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82돐에 즈음하여 인민무력부에서는 23일 연회를 마련하였다.
연회에는 주조 무관단성원들과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이 초대되였다.
인민무력부장 장정남동지와 조선인민군 장령,군관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연회에서는 연설들이 있었다.
연회참가자들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시며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건강을 축원하여 잔을 들었다.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82돐에 즈음하여 인민무력부에서는 23일 연회를 마련하였다.
연회에는 주조 무관단성원들과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이 초대되였다.
인민무력부장 장정남동지와 조선인민군 장령,군관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연회에서는 연설들이 있었다.
연회참가자들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시며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건강을 축원하여 잔을 들었다.
조선반도에 전쟁광풍을 몰아오며 정세를 최극단에로 치달아오르게 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 전쟁연습광란으로 북남관계는 또다시 헤아릴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
새해에 들어와 내외의 관심속에 첫출발을 좋게 뗀 그 모든 시도들이 전쟁연습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여지없이 좌절되고 북남관계는 파국의 나락에 굴러떨어졌다.
수개월간 지속된 《키 리졸브》,《독수리》북침전쟁연습은 끝났지만 북남관계전도는 결코 밝지 못하다.
대결과 전쟁책동은 계속되고있으며 《통일》의 미명하에 반통일광란이 민족을 우롱하고 세상을 어지럽히고있다.
북남관계를 진실로 개선해나가자는것인가 아니면 계속 대결하자는것인가,통일이냐 반통일이냐,평화냐 전쟁이냐 이제 그에 대한 립장을 명백히 할 때가 되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남관계전도와 관련되는 이 엄숙한 물음에 박근혜가 책임적으로 대답할것을 요구하여 다음의 공개질문장을 보낸다.
1.박근혜가 말하는 《통일》이란 어떤 통일인가,먹고 먹히우는 체제대결이라면 전쟁밖에 없는데 그것을 바라는가.
박근혜는 최근 《통일시대대비》니,《통일대박》이니 뭐니 하고 《통일》타령을 늘어놓다 못해 멀리 유럽땅에 가서까지 《통일구상》을 광고하며 《통일의 전도사》로 자처해나서고있다.
그러나 박근혜가 말하는 《통일》은 우리 민족이 지향하는 화해와 단합에 기초한 자주적인 평화통일이 아니라 외세를 업고 일방이 타방을 먹는 체제대결이다.
박근혜는 선친인 박정희도 받아문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까지 부정하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과 《도이췰란드식통일》을 력설하고있다.
지어는 《한국주도하의 통일》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망발까지 늘어놓고있다.
체제대결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기나 하는가.
우리는 북과 남에 존재하는 두 사상과 두 제도를 그대로 두고 통일국가를 건설하는 련방제통일을 주장하고있다.
련방제통일이야말로 조선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해결할수 있게 하는 가장 현실적이며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으로서 온 민족과 전세계가 일치하게 지지공감하고있다.
체제통일은 북과 남이 서로 자기의 제도를 양보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비현실적이며 그것이 초래할것은 전쟁밖에 없다.
박근혜가 우리 나라를 도이췰란드로 착각하고 체제통일을 부르짖는것 같은데 그것은 영원히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
체제대결은 곧 전쟁이다.
박근혜는 우리와 진짜로 전쟁을 하자는것인가.
우리는 평화통일에도 조국통일대전에도 다 준비되여있다.
박근혜는 평화통일을 바라는가,전쟁을 바라는가 대답해야 한다.
2.동족대결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를 떠들 체면이 있는가.
박근혜는 《남북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걸음한걸음 나가겠다.》,《신뢰조성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기초를 쌓아야 한다.》고 하면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대북정책》으로 표방해나서고있다.
지난 2월 북남고위급접촉때 특명을 받고 나온 남측수석대표는 《신뢰조성이 대통령의 의지》라고 하면서 한번 믿어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돌아앉아서는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고 각종 도발과 모략사건조작에 더욱 광분하였으며 지어 《급변사태》까지 운운하고있다.
박근혜는 어느 한 나라 수반을 만나 《북을 변화하게 만들어야 한다.》,《100번 찍어서 안되면 101번이라도 찍어 쓰러지게 해야 한다.》고 망발하였다.
그래 이것이 박근혜가 말하는 《신뢰프로세스》인가 하는것이다.
대결과 신뢰는 량립될수 없다.
대결인가 신뢰인가,어느쪽인가.
3.현 《정권》의 《대북정책》이 리명박의 《비핵,개방,3 000》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리명박역도처럼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자는것이 아닌가.
박근혜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서 걸림돌은 북핵문제》라고 하면서 북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체제안전》을 보장하고 경제를 지원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력설하고있다.
얼마전 도이췰란드행각때에도 《3대대북제안》이니 뭐니 하는것을 내들면서 《북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떠들었다.
정말 어리석다.
미국과의 전면핵대결전을 준비하고있는 우리가 그따위의 서푼짜리 감언리설에 핵을 내려놓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리명박역도도 《비핵,개방,3 000》을 내들었다가 쓴맛을 보았다.
박근혜의 《선 핵포기론》은 리명박역도의 《비핵,개방,3 000》과 한치도 차이나는것이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신뢰》니 뭐니 하는 보자기로 더욱 교활하게 감싼것뿐이다.
북남관계에 《북핵》문제를 내드는것은 관계개선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나 다름없다.
박근혜는 리명박역도의 《비핵,개방,3 000》을 답습하여 북남관계를 계속 파국에 몰아넣겠다는것인가,관계개선을 하자는것인가 명확히 밝혀야 한다.
4.《핵무기없는 세계》를 조선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남조선에 미국핵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외세와 함께 벌리는 북침핵전쟁연습을 그만둘 용의가 있는가.
박근혜는 얼마전 유럽을 행각하면서 《핵무기없는 세상은 조선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오래전에 조선반도를 핵무기가 없는 비핵지대로 만들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그것을 귀등으로도 듣지 않고 핵무기를 1 000여개나 끌어들여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무기고로 만들고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해온 장본인은 미국과 괴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략적인 미국핵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정당방위를 위한 동족의 핵억제력을 걸고드는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다.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자면 미국핵무기와 침략군대를 철수시켜야 하며 미국의 핵위협부터 제거해야 한다.
해마다 그칠 사이없이 벌어지는 《키 리졸브》,《독수리》니,《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니 뭐니 하는 전쟁연습으로 북남관계가 입는 피해도 막심하다.
그러한 부질없는 불장난질을 언제까지 계속할 작정인가.
미국의 핵공갈과 북침전쟁연습은 조선반도긴장과 북남관계파국의 화근이다.
박근혜는 미국핵에 대해 이제는 할 말을 해야 하며 미국과 함께 벌리는 북침핵전쟁연습을 중단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
당면하여 오는 8~9월에 또다시 벌려놓으려 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연습을 그만둔다는것을 선포할 용의는 없는가.
5.북남사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유신정권》이 구축한 콩크리트장벽과 《보안법》을 철페할 결단을 내릴수 있는가.
박근혜는 《드레즈덴선언》이라는데서 북남사이에 《군사적대결의 장벽》,《불신의 장벽》,《사회문화적장벽》,《단절과 고립의 장벽》 등 4대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장벽을 쌓은것은 누구이고 그것을 누가 허물어야 하는가.
조선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러간 콩크리트장벽은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서부도이췰란드를 행각한 박정희가 베를린장벽을 보고 와서 구축한 분렬과 대결의 장벽이다.
악명높은 반통일파쑈악법인 《보안법》 역시 동족을 적대시하고 북과 남을 격페시키는 또 하나의 불신의 장벽,사회문화적장벽,단절과 고립의 장벽이다.
우리는 저주로운 콩크리트장벽해체와 《보안법》철페를 위해 시종일관 투쟁하여왔다.
그것을 거부하고 북남사이에 장벽을 두겹세겹으로 더 두텁게,더 높이 쌓고있는것은 남조선당국이다.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새로운 평화통일시대에 들어서자면 지난 세기의 낡은 랭전의 잔재들인 반통일대결장벽들을 하루빨리 허물어버려야 한다.
박근혜는 그러한 결단을 내릴수 있는가.
6.《임신부,영유아영양지원》같은것으로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보는가.
박근혜는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통일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인도적문제의 해결》과 《임신부와 영유아에 대한 영양지원》같은것을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남사이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수차례 진행하고 인도적지원사업도 하였지만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오히려 그러한 사업들이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도용되여 매번 정세를 더 험악하게 만들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에 의해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진행되였지만 북남관계가 개선되기는커녕 사태는 더 악화되였다.
《임신부와 영유아에 대한 영양지원》은 위대한 인민사랑의 정치아래 나라의 왕,나라의 꽃으로 최상의 특혜를 받고있는 우리 아이들과 녀성들을 비롯한 우리 인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다.
그러한 시시껄렁한 놀음이 우리 인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감정의 곬을 더 깊이 패이게 할뿐이라는것을 박근혜는 알기나 하는가.
북남관계가 풀리자면 첨예한 정치군사적대결상태가 해소되여야 한다.
그것없이 인도적문제요 뭐요 하는것은 공허한 말장난이고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중요한 원칙적립장을 천명하였다.
박근혜는 딴전을 피우지 말고 이제라도 우리의 제안과 호소를 받아들일 의사는 없는가.
7.북남관계를 전면차단하면서 《민간교류》니,《협력》이니 하는것이 자가당착이 아닌가.
6.15이후 활발하게 진행되여오던 북남사이의 민간교류와 협력사업은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중단되였다.
동족대결정책과 《5.24조치》때문이다.
그로 하여 지난 시기 진행해오던 통일행사와 력사유적공동발굴,학술토론회,사회문화교류사업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금강산관광은 6년째 중단상태에 있다.
민간교류를 한다면 마땅히 중단된것부터 원상복구하는것이 순리이다.
박근혜가 이미 해오던 북남교류와 협력에 빗장을 질러놓은채 《민간급의 순수한 교류》이니,《협력》이니 하는것은 자가당착이다.
북남관계를 전면차단,질식시켜놓고 《공동번영》이니,《동질성회복》이니 하고 아무리 외워대야 곧이들을 사람이 없다.
극악한 대결광신자 리명박이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기 위해 조작한 《5.24조치》를 박근혜가 계속 붙들고앉아있는것은 자기 얼굴이나 깎고 자기 손발을 자승자박하는 어리석은 일이며 남보기에도 리명박과 똑같은 대결분자라는 인상밖에 줄것이 없다.
이미 거덜이 날대로 난 《5.24조치》는 더이상 존속되여야 할 하등의 리유와 근거가 없다.
박근혜는 그것을 철회할 생각이 없는가.
8.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하는것보다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것이 더 절실한 문제가 아닌가.
박근혜는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여 그곳을 평화와 통일,화합의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하고있다.
이 제안은 이미 오래전에 선임자들이 들고나왔다가 온 민족의 배격을 받고 휴지통에 처박힌것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분렬된것만도 가슴아프고 창피스러운 일인데 그곳을 하루빨리 밀어버리기는 고사하고 세상사람들의 구경거리로 돈벌이목적에 리용하겠다고 하니 실로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북과 남이 실지로 군사분계선상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것이다.
이 지역은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태에 놓여있다.
10.4선언에서는 이 지역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하기로 하였다.
박근혜가 군사분계선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만들 《구상》을 가지고있다면 마땅히 그 문제부터 관심을 돌려야 한다.
박근혜는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 의향은 없는가.
9.비방중상중지합의를 위반하고 정치군사적도발로 조선반도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누구인가.
지금 남조선당국은 우리가 북남고위급접촉합의를 위반하고 비방중상을 하는것처럼 떠들어대고있다.
그것은 적반하장의 가소로운 망발이다.
우리에 대해 입불질을 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남조선당국과 박근혜자신이다.
북과 남이 비방중상중지를 합의하고 돌아서자마자 《군차원의 대북심리전은 전혀 별개의 사안》,《북인권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하면서 입부리를 더 못되게 놀리고 괴뢰군과 인간쓰레기들까지 동원하여 삐라살포놀음을 벌린것이 누구이며 해외에 나가서까지 우리의 병진로선을 시비중상하고 《예측불가능한 나라》니,《불확실성》이니,《굶주림》이니,《주민고통》이니 뭐니 하고 험담한것이 누구인가.
첫 단추만 잘 끼우게 해달라고 미사려구를 늘어놓고는 우리의 아량과 성의에 배신하여 전쟁연습의 불뭉치를 더욱더 위험하게 휘두르고 반공화국핵,미싸일소동으로 정세를 극한점까지 몰아간 장본인이 누구인가.
그러고도 《비방과 도발중지에 대한 약속을 북이 깨고있다.》고 말할 체면이 있는가.
박근혜는 우리 인민들이 왜 그처럼 격분해하는지 깊이 새겨보는것이 좋을것이다.
현 북남관계악화의 기본책임은 박근혜에게 있다.
박근혜는 그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겠는가.
10.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할 의지가 있는가.
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민족공동의 조국통일대강이고 리정표이다.
북남수뇌분들의 뜻을 담은 이 력사적합의들이 실천되였더라면 우리 민족은 이미 통일의 길에서 멀리 전진하여왔을것이다.
그사이 세계는 크게 변화되고 우리 민족의 위상이 비할바없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외세가 강요한 분단의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한것은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다.
분렬의 년륜이 69돌기를 새기도록 조국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한것은 구상이 없고 제안이 부족하며 원칙과 방도가 결여되여서가 아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휘황한 헌장과 대강이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있다.
박근혜는 이제라도 7.4공동성명과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해나갈 의지를 내보일수 있는가.
박근혜가 진실로 북남사이에 신뢰를 도모하고 평화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려는 립장이라면 시대와 민족과 더불어 제기하는 우리의 엄숙한 질문에 심사숙고하여 온 겨레와 전세계앞에 옳바른 대답을 하여야 한다.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박근혜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항일유격대식배낭,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의 력사와 더불어 당선전일군들의 대명사로,뗄래야 뗄수 없는 지참품으로 되여온 이 사연깊은 배낭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는가.
이런 자료가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4(1975)년 3월 새로 꾸린 3대혁명전시관을 찾으시여 평안남도 안주군(당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갈 때 메고다니던 항일유격대식배낭에 대한 자료를 보아주시였다.
1 배낭,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신년사(1974년),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로작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당면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로작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더욱 강화하자》,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로작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에 관한 테제》(해설문),6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6),7 《인민들속에서》(3),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74년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서와 전국농업대회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연설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이룩한 위대한 성과를 더욱 공고발전시키자》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데 대한 해설담화자료,9 위대한 수령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킬데 대한 강연자료,10 주체농법해설자료,11 걸그림(1974년 2월19일문헌,1974년 신년사체계),12 직관도구 한조(5가지이상),13 하모니카
여기에서 볼수 있는바와 같이 항일유격대식배낭에는 군중이 알고싶어하고 듣고싶어하는 귀중한 사상적량식이 들어있었고 그들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상적무기가 있었다.비록 수수하고 크지는 않았어도 대중이 늘 기다리고 당과 대중을 하나의 사상의지로 이어준 보물고가 바로 항일유격대식배낭이였다.
오늘도 우리의 당선전일군들은 1970년대처럼 이런 배낭을 메고 군중속으로 들어가고있다.
최근 조선인민군 김화련소속구분대 군인들이 락랑구역 락랑소학교꾸리기와 학생들의 개교준비를 성심성의껏 도와준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초석이며 강성국가건설의 천하지대본입니다.최근에 조국강산을 진감시키며 련이어 일어난 눈부신 기적은 그 어느것이나 다 군민대단결,군민협동작전의 산물입니다.
인민군대는 앞으로도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강화해나가는데서 주동이 되고 선구자가 되여야 합니다.》
지난 3월 혁명군가를 힘차게 부르며 인민군군인들이 락랑구역 락랑소학교로 들어섰다.
새 학년도를 앞두고 개교준비를 하고있던 교장 라흥숙동무와 교직원들은 저마끔 운동장으로 달려나갔다.
라흥숙동무는 대렬속에서 낯익은 두 인민군군관을 알아보았다.얼마전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의 개교준비를 돕고싶다고 하던 군관들이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평양시의 육아원과 애육원을 돌아보신 소식이 전해진 날 구분대의 지휘관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그들은 최고사령관동지의 뜻을 받들어 부모잃은 아이들을 맡아 그들의 개교준비를 도와주자고,더우기 올해는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이 실시되는 뜻깊은 해가 아닌가고 하면서 격동된 심정을 터놓았다.
이렇게 되여 조선인민군 김화련소속구분대 군관들인 박명일,조정학동무들이 락랑소학교를 찾게 되였다.
하지만 건설된지 얼마 안되는 학교에는 할 일이 많았다.교직원들은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이 실시되는 뜻깊은 해에 맞게 새 학년도준비를 다그치면서 문화적이고 깨끗한 환경속에 신입생들을 맞이할 일념으로 드바쁜 나날을 보내고있었다.
박명일,조정학동무들은 학생들의 개교준비뿐아니라 학교꾸리기도 함께 도와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곧 구분대장에게 보고되였으며 당원협의회 토의안건으로 제기되였다.
군사임무수행에 사소한 지장도 주지 않으면서 최단기간내에 학교의 내외부를 번듯하게 꾸릴 대담하고 통이 큰 계획이 집체적토의밑에 하나하나 완성되였다.…
라흥숙동무와 교직원들은 군인들의 손을 잡은채 눈굽만 적시였다.
군인들은 학교꾸리기를 본격적으로 밀고나갔다.
학교정문앞에 대한 길닦기와 버럭처리작업에 이어 울타리주변 석축공사와 나무심기,체육기재들에 대한 도색작업이 낮에 밤을 이어 계속되였다.
학교의 교직원들이 밤이 깊었다고,이렇게 무리하면 안된다고 눈물에 젖어 말할 때 군인들이 합창하듯 웨친 목소리는 무엇이였던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하였다는 보고를 받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였습니다.우리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전사들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폭풍처럼 전격적으로 밀고나가는 인민군대의 투쟁기질,창조본때에 의해 학교의 면모는 날이 다르게 일신되여갔다.그럴수록 교직원들의 안타까움은 커만 갔다.
《선생님들은 마음놓고 새 학년도준비를 잘해주십시오.》
학교로 달려나온 그날 군인들이 내린 《명령》에 의해 흙 한삽 떠보지 못하는 그들이였다.
전투는 학교에서만 벌어진것이 아니였다.초소의 녀성군인들은 군무생활의 짬시간을 리용하여 수백권이나 되는 학생들의 책표지들을 정성껏 씌웠고 밤을 새워가며 개교식날 학생들에게 걸어줄 꽃목걸이를 만들었다.새 학년도준비와 관련된것이라면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기는것이 없었고 한가지라도 더 마련하려고 진정을 기울였다.
그중에서도 구분대에서 특별히 큰 힘을 넣은 사업은 바로 학교의 직관물제작이였다.
지휘관들은 물론 마지막전사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심사원이 되고 협조자가 되여 직관물제작을 도왔다.안명수,구효일동무를 비롯하여 직관물제작임무를 받은 군인들은 최단기간내에 만점짜리 직관물을 내놓기 위해 전투를 벌리였다.
오늘날 학교를 찾는 사람들 누구나가 감탄을 금치 못하는 《포항의 8용사들》,《미국놈을 잡은 할아버지》와 같은 직관물들은 이렇게 완성되였다.
한진성,박명일,조정학동무를 비롯한 지휘관,군관들은 부모잃은 학생들의 집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개교준비도 적극 도와주었다.
드디여 개학날이 밝아왔다.하늘에서는 눈부신 해빛이 쏟아져내리고 12년제꽃대문으로는 학생들이 들어섰다.군인들이 아이들의 앞길에 꽃보라를 뿌려주었다.그날을 위해,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위해 군인들이 바친 땀과 열정은 얼마나 뜨거운것이였던가.
바로 그때 사람들사이를 누비며 한 학생을 향해 달려가는 군관이 있었다.그의 군복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사람들의 의혹에 찬 눈길이 그 군관에게 쏠리였다.얼마후 그는 품안에서 새 신발을 꺼내여 진명이에게 신겨주었다.그러는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한껏 어리였다.땀젖은 군복,밝게 웃는 모습…
진명이의 삼촌어머니도,사람들도 눈굽을 훔치였다.그 군관이 바로 오철남동무였다.
그날 연단에 나선 박진명학생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4학년생이 되였습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부모잃은 저를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여 최우등생으로,모범소년단원으로 키워주시였습니다.
우리 원수님의 사랑을 그대로 안고 얼마전부터 인민군대아저씨들이 집에까지 찾아와 저의 새 학년도개교준비에 자그마한 빈틈이라도 있을세라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었습니다.
저는 고아가 아닙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군대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락랑구역 락랑소학교에서는 지금 다가오는 건군절을 맞으며 인민군군인들을 원호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진행되고있다.교직원들은 물론 학부형들과 학생들까지 떨쳐나섰다.
이런 화폭은 오직 우리 나라에만 있는것이 아니랴.세상에 이런 군민대단결을 깨뜨릴 힘은 없다.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사상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기 위하여서는 사상사업에서 련속포화를 들이대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적인 사상공세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상의 포문을 열고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를 들이대야 합니다.》
사상의 포문을 열고 련속포화를 들이댄다는것은 사상사업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사람들에게 우리 당의 혁명사상을 심어주며 그들의 머리속에서 그 어떤 잡균도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순간도 멈추지 않고 줄기차게 밀고나간다는것이다.
원래 사상사업은 그 자체가 련속적인 사업이다.사람의 사상은 고정불변하지 않다.사상사업을 잠시라도 중단한다면 사람들의 머리속에 사상적공백이 생겨 거기에 잡사상이 침습할수 있다.그러므로 사람들을 혁명적인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은 일상적으로,련속적으로 진행되여야 한다.
사상전의 련속포화를 들이댄다는것은 우선 당의 목소리가 잠시도 중단없이 울려퍼지게 한다는것이다.
당의 목소리는 우리의 모든 행동의 지침이고 불굴의 정신력의 원천이다.여기에는 우리 당의 혁명사상인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담겨져있고 가장 혁명적이며 과학적인 로선과 정책이 깃들어있으며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믿음이 어려있다.우리 인민은 당의 목소리에서 수령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게 되고 현시기 당의 요구를 알게 되며 당정책관철의 방도와 묘술을 찾게 된다.당의 목소리야말로 우리 인민의 영원한 생명선이고 고귀한 사상정신적량식이다.
모든 사상일군들은 수천척 지하막장과 외진 섬마을,심심산골 등 사람들이 사는 조국땅 그 어디서나 우리 당의 목소리가 더 높이,더 힘차게 울려퍼지도록 하여야 한다.사상사업을 오분열도식,행사식으로가 아니라 일상적인 사업으로 때와 장소를 가림없이 진행하여 사람들이 공기를 들이마시듯이 당의 사상을 체득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를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한다.
사상전의 련속포화를 들이댄다는것은 온갖 잡사상,잡귀신들이 우리 내부에 발붙일수 없게 사상투쟁을 끊임없이 고조시킨다는것이다.
혁명적인 사상이 있다고 하여 낡은 사상이 저절로 자리를 내놓는것은 아니다.드세찬 사상공세속에서만 사람들이 혁명적인 사상의식을 지닐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발휘하여 위대한 창조와 변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한편 흑백을 전도하는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있으며 우리 군인들과 청소년들을 노리고 썩어빠진 부르죠아사상문화를 쉬임없이 들이밀려고 획책하고있다.지난날에는 반동적인 사상문화가 침략의 길잡이였다면 오늘날에는 침략의 주역을 놀고있다.그런것만큼 사람들속에 남아있는 낡은 사상잔재를 뿌리빼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반대하는 투쟁을 한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언제나 전격적으로 강도높이 벌려야 한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사상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면서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깊이 느끼지 못하게 되고 조국과 혁명,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할수 없게 되며 나중에는 사회주의를 배반하는데까지 굴러떨어질수 있다.사회주의는 사상을 틀어쥐면 승리하고 사상을 놓치면 망한다는것이 력사가 새겨준 진리이다.
비행장에 눈이 올 때 방사제설기로 활주로에 눈이 쌓이지 못하게 날려보내는것처럼 사상사업을 중도반단함이 없이 진공적으로 벌려 온갖 잡사상,잡귀신들이 사람들의 머리속에 쉬를 쓸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이색적인 사상조류와 생활양식을 쓸어버리기 위한 사상투쟁을 멈춤없이 벌려 우리의것,사회주의문화가 이 땅우에 더 활짝 꽃펴나도록 하여야 한다.
사상전의 련속포화를 들이대는데서 철저히 경계해야 할것은 판에 박은것처럼 같은 소리,같은 방식을 되풀이하는것이다.
고도의 창조적인 사업인 사상사업을 고정된 틀에 맞추어 진행하는것은 곧 형식주의이며 이것은 매우 유해롭고 위험하다.사상사업에서는 공식화된 방법이나 만능의 처방이란 있을수 없다.당사상일군들은 제강이나 자료를 기계적으로 되받아옮기는 전달자가 아니라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늘 머리를 쓰는 창조적인 사색가,열정의 인간이 되여야 한다.
우리는 사상전의 드세찬 련속포화로 당의 목소리를 사람들의 심장마다에 깊이 새겨주고 온갖 낡은 사상들을 철저히 짓뭉개버리며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킴으로써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