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1일

김정일각하의 선군혁명업적은 영원히 빛날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 정당지도자들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사회주의위업,인류자주위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높이 칭송하고있다.

네팔공산당(마오바디)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축전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조선의 선군사상은 김일성주석께서 일제를 타도하고 나라를 해방하기 위하여 김형직선생님으로부터 물려받으신 두자루의 권총을 가지고 반일유격투쟁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빛을 뿌리게 되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그후 1960년 8월 25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대한 현지지도를 진행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을 반대하며 조선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시기 위하여 조선의 현실에 기초한 선군정치를 사상적으로,체계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발전시키시였다.

오늘날 조선의 핵보유는 제국주의세력들로 하여금 조선인민의 존엄과 강력한 사회주의를 반대하여 감히 범접할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하고있다.

로므니아사회주의당 최고리사회 위원장은 이렇게 격찬하였다.

김정일각하께서 발전풍부화시키신 주체사상,선군혁명리론은 사회의 단합을 실현하고 경제군사강국건설과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그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전을 굳건히 담보하는 보검으로 되고있다.

우리 당 지도부는 물론 국제조직들과 사회정치인사들은 그이께서 펼치신 선군정치의 덕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인류자주화위업수행을 주도하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칭송하고있다.

이란이슬람교련합당 부총비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위대한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선군혁명령도를 시작하시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고 강력하고 번영하는 나라를 건설하는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시였다.

김정일각하께서 이룩하신 선군혁명령도의 위대한 업적은 그이의 존함과 더불어 조선과 세계력사에 영원불멸할것이다.

베닌사회주의당 위원장은 장장 반세기에 걸치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혁명령도는 조선의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륭성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았다,위대한 김정일령도자의 선군혁명령도는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의하여 그대로 이어지고있다고 하였다.

로므니아사회주의선택당 위원장은 이렇게 강조하였다.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김정일각하께서는 선군정치를 사회주의의 기본정치방식으로 정립하시고 인민군대가 사회주의건설의 주력군으로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우리는 그이의 선군정치를 훌륭히 계승하신 김정은각하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선의 군대와 인민이 사회주의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가게 되리라는것을 확신한다.

천세만세 길이 전해갈 불멸의 자욱

지난 7월,고산과수농장을 찾으시여 농장에 새로 꾸린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버이장군님께서 농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사진문헌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에 의하여 1947년에 창설된 고산과수농장이 위대한 장군님의 헌신과 로고속에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과일생산기지로 전변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세계굴지의 청춘과원으로 일신된 농장력사의 첫페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쓰시였다고,농장을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로,무릉도원으로 꾸리고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는것으로써 농장력사의 갈피갈피를 세세년년 빛나게 기록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고산과수농장을 하루빨리 사회주의문명국의 체모에 맞는 표준농장으로,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과수농장으로 전변시키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며 정력적인 사색과 불같은 열정을 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력사가 이 땅에 영원히 흐르도록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끝없는 충정의 세계에 일군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흐뭇한 사과작황이 펼쳐진 과수원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그루에 사과가 몇알 달리고 알당 무게는 얼마인가를 물어보시였다.그러시고 지력을 높이고 과일나무영양관리를 잘하여 정보당 수확고를 높여야 한다고,과수농장들사이에 정보당 생산량을 가지고 경쟁하며 여기서 고산과수농장이 뒤지면 안된다는 뜻깊은 믿음의 말씀을 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눈앞에는 정보당 생산량경쟁열풍속에 과일파도가 세차게 이는 새로운 풍치가 환희롭게 안겨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재배하고있는 사과품종이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품종들마다 우단점이 다 있고 과수농장들의 지대적특성과 기후조건이 서로 달라 어느 한 단위의 경험을 일반화할수 없는것만큼 옳바른 품종을 선택하고 그것을 자기 고장의 기후풍토에 순화시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가물과 추위,병해충견딜성이 강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것을 기본품종으로 선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말씀을 받아안는 순간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저도모르게 탄성이 터져올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종자문제에 가장 명백한 해명을 주시여 나라의 과일생산에서 비약을 일으킬수 있는 또 하나의 귀중한 담보를 찾아주신것이였다.

지난해 보아주시였던 키낮은사과나무앞에서 동행한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누가 만류할 사이도 없이 사과밭속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시였다.삼복철이라 과수원의 땅겉면은 몹시 말라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흙먼지가 일었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앞장서 걸으시는것이였다.

한걸음,열걸음,또 열걸음… 드디여 수십걸음만에야 멈추어서신 그이께서는 포전도로에서 어지간히 떨어진 그곳의 사과나무들에도 많은 열매들이 주렁진 광경을 보시며 진짜 사과밭같은 과수원에 들어온것 같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면서 일군들은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실태료해를 번듯한 포장도로를 따라가면서 유람식으로,형식주의적으로 할것이 아니라 철저히 위대한 수령님식,위대한 장군님식대로 해나갈것을 바라시는 그이의 그 깊으신 의도를.

진짜 쓸모있는 공장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쇠그물울타리공장을 찾으시고 618건설돌격대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이 짧은 기간에 공장을 깨끗하게 잘 지었다고,진짜 쓸모있는 공장을 지었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고산과수농장에서 경영관리를 잘하자면 쇠그물울타리를 쳐야 합니다.》

공장은 공원속의 궁전처럼 건설되였다.

공장전경을 내려다보면 궁륭식철판지붕을 씌운 여러동의 생산건물들이 들어앉은 모습이 한껏 펼친 락하산을 련상하게 한다.

선 편리성,선 미학성과 선 하부구조,후 상부구조건설원칙을 엄격히 지켜 건설한 건축물들은 어느 한 구석도 흠잡을데가 없다.

그리고 지붕재와 어울리게 벽체마다 여러가지 색으로 외장재를 바른 생산건물들은 볼수록 시원하고 산듯한 느낌을 준다.

구내바닥을 반듯하게 포장하고 록색건축에로 나가는 발전추세에 맞게 모든 건물들의 둘레와 공장구역에 친 쇠그물울타리전구간에는 일정한 너비로 록지가 조성되였다.

그리고 정문앞에는 수십㎡의 록지를 조성하고 여러 수종의 꽃관목들을,공장주변에는 키높이 자란 나무들을 병풍처럼 둘러가며 심었다.

그뿐이 아니다.모든 생산건물안은 어디 가나 깨끗하고 환하게 꾸려졌다.

공장은 흐름식생산공정을 갖춘 진짜 쓸모있는 생산기지이다.

생산건물들에는 원료창고와 연신장,쇠그물장,제관용접장,형강생산장,수지도포장과 제품창고가 있다.

연신장에서는 대형연신기로 6.5~8mm 환강을 4mm까지,중형연신기로 그것을 1.5~2mm까지 연신하여 철선을 뽑으며 쇠그물울타리를 고착하는데 쓸 나사들도 생산한다.쇠그물장에서는 각종 설비들을 갖추고 철선으로 격자형쇠그물을 만든다.

그리고 연신하여 수지도포를 한 철선을 엮는 방법으로 라선형쇠그물을 생산한다.

또한 0.45mm의 두께를 가진 띠철로 가시철편을 찍어내고 그것을 연신된 쇠줄에 감싸 직선형가시철선과 타래형가시철선도 생산한다.

형강생산장에서는 띠강판으로 여러 규격과 형태의 형강을 생산하여 제관용접장에 보낸다.그러면 그것을 절단하여 울타리기둥과 울타리를 고정시키는데 필요한 부분품들을 만들어 틀이 있거나 없는 격자형의 쇠그물울타리를 제작한다.

수지도포장에서는 이렇게 생산한 제품을 세척하고 수지로 도포하여 완제품으로 만든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어디서나 여러가지로 리용된다.과수원둘레에 울타리를 칠 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거나 비탈진 곳에는 직선형과 타래형가시철선을,기본도로와 간선도로주변을 비롯한 평지에는 라선형,격자형으로 된 쇠그물울타리를 쓴다.

또한 쇠그물울타리는 공원과 유원지,정구장 등 체육시설과 생산건물,생활건물울타리로도 쓸수 있고 축구꼴문에도 칠수 있다.

공장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쇠그물울타리와 가시철선을 생산하기 위한 힘찬 전투를 벌리고있다.

자랑많은 원군가정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보위전초선에 선 인민군장병들은 혁명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고 조국의 방선을 믿음직하게 지키며 후방의 인민들은 뜨거운 원군으로 선군의 내 조국을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원군을 최대의 애국으로 여기고 인민군군인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적극 도와주는 원군가정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운산군에 가면 원군을 잘하는 가정으로 널리 알려진 김명훈동무의 가정이 있다.

그의 가정은 아버지때부터 시작하여 30여년세월 인민군군인들에 대한 원호사업과 사회주의건설장에 대한 지원사업을 성심성의로 해오고있다.

《사람은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할줄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은 김명훈동무의 아버지가 늘 하는 말이다.

나날이 더해만지는 나라의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농사일로 바쁜 속에서도 수십년세월 해마다 많은 집짐승들을 길러 초소의 군인들과 사회주의건설장들에 보내주는데서 희열을 찾군 하는 아버지의 삶의 지향은 그대로 어린 김명훈동무의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다.

아버지처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한생을 빛내일 일념을 안고 조국보위초소에 선 김명훈동무가 군사임무수행중 뜻밖의 부상을 당하고 영예군인이 되여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였을 때 그의 마음은 몹시도 괴로왔다.

나라에서 조국을 위해 피흘린 영예군인이라고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따뜻한 사랑을 기울일수록 명훈동무의 가슴속에서는 보답의 마음이 더욱 솟구쳐올랐다.

그는 자기 가정의 자랑이며 가풍인 애국의 길,원군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갈 마음을 안고 산세험한 방목장을 오르내리며 해마다 많은 염소들을 길러내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

불편한 몸으로 일하느라 몸져누울 때도 있었지만 그는 원군의 길에 참다운 애국이 있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해마다 많은 염소들을 길러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고있다.

김명훈동무의 가정에 있는 부피두툼한 원군일지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다.

《당의 선군령도를 충정으로 받드는 원군길은 우리 가정이 대를 이어 가야 할 량심과 의리의 길,신념과 충정의 길이다.》

《어머니,오늘은 인민군대아저씨들을 찾아가는 날이지요.나도 함께 갈래요.》

《우리 변웅이가 참 용쿠나.》

원군의 길을 함께 걸으며 몸도 마음도 몰라보게 성장하는 어린 아들애를 바라보는 김명화녀성의 눈가에는 밝은 빛이 어리여있었다.

김명화동무의 가정이 이렇듯 원군의 길에서 인생의 보람과 기쁨을 찾으며 한해에도 여러차례 초소의 군인들에게 지성어린 원호물자를 보내주는데는 사연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몇해전 무더운 여름철의 어느날 김명화동무는 훈련길을 다그치는 인민군군인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비록 그들의 군복은 땀에 젖었어도 얼굴마다에는 성스러운 조국보위의 사명을 다하려는 드높은 열의가 어려있었다.군인들을 보는 그의 마음은 뜨거웠다.

-조국보위의 길에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인민군대가 있어 우리가 준엄한 정세속에서도 발편잠을 자는것이 아닌가.

문득 그의 눈앞에는 열렬한 조국애와 뜨거운 동지적의리심을 알게 해준 잊지 못할 군사복무의 나날이 어제런듯 방불하게 펼쳐졌다.

(내 비록 군복은 벗었어도 마음속의 군복은 영원히 벗지 않고 조국을 위한 성스러운 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리라.)

그날 인민군군인들을 위한 원군길을 걸어갈 그의 결심을 남편도 적극 지지해주었다.

그때부터 김명화동무의 가정은 원군의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을 찾으며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하기 위해 마음을 썼다.

많은 집짐승도 맡아 기르느라 언제한번 손이 마를새없이 뛰여다니였다.

그러나 자기들의 지성이 담긴 원호물자들을 받아안고 기뻐하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힘과 용기를 가다듬으며 김명화동무의 가정은 오늘도 원군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여러 나라에서 보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15일 여러 나라에서 보도하였다.

중국보도망은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새로 조업한 갈마식료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종합조종실,1차가공실,랭동진공실,선별포장실 등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생산 및 경영활동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콤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하는것을 비롯하여 조업준비를 잘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는데 과업을 훌륭히 수행하였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원료보장체계를 바로세우는 문제,제품의 질과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장관리운영을 짜고드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세심히 밝혀주시였다.

갈마식료공장을 정말 잘 마감했다고,공장안은 궁전처럼,공장밖은 공원같이 꾸렸다고,볼수록 아담하고 정갈하여 마치 휴양소와 같은 공장이라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공장의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중국국제방송망도 같은 소식을 보도하였다.

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은 김정은령도자께서 전술로케트탄시험발사를 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전술로케트탄시험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과학자,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과학자,기술자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혁명무력을 질적으로 강화하는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로씨야의 인떼르팍스통신,신문들인 《로씨스까야 가제따》,《꼼메르싼뜨》,《모스꼽스끼 꼼쏘몰레쯔》,인터네트신문 《브즈글랴드.루》,인터네트통신들인 로스발뜨,뉴스루.콤,중국의 신화통신,인민망,국제방송망,이란의 프레스TV방송,라지오방송,일본의 교도통신,지지통신,NHK방송,인디아의 지 뉴스TV방송도 이 소식을 보도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13일 로씨야와 중국에서 보도하였다.

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데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돛배형식의 초고층살림집을 바라보시며 나라의 건축술을 온 세상에 과시하는 기념비적창조물이라고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

2호동 5층 1호와 살림집밑단에 꾸려지고있는 상점,식당을 비롯한 봉사시설들을 돌아보시면서 교육자들이 생활상 아무런 불편도 없이 인재육성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 전심할수 있게 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록화사업을 비롯한 주변정리를 동시에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군인건설자들이 일을 잘하고있다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보도망,환구망,참고소식망,중국망,동북망,국제방송망도 같은 소식을 보도하였다.

중국보도망은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평양육아원,애육원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평양육아원,애육원건설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시공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건축물골조공사가 완전히 끝나고 내부시공도 마감단계에서 진척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인민망도 이 소식을 보도하였다.

중국의 인터네트홈페지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진문헌들을 모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을 11일과 12일 여러 나라에서 보도하였다.

중국보도망은 김정은령도자께서 민용항공총국과 륙해운성사이의 남자배구경기를 보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환호를 올리면서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선수들과 관람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였다.

그이께서는 배구경기가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기쁨을 표시하시면서 누구나 건장한 체력으로 로동과 국방에 적극 이바지할수 있게 하자면 앞으로도 대중체육을 활발히 벌려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신화망,참고소식망,동북망,이란신문 《이란 뉴스》도 같은 소식을 보도하였다.

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은 김정은령도자께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국가종합팀 녀자축구검열경기를 지도하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도자께서는 국가종합팀 녀자축구선수들이 집단주의정신과 고상한 경기도덕품성,완강한 투지를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조선식의 체육기술과 전술체계,훈련방법을 완성하여 축구기술을 더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국가종합팀 녀자축구선수들이 앞으로 진행될 국제경기에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보도망,참고소식망,국제방송망,동북망,일본의 교도통신도 이 소식을 보도하였다.

[정세론해설] 려객기추락사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7월 중순 네데를란드의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의 꾸알라 룸뿌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상공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이 려객기사고로 비행기에 있던 298명의 승조원과 승객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는 즉시 세계의 초점으로 되였으며 원인모르게 추락한 비행기사고에 국제사회계는 많은 의문점을 던지고있다.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왜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분쟁지역에 떨어졌는가.

사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려객기추락사고가 일어난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은 현재 로씨야를 일방으로 하고 우크라이나당국의 역성을 드는 미국과 유럽동맹을 타방으로 하는 장기간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곳으로 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지난해 로씨야인가 아니면 유럽동맹인가 하는 량자택일문제를 발단으로 하여 시작된 우크라이나에서의 사회적혼란은 크림공화국의 로씨야련방가입과 동부지역 도네쯔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독립선포에로까지 이어졌다.

그후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개시하였으며 그것은 류혈적인 충돌로 번져지게 하였다.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들이 우크라이나의 편역을 들면서 로씨야를 압박하고있다.이런 시기에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무작정 이 사건을 로씨야에 밀어붙이면서 책임을 따지고들었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말레이시아의 신문이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항공회사소속 려객기추락사건과 관련한 글을 실었다.

글은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Су-25》습격기에 의해 격추되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졌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이 추락한 려객기의 잔해를 분석한데 의하면 습격기는 먼저 려객기에 공대공미싸일을 발사한 후 기관포련발사격을 가했다고 한다.

추락현장에서 발견된 려객기 잔해에는 미싸일에 맞은것으로 보이는 큰 구멍과 기관포탄자리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무수히 나있었다고 한다.이것은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건과 관련하여 발표한 로씨야측의 자료에 신빙성을 부여해주고있다.

로씨야국방성은 려객기추락당시 려객기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Су-25》습격기가 기동했다는 레이다감시자료를 공개하였었다.

로씨야측은 우크라이나당국이 사건발생당일 해당 지역에서 기동한 《Су-25》습격기부대의 비행일지를 공개할것을 요구하였다.

말레이시아신문은 려객기격추사건의 책임을 로씨야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민병대에 넘겨씌우고있는 미국과 서방의 처사는 무근거한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은 려객기의 추락원인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당국에 현장증거물을 감출수 있는 시간적여유를 주기 위해 허위정보전을 개시하였다고 까밝혔다.

미국은 말레이시아려객기격추사건이 일어나자마자 국무장관을 내세워 저들에게 로씨야의 지원을 받고있는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 민병대가 이 려객기를 격추시켰다는 확고한 《증거》를 가지고있다고 떠들었다.

이에 대해 로씨야국방성이 그 증거자료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오래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사건이 있은지 15일만에야 우크라이나에 한장의 위성사진을 주어 《증거자료》로 제출하게 하였다.

그러나 위성사진에 찍힌 구름과 그림자의 위치에 근거하여 그것이 사건당일에 찍은것이 아니라 위조된 위성사진이라는것이 확인됨으로써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세계앞에서 톡톡히 망신만 당하게 되였다.

한편 세계여론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포격을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는데 대해서도 주목을 돌리고있다.

사건직후 도네쯔크측은 려객기추락현장주변에서 조건부없는 정화를 실시할것을 선포하였다.

뒤이어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사고현장주변 40㎞지역에서 전투행동을 중지할것을 지시하였다.그러나 려객기추락현장과 그 주변에 대한 우크라이나정부군의 포격은 단 하루도 멎은적이 없었다.

결과 네데를란드전문가들을 위주로 구성된 국제조사단은 추락현장에 접근하지 못하였다.

네데를란드와 말레이시아정부는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정부가 군사행동을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정부군의 포격은 계속되였으며 결과 네데를란드정부는 조사성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그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자료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정부군은 려객기추락현장을 동부지역 민병대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의 군사작전을 벌리고있다고 한다.

외신들은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조사를 인위적으로 방해하고있는 우크라이나당국과 이를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행위는 려객기격추사건의 진범인으로서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모략일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에 추종하여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어리석은짓을 하다가 헤여나올수 없는 모순속에 빠져들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사실들은 미국과 서방이 이번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고를 로씨야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음모의 산물로 리용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은 희생물이 클수록 침략과 지배의 간섭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미끼로 될수 있다고 속타산하고있다.

여론들은 로씨야를 견제압박하는데서 려객기를 희생물로 삼아 저들의 리기적목적을 달성하려고 한 미국의 기도가 폭로되는것은 시간문제라고 평하고있다.

그도그럴것이 말레이시아운수성은 머지않아 려객기격추사건과 관련한 조사자료를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건을 조작한 목적이 무엇이며 사건의 진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이 자료적으로 명백히 증명될것이다.

징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인민군대는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원쑤들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여왔습니다.》

꾸르릉-

멀리서 천둥소리가 울리고 하늘에는 먹장구름이 무겁게 드리웠다.그러나 이 모든것을 의식하지 못한채 진인섭은 거친 껍질을 벗겨낸 소나무말뚝에 련거퍼 자귀질을 해대였다.정신없이 자귀날을 박던 인섭은 그만 《음-》하고 신음소리를 내였다.자귀날에 왼손을 베였던것이다.하얀 나무속살에 점점이 피가 찍히였다.순간 인섭은 목구멍으로 불뭉치가 울컥 치밀어오르는것 같았다.

그는 고개를 쳐들고 비구름에 묻힌 능금도쪽을 바라보며 《중대장동지! 꼭 복수하겠습니다.》하고 웨치였다.

주체40(1951)년 4월의 이날 서해바다가에 위치한 월사리의 나지막한 산등성이에는 《중대장 김시영의 묘》라고 쓴 말뚝이 세워지게 되였다.

이해 12월 25일 밤 10시 인민군대 한 구분대가 능금도를 향해 전진하고있었다.

당시 적들은 서해의 여러 섬들에 도사리고있으면서 우리측 해안지대에 수시로 침입하였다.놈들은 군인들과 인민들을 살해,랍치하였으며 건물들에 불을 지르고 집짐승들을 끌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실태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해안방어를 맡은 부대들에 투하되는 적항공륙전대와 서해에서 상륙하는 적들을 소멸함으로써 서해안을 방어하고 수도 평양을 튼튼히 보위할데 대한 중요한 임무를 맡겨주시였다.하여 진인섭이 속한 부대에서는 서해의 섬들에 있는 놈들의 소굴을 짓뭉개버릴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세우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높은 뜻을 관철하기 위한 전투가 있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 인섭은 응당 자기가 그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인섭에게는 능금도에 둥지를 틀고있는 적부대의 김대령이라는 장교놈이 자기가 그처럼 따르던 중대장을 살해한 놈같았다.

그는 부대지휘관들에게 중대장의 복수를 하게 해달라고 제기하였으며 지금은 척후조조장으로 전투에 참가하게 되였던것이다.

금산포에서 출발한 대오는 썰물을 리용하여 능금도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날씨는 몹시 맵짰다.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불타는 인섭은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추위는 김시영중대장과 한여름의 무더위속에서 헤쳐가던 남진의 길을 추억하게 하였다.

행군으로 시작되여 행군으로 끝나는것이 전쟁이라고 여겨질만큼 그들은 많이도 걸었다.그러나 그 수천리길을 추억할 때면 김시영소대장(당시)의 모습이 제일먼저 떠오르군 했다.신대원들의 발에 물집이 생길세라 발싸개도 꼼꼼히 여미여주고 행군길에 매 소대원들과 담화도 하고 때로는 대오에 웃음꽃을 피워주던 김시영소대장이였다.

웅기중기 모래섬들이 들어앉은 폭이 넓은 락동강을 도하할 때 작렬하는 포탄으로부터 몸을 덮어 인섭이를 구원해준 소대장,지금 생각해보면 때로는 어머니같기도 하고 엄격한 형님같은 김시영의 보살핌과 지휘를 받느라 그의 부모는 어디에 있으며 사랑하는 처녀가 있는지 없는지 미처 물어보지 못한것이 죄스럽기만 하였다.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회상에 잠겨있는 인섭의 귀가에 《조장동지,이것 보십시오.》하는 부분대장 계여제의 다급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감탕판에 능금도로 향한 발자국이 나있었다.물이 고이지 않은것을 보아 썰물을 맞춰 금방 떠난 걸음이 분명하였다.얼마쯤 나가자 드디여 검은 형체가 나타났다.은밀히 추적하여 생포하고보니 능금도에 인민군대가 공격해온다고 련락을 떠난 적간첩놈이였다.놈의 입에 자갈을 물리우고 섬에 거의 이르렀을 때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

깊이를 가늠할수 없는 개고가 척후조앞에 펼쳐져있었다.

인섭은 적간첩놈을 개고로 떠밀었으나 놈은 얼음이 덮인 물에 들어설념을 하지 않았다.시간이 한초한초 흐르는 속에 벌써 뒤쪽에서 전투원들이 가까와오는 소리가 들리였다.

이때 갑자기 망아지처럼 뻗치고있던 간첩놈이 얼음장을 밟으며 도망치기 시작하였다.놈이 허겁지겁 내짚는 발소리로 하여 주변이 갑자기 소란해지였다.뒤이어 섬에서 조명탄이 떠오르고 눈먼사격이 시작되였다.

더는 지체할수 없는 위기일발의 시각이였다.인섭은 《척후조 날 따라 앞으로!》하는 구령과 함께 물속에 먼저 뛰여들었다.

적들의 사격이 척후조쪽으로 집중되였다.그러나 이런 정황을 예견하여 준비한 방탄솜배낭이 은을 내였다.전투를 앞두고 대대장이 발기한것이였다.총탄의 관통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겉솜을 적시여 미리 얼군 방탄솜배낭이였다.

놈들의 총탄이 솜배낭에 푹푹 박히는 소리는 전사들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마침내 개고를 돌파한 척후조는 방탄배낭에 의지하여 적진을 향해 대응사격을 들이대였다.

적들은 척후조가 유인사격을 하는줄을 모르고 총탄과 포탄을 마구 날리였다.이 틈을 리용하여 전우들이 섬에 오를 생각을 하니 인섭을 비롯한 척후조원들에게는 비오듯 쏟아지는 놈들의 총탄이 무섭지 않았다.

유인사격으로 시간이 일정하게 흐른 뒤에 인섭은 《척후조 앞으로!》하고 웨치며 몸을 솟구치였다.그런데 솜옷이 얼음판에 떡 얼어붙어 앞으로 전진할수 없었다.

인섭은 총탁으로 물우에 낀 얼음을 까며 적진을 향해 방탄솜배낭을 떠밀었다.다른 동무들도 얼음을 깨치며 그의 뒤를 따라 배밀이를 하였다.

섬에 거의 접근하였을 때 적들의 목선 한척이 앞에 가로놓여있었다.척후조는 지체없이 배에 올라 수색을 하고는 섬에 올랐다.

때를 같이하여 섬의 좌측과 우측에서 아군의 만세함성이 터져올랐다.척후조도 이에 뒤질세라 놈들의 지휘부가 자리잡고있는 학교건물로 뛰여들었다.

기관단총몰사격과 수류탄터지는 소리가 섬을 진감하였다.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학교안에 돌입한 인섭은 방마다에서 얼른거리는 적들을 향해 사격을 들이대였다.여기저기에서 아군의 총에 맞은 적들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밤의 전투는 거의 세시간만에 결속되였다.전투후 놈들의 소굴에 대한 수색과정에 인섭은 사진 한장을 발견하게 되였다.중대장의 군복이 찍힌 사진이였다.그것을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것만 같아 인섭은 벽에 걸려있는 놈들의 기발에 기관단총련발사격을 들이대였다.

얼마후 섬에는 고요가 깃들고 뭍이 있는 동쪽하늘이 불그스레 해지였다.인섭은 중대장이 누워있는 곳을 향하여 마음속으로 웨치였다.

(중대장동지! 이제는 눈을 감으십시오.우리가 놈들을 징벌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후에 인섭은 중대장이 묻힌 곳을 찾았다.

그러나 그는 중대장의 봉분을 찾을수 없었다.사람도 산천도 너무도 많이 변하였던것이다.

마을의 한 로인은 인섭에게 산등성이에 묻혀있던 군관의 시신을 전쟁시기에 희생된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다른 곳에 안장하였다고 알려주는것이였다.

전화의 그날 복수를 절규하던 산등성이에 오른 인섭의 눈앞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였다.

산릉선마다에 빨간 열매들이 주렁진 사과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중대장의 피가 스민 산기슭에는 아담한 살림집들이 추녀를 맞대고있었다.복수를 다짐하며 병사들이 떠나던 곳에는 벼바다가 설레이고있었다.전화의 옛 모습을 찾을 길 없는 산천에 마을의 확성기에서 울리는 노래소리가 메아리치였다.

이제는 옛 전호에 탄피도 삭았으리

고지엔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으리

그러나 잊지 마시라 그 열매 드리운 땅에

그 땅에 묻혀있는 탄피를 탄피를

노래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전쟁로병 진인섭은 《그래,잊지 말아야지.오곡백과 주렁진 땅에 스민 전사들의 피를 잊으면 오늘의 행복도 지켜낼수 없는 법이지.》하고 되뇌이며 사과나무사이로 뻗은 길을 따라 걸음을 내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