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난 1970년대에 우리의 문학예술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섰습니다.》
주체61(1972)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창조사업을 지도하시기 위해 또다시 현지로 나오시였다.
무대에 가극의 꿈장면이 펼쳐졌다.그 꿈장면은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받들고 창작가,예술인들이 다듬고 또 다듬어 내놓은것이였다.꿈장면형상을 위해 남달리 애쓴 무대미술가들은 그이를 모시고 가극을 보며 여간 마음을 조이지 않았다.
무대공간을 채우며 돌아가는 오색령롱한 뭇별들,그 뭇별들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정든 고향집,삼형제가 뜨락에 함께 심은 한그루의 꽃나무,주인공이 오빠와 동생을 만나는 순간 그들의 감격과 기쁨을 말해주듯 펼쳐지는 황홀한 절경,눈을 뜬 순희를 축복해주는듯 온 세상이 갑자기 밝아지며 갖가지 꽃들과 보석들이 빛을 뿌리는 가운데 폭포가 쏟아져내리는 장쾌한 화폭,아름다운 조형미의 절정을 이룬 그 장면은 주인공이 그처럼 절절히 바라마지 않는 행복한 생활에 대한 뜻깊은 상징적형상이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요란스러운 폭음과 함께 바위가 내려앉고 검은구름이 몰려오고 광풍이 몰아쳐 그 아름다운 황홀경을 짓밟아버린다.놀란 주인공이 신비로운 꿈세계로부터 엄혹한 현실로 돌아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꿈장면을 보시고나서 꿈장면의 무대미술이 아주 좋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순간 창조성원들의 가슴마다에 성공의 희열이 밀물처럼 꽉 차올랐다.창조성원들은 그날밤 마음을 푹 놓고 단잠에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밤도 우리 장군님께서 지새우고계신줄은 미처 알지 못하였다.
한밤을 지새우시며 가극의 성과적완성을 위해 정력을 기울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꿈장면을 두고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꿈장면에서 무용수들의 춤이 끝난 다음에 바위와 같은 그물장치물이 내려오는데 다른것으로 바꾸는것이 좋겠다.잘못하면 그 장면이 혁명가극 《피바다》의 광산장면과 류사한 인상을 줄수 있다.…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들과 무대미술가들의 격정은 참으로 컸다.
(우리가 성공의 기쁨을 안고 단잠에 든 시각에도 그이께서는 하나의 꿈장면을 두고 밤을 지새우시였구나!…)
우리 장군님의 지칠줄 모르는 사색과 불같은 열정,끝없는 헌신속에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 나오는 꿈장면은 무대미술의 높은 경지에 오른 장면의 하나로 완성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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