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에 혁명적학습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고있다.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수령의 혁명사상과 업적을 심장깊이 체득하기 위한 학습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는 격동적인 현실은 항일무장투쟁시기 밀림속의 군정대학들에 나래치던 혁명적학습기풍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겨보게 한다.
학습도 전투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의무이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이런 혁명적학습관점을 지니고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판가리결사전을 벌리는 그처럼 간고한 시련속에서도 학습을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정치사상적으로,군사기술적으로 자신들을 철저히 준비하였다.하기에 그들은 드놀지 않는 강철의 신념과 배짱을 지니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었다.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은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학습을 생활화하며 수령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할수 있게 하는 우리 식의 가장 우월한 학습방법인것으로 하여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오늘에도 그 생활력을 뚜렷이 발휘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항일혁명투쟁시기의 혁명적인 학습방법들은 투쟁의 불길속에서 창조되고 그 생활력이 확증된 훌륭한 학습방법입니다.》
간고한 항일혈전의 나날에 진행된 군정학습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대원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혁명에 끝없이 충실한 유능한 군사정치일군으로 키우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였다.
사람들은 오늘도 혁명영화 《조선의 별》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신 10여명의 대원들이 로흑산의 사나운 눈보라와 적의 포위를 뚫고나가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그러나 그 라자구등판에서 군정학습이 진행된 사실에 대하여서는 잘 모를것이다.
그때 부대는 라자구등판의 깊은 수림속에서 마로인의 산전막을 찾게 되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바로 여기에서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할 대담한 결심을 내리시였다.
조선혁명이 영영 쓰러지느냐 아니면 다시 일어나 최후승리를 이룩하느냐 하는 생사기로에 놓여있던 그때 학습을 할수 있으리라고 과연 누가 상상할수 있었겠는가.백만대군이 달려들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담대한 배짱,화를 복으로,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천재적예지,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승리에 대한 확신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담한 조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천명하신 조선혁명의 주체적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들에 대한 학습은 물론 전술연구,무기구조,사격법 등의 군사훈련도 동시에 진행된 군정학습을 통하여 대원들이 심장으로 간직한것은 필승의 신념과 강의한 혁명적의지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백두산지구에 진출하여 적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벌리던 1930년대 후반기부터 깊은 수림속밀영들에서는 한달 혹은 몇달씩 집중적인 군정학습을 진행하였다.동강과 마당거우,백석탄과 화라즈밀영에서 진행된 집중적인 군정학습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정치사상적으로,군사기술적으로 비상히 강화하고 그의 전투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주체26(1937)년 4월초부터 1개월동안 동강밀영에서 진행된 군정훈련의 전과정은 국내진공을 위한 정치군사적준비를 갖추는데 전적으로 바쳐졌다.
그때 군정훈련에서 모범으로 평가되였던 대원들속에는 마동희동지도 있었다.마동희동지는 열성도 높았지만 토론도 아주 잘하였다.적들의 회유와 모진 고문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마동희동지의 혁명적신념과 절개의 밑바탕에는 바로 군정학습의 나날에 심장깊이 체득한 수령의 혁명사상과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자리잡고있었다.
후날 항간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산의 어느 한 깊은 곳에서 수많은 군사를 길러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어떤 고장에서는 김일성장군님께서 백두산중의 깊은 동굴속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장수 수만명을 길러냈다는 전설까지 나돌았다.그런 전설을 낳은 고장이 다름아닌 동강의 군정훈련터 고려보자였다.
마당거우밀영 하면 사람들은 제일먼저 군정학습을 생각한다.그만큼 주체26(1937)년 11월 하순부터 다음해 3월 하순까지 마당거우밀영에서 진행된 집중적인 군정학습은 항일혁명투쟁사에서 커다란 지위를 차지한다.
그해 봄에 있은 동강에서의 군정훈련에 이어 마당거우에서 또다시 진행된 군정학습은 당시의 절박한 사정으로부터 취해진 혁명적조치였다.일제의 중일전쟁도발과 관련하여 조선인민혁명군앞에는 놈들의 후방을 호되게 타격하며 혜산사건과 열하원정으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전진시켜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있었다.수많은 신입대원들이 새로 들어와 조선인민혁명군 대오가 급속히 확대된 사정이 또한 집중군정학습을 절실히 요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군정간부회의를 여시고 매개 대원,지휘관들이 도달해야 할 학습목표를 정해주시였으며 부대별,조직별,학습반별로 진행된 회의들에서 학습을 잘할데 대한 결의를 다지게 하시였다.그리고 조선인민혁명군 모든 대원들의 수준을 한계단 끌어올림으로써 그들이 조선의 혁명가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있게 준비하는것을 목표로 내세우시고 정치학습을 위주로 하면서 거기에 군사훈련을 배합하도록 하시였다.
정치학습의 기본교재는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로부터 우리 혁명의 전략전술들과 혁명에서 확고히 견지하여야 할 자주적립장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여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인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와 《조국광복회10대강령》이였다.군사훈련의 기본학습교재 역시 위대한 수령님께서 독창적으로 밝히신 유격전술과 전법들이 상세히 지적되여있는 《유격대동작》과 《유격대상식》을 비롯한 고전적로작들이였다.
강의받은 내용을 가지고 론쟁의 분위기속에서 토론하는 방법,문답식학습방법,개별담당하여 가르쳐주는 방법,글을 짓게 하여 배운것을 익히는 방법,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리해시키는 방법,노래를 통하여 배운 내용을 공고히 하는 방법 등 학습방법은 다양하였다.그중에서 문답식학습은 그해의 군정학습에서 가장 많이 적용된 효과적인 학습방법이였다.문답식학습은 학습반이나 조사이에 경연의 방법으로 학습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집단의 학습열의를 부쩍 높여주었으며 학습에서 형식주의와 독경식방법을 없애고 문제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게 하여 체득한 지식을 더욱 공고화할수 있게 하였다.
당시 신입대원들가운데는 머리타발을 하면서 학습을 게을리하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동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충고할 때마다 홍범도도 자기같은 무식쟁이였지만 독립군대장노릇을 아주 잘했다고 하면서 글을 몰라 혁명을 못한다는게 무슨 소린가고 반박하군 했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시였다.그러시면서 누구도 그 편지를 읽어주지 않도록 하시였다.
신입대원은 어쩔바를 몰라하였다.사령관동지의 편지를 받았는데 거기에 무슨 사연이 적혀있는지를 통 알 도리가 없었으니 참 야단이였다.아는 동무들을 찾아다니면서 편지를 읽어달라고 애걸하기 시작하다가 이 소대에서 저 소대에로 또 이 중대에서 저 중대에로 발이 닳게 돌아다니며 편지를 봐달라고 빌붙었지만 누구도 그 편지를 보아주지 않았다.하는수없이 신입대원은 위대한 수령님께 찾아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편지를 읽어주시였다.거기에는 무슨 일을 몇시까지 하고 사령부에 와서 보고하라는 긴급지시가 적혀있었다. 그런데 그가 편지를 들고온 때는 이미 편지에 지적된 시간이 퍽 지난 뒤였다.사령관동지께서 주신 과업을 집행할수 없게 된 그는 머리를 들지 못하고 진땀을 뻘뻘 흘리였다.
그러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 봐라,무식하다보니 사령관의 명령도 집행 못했다,동무가 적구에 나가 사업할 때 내가 편지로 어떤 명령을 떨구었다고 생각해보라,그러면 어떻게 되였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신입대원은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 잘못을 뉘우쳤다.그때부터 그는 학습에서 열성을 내였는데 후날 높은 정치군사적자질을 갖춘 훌륭한 지휘관으로 자라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사실을 회고하시면서 사람은 학습을 많이 해야 신념이 강해지고 혁명을 하려는 열정도 높아진다,내가 알고있는 빨찌산영웅들은 례외없이 일상생활에서 학습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였다라고 하시였다.
일제침략자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조선혁명을 완전히 압살해버리려고 미쳐날뛰고있는 그 엄혹한 정세하에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의 군정학습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은것은 오직 혁명과 건설에서 사람들의 사상의식을 기본으로 보시고 사상의 힘으로 혁명을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구상하고 실천하실수 있는것이였다.
정녕 마당거우에서의 군정학습은 대원들의 정치군사적자질을 한계단 높이고 그들모두를 견결한 혁명가로 키운 하나의 군정대학과정이였다.
정세가 엄혹할수록 학습을 앞세우시고 대중의 무궁무진한 사상의 힘으로 언제나 승리만을 이룩하신것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의 빛나는 업적이다.륙과송전투와 쟈신즈전투가 있은 후 백석탄에서 진행된 군정학습도 그 실례로 된다.
1939년 가을부터 일제는 《동남부치안숙정특별공작》의 명목밑에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을 감행하였다.여기에는 무려 20여만에 달하는 대병력이 동원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부대선회작전으로 적들을 이리저리 끌고다니시다가 돈화의 벽지에다 떼여버리시고 백석탄밀영에서 여유있게 군정학습을 진행하도록 하시였다.
적들이 대대적인 력량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소멸하려고 미쳐날뛰고있는 엄혹한 정세하에서 우리는 조선혁명의 붉은 기발을 끝까지 고수하여야 하며 조국해방의 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여야 한다는것,전체 대원들과 지휘성원들의 정치,군사지식수준을 한계단 높여가지고 다시금 국경일대로 진출하여 조국해방의 홰불을 더욱 높이 올려야 한다는것이 백두산청년장군이신 우리 수령님의 의도였다.
백석탄밀영에서의 집중적인 군정학습은 말그대로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의 빛나는 구현이였다.백석탄밀영에서 진행된 군정학습을 통하여 단련되고 세련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새로운 단계의 대부대선회작전에서 정치사상적위력과 전략전술적우세로 적들을 혼비백산케 하였으며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였다.
해방후 적지 않은 항일혁명투사들은 리력서의 학력란에 《88군관학교》 또는 《88야영학교》라고 써넣었다.우리 혁명의 1세들이 당당하게 써넣은 《88군관학교》나 《88야영학교》는 어디에 있었는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고하시였다.
《국제련합군이 편성된 후 우리는 소부대작전과 정찰활동을 맹렬하게 벌리는 한편 군정학습과 훈련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가 사용한 교육제강은 정규적인 군사교육기관들에서 취급한 교육내용보다 폭도 더 넓고 심도도 더 깊었습니다.그리고 더 다방면적이였습니다.훈련강도도 정규군사학교들보다 몇배나 더 셌습니다.
훈련강령자체가 지휘관양성을 목표로 한것만큼 군관학교를 마쳤다고 해도 무방할것입니다.항일혁명투사들이 리력서의 학력란에 국제련합군시절을 념두에 두고 〈88군관학교〉나 〈88야영학교〉라고 써넣는것은 이런 리유때문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을 앞두고 원동의 훈련기지에서는 군정학습과 훈련이 군관학교의 정규적인 교육강령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되였다.국제련합군시절의 교육은 군사일면의 교육이 아니였다.그것은 정치와 군사를 겸한 종합적인 교육과 훈련이였고 조국해방작전을 위한 준비인 동시에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국가,무력건설을 위한 준비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치교육과 군사교육을 꼭같이 중시하시면서 대원들이 정치경제학,철학같은것도 학습하도록 하시였고 당건설리론과 경제운영문제도 연구하게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바쁘신 시간을 내시여 정치과목강의에 몸소 출연하시였다.그이의 강의는 심오한 사상을 담고있으면서도 알기 쉽고 통속적이여서 언제나 대원들의 주의를 집중시켰으며 커다란 감명을 주었다.
대원들에게 있어서 학습은 하나의 전투나 다름없었다.그들은 훈련기지에서만이 아니라 소부대활동임무를 맡고 적구에 나가 활동할 때에도 학습을 중단하지 않았다.더우기 학습총화를 앞둔 때면 행군길의 쉴참에도,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도 피곤을 무릅쓰고 책을 읽었으며 학습토론을 하였다.
학습도 전투다!
참으로 이 구호는 항일혁명의 혈로를 헤치던 나날에 찾아낸 철리였다.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늘 혁명가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한순간도 학습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학습을 하지 않으면 사상에 녹이 쓸고 앞을 내다볼수 없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전통은 위대한 계승에 의하여 더욱 빛난다.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을 무르익히시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김일성주의학습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자》를 발표하시여 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전당에 혁명적학습기풍을 세우는것이라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혁명의 년대와 년대,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면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검증된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철저히 구현하고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자는것이 오늘 우리 당의 의도이다.
온 사회에 백두의 밀림속에 차넘치던 항일유격대식학습기풍이 확립되고 전체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와 그 구현인 당의 로선과 정책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할 때 우리 당사상사업에서는 큰 전진이 이룩되고 강성국가건설에서 대비약적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