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피운 한떨기 꽃이 미덕의 향기를 그윽히 풍기고있다.
조국의 장한 아들,더없이 귀중한 혁명동지를 위해 청춘의 사랑을 아름답게 꽃피운 한 처녀의 진정이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언제나 당을 따라 곧바로,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우리 청년들의 힘찬 발걸음에 의해 강성할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입니다.》
무릇 청춘시절의 사랑은 불처럼 뜨겁고 격랑처럼 세차며 심산에 피는 꽃처럼 순결하다고 한다.그러나 문덕군 인흥협동농장 3대혁명소조원 최정심동무의 심장속에 간직된 청춘의 리상,사랑과 행복에 대한 지향은 그 무엇과도 비길수 없이 숭고하고 열렬하다.
그는 얼마전 조국보위의 길에서 피흘린 숙천군에 살고있는 영예군인의 미더운 혁명동지,한생의 길동무가 되였다.그의 이러한 소행은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결하며 바치는 삶이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값높은것인가를 다시한번 심장깊이 새겨주고있다.
청춘시절은 꿈의 시절,포부와 리상의 시절이라고 말할수 있다.화창한 봄을 맞아 새 싹이 돋듯이 인생의 봄시절인 청춘시절에는 누구나 아름다운 미래와 행복에 대한 지향이 움터나기마련이다.
최정심동무에게도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니던 그 시절부터 가슴속에 품고있는 남다른 꿈이 있다.그 꿈은 철들어 어엿한 대학생이 되고 대학을 졸업한 후 3대혁명소조원으로 자라난 지금까지도 그의 심장속 깊은 곳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그의 가정은 농민가정이다.
어릴적 그의 눈동자에 맨 처음 비낀것은 아버지,어머니의 흙묻은 손이였고 그의 동심에 제일먼저 자리잡은것도 오곡이 물결치는 동구밖 넓은 들판이였다.
땅,자기가 나서자라고 부모들이 땀흘려 가꿔가는 그 땅은 곧 그의 행복이고 꿈이였다.
유치원시절 최정심동무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물은적이 있었다.
《엄만 땅밖에 몰라.늘 밭에 나가 살고.땅이 그렇게도 좋나?》
그때 어머니는 철없는 어린 딸에게 말했다.
《쌀도 땅에서 나오고 우리 집도 땅에 있지 않니.우리 정심이를 먹여주고 입혀주는것도 바로 땅이란다.》
온갖 만물을 품어안는 드넓은 대지,그것이 곧 조국이라는것을 아직은 다 알수 없는 나이였다.
그러나 자기가 딛고 사는 땅이 더없이 귀중하고 바로 그래서 아버지,어머니가 온 한해를 바쁘게 살고있음을 그는 알았다.
생일이 아궁앞의 부지깽이도 뛴다는 5월이여서 그는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아침생일상을 받아본적이 드물었고 새벽별을 이고 포전으로 나간 부모를 밤늦도록 기다리다 풋잠에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아버지,어머니가 사람들의 칭찬속에 떠받들리우고 농장속보판에 이름이 큼직하게 나붙을 때마다 그의 어린 가슴은 그런 아버지,어머니를 둔 긍지와 자랑으로 부풀군 하였다.
최정심동무는 이렇게 땅과 이어진 삶,땅과 더불어 흘러가는 생활속에서 철이 들고 성장하였다.
중학교졸업을 앞둔 다섯해전 어느날 최정심동무는 지망서에 자기의 희망을 또박또박 써넣었다.
《1지망-숙천농업대학,2지망-문덕농업전문학교》
그리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난 대학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어머니의 뒤를 잇겠어요.》
지금도 최정심동무는 그때 자기를 대견한 눈길로 바라보며 어머니가 하던 이야기를 잊지 않고있다.
《정말 잘 생각했다.
정심아,엄마에겐 한생 품고 사는 소원이 있구나.그건 우리 농장을 정보당 10t농장으로 만들고 마을을 사회주의문화농촌으로 훌륭히 꾸려 어버이장군님의 은덕에 보답하는것이다.
그러자면 자기를 깡그리 바쳐야 한다.바치는것이 없이야 어떻게 알찬 열매를 거둘수 있겠니.》
바치는 삶!
짧으나 뜻깊은 이 말은 최정심동무의 뇌리에 뚜렷이 새겨졌다.한없이 소중한 이 땅-어머니조국을 위해 헌신하는것이야말로 행복이고 영예이며 한생의 소원을 이루는 길임을 자각했다.
그 자각은 보람찬 대학시절 학습과 생활에서 언제나 모범이고 집단과 동지들을 위하는 그의 모습에 그대로 비꼈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대학생들의 학과경연장마다에는 언제나 숙천농업대학을 대표하여 최정심동무가 있었고 함께 기숙사생활을 하는 동무들과 대학주변 마을사람들은 남을 위한 일에 자기를 아끼지 않는 그를 두고 늘 《우리 정심이》라고 정답게 불렀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어느해 겨울방학때 자기보다 먼 곳에 집이 있는 동무를 위해 단벌솜옷도 서슴없이 벗어주고 농촌지원의 나날 동무들이 힘들어할세라 남들이 다 자는 깊은 밤에도 일손을 놓을줄 모르던 그,기숙사주변마을에서 아들,며느리를 잃고 외롭게 살고있는 한 할머니를 위해 스스로 수십리 밤길을 달려가 먼 친척집에 가있던 손녀애를 데려와 그들이 다시 행복하게 살도록 대학전기간 생활을 돌봐준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뜨겁게 남아있다.
그는 바로 이런 처녀였다.
하기에 조국을 위해 피흘려 싸운 한 영예군인이 침상에 누워있다는 사실과 그가 불의의 정황속에서도 한몸 서슴없이 바치여 전투임무를 끝까지 수행한 훌륭한 병사였다는것을 알았을 때 최정심동무의 심장이 어찌 끓지 않을수 있었으랴.
어느해 봄날 숙천농업대학 기숙사의 한 호실에서는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자정도 훨씬 지난 깊은 밤이였다.
모든것이 고요속에 묻힌 때였지만 호실의 책상앞에 그린듯이 앉아있는 최정심동무의 가슴속에서는 세찬 격랑이 일고있었다.
(이름이 위명혁이라고 했지.생명이 위험하다는걸 알면서도 어떻게 그처럼 서슴없이 몸을 내댈수 있었을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하듯이 최정심동무도 배움의 꽃대문에 들어서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영예군인들과 그들의 친혈육이 되여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처럼 들으며 자란 세대였다.
그러나 바로 자기의 가까운 곳에 그런 훌륭한 사람이 있으며 그가 23살의 애젊은 나이지만 자기가 바랄수 없는 삶의 아득한 높이에 올라있다는 사실앞에서 그는 심장이 달아오르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다음날 그의 발걸음은 저도모르게 그 영예군인의 집으로 향해졌다.
그것은 단순한 동정이나 인정으로 내짚은 걸음이 아니였다.남의 괴로움이나 아픔앞에서 외면하거나 뒤걸음질하는 사람들은 알수도 없고 지닐수는 더욱 없는,바치는 삶에서 생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것을 체질화한 한 인간이 뜨거운 심장속에 간직한 보다 큰 헌신에 대한 지향이였고 불타는 인간애였다.
이렇게 그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되는 첫걸음을 걸었다.
그는 행복했다.
영예군인을 위해 온갖 지성을 바쳐가는 나날 최정심동무는 조국을 위해 한몸 아낌없이 바친 사람의 팔다리가 되고 그런 훌륭한 사람에게 생의 기쁨과 희열을 안겨주는것이 얼마나 가슴벅차도록 행복한것인가를 새롭게 알게 되였다.
어느날 영예군인 위명혁동무는 침상의 맞은켠 벽에 걸려있는 군복을 가리키며 최정심동무에게 말하였다.
《저 군복을 볼 때마다 군사복무시절이 생각나누만.그 나날은 내가 지켜선 이 땅이 왜 그토록 소중하고 병사의 삶이 무엇을 위해 필요한것인가를 똑똑히 체험한 잊지 못할 나날이였지.
전호턱에 가슴을 대고 한밤을 지샐 때 그리고 아침노을속에 밝아오는 조국산천을 바라볼 때 가슴속엔 병사된 긍지가 막 차올랐소.때문에 난 후회가 없소.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을 위해,전우들을 위해 바쳤다는것만으로도 난 행복한 사람이요.》
병사의 삶은 바치기 위해 있고 거기에 행복도 보람도 있다는 위명혁동무의 이야기는 끝없는 메아리가 되여 최정심동무의 가슴을 두드렸다.
그리고 자기의 꿈과 희망이 깃들어있는 땅,부모의 뒤를 이어 한생토록 가꿔가리라 마음다진 이 대지에 그것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우는 우리 병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음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였다.
그는 돌이켜보았다.
나는 얼마나 이 땅을 사랑했던가.행복에 겨워 웃고 떠들며 이 땅을 밟고 지날 때 그 한치 땅을 지켜 눈보라속에서,비바람속에서,뙤약볕속에서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병사들에 대해 과연 몇번이나 생각해보았던가.
그날 최정심동무는 자기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이젠 명혁동지를 알게 된지도 일년이 되여온다.
지금껏 명혁동지를 잘 안다고 생각해왔다.난 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믿어왔다.
내가 방으로 들어설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군 하는 그의 눈빛에서,소설책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며 힘을 북돋아주는 나를 친동생처럼 여겨주는 진정에서 그것을 읽었다.
그러나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명혁동지와 나사이에는 얼마나 아득한 차이가 있는가를.
나는 자신에게 물어본다.
이 땅을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내가 그 땅을 지켜 목숨을 내대야 하는 순간에 명혁동지처럼 자기를 바칠수 있는가고.》
그날은 최정심동무가 참다운 조국애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심장으로 절감한 잊지 못할 날이였다.그리고 그처럼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어제날의 병사곁으로 한발자국 더 가깝게 다가간 뜻깊은 날이였다.
어느덧 날과 달이 흐르고 해가 바뀌여 최정심동무는 대학을 졸업하게 되였다.
동무들모두가 보람찼던 대학시절을 마치고 새 초소로 떠나는 기쁨에 잠겨있었지만 그의 심중은 자못 무거웠다.
문덕군 인흥협동농장 3대혁명소조원으로 파견되여가는 날이였다.
위명혁동무의 집을 찾은 최정심동무는 집안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난 후 오래도록 방안을 둘러보았다.
벽에 걸려있는 군복이며 기타,그의 손길이 수없이 가닿은 삼륜차와 치료도구…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 모든것을 일별하고난 최정심동무는 마지막으로 위명혁동무에게 시선을 돌렸다.
두 사람의 눈빛이 서로 허공에서 부딪쳤다.
《!》
그 순간 최정심동무는 영예군인과 오래동안 함께 있었어도 아직 채 하지 못한 말이 있음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처녀는 그렇게 숙천땅을 떠나갔다.
문덕군 서호로동자구에서 숙천쪽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 한 처녀가 걷고있었다.최정심동무였다.
차디찬 눈이 얼굴이며 목덜미에 와닿았지만 그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다.가슴속에는 이름할수 없는 격정만이 꽉 차있었다.
조국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해군용사들의 애국의 넋과 혁명정신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며 그들모두가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의 축복속에 영생하는 가장 고귀한 삶의 절정에 오르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보다 뜨거운 혁명적전우애의 세계!
용사들의 묘를 찾으시고 그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조국의 바다를 언제나 바라볼수 있게 된데 대하여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며 친히 용사들의 묘주가 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며 그는 자기가 가야 할 길이 어떤것이여야 하는가를 비로소 절감했다.
조국보위의 길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유가족들과 영예군인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잘 돌보아주는것이 우리 원수님의 높은 뜻임을 다시금 똑똑히 알게 되였을 때 그는 자기를 얼마나 후회하였던가.
문득 방금전에 소조책임자를 만났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 최정심동무는 이렇게 말했었다.
《전 결심했습니다.》
그 말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있는지 소조책임자는 모르지 않았다.그리고 지금껏 최정심동무의 심중에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도 잘 알고있었다.
《어머니에게 얘기해봤소?어머니의 소원을 잊지야 않았겠지.》
《그는 우리 원수님께서 그토록 아끼고 내세워주시는 영예군인입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이 딸이 어머니의 딸만으로 살기를 바라지 않을겁니다.》
최정심동무는 인흥리에서 집이 있는 서호로동자구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나지 않았다.거름운반을 위해 포전으로 나간 어머니에게 편지 한장을 남긴채 그는 서둘러 길을 떠났다.
(어머니,저를 용서하세요.그러나 난 어머니를 믿습니다.
언젠가 어머니는 나에게 말했지요.아버지장군님을 우리 고향땅에 모시고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그래요.난 내가 가는 이 길이 결코 어머니의 소원과 다른 길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이 길이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길,원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어느덧 숙천군을 가까이하고있는 최정심동무의 귀전에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앞을 바라보니 한 녀인이 어푸러질듯 그에게로 달려오고있었다.
《정심아-》
그는 굳어지듯 그자리에 멈춰섰다.위명혁동무의 어머니였다.어머니의 어깨너머 멀리로 수년세월 눈에 익은 영예군인의 집이 정답게 안겨왔다.왜서인지 그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최정심동무는 어머니가 그렇게 웅심깊은줄은 미처 몰랐다.자식을 보는 어머니의 눈은 속일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어머니가 자기의 심중을 읽고도 남음이 있었다는것을 바이 알수 없었다.
창너머 저녁노을이 비껴들었다.즐거운 분위기속에 박영희녀성이 말했다.
《우리 정심이가 편지만을 남긴채 떠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머니로서 정말 섭섭했습니다.그런 장한 일을 하면서 어머니에게 의논 한마디 하지 않은 딸을 속으로 원망도 했습니다.그러나 외동딸을 헛키우지 않았다는 생각에 노여움도 사라지고말더군요.》
《난 그날 정심이가 온다는 전화련락을 받고 동구밖에서 한겻이나 서있었습니다.우리 명혁이가 삼륜차를 타고 밖에까지 따라나와 올 사람이야 어련히 오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자꾸 집으로 잡아끄는걸 뿌리치구말이예요.멀리서부터 정심이를 알아본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던지…
정심이를 부둥켜안자마자 난 전화기부터 꺼내보였지요.거기에 정심이 어머니가 써보낸 글이 있었거든요.》
최순희녀성은 이렇게 말하며 그 글을 펼쳐보였다.
《명혁이 어머니,우리 정심이가 미흡한데가 많지만 집식구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이미전부터 준비를 해두었는데 반대가 없으시다면 이달중으로 약혼식을 하는것이 어떻습니까.…》
참으로 행복한 저녁이였다.두 집 식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앉은 그날 최정심동무와 위명혁동무는 일생을 함께 할것을 약속했고 부모들은 그들의 앞길을 뜨겁게 축복해주었다.
그날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우리 사회에서 또 한떨기의 아름다운 삶의 꽃이 소문없이 피여난 뜻깊은 날이였다.
최정심동무의 심장속에서 불타오른 뜨거운 사랑,그것은 단순한 동정이나 인정과는 인연이 없다.
우리는 그의 아름다운 사랑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만이 지닐수 있는 숭고한 인간애,동지애이며 그것은 최정심동무가 공화국의 한 공민,위대한 수령의 존함으로 빛나는 청년전위대오의 한 성원이기에 그토록 값높고 고결한것임을 심장으로 절감하게 된다.
또한 청춘의 사랑과 행복은 조국을 뜨겁게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줄 아는 참된 애국에 그 뿌리를 두어야 가장 공고하고 진실한것으로 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그렇다.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사랑,그것은 어머니조국의 한치한치의 땅을 수호하고 기름지우는 피와 땀의 결합이며 령도자의 고결한 동지애,전우애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나아가는 숨결과 맥박의 융합이다.최정심동무는 이런 신념을 지니고있다.그는 대학시절의 전기간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영예군인에게 값비싼 보약이나 기념품은 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조국보위의 길에서 피흘린 영예군인을 위하여,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영원한 전우로 삶을 빛내이는 혁명동지를 위하여 자기의 귀중한 청춘을 바치였다.
바로 여기에 우리 시대 청춘들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과 행복이 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자라난 조선청년으로서 훌륭한 사상정신세계와 고상한 풍모를 보여준 최정심동무의 소행에 대하여 보고받으시고 그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였으며 최정심동무를 온 나라가 다 알도록 하여주시는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지난 11일 두 청춘남녀는 숙천군과 문덕군의 일군들,숙천농업대학 교육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행복한 한가정을 이루었으며 위명혁동무는 최정심동무와 함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수도의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한 전우들을 찾아 그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다.
그날 한쌍의 행복한 신혼부부는 선군조선의 번영기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미더운 병사들의 투쟁을 고무하여 노래를 불렀다.
들끓는 건설장에 울려퍼지는 그들의 노래,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사회주의대가정의 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내 나라,내 조국을 소리높이 자랑하고 우리 시대 청년들이 지닌 꿈과 리상이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