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일

숭고한 후대사랑을 전하는 이야기

옥류아동병원을 돌아보느라면 동화세계에 들어온듯 한 기분이다.

병원내부의 벽면들에 우리 나라 아동영화들과 세계명작동화집들에서 친숙해진 동화그림들이 펼쳐져있기때문이다.

후대들을 위해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사랑의 세계가 이 하나하나의 미술작품들마다에 얼마나 뜨겁게 비껴있는것인가.

병원에 온 아이들이 아픔을 잊고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누구보다 마음쓰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벽면에 그려지게 될 한건한건의 그림들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보아주시고 미술가력량까지 친히 보내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의 숭고한 후대사랑에 의해 병원내부의 벽면들은 짧은 기간에 아이들의 동심에 맞을뿐아니라 그들을 데리고온 부모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그림들로 훌륭히 장식되게 되였다.

그 하나하나의 미술작품들을 눈여겨보느라면 정말이지 병원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동화세계에 온것만 같다.

매 작품들마다에는 병원을 리용할 어린이들의 동심세계에 맞게 최상급으로 꾸려주시려 마음써오신 우리 원수님의 후대사랑이 그대로 비껴있다.

병원에 펼쳐진 동화세계,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후대관을 그대로 지니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치신 미래사랑의 화폭이 아니겠는가.

동화세계를 방불케 하는 병원의 내부를 돌아보느라면 또 하나의 사실앞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깜찍하게 생긴 책상과 의자들이 놓인 여러개의 방들이 입원실,치료실 등과 나란히 꾸려져있는 사실이다.

우리를 안내하던 동무가 유치원교양실과 소학교실,중학교실이라고 알려주어서야 그 의문은 풀리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의사들이 아닌 선생님들이 가지고있는 출석부를 보게 되였다.

이곳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이름은 병력서에만 오르는것이 아니라 병원에 꾸려진 교실들의 출석부에도 오르게 된다는 그들의 격정에 넘친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심정은 참으로 뜨거웠다.

평범한 로동자,농민의 자식이건 군관의 자식이건 조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라면 최신식의료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이곳에서 무상치료의 혜택을 마음껏 받을수 있게 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

아픔을 잊고 치료를 받도록 동화세계를 펼쳐주신것만도 꿈만 같은데 종합적인 의료봉사활동과 과학연구사업을 첨단수준에서 진행할수 있게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고 입원치료기간에도 수업을 계속할수 있도록 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살뜰한 손길,

무상치료제와 무료교육제의 혜택을 동시에 받는 병원,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무상치료,무료교육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도록 해주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이,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억만금의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로,희망과 미래의 전부로 내세워주는 어머니당의 은혜로움이 이 말속에 소중히 비껴있는것 아니랴.

순치기와 뿌리자르기에 의한 콩재배기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널리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의 주요콩생산지역들에서 콩농사에 순치기와 뿌리자르기에 의한 재배기술을 받아들여 높고 안전한 수확을 보장하고있다.

이 기술은 콩의 어린모시기에 원줄기의 시원체인 홑잎이나 본잎,원뿌리를 잘라주어 포기당 곁가지와 곁뿌리가 많이 생기게 함으로써 생육을 왕성하게 하고 콩소출을 높이는 재배기술이다.

순치기와 뿌리자르기에 의한 콩재배기술은 이 나라에서 콩다수확을 위한 재배기술을 광범히 연구도입하는 과정에 나온 기술이다.지난 시기 이 나라에서는 콩을 주로 직파하는 방법으로 재배하여왔으며 정보당 수확고가 1t 500㎏~2t 250㎏으로서 비교적 낮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콩은 벼나 강냉이를 비롯한 알곡작물들과는 달리 한개의 원줄기로부터 곁가지를 치며 원뿌리가 땅속깊이 곧추 들어가는 특성을 가지고있기때문에 곁가지수가 많지 못하고 곁뿌리수도 적다고 한다.

콩재배에서 순치기를 하여 두매의 싹잎사이로 나오는 홑잎이나 본잎을 따주면 두개의 기본줄기가 생겨나며 곁가지수도 그만큼 늘어나 포기당 가지수와 꼬투리수,알수가 많아진다.

그리고 초기생육이 일정하게 억제되면서 마디사이길이가 짧아져 키가 작아지므로 넘어짐견딜성이 세진다.

이 기술로 콩을 재배하면서 5년동안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종전에 비하여 평균키가 3.9㎝정도 더 작았으며 포기당 유효가지수는 1.4개,유효꼬투리수는 9.5개,알수는 27.2알 더 많았다고 한다.

콩의 어린모시기에 원뿌리를 잘라주면 원뿌리의 자라기가 억제되고 반면에 곁뿌리수가 많아지면서 사방으로 뻗기때문에 그만큼 뿌리혹이 많이 형성되여 공기중의 질소고정능력이 강화될뿐아니라 뿌리계통의 영양흡수범위가 커지고 흡수량이 많아져 포기의 마른질량과 천알질량이 늘어난다.

시험자료에 의하면 포기당 마른질량은 56.6g,뿌리질량은 6.52g,천알질량은 183g으로서 종전에 비하여 각각 19.2%,51.6%,11.6% 높았다.

결국 콩재배에 순치기와 뿌리자르기에 의한 재배기술을 받아들이면 종전에 비하여 정보당 22.5~30공수의 품이 더 들지만 수확고를 훨씬 높일수 있다.

콩재배에 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서 중요한것은 순치기와 뿌리자르는 시기와 조작공정을 정확히 잘 지키는것이라고 한다.

문덕군과 숙천군,대동군의 여러 농장들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여러 단위들에서 3년동안 뒤그루콩농사에 순치기와 뿌리자르기에 의한 재배기술을 받아들인데 의하면 정보당 평균수확고가 종전에 비하여 500㎏이상 더 났다고 한다.

[정세론해설] 로씨야에 대한 제재가 과연 통하겠는가

미국과 로씨야사이의 마찰이 첨예해지고있다.

미국은 지정학적견지에서나 전략적견지에서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에서 더없이 중요한 정치,경제,군사지역으로 간주하고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미국의 잠재적인 경쟁적수로 되고있는 대국들이 집중되여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로씨야인것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미국은 여기에 눈독을 들이고 로씨야를 군사적으로 포위,제압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얼마전 미국은 로씨야를 압박할 목적밑에 경제제재를 실시하였다.여기에 유럽동맹까지 부추겨 더욱 강압적으로 취하고있다.

로씨야는 급변하는 정세의 요구에 대처하여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런 속에서 얼마전 로씨야주재 이란대사와 로씨야재정성 부상이 두 나라사이의 무역 및 경제협조를 확대강화하기 위해 합동금융체계를 내올 필요성에 대해 론의하였다.

이것은 지난 시기 미국딸라로 모든 무역결제를 해오던 방식을 뒤집고 두 나라사이의 민족화페로 직접 경제무역거래를 실현할수 있는 쌍무적인 금융체계를 수립한다는것이다.

이란대사는 합동금융체계를 수립하면 쌍무적인 경제협조가 더욱 발전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로씨야와 이란이 경제분야에서 협조를 강화하는것은 두 나라가 합심하여 미국의 고압자세에 통구멍을 내는것이라고 평하였다.

나라의 금융체계를 마비시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려던 미국의 책동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로씨야는 대외경제분야에서 루블결제체계수립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있다.

로씨야외무상은 딸라에 의한 결제가 미국이 실시하는 일방적인 제재에 리용되고있는 조건에서 보다 견고한 통일적인 세계준비화페를 내올것을 주장하였다.

미국의 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로씨야와 이란의 움직임은 오늘 국제금융체계에서 가뜩이나 위기에 빠져있는 미국딸라의 지위를 또 한번 크게 흔들어놓은것으로 된다.

현실적으로 일부 유럽나라들과 미국내에서도 로씨야에 대한 제재가 성과를 보겠는지 회의심을 품고있다.

미국회사들은 당국의 대로씨야제재로 해서 자기들이 로씨야시장을 잃을수 있다고 아우성치면서 제재조치를 반대하고있는 형편이다.

자국기업들의 압력을 받고있는 도이췰란드정부는 미국에 추종하여 로씨야에 제재를 가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고있다.도이췰란드는 원유와 가스의 3분의 1을 로씨야의 공급에 의존하고있으며 유럽동맹내 다른 나라들의 회사들을 모두 합친것보다 더 많은 약 6 200개의 도이췰란드회사들이 로씨야에서 활약하고있다.도이췰란드정부는 도이췰란드-로씨야무역관계가 깨지는 경우 자기 나라가 30만개의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도이췰란드의 한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로씨야에 대한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경우 도이췰란드의 경제장성률은 2% 줄어들수 있다고 한다.이로부터 도이췰란드정부는 자국경제를 구렁텅이에 빠뜨리는것과 같은 일을 삼가하라는 사회적압력에 직면해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경제장성전망에 비추어볼 때 이것은 유럽최대의 경제침체를 초래할수 있다고 까밝혔다.

씨멘스,아디다스 등 도이췰란드의 기업들은 최근 수주일동안 줄곧 로씨야에 대한 경제제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것을 반대하면서 자국정부에 압력을 가하고있다.커다란 경제적난관에 직면한 이딸리아와 그리스도 제재를 배척하는 태도를 취하고있다.

그야말로 로씨야에 대한 제재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부메랑효과의 결과만을 가져올것이다.

세계는 다극화되여가고있으며 미국이 제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던 시기는 지나갔다.

로씨야에 대한 미국의 압력은 미국경제를 더욱 위기속에 몰아넣는 계기로 될것이다.

영예군인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각지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영예군인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 아름다운 소행이 계속 발휘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사회에서는 전체 인민이 혁명적의리와 동지애에 기초하여 하나로 굳게 뭉쳐있으며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원칙에 따라 서로 돕고 이끌면서 함께 투쟁해나가고있습니다.》

강계시 연풍동 20인민반에서 사는 허춘영동무는 근 10년간 강계시 강서동 13인민반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김강철동무를 친누이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다.

그는 김강철동무가 군사임무수행중 부상을 당하고 제대되여 고향에 돌아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영예군인이 마음의 군복을 벗지 않고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도록 온갖 지성을 다하고있다.

허춘영동무는 어린 자식을 키우는 속에서도 매일과 같이 영예군인의 집을 찾아가 그가 신심과 락관에 넘쳐 생활하도록 돌봐주었으며 그후 영예군인의 집과 수십리나 떨어져 생활하게 되였을 때에도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걸었다.그는 자주 지성껏 마련한 식료품과 보약을 영예군인에게 안겨주고 그가 입원치료를 받을 때에는 친누이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었으며 영예군인의 결혼식과 새집들이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

강서구역상업관리소 서학상점 로동자 성옥동무도 지난 15년간 강서구역 봉상동 51인민반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허용남동무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그는 영예군인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늘 깊은 관심을 돌리였으며 영예군인의 아들이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되였을 때에는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었다.또한 영예군인의 건강을 위해 많은 보약을 마련하여 보내주고 치료사업을 적극 도와줌으로써 침상에 누워있던 그가 걸을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였다.

지난 15년간 성옥동무가 영예군인과 그의 가정을 위해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준 텔레비죤수상기를 비롯한 가정용품들과 식료품,보약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영예군인들을 적극 돕고있는 사람들속에는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에서 교양원으로 일하고있는 박춘화동무도 있다.

박춘화동무는 여러해전 신의주시 해방동 1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리경식동무를 알게 된 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으며 그가 급병으로 앓고있을 때에는 치료에 효과가 있는 보약들과 음식들을 마련하여가지고 매일과 같이 찾아가 치료사업을 도와줌으로써 영예군인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였다.그리고 영예군인이 언제나 락천적으로 생활할수 있도록 많은 문화용품들을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채취공업성 아래단위 부원 로은경동무도 당과 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영예군인을 위하는것은 새 세대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하면서 보통강구역 붉은거리2동 5인민반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신철룡동무와 그의 가정을 친혈육의 정으로 도와주고있다.

여러해전 퇴근길에서 사회주의협동벌에 나가 경제선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신철룡동무와 그의 안해를 알게 된 로은경동무는 군사복무시절의 그 정신,그 기백으로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는 영예군인의 고상한 정신세계에서 커다란 감동을 받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로은경동무는 국가적명절과 기념일은 물론 영예군인의 생일날이면 성의껏 마련한 물자들을 가지고 찾아가 영예군인을 축하해주었으며 영예군인이 앓을 때에는 산꿀과 닭곰을 비롯한 보약과 건강에 좋은 식료품을 보내주고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수 있게 치료사업을 적극 도와주었다.또한 영예군인을 위해 새 세바퀴차도 마련해줌으로써 그가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도록 고무해주었다.

두해전 영예군인가정이 새로 지은 아빠트로 이사할 때에도 로은경동무는 많은 가정용품과 갖가지 식료품을 준비해가지고 찾아가 새집들이를 축하해주었다.

자강도소아병원 원장 석창애동무와 병원의료일군들은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영예군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는것은 공민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하면서 여러해전부터 영예군인세대들에 대한 가정방문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건강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있으며 많은 보약을 마련하여 영예군인가정들에 보내주는 등 그들의 자식들이 건강한 몸으로 자라도록 온갖 성의를 다하고있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그림처럼 황홀하여 눈이 부신 내 조국강산에 아이들의 명절이 밝아왔다.

하늘의 해빛은 억만가닥으로 쏟아져 우리 아이들의 앞길을 더 밝게 비쳐주고 문명의 새라새로운 화폭을 펼친 이 땅 어디서나 아이들을 어서 오라 부르며 행복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저 멀리 북방의 산간마을어린이로부터 철의 도시 용해공의 자식에 이르기까지,경상유치원의 음악신동들로부터 애육원,육아원의 부모없는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물어보자.

너희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가를,너희들의 마음에 꼭 드는 말이 무엇인가를.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웨칠것이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동심은 거짓을 모른다.

우리 어린이들이 스스럼없이 터치는 이 목소리에 미래를 위하는 조선로동당의 정치가 비껴있고 날로 승승장구하는 내 조국의 전진의 원천에 대한 대답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이 우리 당의 투쟁목표입니다.구호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웃으며 하게 됩니다.》

자식을 키우는 이 나라 어머니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같은 이 진정에 눈물을 쏟았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애육원,육아원의 《엄마》들이,조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흘리는 이 나라 방방곡곡의 아버지,어머니들이 위대한 어버이의 그 뜨거운 세계앞에 또 한번 격정을 터쳤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1960년대초에 우리 인민의 행복한 모습을 반영하여 나온 노래의 제목이 바로 이것이였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사람들의 기억은 희미해진다지만 어찌하여 이 노래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더 높이 울려퍼지는것인가.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자애롭고 위대하신 아버지가 계신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후대사랑의 뜻을 정히 받들어 이 땅우에 미래를 위한 행복의 락원을 더욱 풍만하게 가꾸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신다.

우리의 원수님께서는 구호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제일 좋다고 말씀하신다.

그이께서는 이 구호를 보기만 하여도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고 뜨겁게 말씀하신다.바로 이 구호에 우리 아이들에게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을 다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후대관이 집대성되여있기때문이다.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그처럼 사랑하시고 애지중지하신 조선의 꽃봉오리들을 세상에서 제일 곱게,제일 씩씩하게 키워 내세우고싶으신 불같은 열망이 위대한 그 심장에 용암처럼 끓어번지기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은 후대들을 위한 혁명이라고도 할수 있다.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한 항일혈전의 나날 일제를 쳐부시는 총소리와 함께 아동단학교의 종소리도 울렸다.

적탄알이 비발치는 전장에서 우리 수령님께서는 아동단원들을 품에 안아 진대나무는 넘겨주시고 강물은 업어건늬여주시였으며 적의 총알은 몸으로 막아주시면서 혁명의 억센 기둥감들로 키우시였다.

미제와의 전쟁을 치르던 나날 최고사령부의 한지붕아래에서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 우리 아이들이 자랐다.

우리가 후대들을 위해 바치는 노력은 수십년후 후대들이 우리를 보는 눈빛을 결정하게 될것이라고,우리가 후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래일의 조국은 더 부강해지고 더 문명해지고 더 아름다와질것이라고 하시며 자신께서 저축하시였던 생활비도 학교건설에 깡그리 바치신분이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아이들은 나라의 왕이라는 명언도 우리 수령님께서 내놓으시였다.지덕체라는 유명한 말도 우리 수령님의 후대사랑의 력사속에 더욱 빛을 뿌리였다.

해마다 내 조국의 설날은 어떻게 밝아왔던가.

아이들과 함께 설맞이를 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모습과 더불어 내 조국은 새해의 년륜을 새기며 전진과 혁신의 힘찬 보폭을 내짚었다.

정녕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나라의 왕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도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시였다.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학생소년들과 함께 나무도 심으시였고 현지지도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앞으로 태여날 아기의 이름까지 지어주시였다. 그이께서 헤쳐가신 전선길 천만리와 더불어 야영소로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소리,사랑의 콩우유차의 경적소리는 높이 울려퍼졌고 구봉령의 고후회의 단꿈도 지켜졌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그렇듯 뜨거운 헌신의 력사가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더욱 뜨겁게 이어지고있다.

이 땅의 아버지,어머니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아마도 우리의 원수님처럼 아이들을 사랑하시는분은 세상에 없을것이라고.

생각해보면 너무도 뜻밖에 어버이장군님을 잃고 울음을 터치던 우리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신분이 어느분이시였던가.

피눈물의 해를 보내고 맞이한 2012년의 설명절에 즈음하여 몸소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을 찾으시여서는 울면 사진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두볼을 다독여주시며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얼마나 다심한분이시면 유치원아이들을 찾아가실 때에는 세계명작동화집을 안고가신것이고 얼마나 아이들을 귀여워하시면 의사흉내를 내는 아이에게서 《진찰》까지 받으셨으랴.얼마나 기울이고싶은 정이 뜨거우시면 좋은 일 많이 한 어린이의 편지에 빨간별 다섯개를 그려주신것이고 얼마나 사려깊은분이시면 춥다,춥다 하는 겨울이면 애육원,육아원의 부모없는 아이들부터 생각하시며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신것이랴.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을 구김살없이 행복하게 키우시려는 불같은 열망을 안으시고 그이께서는 원아들에게 물고기를 하루에 300g씩 꼭꼭 먹이려면 년간 그 수량이 얼마나 되겠는가를 몸소 수첩에 계산까지 해보시였다.그러시고는 원아들에게 1년 365일 하루도 번짐없이 물고기를 보장하는 수산사업소를 인민군대에 조직할데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현지에서 하달하시였다.

후대들을 위한 그이의 명령,이 나라 아버지,어머니들을 울리고 세계를 울리는 그이의 명령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

아이들에게 고기,물고기는 물론 영양가높은 곶감도 정상적으로 먹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감이 많이 나는 곳에 주둔한 인민군부대들에 곶감을 마련하여 보장할데 대한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하달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으니 정녕 후대들을 위한 그이의 사랑에는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

지금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대성산종합병원을 찾으셨던 소식은 만사람의 심금을 쿵쿵 울린다.

누구도 알수 없었다.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다.

아름다운 색동옷과 코스모스머리빈침 그리고 산꿀과 과일,당과류,물고기를 비롯한 식료품들이 원아들에게 한가득 안겨질 때 그 사랑이 하도 커서 감격의 눈물을 쏟았던 우리 인민이였다.

그런데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육아원과 애육원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시며 허약한 아이들이 있을세라 마음쓰신줄이야 어찌 알았으랴.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일떠세운 병원에 원아들을 입원시켜 보양시킬데 대한 과업을 주시고 몸소 그 정형을 알아보시려 병원을 찾으시여서는 몸무게관찰표도 주의깊게 보아주시였다는 소식에 접해서야 우리 인민은 후대들을 위하시는 그이의 사랑의 세계는 무엇으로도 헤아릴수 없다는것을 더욱 뜨겁게 절감하였다.

친부모의 사랑에도 비길수 없는 뜨거운 정을 부어주시는 그이께 우리 아이들은 순간에 정이 들었다.

이 땅의 아이들을 둘러보자.

창전거리 새 집에 사는 로동자의 자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최대열점지역 섬마을의 나어린 항명이,묘향산에 야영을 갔던 학생소년들로부터 인민야외빙상장을 찾았던 나어린 꼬마에 이르기까지 그이 품에 안겨 기념사진을 찍은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가.

두볼을 다독여주시는 그 손길이 하도 따사롭고 아픈데는 없는가,몇살인가고 물으시는 그 음성이 하도 정깊어 우리 아이들은 누구라없이 그이를 만나뵈오면 《원수님,안녕하십니까?》,《원수님,안아주세요.》라고 무랍없이 매여달린다.

경축대회의 주석단에도 우리 아이들은 그이와 한집안식솔처럼 함께 앉고 하늘에 황홀경을 펼치는 축포도 그이와 한자리에 서서 바라본다.

5점꽃을 피우고 좋은 일을 많이 하면 그 자랑을 제일먼저 편지에 담아 우리 원수님께 아뢰인다.

우리 원수님과 아이들은 바로 이런 뜨거운 혈연의 정을 맺고 산다.

세상에 부럼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그 모습에서 힘을 얻으시며 우리의 원수님께서는 아이들이 즐겨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우리 나라의 그 어디서나 더 높이 울리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후대들을 위한 사랑의 천만리길을 끝없이 이어가신다.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호텔,아이들의 궁전을 마련해주시고 온 하루 아이들속에 계시며 축구경기와 축하공연도 함께 보시고 축포의 황홀경도 함께 부감하시는분,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으시여서는 무용소조원의 춤추는 모습,가야금과 손풍금을 배우는 소조원들의 연주를 보아주시며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는분,궁전개건의 원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며 건물우에 《세상에 부럼없어라!》,《달려가자 미래로!》라는 글발을 세우자고 말씀하시는분!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께 있어서 제일 기쁜 순간은 아이들속에 계실 때이고 그이께 있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질 때이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정녕 그것은 복받은 사회주의 내 조국의 어린이들만이 터칠수 있는 행복의 노래,어머니당에 대한 송가이다.

지구상 어디에나 아이들은 있다.아이들은 인류의 희망이고 꿈이며 미래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불행하게 죽어가고 시들어가고있는것인가.백두와 한지맥을 이은 저 남녘땅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이 바다에 억울하게 수장되여 목숨을 잃는 참상이 빚어지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불행과 학대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그러나 우리 조국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행복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으니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판이한 현실이 비껴있는것이며 바로 이것이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우리의 긍지이고 자랑이다.

나라의 왕들인 우리 아이들에게 비쳐지는 사회주의해빛!

그것은 다름아닌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사랑을 그대로 안으시고 후대들을 위한 헌신의 력사를 끝없이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랑의 해빛이다.

그 해빛이 있어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에 차넘치는 리상은 더욱 아름답게 꽃피고 그 해빛이 있어 강성번영에로 향한 내 조국의 발걸음소리는 더욱 우렁차게 울려퍼지거늘 조국의 미래이고 희망인 이 땅의 아이들아,더 밝게 웃어라 그리고 더 높이 불러라.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너희들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신단다!

조선민족에 대한 미국의 반인권적범죄는 엄한 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국제사회계는 조선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워온 미국이 《인권재판관》행세를 하면서 반공화국《인권》소동에 매달리고있는데 대해 저주와 규탄을 보내고있다.

영국조선친선협회는 다음과 같이 성명하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을 도발하였으며 야만적인 전쟁수단들을 동원하여 수많은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였다.

오늘까지도 미제는 조선의 통일을 악랄하게 방해하고있으며 남조선에서 살인,강간,강도 등 헤아릴수 없는 범죄행위들을 감행하고있다.

미제야말로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이며 력사에 류례없는 가장 야만적이고 철면피한 침략자,평화의 원쑤이다.

뻬루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소조는 조선민족에 대한 미국의 반인권적범죄행위는 뻬루인민뿐아니라 세계인민들의 규탄을 받고있다,조선에 대한 미국의 봉쇄책동 역시 조선인민에게 감행하고있는 반인권적범죄이다,미국은 지난 시기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하여 조선민족에게 사죄하여야 하며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고 성명하였다.

브라질자유조국당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단죄하였다.

미국은 핵위협과 공갈로 조선을 어째보려던 저들의 시도가 실패하게 되자 이 나라에 대한 《인권》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사회주의조선은 인민이 모든것을 결정하고 국가가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이다.

오만한 제국주의는 조선이 어떻게 일제를 타승하였으며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쳐부시고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웠는가를 모든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려고 획책하고있다.

벌가리아공산주의자동맹 명예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약육강식의 전횡과 독단이 판을 치고 진정한 인권이 참혹하게 유린당하고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멸망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는 미국이 조선의 앞길을 막아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인민대중중심의 조선식사회주의는 승승장구하고있다.

이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미국은 이제라도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면철회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하며 조선에 대한 터무니없는 《인권》소동을 중지하여야 할것이다.

메히꼬인민사회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군사적힘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모략,전횡을 확대하고있는 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국이 《국제헌병》,전인류의 《경찰관》처럼 행세하는것은 용납될수 없으며 이것은 그 어떤 법적,력사적,도덕적지위도 가지지 못한다.미제는 이미 쇠퇴의 길에 들어섰으며 다시는 헤여나올수 없는 력사의 쓰레기통으로 더욱 깊숙이 빠져들고있다.미제의 계속되는 도발책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새로운 공격전에서 조선인민은 불굴의 의지로 1950년대처럼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스위스조선위원회,스위스주체사상연구소조가 미국의 인권범죄행위를 규탄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조선에 대한 미국의 침략력사는 이미 19세기부터 시작되였다고 하면서 그 행적을 까밝히고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1945년 9월 《해방자》의 탈을 쓰고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는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분렬의 고통을 들씌웠다.미제는 전조선에 대한 침략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던 끝에 1950년 6월 25일 괴뢰들을 사촉하여 조선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하였다.

조선전쟁기간 미제침략자들은 가장 잔인하고 악독한 방법으로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학살하였으며 야수적인 폭격만행으로 수많은 조선의 도시들을 페허로 만들었다.

미제침략자들이 지난 기간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만행들은 야만성과 잔인성에 있어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

이것은 조선민족이 왜 미제를 불구대천의 원쑤라고 격분에 넘쳐 규탄하고있는가를 똑바로 알게 하고있다.

미제침략자들은 오늘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으며 조선의 통일을 각방으로 방해하고있다.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미제의 반인륜적범죄는 마땅히 국제재판에 회부되여야 하며 엄한 형벌을 받아야 한다.

미제국주의자들의 인권범죄행위에 심대한 형벌을 내리라.

미국은 국제형사재판장에 나서라.

미제침략자들은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라.

양키는 제 집으로 돌아가라.

아동단원들과 함께 걸으신 행군길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미래사랑,후대사랑의 숭고한 화폭들을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아이들의 행복의 노래소리,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후대들을 위한 어머니당의 사랑을 젖줄기로 하여 나날이 튼튼하게,지혜롭게,씩씩하게 성장해가는 꽃봉오리들의 밝은 웃음을 볼 때면 우리는 두해전 온 나라 어린이들에게 하신 절세위인의 사랑의 축복을 되새긴다.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새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으라!

이 땅 그 어디에나 뜨겁게 미쳐가는 태양의 축복을 음미해볼수록 불비쏟아지는 항일전의 나날 우리 후대들을 제일로 아끼고 위하시던 위대한 대원수님의 사랑이 소중히 어려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대원수님들처럼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며 한평생 학생소년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한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주체25(1936)년 4월 하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동단원들이 생활하고있는 밀영을 찾으시였다.

저저마다 수령님의 품을 파고들며 어쩔바를 몰라하는 아이들,그들의 얼굴엔 행복의 밝은 빛이 함뿍 어려있었다.

새로 해입은 옷이 마음에 드는가,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등을 일일이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대가 떠나가도 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게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사령부밀영으로 달려온 아동단원들은 우리도 함께 가도록 해달라고,장군님곁을 떠나서 하루도 살수 없으니 꼭 데려가달라고 그이의 옷자락에 매여달렸다.

떼를 쓰며 간청하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대를 따라가는 길이 얼마나 간고하고 힘겨운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시였다.

아동단원들이 그래도 따라가겠다고 졸라대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뒤에 서있는 지휘관들을 바라보시였다.

이 애들을 어쨌으면 좋겠느냐는 무언의 뜻이 담긴 눈빛이였다.

지휘관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이제 백두산지구로 진출하자면 간고한 길을 헤쳐나가야 하겠는데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가는 짐이 될수 있다고,그냥 떨구어놓고 가자는 자기들의 의견을 말씀드렸다.

아이들은 지휘관들의 대답에 우리도 왜놈들과 싸울수 있다고 저마끔 이야기하였다.

그들의 대답이 하도 당돌하고 기특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희들이 총을 다룰줄 모르는데 어떻게 일제놈들과 싸우겠느냐고 물으시였다.

총으로 쏘아잡을수 없으면 물어뜯어서라도 기어이 아버지,어머니의 원쑤를 갚겠다고,우리를 데리고만 가달라고 한결같이 대답하였다.

그들의 잡도리가 이만저만이 아닌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드디여 결심이 서신듯 이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자고 단호히 말씀하시였다.

싸움판에 아이들을 데리고다니다니?…

깜짝 놀라는 지휘관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물론 유격전을 하는 조건하에서 아이들을 데리고다닌다는것은 여러가지로 어려울수 있습니다.이 아이들을 후방에 두고 비교적 쉽게 길러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더 어려운 길을 택하려고 하는가.

그것은 이 아이들을 데리고다님으로써 더 잘 돌보아줄수 있다는 거기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혁명의 폭풍우속을 뚫고나가야 할 아이들이며 우리 혁명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신발을 벗을새도 없이 불길속을 헤치고나가야 할 미래의 혁명가들입니다.…

지휘관들은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뜨거운 격정에 휩싸였다.

돌이켜보면 우리 수령님께서 헤쳐오신 항일의 피바다만리,불바다만리길에는 초인간적인 힘과 의지가 아니고서는 넘을수 없는 고비가 헤아릴수 없이 많았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순간 역시 많았다.그러나 그 준엄한 항일혁명의 폭풍우속에서도 낮이나 밤이나,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에는 우리 조국의 미래에 대한 사랑이 자리잡고있었다.

기쁠 때에도,힘들 때에도 우리 수령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미래의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이 있었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수령님께서 계시였다.

어린이들은 나라의 기둥감들이고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주인공들이다.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어려서부터 잘 키워야 민족이 흥하고 나라가 강성해지며 조국이 빛나게 된다.

아이들을 혁명가의 가장 훌륭한 학교인 혁명투쟁속에서 불요불굴의 혁명투사로 길러내자는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후대사랑에 떠받들려 얼마후 아이들은 유격대원들과 함께 행군길에 오르게 되였다.

아동단원들과 함께 걸으신 길,

정녕 그 길은 원쑤놈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멸적의 길이였고 우리 후대들에게는 끝없는 행복과 다심한 은정을 부어주고 성장시켜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길이였다.

뜨거운 민족애와 더불어 활력있게 전진하는 동포사회

동포애의 정이란 참으로 각별하고 류다른것이였다.

《반갑습니다.》라는 첫 인사말부터가 우리의 마음속문을 정답게 두드렸다.

총련 학우서방 부국장 고경률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그는 첫 대면에도 열정적이고 달변가라는 느낌이 확연했다.동포자녀들에게 안겨줄 과외교양잡지들에 대한 편집을 맡아본다는 그의 경력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어당긴것은 학우서방에서의 기자생활이였다.직접 글도 쓰고 촬영도 하면서 동포사회의 이모저모를 지면에 담아 소개하였다는 그의 체험담은 자못 인상깊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동포들은 그 어디에서 살건 자기 민족의 넋을 잃지 말고 민족성을 지키며 조선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학우서방,

그 이름은 우리 학교에 다니는 동포자녀들을 위한 교과서와 잡지들에 빠짐없이 올라있다.

《조국의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잡지가운데 〈꽃봉오리〉가 있지 않습니까.우리 학우서방에서도 〈꽃봉오리〉와 같은 잡지들을 출판하고있습니다.》

꽃봉오리,

불러만 보아도 유년시절의 동심이 살아나는 정다운 잡지의 이름이 동포자녀들속에서도 불리운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였다.

잡지이름만 꼭같은것이 아니였다.총련에도 우리 조국에서와 같이 유치원으로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정연한 교육체계가 세워져있었다.고경률동포자신도 우리 학교에서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으며 성장한 총련의 새 세대였다.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는 전기간 교과서걱정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조국에서 보내오는 교육원조비는 교육도서출판을 비롯한 민족교육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서 귀중한 생명수로 되고있었다.

현재 교육도서출판사업이 보다 활기를 띠고 진행되는 속에 교과서들의 내용이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선보충되고있고 여러 과외교양잡지들의 질적수준도 날로 높아지고있다.

과외교양잡지들만 놓고보아도 독자들의 나이와 지적수준에 맞게 《꽃봉오리》와 《친한 동무》,《해바라기》,《조선중학생》 등으로 다양하게 편집발행되고있다.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는것이 있다.

내용과 형식에서 민족성의 철저한 구현!

재일동포자녀들에게 조선사람의 넋,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새겨주는것이 민족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에 학우서방의 일군들과 기자들은 취재집필활동의 초점을 여기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있었다.학과학습에서 모범이 되자,우리 말 100% 생활화하자,례의도덕 잘 지키고 과외소조활동 활발히 벌리자 등의 내용으로 전개된 편집물들,전총련적인 우리 학교들사이의 각종 예술경연,체육경기는 물론 일본학교들과 승부를 다투는 마당들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룩한 학생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편집물들은 동포자녀들의 가슴속에 조선학교에서 마음껏 지덕체의 꿈을 꽃피워가는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새겨주고있다.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자랑과 함께 날로 강성번영하는 조국의 소식을 싣고있어 잡지들에 대한 인기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새 세대들은 누구나 학우서방의 책들을 사랑합니다.민족교육의 자랑찬 현실도 이속에 있고 조국을 들여다보는 창문도 여기에 있기때문입니다.》

《우리 학교들을 찾을 때마다 저의 눈가에 언제나 유정하게 안겨오는 모습들이 있습니다.그것이 바로 조선치마저고리를 입고 수업을 받는 녀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고경률동포는 그러면서 민족성을 더 활짝 꽃피워가려는 동포학생들의 의지를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우리 녀학생들이 조선치마저고리를 입고 통학길을 오고가는 모습은 재일동포사회에 민족의 향기를 더해주군 하였다.

그 나날 누구의 발기인지는 딱히 모르겠으나 조선치마저고리와 관련한 주제의 작품창작이 시작되였다.

누가 시킨 사람은 없었다.

조선치마저고리,그것은 이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민족의상이 아니였다.

조선민족의 상징이고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조선민족의 넋이였다.

《그후 조선치마저고리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반영한 작품이 예술경연대회에서 1등으로 평가되고 련이어 같은 주제의 작품들을 가지고 여러 조선학교들에서 공연하던 일을 정말 잊을수 없습니다.남조선에서도 그 공연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일본땅에는 재일동포자녀들이 공부하는 조선학교들이 수십개나 된다.고경률동포도 자식들을 조선학교에 보냈다.

-총련의 미래가 자라는 우리 학교를 더 크게 보란듯이!

이것이 자식을 키우는 재일동포모두가 간직하고 사는 마음이다.

우리 아이들이 머리를 높이 들고 떳떳하게,긍지높이 자라도록 하자고 하면서 동포들은 민족교육지원사업에 온갖 지성을 다 바치였다.동일본에서 대진재가 있은 후 동포사회에서 뜨겁게 일어번지는 새 교사건설바람이 그 하나의 실례이다.

어느 한 학교를 건설할 때 고경률동포도 새교사건설위원회의 성원으로 활동하였는데 부족한것이 많은 속에서도 한푼두푼 모아 교사건설을 적극 도와나서던 동포들의 모습을 잊을수 없다고 그는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새 교사가 완성되였을 때에는 촬영기를 메고 준공장면을 화면에 담았다는 고경률동포,딸애에게서 《너의 아버지가 촬영했대.》라고 말하며 동무들이 부러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가슴이 뻐근하도록 기뻤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오래도록 눈길을 뗄수 없었다.

재일동포사회가 왜 그리도 끄떡없이 활기를 띠고 전진하는지 우리는 고경률동포의 체험담을 통해 더욱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총련의 새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투쟁의 밑바탕,바로 여기에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고결한 민족애의 뜨거운 감정이 용암처럼 이글거리고있다.민족애,바로 이것이 동포들의 힘이고 어머니조국과 숨결을 같이하며 조선사람의 기상을 높이 떨쳐가는 투쟁의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