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6일

[공식문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편지

주체위업의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불세출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로 조국땅에 사회주의강성번영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 조국과 더불어 총련도 새로운 전성기에로 비약해나가는 격동적인 환경속에서 우리들은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3차 전체대회를 가지였습니다.

전체대회에 참가한 대의원들은 한없이 자애로운 사랑과 탁월한 령도로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를 충정의 대회,일심단결의 대회,계승과 혁신의 대회로 장식하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뜨거운 감사와 열화같은 경모의 정으로 가슴벅차 올랐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경제강국건설과 사회주의문명국건설,반미전면대결전을 진두에서 령도하시는 그토록 분망하신 속에서도 총련 제23차 전체대회에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고 력사적인 축하문을 보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축하문에서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마음까지 합쳐 대회에 참가한 대의원들과 전체 재일동포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시였으니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베풀어주시였던 하해와 같은 은총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자하신 손길을 통하여 우리모두의 가슴가슴에 뜨겁게 흘러들어 걷잡을수 없는 숭엄한 격정에 휩싸였습니다.

내외반동들의 방해책동이 계속되는 이역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용감히 이겨내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과분한 평가와 뜨거운 감사를 받아안은 우리들은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을 온몸으로 간직하면서 세상이 천만번 바뀐다 해도 오로지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믿고 따를 불같은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습니다.

우리들은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를 주체위업수행의 력사적전환기에 재일조선인운동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키는 리정표로 새겨주시고 천재적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새로운 주체100년대 총련사업을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충정의 한마음을 담아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감사를 드립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된 제23차 전체대회는 총련의 22기사업을 긍지높이 총화하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축하문을 전면적으로 관철함으로써 총련을 주체의 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키고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는 열렬한 애족애국의 선각자로서의 영예를 더욱 빛내일 굳센 결심을 안고 앞으로 4년간의 사업방향과 주력과업들을 토의결정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축하문을 높이 받들고 주체의 길,애국애족의 길,강성번영의 길을 따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어김없이 관철하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단결과 령도의 유일중심으로 모시고 김정은시대의 요구에 맞게 총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것을 총련의 23기사업의 총적방향으로 내세우고 애족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총련의 모든 사업을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의도하시고 바라시던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의 강령적인 1999년 4월20일말씀을 항구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어김없이 관철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애국유산이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전통이 굳건하고 군중적지반이 강하며 전도가 양양한 위력한 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킴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을 오직 주체의 한길로 전진시키겠습니다.

주체의 사상체계와 령도체계를 튼튼히 세우는것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제일생명선입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단결의 유일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유일적령도를 확고히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위대성교양사업을 철저히 선행하여 사상의 힘으로 반동들의 온갖 도전을 박차며 일군들의 일심단결,총련조직과 동포들의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난국을 과감히 뚫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총련은 각급 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제고하며 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들을 애족애국운동의 지역적거점으로 더 잘 꾸리고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과 동포되찾기운동을 비롯한 대중운동으로 광범한 동포들을 애족애국의 한길에로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총련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애족애국운동을 새 세대 중심으로 확고히 전환하며 애국선렬들이 마련해놓은 충정의 전통과 일심단결의 전통,애족애국의 전통을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새 전성기를 여는것이 총련과 동포사회가 나아갈 애국애족의 길,강성번영에로의 길임을 깊이 새기고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해 참다운 민족단체,동포조직으로서의 총련의 성스러운 사명을 오늘의 요구에 맞게 더 잘 수행해나가겠습니다.

총련은 민족교육사업을 애족애국운동의 중심에 놓고 교육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워 민족과목교육을 더욱 강화하며 동포들의 지향과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부단히 개선강화하겠습니다.

총련은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민족적차별이 류례없이 악랄하게 감행되고 새 세대들을 일본인화하려는 책동이 절정에 이른 오늘의 상황에 주동적으로 대처하여 민족성을 고수하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동포들을 묶어세우기 위해 민족문화운동을 활발히 벌리겠습니다.

조국멀리 떨어진 일본땅에서 조국을 대신하는 어머니품인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생활과 리익을 위해 헌신복무하고 일본반동들과의 투쟁을 통하여 재일동포들의 정당한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고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상공단체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축하문을 높이 받들어 동포상공인들의 애국적열의를 적극 불러일으킴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의 주력군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김정일애국주의를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어떤 정세가 닥쳐와도 조국과 운명을 같이하여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특색있게 기여하며 외세의 간섭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겠습니다.

우리는 총련을 둘러싼 정세가 긴장될수록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권위를 높이 추켜들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의 대외활동을 주동적으로 벌리며 총련활동의 합법적지위를 고수하겠습니다.

전체 총련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치신대로 늘 동포들속에 들어가 살며 일하면서 동포들의 애족애국의 열의를 발양시키며 동포들과 후대들의 행복하고 유족한 앞날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 바치는 동포들의 참된 복무자,심부름군이 되겠습니다.

총련은 다음해에 맞이할 결성 60돐을 백두산천출위인들의 업적을 빛내이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총련이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의 영예를 더 높이 떨치는 중대한 정치적계기로 장식하겠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령도하시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들어서서 열린 제23차 전체대회에서 선출된 총련중앙기관 역원들은 전체 대의원들과 함께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습니다.

우리는 내외원쑤들의 총련탄압책동이 아무리 포악해지고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겹쌓인다 하여도 필승의 신념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축하문과 그를 구현한 본대회결정관철의 선봉대가 되여 분투함으로써 높은 사업실적으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충정으로 보답할것을 맹세합니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강성번영하는 백두산대국의 눈부신 미래를 펼쳐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안녕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최대의 념원입니다.

우리들은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열화같은 충정과 경모의 한마음을 담아 주체위업의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이시고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성과 확대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 떨쳐나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이 시작되여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4만여정보에 수억그루의 나무를 심고 400여km의 도로기술개건을 진행하였으며 1 700여km의 강하천을 정리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토관리사업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인민들에게 훌륭한 생활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한 숭고한 사업입니다.》

각지 당조직들에서는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열렬한 조국애,향토애로 가슴을 끓이며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었다.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나무심기에서 혁신적인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황해남도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당의 원대한 국토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봄철나무심기에 떨쳐나 1만여정보에 창성이깔나무,세잎소나무,잣나무 등 근 6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벽성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이 쓸모있는 나무를 많이 심어 고향산천을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시킬 일념안고 구슬땀을 바치였다.이들은 적지를 바로 정하고 구뎅이파기와 나무모보장을 앞세우면서 근 1 000정보에 밤나무,창성이깔나무,세잎소나무 등 여러가지 수종의 나무를 적지적수의 원칙에서 심어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장연군,은률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은 나무심기계획을 명백히 세우고 힘찬 투쟁을 벌려 짧은 기간에 많은 나무를 심었다.

림농복합경영방법을 받아들이는데서 나서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환히 알고 떨쳐나선 삼천군,송화군,안악군,봉천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매일 많은 면적의 산림토지에 나무를 적지적수의 원칙에서 심어 가까운 앞날에 그 덕을 볼수 있는 전망을 마련하였다.

평안북도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봄철나무심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여러 지역의 산들에 많은 나무를 심었다.동림군,삭주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단계별나무심기계획을 세우고 창성이깔나무,잣나무,아카시아나무,평양단풍나무 등 여러가지 수종의 나무를 심었다.

평양시와 황해북도,평안남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수종이 좋은 나무를 더 많이 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였다.특히 덕천시와 증산군,순천시,북창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나무심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도로기술개건을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졌다.

평안북도와 강원도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도로기술개건사업에 힘있게 떨쳐나섰다.태천군,운산군,정주시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도로의 평탄성보장을 기술개건의 중심고리로 정하고 힘찬 투쟁을 벌려 성과를 거두었다.이천군,통천군,금강군,천내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도로폭확장공사와 옹벽공사를 다그치면서 여러 지구의 다리들을 보수하여 륜전기재들의 안전한 운행과 인민들의 교통상편리를 보장할수 있게 하였다.

자강도와 황해북도에서도 도로의 면모를 일신시키였다.우시군,초산군,자성군,강계시,수안군,서흥군,린산군,장풍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큰물피해를 받았던 여러 지역의 다리를 보수하면서 도로폭확장공사를 하여 도로기술개건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하천정리사업이 힘있게 진행되였다.

평안남도의 성천군,안주시,개천시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강하천바닥파기를 앞세우면서 제방쌓기를 따라세워 큰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할수 있게 하였다.

황해북도의 승호군,수안군,서흥군,곡산군,중화군,신계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여러 지역의 강하천들을 견고성과 문화성이 보장되게 정리하여 그 면모를 일신하였다.

신흥군,북청군,단천시를 비롯한 함경남도와 황해남도의 여러 시,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강하천바닥을 파내고 제방을 견고하게 쌓으면서 이 일대의 면모를 일신시켜나갔다.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있다.

새 세기 문학예술혁명의 앞장에서 달리는 선구자예술집단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를 계기로 온 나라에 모란봉열풍이 더욱 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모란봉악단의 혁명적이고 진취적인 창조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있다.

모란봉악단!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우리 인민은 크나큰 긍지와 환희에 휩싸인다.

모란봉악단으로 하여 우리의 생활은 더욱 약동하고 우리 인민의 포부와 리상은 더 원대해지고 아름다와졌으며 우리의 전진속도는 더욱더 빨라졌다.모란봉악단의 공연을 통하여 인민들은 희망찬 래일을 환희에 넘쳐 그려보고있으며 최후승리를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란봉악단은 예술로써 우리 혁명과 건설을 고무추동하는 당의 문예정책집행의 척후대가 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원대한 구상과 직접적인 발기에 의하여 모란봉악단이 조직된 때로부터 두해가 흘렀다.길지 않은 이 나날에 모란봉악단은 새롭고 특색있는 공연무대를 련이어 펼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끝없는 감탄을 자아냈으며 새시대의 국보적인 예술단체로서의 면모를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선군시대의 숨결이 맥박치는 참신한 공연,내용과 형식이 새로운 경지에 오른 공연,보고 또 보고싶은 매력적인 공연이라고.

인민대중이 이렇듯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술의 세계에 끌려들어간것은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높아지는 인민들의 문화정서수준에 맞게 창작창조사업과 공연활동에서 끊임없이 새것을 탐구하고 구현해왔기때문이다.

모란봉악단이 무대에 올린 노래들가운데는 이미 우리 인민들속에 잘 알려진 노래들도 적지 않다.오래전에 나온 노래들이지만 모란봉악단의 공연에서 울리는 그 노래들이 새로운 느낌과 격정으로 인민들을 그토록 흥분시킨것은 창작가들이 예리한 시대적감각으로 노래들에 깃든 사상적내용과 인민들의 정서적감정을 일치시키고 거기에 풍부한 음악성과 현실적인 의의를 밀착시켰기때문이다.2013년 신년경축공연무대를 훌륭하게 장식한 경음악 《단숨에》의 기백있고 환희로운 선률을 우리 인민은 잊지 못하고있다.위대한 선군령장의 슬하에서 무적필승의 위용을 온 세상에 떨치고있는 인민군대의 영웅적기상이 나래치고 100% 우리의 힘과 기술,지혜로 과학기술위성을 당당히 쏴올린 승리자들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이 비껴있는 경음악은 인민군군인들과 위성과학자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할 때 강성국가건설도 조국통일위업도 단숨에 이룩할수 있다는 승리의 신심을 백배해준것으로 하여 사람들속에서 아낌없는 절찬과 재청을 받았다.

모란봉악단에서 창작형상한 새로 나온 노래들도 자기의 개성을 뚜렷이 살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지향과 감정정서를 훌륭히 반영한것으로 하여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안겨주고있다.

무대를 관람자들속으로 깊숙이 배치하여 배우들과 관람자들이 이전보다 더 친근하게 교감할수 있게 한것도,다양한 음악의 형상세계와 맞물려돌아가는 화려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조명효과로 예술공연의 색채를 한결 돋구어준것도,공연의 주제와 성격에 맞게 특색있는 무대의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것도 모란봉악단이 기성관례에서 벗어나 대담하게 혁신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자기의 뚜렷한 얼굴을 가진 이런 위력한 예술단체,멋쟁이악단을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안겨주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악단의 명칭에 어버이장군님께서 좋아하시던 모란봉이라는 이름을 달아주시고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새로 태여난 악단의 훈련과정과 공연들을 수없이 지도하시면서 우리 나라 예술부문을 선도하는 기관차의 역할을 수행해나가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절세위인의 비범한 음악세계는 참으로 위대한 현실을 낳았다.

황홀한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보면서 거기에 바쳐진 모란봉악단 성원들의 피타는 노력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것이다.

이번 예술인대회연단에서 긍지높이 토론된바와 같이 모란봉악단의 새 세대 예술인들은 결사관철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우리 인민들이 따라배우고 구현해야 할 시대의 본보기를 마련하였다.

당에서 준 과업을 열백밤을 패서라도 기어이 해내고야마는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연주가,성악가들은 단순히 예술인들이 아니라 불굴의 혁명가들이다.

이들은 예술창조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우리 혁명에 필요하고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참신한 음악을 창조하려는 열렬한 지향,당이 바라는것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과제도 무조건 해내려는 각오로 집단주의적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며 전투적인 예술창조사업을 벌려왔다.

불같이 흘러온 그 나날에 모란봉악단은 천만군민의 투쟁과 생활의 소중한 길동무가 되였고 새 세기 조선의 예술을 대표하는 선도자가 되였다.

지금도 우리 인민은 두해전 7월 새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무대를 생생히 기억하고있다.몸에 푹 배인 세련된 연주기법으로 대관현악단이 내는 장중하고 풍부하면서도 장쾌한 선률을 멋들어지게 울린 10여명의 연주가들,정서적이고 흥취나게 노래를 부른 젊은 가수들,눈부시게 화려한 무대장치와 특색있는 조명 등은 사람들을 완전히 매혹시켰다.

시범공연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은 또다시 완전히 새로운 음악세계-전승절경축공연무대를 펼치여 자기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높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보통 한 공연을 최상의 수준에서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된다.하지만 이들은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창조활동으로 낮과 밤을 이어가며 종래의 관례를 깨뜨리고 매번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새롭고 훌륭한 공연을 펼쳐보이군 하였다.

아래의 몇가지 자료들이 이를 실증해주고있다.

-2012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67돐 경축공연 《향도의 당을 우러러 부르는 노래》가 진행된 후 근 20일만인 10월 29일 주체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창립 60돐 기념공연 진행.

-올해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평양에서 공연 진행,련이어 4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8일간에 걸쳐 량강도순회공연 진행,그로부터 며칠후인 4월 16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 진행.

이 놀라운 공연성과는 핵폭탄보다 더 위력한 예술의 힘으로 천만군민을 불러일으켜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뜻을 기어이 결사관철해야 한다는 모란봉악단 성원들의 드높은 정신력에 근본원천을 두고있다.이렇듯 모란봉악단은 태여난 첫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군시대의 숨결이 높뛰는 참신하고 진취적인 창작공연활동을 벌려 천만군민을 강성국가건설에 산악같이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당사상문화전선의 제일기수,제일나팔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왔다.

모란봉악단은 결코 화려한 극장무대에서만 공연을 펼치지 않았다.

때로는 원쑤격멸의 함성드높은 화선공연무대들에서,때로는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이 타번지는 공장의 무대에서,때로는 우리 혁명의 발원지,항일전의 나날 전민항전의 보루였던 백두산지구를 종횡무진하며 항일유격대연예활동을 방불케 하는 전투적이며 혁명적인 예술활동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과 가슴을 최후승리에 대한 환희와 격정으로 들끓게 하였다.이들 한사람,한사람은 가수이고 연주가이기 전에 사상의 포문을 열고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를 들이대는 훌륭한 사수들이였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로 천만군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최고사령부의 제일나팔수들이였다.

모란봉악단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음악정치를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선군문예전선의 제일근위병,최고사령관동지께서 그어주시는 붉은 화살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며 시대의 진군가를 높이 울리는 제일나팔수가 되여야 한다는 당의 크나큰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불타는 일념을 안고 머나먼 종군의 길을 불굴의 의지로 이어가며 승리의 노래포성을 힘있게 터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선동부시찰의 길에서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보아주신 8.25경축 화선공연에서 모란봉악단의 예술인들은 선군으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켜주시고 사회주의조선을 불패의 강국으로 빛내여주신 어버이장군님의 하늘같은 업적이 있어 선군혁명위업계승의 위대한 전통과 유산이 마련되였음을 음악적형상으로 감명깊이 구가하였다.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모란봉악단의 화선공연들은 부대장병들을 수령결사옹위의 총폭탄,조국통일대전의 결사대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모란봉악단의 화선공연길은 온 나라에로 힘있게 뻗어갔다.

수백리나 되는 량강도의 여러곳을 순회하며 하루에 두차례씩 련일 공연을 진행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겹쌓이는 육체적인 피로가 간단치 않았다.하지만 우리의 미더운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은 량강도에 대한 순회공연을 앞둔 자기들의 공연을 몸소 보아주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항일의 전구마다에 《아리랑》의 노래소리를 힘차게 울려가던 녀투사들처럼 불굴의 투쟁정신으로 마지막날까지 훌륭한 공연무대를 펼쳐 량강도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혁명정신과 최후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북돋아주었다.

모란봉악단의 순회공연은 량강도인민들의 생각과 눈빛,걸음새까지도 달라지게 하였으며 인민의 모든 꿈을 이루어주려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기 위하여 산악같이 일떠서게 하였다.이렇듯 우리 군대와 인민을 당정책관철에로 총궐기시키고 승리의 신심과 락관을 안겨준 모란봉악단의 화선공연은 령도자와 인민,최고사령관과 병사들사이의 혈연의 정을 더욱 두터이 하고 온 나라를 새로운 조선속도창조를 위한 투쟁으로 들끓게 한 강위력한 노래폭탄이였다.

우리 당은 선군령도를 실현하는데서 우리의 문학예술이 진군의 나팔수가 될것을 바라고있다.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를 통하여 우리의 문학예술인들은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의 창작창조정신과 투쟁기풍을 심장으로 깨닫게 되였으며 그들처럼 싸워 새시대 문학예술혁명의 불길을 지펴올릴 굳은 결심을 안고 분발해나섰다.

절세의 위인들께서 주체의 문학예술부문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이 있고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모란봉악단과 같은 시대의 본보기가 있으며 이들의 창조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끊임없이 새것을 창조해나가는 혁명적예술인들의 대오가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는 음악예술의 보물고는 더욱더 풍부해질것이다.

[정세론해설] 제2,제3의 《세월》호참사를 면할수 없다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반《정부》감정이 계속 폭발하고있는 속에 지난 19일 박근혜가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이른바 《대국민담화》라는것을 발표하였다.

그는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느니,《민중이 겪은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느니 뭐니 하며 낯간지러운 수작을 늘어놓았다.그런가하면 부실한 대응으로 비난받는 해양경찰청을 해산할것이라고 피대를 돋구었다.

이렇게 되자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진솔한 담화》니,《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니 하고 박근혜를 극구 추어올렸다.눅거리담화발표로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박근혜나 살인마의 사과연극으로 《세월》호정국이 다 수습된듯이 희떱게 놀아대는 《새누리당》패거리들이나 다 같고같은 어리석은자들이다.

이미 《세월》호참사를 통해 저들에게 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의사도 능력도 없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낸 박근혜패당이 아무리 최악의 위기에서 헤여나려고 발악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의 추태는 오히려 각계의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에도 불구하고 권력유지의 개꿈을 꾸면서 민심기만에 매달리고있는 추악한 몰골만을 보여줄뿐이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월》호 침몰당시 괴뢰당국이 초기대응만 잘했어도 그것은 대참사로 이어지지 않을수 있었다.최근에 피해자가족들에 의해 공개된 여러편의 동영상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그 동영상들은 사고가 일어난 때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촬영된것이였다.그중 하나는 사고발생으로부터 9시간이 지나 촬영된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의 15시간이 지났을 때의것이였다.

가라앉은 배안이였지만 상상외로 밝고 선명한 동영상들에서는 배가 뒤집혔다고 아우성치며 어쩔바를 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보이고 녀학생들의 울음소리,전원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처절한 말소리 등이 들려왔다.그중에는 《엄마 진짜 미안해》하며 흐느끼는 한 녀학생의 울음소리도 섞여있었다.그러니 이 아이들은 바다속에서 15시간이상 공포에 떨며 구원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것이다.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

하지만 15시간이 지나도록 그 어디에서도 구원의 손길은 뻗쳐지지 않았다.그 시각에 과연 밖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그때 수백명의 민간잠수부들은 장시간 잠수하여 구조작업을 할수 있는 장비만 있으면 얼마든지 아이들을 살릴수 있다고 하면서 필요한 장비들을 요구하였다고 한다.하지만 괴뢰해양경찰은 어느 특정한 기업에만 잠수권한을 주고 그들의 요청은 거절해버렸다.사람의 생명이 아니라 돈벌이에 환장한 그 기업체는 몇명의 잠수부에게 10분정도밖에 작업할수 없는 장비나 지워줌으로써 그들이 선체진입을 할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괴뢰당국은 보수언론들을 시켜 수백명의 잠수부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있으며 선체진입에 성공했다는 허위보도까지 날렸다.

분초를 다투는 구조작업에서 15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시급히 대책을 취해야 할 책임이 있는 괴뢰당국이 이 시간에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고 기껏 했다는것이 특정업체에 구조작업을 전담하여 묵돈을 벌게 할 론의였다니 이 얼마나 격분을 자아내는 망동인가.

특히 박근혜가 청와대로 찾아오는 피해자가족들을 만나주지조차 않은것은 각계의 분노를 더욱 자아냈다.

지난 9일 피해자가족들이 집권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갔으나 박근혜는 그들을 만나주기는 고사하고 주변에 13개 중대의 9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놓고 그들의 앞길을 막아나섰다.

그에 대한 인민들의 항의규탄의 목소리가 고조되자 급해맞은 박근혜는 청와대대변인이라는자를 내세웠다.

그런데 이자의 온당치 못한 처사가 가뜩이나 격앙된 민심을 또 들쑤셔놓았다.

청와대대변인이 《순수 유가족》만 면담대상인데 실종자가족들은 현장에 있을테니 지금 그들이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적다고 발언한것이다.

말하자면 청와대를 찾아온 사람들은 《순수 유가족》이 아니니 누구도 박근혜를 만날수 없다는것이다.

이런자들이 아무리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눈물을 흘린다 하고 연극을 놀아도 사태는 달라질것이 없다.

박근혜가 이번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눈물까지 쥐여짰지만 속으로는 필경 자기를 궁지에 빠지게 한 피해자가족들과 인민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을것이다.

사실 박근혜가 이번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놀음을 벌린것은 《세월》호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대참사가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취하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등돌린 싸늘한 민심에 의해 코앞에 박두한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할것이 두려웠기때문이다.

박근혜패당과 같은 극악한 살인마,반역무리들에게 그 무엇을 기대한다는것은 시궁창에서 장미꽃이 피여나기를 바라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남조선에서 박근혜가 계속 집권해있는 한 제2,제3의 《세월》호참사는 계속 일어날것이며 남조선인민들은 항상 죽음의 문턱에서 시달리게 될것이다.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자

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참답게 복무하자면 인민의 요구,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을줄 알아야 한다.

인포탄광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이 그렇게 일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의 요구,대중의 목소리에 무한히 성실하여야 하며 언제나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인민의 참된 심부름군으로 살며 일하여야 합니다.》

지난 1월 초급당비서 김정상동무가 갱밖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솜옷과 솜신발을 해결해줄데 대한 문제를 가지고 협의회를 열었을 때였다.

일군들은 술렁거리였다.수백명의 로동자들에게 그것을 해결해준다는것이 조련치 않을것이라는것이였다.

그들을 보는 초급당일군에게는 운반갱에 나갔을 때 로동자들이 겨울에는 밖에서 일하기가 으쓱하다고 하던 말이 떠올랐다.

일군들이 대중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려면 인민의 요구,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문제를 본 초급당위원회는 로동자들속에서 제기된 문제를 풀어주는 과정이 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인민의 참된 심부름군으로 살며 일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이끌었다.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은 그후 전차운전공과 선별공,하차공들을 만나보면서 더 해결해줄것이 없겠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일군들은 필요한 물자를 마련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였다.

얼마후에는 갱밖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에게 솜옷과 솜신발은 물론 장갑,머리수건,귀덮개까지 차례지게 되였다.

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자면 그들의 말을 한마디도 흘려보내지 말고 새겨들어야 하며 대중의 고충을 제때에 풀어주어야 한다는것이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투철한 복무관점이다.

어느날 3갱지구에 나갔던 초급당일군은 한 종업원가족으로부터 식량공급소가 멀리 있어 좀 불편하다는 말을 듣게 되였다.초급당일군은 그의 말을 무심히 대하지 않았다.거기서 새로운 일감을 찾았다.3갱 일군들을 만나 세대수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이곳 종업원들이 살고있는 곳에서 식량공급소까지의 거리를 타산해보면서 달마다 자동차로 식량을 집에까지 날라줄 궁리를 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일군들이 탄광의 형편을 잘 알고있는 종업원가족들인데 식량을 집에까지 날라다주지 않는다고 탓할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하였다.

그때 초급당비서는 일군들에게 말하였다.

《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을줄 모르는 사람은 일군자격이 없습니다.종업원들과 가족들이 요구하는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나갑시다.》

이렇게 되여 3갱의 종업원들과 가족들은 탄광에서 날라다주는 식량을 공급받게 되였다.

이곳 탄부들이 오늘도 잊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

초복,중복,말복때에 탄부들에게 단고기국을 맛보이기 위해 후방일군들을 린접군에까지 파견하여 원자재를 마련하게 하고 당일에는 일군들의 가족들이 별식을 준비해가지고 로동자합숙과 정양소,영양제식당들을 찾아가도록 하여 탄부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준 이야기이다.

지난해에 수십명의 로동자들이 탄광에 배치되였을 때에는 또 어떠했던가.

당,행정 및 근로단체일군들이 새로 일떠선 수십동의 살림집을 한세대씩 맡아 도배지도 발라주고 비닐레자도 깔아주었으며 새집들이날에는 일군들의 가족들이 부식물까지 들고 찾아가 종업원들과 가족들을 감동시키였었다.

인민의 요구,대중의 목소리에 무한히 성실하며 그들이 바라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해놓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이곳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사업기풍은 탄광의 병원에 갖추어놓은 복부초음파설비와 치석제거기,구강종합치료설비 등에도 그대로 어려있다.

여기서 우리가 찾게 되는 결론은 무엇인가.

대중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아야 그들이 바라는 절실한 문제를 풀수 있고 대중을 위해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똑똑히 해놓을수 있다는것이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는 고상한 정신세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오직 당과 수령만을 믿고 따르며 당과 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좋은 인민입니다.》

송원군 읍에서 살고있는 영예군인 김철명동무가 친어머니처럼 여기는 한 녀성이 있다.그가 바로 송원군 읍 5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자화동무이다.

리자화동무가 영예군인 김철명동무를 알게 된것은 몇해전 1월이였다.그때부터 리자화동무는 함께 일하는 단위의 종업원들과 영예군인 김철명동무를 자주 찾아가 하루빨리 완쾌되도록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군 하였다.

만날 때마다 몸상태는 어떠한가,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가고 다정히 물으며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따뜻이 대해주는 리자화동무의 진정에 넘친 모습을 대하며 김철명동무는 눈굽을 적시군 하였다.

리자화동무는 한개 단위의 일군이고 자식을 가진 녀성이지만 바쁜 속에서도 언제 한번 영예군인을 잊은적이 없었다.사업상용무로 자주 출장길을 오가면서도 그는 영예군인에게 필요한 약재와 보약을 잊지 않고 보내주군 하였다.언제인가 영예군인이 자강도인민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되였을 때에도 리자화동무는 김철명동무가 집을 떠날 때부터 불편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심해주었으며 그의 건강을 추켜세우기 위해 자기가 만든 보약도 보내주군 하였다.

추우면 추울세라 더우면 더울세라 성의껏 마련한 옷들과 가정용품들을 안겨주면서 김철명동무가 생활에서 불편이 없도록 다심한 정을 기울이는 리자화동무를 대할 때마다 영예군인과 그의 가족들은 고마움을 금치 못하군 한다.

이 나날 리자화동무와 종업원들은 영예군인과 한식솔이 되였다.

그는 군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태양상모자이크벽화와 영생탑을 정중히 모시기 위한 사업이 진행될 때에도 종업원들과 함께 뜨거운 충정을 바치였다.

그리고 인민군대원호사업과 청천강계단식발전소건설 지원사업 등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였다.

몇해전 어느날 오영호동무의 가정은 명절처럼 흥성이였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까지 받아안은 오영호동무를 보며 안해인 강애련동무는 물론 어린 자식들까지도 너무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날밤 이들부부는 자정이 넘도록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남편이 어느 한 도로건설장으로 탄원하던 일이며 수백점의 공구들과 지원물자를 마련하여 남편이 있는 돌격대에 보내주던 일들이 추억깊이 돌이켜졌다.그럴수록 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에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의가 그들의 가슴속에 굳게 자리잡았다.

그들은 보답의 마음안고 원군사업을 비롯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한 일을 더 많이 찾아하였다.

그후 원호물자를 안고 금수산태양궁전광장공원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을 찾았던 강애련동무는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전투를 벌리고있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강애련동무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할 결심을 안고 남편과 함께 충정을 바쳐갔다.

이들부부의 지성에 받들려 돌가공에 필요한 수많은 공구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공원을 건설하는 군인건설자들에게 가닿게 되였고 올해에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을 때에는 200여점의 관리도구들이 태양의 성지를 더 밝고 정중히 꾸리는 사업에 이바지되게 되였다.

-어머니당의 은정에 충정으로 보답하리라.

이런 마음안고 그들은 군소재지에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태양상모자이크벽화를 정중히 모시는 사업이 진행될 때에도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3차 전체대회 진행

【도꾜 5월 25일 조선통신발 조선중앙통신】 주체혁명위업수행과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고있는 력사적시기에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3차 전체대회가 24일과 25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장정면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태양상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의 태양상이 공화국기를 배경으로 정중히 모셔져있었다.

태양상앞에는 꽃바구니들이 놓여있었다.

대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 만세!》,《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들이 나붙어있었다.

또한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 제23차 전체대회에 보내주신 축하문을 어김없이 관철하여 총련의 새 전성기를 열어나가자!》,《재일조선인운동을 오직 주체의 길,애족애국의 길,강성번영의 길로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자!》는 구호들이 나붙어있었다.

주석단배경에는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형상한 그림판과 《주체103(2014)》라는 글발이 걸려있었다.

대회에는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남승우,배익주,박구호,배진구부의장들,홍인흠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총련중앙상임위원들,총련중앙고문들,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상임고문과 소장,중앙단체,사업체책임일군들,중앙감사위원들,총련의 각급 기관,단체,사업체들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애국가의 주악으로 시작되였다.

대회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3차 전체대회앞으로 보내주신 축하문을 남승우부의장이 랑독하였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마음까지 합쳐 대회에 참가한 대의원들과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크나큰 은정에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전체 대회참가자들이 터치는 열광적인 박수소리가 장내를 뒤흔들었다.

대회에서는 자격심사에 대한 보고가 있은 다음 대회의안들이 토의되였다.

1.《총련 제23차 전체대회 보고에 대하여》

2.《재정결산 및 예산안에 대하여》

3.《총련중앙기관의 역원선거에 대하여》

대회에서는 허종만의장이 총련 제23차 전체대회 보고를 하였다.

대회에서는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사업보고에 이어 첫째 의안에 대한 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총련이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으로 빛나는 주체100년사를 총화하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을 줄기차게 벌려온데 대해 언급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유일적령도체계를 확고히 세우고 총련의 조직사상적토대를 굳건히 다지며 민족교육사업과 새 세대들과의 사업,동포상공인들과의 사업을 강화하여 새 전성기에로의 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애족애국운동에서 이룩한 귀중한 성과와 경험들에 대해 토론하였다.

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축하문을 높이 받들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 전성기를 반드시 열어나갈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다.

대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외동포원호위원회를 비롯한 조국의 각 기관들에서 보내온 축전들,조국의 각계 인사들과 해외교포단체들 그리고 일본의 단체들이 보내온 축하인사가 소개되였다.

대회에서는 국제김일성상리사회 리사 데비 수카르노,주체사상국제연구소 사무국장 오가미 겡이찌,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일본위원회 의장 히모리 후미히로를 비롯한 일본의 각계 인사들과 공명당,민주당,사민당 등 일본의 정당인사들이 축하발언을 하였다.

재일조선청년학생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를 열렬히 축하하였다.

대회에서는 총련중앙역원전형위원회,재정결산 및 예산안심의위원회가 구성되였다.

대회에서는 총련 제23차 전체대회 보고를 대회결정으로 채택하였다.

둘째 의안인 재정결산 및 예산안 심의위원회 보고가 있은 다음 심의결과들이 채택되였다.

대회에서는 허종만동지를 의장으로,남승우,배익주,배진구,박구호,강추련동지들을 부의장으로,배진구동지를 사무총국장으로 선거하였다.

대회에서는 총련중앙위원회 위원들과 중앙감사위원회 위원들이 선출되였다.

대회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편지가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박수속에 채택되였다.

대회는 《김정일장군의 노래》합창으로 끝났다.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는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영원한 축복속에 사회주의조국과 더불어 주체의 길,애족애국의 길,강성번영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총련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는 확신을 안겨준 대회였으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력사적리정표로,총련의 전반사업을 한계단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로 되였다.

대회가 끝난 다음 총련중앙위원회 제23기 제1차회의에서 총련중앙상임위원회가 구성되였다.

대회기간 예술공연 《태양의 품속에서 영원한 총련》과 사진전시회가 있었다.

소형착화탄생산공정을 새로 꾸려놓았다

서성구역연료사업소에서 평양시당위원회와 구역당위원회,구역인민위원회의 적극적인 지도방조와 김책공업종합대학과의 긴밀한 창조적협조속에 올해에 들어와 몇달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실리가 큰 소형착화탄생산공정을 훌륭히 꾸려놓았다.그리하여 구역주민들의 땔감문제해결을 위한 좋은 전망을 열어놓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원료와 연료,동력자원을 새로 개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절약하는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서성구역연료사업소에 꾸려진 소형착화탄생산공정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들이 수도시민들의 땔감문제를 푸는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여러해동안의 고심어린 연구끝에 개발도입한 여러가지 과학기술성과들이 집약되여있는 공정이다.이 공정은 가스나 석유와 같은 수입연료를 대신할수 있게 우리 나라에 흔한 자연원료로 만든 첨가제를 리용하여 석탄을 최대한 절약하면서도 종이로 착화되고 불길이 빨리 올라오면서도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유해가스방출량이 적고 냄새,연기가 적게 나는 소형착화탄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여있다.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소형착화탄은 착화층과 연소층으로 이루어진 두개의 층구조로 되여있다.종전의 착화탄에 비하여 크기가 작으면서도 종이로 착화되고 연소시간도 길뿐아니라 불길의 최대온도도 훨씬 높은것으로 하여 매우 경제적이다.

원료준비공정과 혼합공정,성형 및 포장공정에 이르는 모든 생산공정에 대한 실시간감시 및 조종체계가 세워져있으며 생산된 착화탄을 실시간으로 계수하고 교대별,일별,월별에 따르는 생산량을 종합적으로 기록장악할수 있게 되여있다.

가정들에서 여기서 생산되는 새형의 소형착화탄을 리용하면 서성구역에서만도 하루에 6t정도,1년에 1 800여t의 석탄을 절약할수 있다고 한다.

지난 3월 서성구역연료사업소에서는 시내중심구역의 책임일군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시적인 보여주기사업이 진행되였다.

여기에 참가한 여러 구역의 책임일군들은 서성구역연료사업소 일군의 해설을 듣고 소형착화탄생산공정과 첨가제생산기지도 돌아보고 소형착화탄에 직접 불도 붙여보면서 새 공정과 착화탄의 우월성을 확인하였으며 짧은 기간에 큰 일감을 해제낀 서성구역과 연료사업소일군들,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의 일본새에 감탄을 표시하였다.

서성구역에서 현대적인 소형착화탄생산공정을 새로 꾸릴 대담한 결심을 내린것은 올해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접한 직후였다.

절약투쟁을 강화할데 대하여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의 구절구절에 담겨진 숭고한 애국의 뜻을 받들고 구역의 책임일군들은 연료사업소에 내려갔다.현장실태를 료해하는 과정에 이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잘 받아들이기만 하면 얼마든지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할수 있다고 확신하였다.

즉시에 해당한 대책이 취해지고 전투가 벌어졌으며 훌륭한 창조물이 일떠섰다.

서성구역의 일군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들이 인민들을 위해 정말 좋은것을 연구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과학자들은 그들대로 이번 연구도입사업을 얼음판에 박밀듯 쭉쭉 추진할수 있은것은 구역의 일군들이 자기들을 굳게 믿고 힘있게 밀어주었기때문이라고 진심으로 고마와하였다.

단 두달동안에 안아온 귀중한 열매였다.

지금 이곳 연료사업소에서는 하루에 수만개의 소형착화탄을 생산공급하고있다.

주민들의 호평도 대단하다.이들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일군들 또한 많다.

주민들의 땔감문제해결을 위한 전망이 열린것도 좋지만 현장과 연구단위가 하나가 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실천적성과로 받들어가는 그 일본새야말로 얼마나 본받을만 한것인가.

어린 령혼들에게!

차디찬 바다밑

그 어디서 헤매느냐

피여도 못 본 꽃망울나이에

불귀의 객이 된 《세월》호의 령혼들아

너희들은 나를 몰라도

나는 다 알듯 싶구나

내 딸도 너희들과 한또래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마음에

너희들이 어찌 낯설수 있겠느냐

송도원야영을 마치고 온 내 딸

들꽃처럼 한아름 안고 온 자랑을

꿈에서도 속삭이며 웃고있는데

너희들 무슨 죄짓고 태여났기에

바다속 캄캄한 미궁에 던져진채

꿈에만 보여도 소스라치던

그 물귀신에게 태형을 당하고있느냐

내 손으로 건져내여 너희들을 안아다

따끈한 아래목에 잠재우고싶구나

짠물흐르는 젖은 머리 내 손으로 닦아주고

멍든 입가에 내 입술 맞대여

따스한 입김을 불어넣으면

금시라도 어리광스러운 기지개를 켜며

곤한 잠자고 깬듯 모두 일어나지나 않을런지

그러면 내 딸과 함께

거울앞에 줄세워

소년단 붉은 넥타이 곱게 매주고

책가방 어깨에 메워

등교길에 나란히 세워주련만

그러나 너희들은 간 곳 없는 원혼,

지푸래기 한오리없는 날바다에서

오장에 굽이굽이 바다물이 쓸어드는 순간에도

믿지 못할 《나라》를 행여나 믿어

거미줄같은 구원의 희망을 붙든채

손끝이 다 뭉드러지고 손톱이 다 빠지도록

살려달라 애타게 몸부림친 가엾은 아이들아!

듣느냐 어머니들의 저 피타는 절규

-병들어 앓는 자식 힘이 없어 못 구했던들!

-장난세차 스스로 죽음의 구렁에 들었던들!

-차라리 그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던들!

설분의 호곡에 내 가슴도 터진다

얼음장우에 떠가는 한 생명을 위해서도

직승기가 뜨는 나라

사품치는 천길 물속에서도

기적이 생명을 추켜올리는 나라

언제나 어디서나 아이들이 왕으로 사는

우리 세상에 너희들이 태여났더라면

이런 참사가 웬 말이랴! … 아, 통분하구나

마지막 내여뻗친 애원의 손길을

태연히 뿌려던진 랭혈의 마녀,

청와대안방의 늙은 창녀는

거리낌없이 악마의 향연을 베풀고

양키의 겨드랑이밑에서 권주가를 불렀으니,

세상 잘못 만난 《죄명》은 이다지도 무거웠구나

나라 잘못 만난 《죄》는 죄중에도 죄였구나

아,원통하고 절통하다

세상을 골라서 태여날수는 없다더냐

자식을 앞세우면 눈물에 앞산이 안보인다 했건만

흘러흘러 눈에서 피가 내리는 녀인들을

거짓으로 모독하고 몽둥이로 릉욕한

청와대의 요귀의 무리 그대로 두고선

이 아이들의 생에 장막을 못 내려!

분향의 초불앞에 무너져버린 어머니들이여

초불눈물로는 자식을 못 살린다

그대들 흘린 피눈물의 바다에

《유신》종자의 무리들을 통채로 수장하라

숨통에 숨이 넘어가는 마지막순간까지

침을 뱉고 돌을 던져 저주로 가라앉게 하라

그제사 아이들 안심하고 떠오르리라

아이들아,눈을 감지 말아라

분노에 억막혀 까무라치는

네 어머니들의 몸에서

열번을 백번을 다시 태여나거라

청와대 요귀의 무리들을 징벌하는

세상의 반항아로 길길이 날뛰거라!

눈을 감지 말아라

살인마 매국노의 무리 쳐없애고

한겨레 눈물로 부둥켜안는 그날

우리 너희들의 혼을 불러

구천에 사무친 한을 안고 간 그 가슴들에

해빛을 주마 통일을 주마

우리 세상을 주마!

소잃고 외양간없애기

박근혜가 《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괴뢰해양경찰을 희생물로 삼았다.그가 며칠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것이다.

독깬탓은 쥐때문이고 잡을것은 돼지뿐이라더니 박근혜의 처사가 바로 그렇다.그래 이번 참사때문에 맨먼저 징벌을 받아야 할것이 과연 해양경찰청인가.해양경찰을 그처럼 무능하고 제 목숨만 생각하는 쓸모없는 집단으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자기 죄악에 대해서는 아닌보살하며 문문한 해양경찰을 제물로 바친것을 보면 박근혜는 그야말로 책임회피에 약은 참새이다.

그런데 박근혜의 독살스러운 발언이후 해양경찰청의 해체가 과연 옳은 처사인가 하는 비난이 터져나왔다.

지금 남조선항간에서는 박근혜의 해양경찰청해체발언을 두고 《소잃고 외양간까지 없애겠다는것인가.》라고 조소하고있다.박근혜가 책임회피에는 능수이지만 사태수습에는 여불없는 락제생이라는것이다.

하기야 《유신》독재자밑에서 배운것이란 전탕 목을 떼고 잡아족치는 전횡밖에 없는 박근혜에게 다른 뾰족한 수가 있을리 만무하다.

독재와 악정에 열을 올리는 박근혜때문에 오늘은 해양경찰청이 도마우에 올랐다면 래일은 온 남조선이 지옥의 기름가마에 빠져들게 될것이다.

투철한 인민관을 지니고

온몸을 혁명열,투쟁열로 불태우며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당일군들이 늘어나고있다.

원산의학대학에 자랑이 많다.

과학연구성과에 대한 자랑,학과실력이 높아진 자랑,학위학직소유자대렬이 부쩍 늘어난 자랑…

그 자랑뒤에 숨겨진 또 다른 자랑이 있다.

그것은 흙묻은 신발을 신고 뛰고 또 뛰며 후방사업을 혁신하는데 기여한 초급당비서 안룡희동무에 대한 자랑이다.

인민에 대한 사랑과 존중은 로동을 사랑하는 정신으로부터 나온다.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그는 늘 신발에 흙을 묻히면서 군중과 어울리는것을 떳떳하게,자랑스럽게 여기고있다.그의 피타는 노력이 있어 대학의 후방사업토대가 굳건해지고 오늘은 종업원들이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그것이 밑거름으로 되여 최근 대학은 높은 실적을 련이어 내며 소문을 내고있는것이다.

인민관이 확고히 선 일군의 징표인 흙묻은 신발,실로 그것은 우리 당일군들만이 지닐수 있는 자랑중의 자랑이 아니겠는가.

전투력있는 기업소,자력갱생정신이 강한 기업소!

단천광업건설련합기업소를 가리켜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흥남비료련합기업소의 갈탄가스화실현에서 심장부인 가스발생로를 우리 식으로 건설할 때에도,단천제련소 배소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할 때에도 이곳 건설자들은 단위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언제인가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춘성동무에게 도당위원회의 한 일군은 여담삼아 물었다.

-나라의 중요한 건설대상들을 맡아 본때있게 해제끼는 비결이 무엇인가?

《군중을 위해 헌신하는데 있습니다.마음의 문을 열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그 열쇠가 바로 온몸을 혁명열,투쟁열로 불태우며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우리 당일군들의 불같은 헌신이 아니겠는가.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더 많이

김책공업종합대학 광업공학부의 교원,연구사들이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나가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생산공정의 현대화,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줄기차게 벌려 좋은 성과들을 련이어 거두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나라의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고 인민경제를 현대화하여 강성대국을 건설하는데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특별히 중요한 사명과 임무를 지니고있습니다.》

당에서 바라는 문제,시급히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가 있다면 어느때든지 그 실현을 위한 가장 절박한 곳에 자신들을 세워놓고 모든 지혜와 정열을 바쳐가는 이들이다.

인민경제의 현대화에 절실히 필요한 알찬 종자를 골라잡는 비상한 안목,자기들의 실력을 무한대로 활용하면서 하나를 창조해도 우리의 실정에 맞게 해나가며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힘차게 내달리는 이곳 교원,연구사들의 혁명적일본새는 만사람의 감탄을 자아내군 한다.

지난 기간 학부일군들은 우리의 과학기술을 최단기간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과학과 생산을 결합시킬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어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능력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하고 생산현장에 적극 파견하는 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진행해왔다.

강좌장 홍근의동무와 한은철,박명춘동무들이 혜산청년광산을 비롯한 여러 광산들에 도입한 설계지원체계는 광산들의 지형도와 지질도를 수자화하여 콤퓨터로 지맥을 보면서 생산량을 계획적으로 늘일수 있는 최첨단수준의 프로그람이다.

이들은 참모부서들과 갱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채굴공정의 콤퓨터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갔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광산의 추공 및 갱도시료분석자료,측량자료를 구체적으로 료해한데 기초하여 새로운 지질측량자료기지들을 구축하였으며 지형지질도,수준별지질도,탐사선별자름면도에 근거하여 광산전반의 채굴공정의 3차원시각화를 실현하였다.

학부의 일군들도 이들의 연구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었다.특히 학부장 한현일동무는 연구방향을 정확히 주고 이들의 연구사업에 절실히 필요한 자료들도 보장해주었다.

이에 신심을 얻은 한은철동무는 교수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연구사업을 중단없이 벌려 개발중에 있는 채굴장들과 앞으로 개발하여야 할 심부의 매장량상태와 광물품위분포특성을 해명하고 합리적인 채굴공정설계를 진행하였다.

광산에서 몇년동안 고심하던 문제를 30대의 과학자가 짧은 기간에 하나하나 완성해놓는것을 보고 일군들이 칭찬할 때에도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땅속에 묻혀있는 지하자원을 더 많이 채굴하여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할수 있게 하려는것이 그의 가슴속에 간직된 불같은 열망이였다.

수자광산설계지원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 애로와 난관이 겹겹이 앞을 가로막았다.채굴공간에는 고결광석들이 쌓여있고 갱도들도 일부 붕락되여 도면과 현장조건들이 맞지 않았던것이다.이때에도 그는 주저없이 심부막장에 들어가 갱도와 채굴장측량도 진행하고 채굴장의 방출구들을 확인하면서 현장조건에 맞는 생산공정들을 확립해놓았다.한은철동무의 높은 실력과 불타는 정열에 의하여 혜산청년광산에 전반적생산공정의 콤퓨터화가 실현됨으로써 탐광굴진작업량을 줄이고 채굴광량을 정확히 평가할수 있게 되였으며 광물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수 있게 되였다.

학부에서는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는것과 함께 여러 단위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

강좌장 박사,부교수 진두하동무와 김강덕,김경수동무들은 어느 한 공장에 나가 우리의 원료,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다공성산성가스흡수제를 도입하여 유해가스를 깨끗이 제거하였으며 단천마그네샤공장에 무리식회리통을 설치하여 소성과정에 나오는 먼지를 없애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오늘도 김책공업종합대학 광업공학부 전체 교원,연구사들은 대학을 나라의 위력한 과학기술인재양성기지,과학기술핵심골간을 키워내는 원종장으로 꾸려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과학연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가극의 한 장면을 두시고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난 1970년대에 우리의 문학예술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섰습니다.》

주체61(1972)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창조사업을 지도하시기 위해 또다시 현지로 나오시였다.

무대에 가극의 꿈장면이 펼쳐졌다.그 꿈장면은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받들고 창작가,예술인들이 다듬고 또 다듬어 내놓은것이였다.꿈장면형상을 위해 남달리 애쓴 무대미술가들은 그이를 모시고 가극을 보며 여간 마음을 조이지 않았다.

무대공간을 채우며 돌아가는 오색령롱한 뭇별들,그 뭇별들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정든 고향집,삼형제가 뜨락에 함께 심은 한그루의 꽃나무,주인공이 오빠와 동생을 만나는 순간 그들의 감격과 기쁨을 말해주듯 펼쳐지는 황홀한 절경,눈을 뜬 순희를 축복해주는듯 온 세상이 갑자기 밝아지며 갖가지 꽃들과 보석들이 빛을 뿌리는 가운데 폭포가 쏟아져내리는 장쾌한 화폭,아름다운 조형미의 절정을 이룬 그 장면은 주인공이 그처럼 절절히 바라마지 않는 행복한 생활에 대한 뜻깊은 상징적형상이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요란스러운 폭음과 함께 바위가 내려앉고 검은구름이 몰려오고 광풍이 몰아쳐 그 아름다운 황홀경을 짓밟아버린다.놀란 주인공이 신비로운 꿈세계로부터 엄혹한 현실로 돌아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꿈장면을 보시고나서 꿈장면의 무대미술이 아주 좋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순간 창조성원들의 가슴마다에 성공의 희열이 밀물처럼 꽉 차올랐다.창조성원들은 그날밤 마음을 푹 놓고 단잠에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밤도 우리 장군님께서 지새우고계신줄은 미처 알지 못하였다.

한밤을 지새우시며 가극의 성과적완성을 위해 정력을 기울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꿈장면을 두고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꿈장면에서 무용수들의 춤이 끝난 다음에 바위와 같은 그물장치물이 내려오는데 다른것으로 바꾸는것이 좋겠다.잘못하면 그 장면이 혁명가극 《피바다》의 광산장면과 류사한 인상을 줄수 있다.…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들과 무대미술가들의 격정은 참으로 컸다.

(우리가 성공의 기쁨을 안고 단잠에 든 시각에도 그이께서는 하나의 꿈장면을 두고 밤을 지새우시였구나!…)

우리 장군님의 지칠줄 모르는 사색과 불같은 열정,끝없는 헌신속에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 나오는 꿈장면은 무대미술의 높은 경지에 오른 장면의 하나로 완성될수 있었다.

《우리는 조선사람》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민족동화정책과 동포사회분렬책동은 참으로 끈질기며 날로 더욱 악랄해지고있다.그것을 짓부시고 동포사회를 굳건히 고수하기 위해 총련은 동포되찾기운동의 봉화를 높이 들었다.

동포되찾기운동은 애국위업의 빛나는 로정에서 이룩된 고귀한 전통과 경험에 기초하여 변화된 환경과 동포사회의 실정에 맞게 동포들의 민족권과 애국애족력량을 확대하기 위한 대중적운동이다.지금 이 운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활기를 띠면서 각지에서 힘차게 조직전개되고있다.총련일군들과 각계층 재일동포들은 한결같이 동포되찾기운동은 재일조선인운동이 처한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운동이라고 하면서 여기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중앙으로부터 본부,지부에 이르기까지 동포되찾기운동을 위한 정연한 사업체계가 세워진데 이어 사업방법도 철저히 동포들을 중심으로 하고 그들의 생활에 밀착되는 방식으로 전환되였다.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사업도 활기있게 진행되고있다.각급 총련조직들은 사상과 정견,단체,소속에 관계없이 재일동포라면 누구나 화해와 협력,단합실현의 원칙에서 함께 손잡고 나아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이로 하여 지금 재일동포사회는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조선사람되찾기운동을 적극 벌리던 지난 1970년대처럼 끓어번지고있다.

총련일군들과 핵심동포들은 《우리는 조선사람이다!》,《찾아가자!만나자!우리 동포》,《빛내이자!교육전통,꾸리자!동포권리복지망》이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각계층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가슴마다에 민족의 넋을 심어주고 애국애족의 불을 지펴주고있다.

그 과정에 각급 총련조직들에서는 귀중한 성과와 경험들이 창조되고있다.

동포사회 그 어디서나 단합의 숨결이 세차게 약동하고있는 속에 동포민족권은 나날이 확대강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