로만 대하지 않는다.너무도 하많은 사연을 품어안고있는 백두의 밀림은 우리에게 있어서 조선혁명의 뿌리가 내리고 김일성민족의 새로운 탄생의 고고성이 울린 력사의 터전,항일무장투쟁의 피어린 자욱자욱들을 장엄한 서사시나 교향곡으로 끝없이 노래할수 있는 명작창조의 토양과도 같다.항일혁명의 위대한 력사를 품어안은 백두밀림은 《밀림이 설레인다》와 같은 훌륭한 명곡을 낳아 이 나라 아들딸들에게 귀중한 혁명유산으로 안겨주었다.
예로부터 조종의 산으로 조선민족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백두산,바로 백두산에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 원쑤격멸의 총성을 울리신 때로부터 백두밀림은 혁명의 폭풍을 안고 설레이기 시작하였다.《밀림의 긴긴밤아 이야기하라》라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구절에 새겨진것처럼 백두의 밀림은 다 보았고 다 들었으며 한돌기한돌기 불멸의 항일무장투쟁사를 아로새기였다.
백두의 천연수림을 종횡무진하는 조선인민혁명군을 두고 일제는 어리석게도 《창해일속》이라고 하였지만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께서는 그 한알의 《낟알》로 세찬 격랑을 일으키시였다.보천보전투와 간삼봉전투,무산지구전투의 총성도,승전의 나팔소리도 백두밀림은 소중히 간직하고있다.
백두의 밀림에 민족의 태양이 솟아오른 때로부터 그믐밤처럼 캄캄하던 인민의 가슴속에 빨찌산전설은 등불이 되였고 희망이 되였다.
-김일성장군님의 손길이 가닿으면 솔방울도 총알이 되여 왜놈의 숨통을 끊어놓는다,김일성장군님은 종이 한장으로 수만군사를 강건네신다를 비롯한 신비스러운 전설이 조국땅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수배 혹은 수십배의 적앞에서도 당황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반드시 이길수 있다는 자신심과 백절불굴의 투지,자기희생성을 가지고 싸웠기때문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적들과 맞서도 패한적이 없다고 뜻깊게 회고하시였다.
오늘도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항일의 군복차림으로 백두산이 바라보이는 삼지연기슭에 거연히 서계신다.세기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백두산에 서계시기에 백두밀림은 영원한 위인칭송의 노래,수령결사옹위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잠들줄 모르는 밀림이 되였다.
《사령부 지켜싸운 그날의 총소리 밀림에 차고넘쳐 소리높이 설레인다》는 명곡의 구절을 새기며 백두밀림을 행군하느라면 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한 항일혁명선렬들의 넋과 숨결이 가슴후덥게 흘러든다.
짐승도 길을 잃는다는 백두밀림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이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구호높이 한두해도 아닌 오랜 세월을 싸워올수 있은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였던가.그것은 사령관동지를 받들어 싸우는 길에 해방의 봄은 반드시 온다는 절대불변의 신념과 믿음이였으며 사령부의 안녕을 지키는 길에 혁명전사의 값높은 삶이 있다는 혁명적인생관이였다.
백두의 밀림속 그 어느 골짜기에도 항일혁명선렬들의 넋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허리치는 눈속을 한치한치 헤쳐나가다가도 사령부로 달려드는 일제놈들의 총성이 울리면 한몸이 그대로 방패가 되여 놈들을 맞받아 달려온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였으며 적탄에 맞아 선혈을 흘리면서도 기어이 사령관동지의 품을 찾아온것이 투사들의 불굴의 정신력이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의 하많은 사연들이 속속들이 슴배여있어 백두의 밀림은 그대로 투사들이 높이 추켜들었던 수령결사옹위의 총대처럼 우리 가슴에 안겨오고 지동치는 백두의 폭풍은 수령결사옹위의 폭풍으로 우리의 심장에 휘몰아치는것이다.하기에 백두밀림에서 우등불을 피우며 뜻깊은 한밤을 보낸 답사행군대원들 누구나 항일전의 나날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서 오직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모든 고난을 이겨내던 투사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라 잠을 이룰수 없었다고 절절히 이야기하는것이다.
…
밀림이 설레인다 폭풍쳐 설레인다
백두의 밀림이 폭풍쳐 설레인다
장군님품에 자란 억만의 대오처럼
대지를 뒤덮으며 장엄하게 설레인다
백두의 밀림이 아무리 장쾌하여도 백두산을 떠나서는 어제도 오늘도 그 아름다움과 신성함을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명곡은 이 나라 아들딸들의 심장마다에 뜨겁게 심어주고있다.그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백두밀림에 대한 명곡을 그토록 사랑하는것이며 어제도 오늘도 부르고 또 부르는것이다.
김일성조선의 희망찬 새 세기에도 백두밀림을 꿰지른 답사행군길로는 수천수만의 새 세대 혁명가들의 대오가 끝없이 굽이쳐가고있다.붉은기가 휘날리는 답사행군대의 용용한 흐름과 더불어 명곡 《밀림이 설레인다》의 노래소리가 우렁찬 합창으로 울려퍼지고있다.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앞장에서 이어가시는 백두의 행군길을 따라걷는 김일성조선의 새 세대들을 백두밀림은 기쁘게 설레이며 반겨맞고있다.
《장군님품에 자란 억만의 대오》,이 말처럼 위대한 동지애의 세계,계승의 진리를 가슴뜨겁게 전하는 말은 없다.
인민군련합부대 지휘관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조직해주시고 몸소 그들을 찾아 백두산에 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답사행군사진을 보며 자신께서는 동무들과 함께 답사행군길을 걷는 심정으로 심장을 불태웠다고 하실 때 최고사령관동지의 전우,동지가 된 한없는 행복감으로 격정을 금치 못한 지휘관들이였다.백두밀림을 배경으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순간 인민군지휘성원들의 가슴에 고패친것은 한몸이 그대로 성돌이 되여 수령결사옹위의 성벽을 천겹만겹으로 다져갈 불타는 맹세였다.
백두산장군의 품속에서 백두의 혁명정신을 뼈와 살로 새긴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다.혁명의 성산 백두산에,김일성조선의 아들딸들의 심장속에 깊고도 억센 뿌리를 내렸기에 백두밀림은 영원히 무성하고 푸르를것이다.이 위대한 진리를 생활적으로 깊이있게 반영한 여기에 명곡 《밀림이 설레인다》의 영원한 생명력과 견인력이 있는것이다.
위대한 조국해방의 날과 선군절이 아로새겨진 8월의 하늘가에 메아리치는 명곡 《밀림이 설레인다》는 백두에서 개척된 선군혁명의 길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줄기차게 이어갈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영원토록 울려퍼지게 될것이다.
백두밀림은 오늘도 혁명의 폭풍을 부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