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들에서 교육사업을 자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교육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난 9월 25일에 소집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회의에서는 첫째 의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법령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하여〉의 집행정형총화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와 토론들이 진행되였다.이 회의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잘한 성과를 가지고 서면토론을 제기한 일군이 있었다.
그가 바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로력영웅인 김득삼동무였다.
건설건재공업성아래 어느 한 공장에서 지배인으로 사업하고있는 그는 10여년세월 남포시안의 교육기관들을 성심성의로 도와주어 교육자들과 인민들의 존경을 받고있다.특히 그는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한 법령이 발포된 후 력사적인 회의에 참가했던 인민의 대의원답게 그 어느때보다도,그 누구보다도 교육지원사업에 발벗고나섬으로써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그의 지난 기간의 교육지원사업성과는 우리 일군들,공화국의 공민들이 당의 교육중시사상과 정책을 어떻게 받들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모범으로 되고있다.
주체101(2012)년 9월 25일 김득삼동무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회의에 참가하였다.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법령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하여》가 대의원전원찬성으로 채택되였다.
열광적인 박수속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삼가 우러르는 김득삼동무의 눈시울은 뜨겁게 젖어들었다.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력사적인 순간의 체험자가 된 그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라는 성스러운 부름을 다시금 심장속에 되새겨보았다.
(인민을 대표하여 찬성의 손을 높이 들었던 대의원답게 누구보다 앞장에서 어느때보다 더 헌신적으로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실시를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의무를 다하자.)
그때부터 김득삼동무는 교육사업을 대의원의 눈길로 새롭게 보고 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어느날 김득삼동무는 와우도구역 룡수유치원의 단층부속건물이 세찬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그곳으로 달려갔다.현장에 가보니 교양원들이 어쩔바를 몰라하는 모습과 함께 낡은 유치원건물이 가슴아프게 안겨왔다.지금껏 대학과 학교들은 관심하면서 유치원에는 눈길을 돌리지 못한 자신이 죄스러웠다.
(유치원은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첫 계단이 아닌가.)
김득삼동무는 유치원의 김혜순원장의 손을 꽉 잡아주며 말했다.
《내가 대의원구실을 잘못하였습니다.화가 복이 되게 유치원을 더 번듯하게 꾸립시다.》
유치원에 2층짜리 건물을 일떠세우는 건설전투가 벌어졌다.다리를 다친 불편한 몸이였지만 현장에 나와 살면서 건설을 지휘하는 김득삼동무를 바라보며 유치원 교양원들은 뜨거운것을 삼켰다.억수로 쏟아지는 비발속에서도 긴장한 전투가 계속되여 짧은 기간에 번듯한 2층짜리 새 건물이 일떠섰다.
건물내외부미장을 끝내고 수지창문을 달아주는 작업이 한창 진행될 때 김득삼동무는 더 도와줄것이 없겠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하여 계획에 없던 유치원후생시설에 대한 개건보수작업과 마당콩크리트포장작업이 립체전으로 진행되게 되였다. 새롭게 변모된 유치원에 들어서면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은 김득삼동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이렇게 김득삼동무는 유치원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였다.
주민들이 자주 외우는 김득삼대의원과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들중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올해 6월 어느날 와우도구역 서흥유치원앞을 지나던 김득삼동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마당에 비물이 많이 고인탓에 부모들이 자식들을 업고 유치원으로 들어서는것이였다.원장을 만난 김득삼동무는 유치원이 수십년전에 지대가 낮은 곳에 건설되다나니 비가 조금만 와도 비물이 고이군 하여 애로를 겪는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며칠후 수십명의 공장종업원들과 함께 유치원마당에 들어선 김득삼동무는 원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여놀라고 방심해둔 우리가 부끄럽소.애들이 깜짝 놀라게 유치원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시킵시다.》
낡은 지붕기와가 가볍고 산뜻한 색철판기와로 바뀌고 유치원의 외벽이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환하게 변모되여갔다.
유치원현관 앞바닥에 고급석재를 붙이는 작업이 완성되였을 때였다.유심히 살펴보던 김득삼동무는 어쩐지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원장선생,암만 봐도 현관으로 오르는 저 계단들이 좀 높아진것 같소.》
《다 완성해놓았는데…》
《아이들을 위해 하는 일인데 애들에게 불편하다면 열번이라도 다시해야지.아이들이 올라서기 편리하게 계단을 세개로 놓아줍시다.》
작업은 다시 진행되였다.
부채살모양의 철장식울타리공사를 할 때에도 김득삼동무는 눈에 잘 띄우지도 않는 철근사이의 너비차이를 발견하고 해체하여 다시 수정하고서야 마음을 놓았다.원장이나 교양원들보다 더 세심한 김득삼동무의 눈길에 모두들 혀를 찼다.김득삼동무는 종업원들과 함께 마당에 회전그네와 종합체조대,미끄럼대를 비롯한 12종의 운동기재들도 잘 만들어 설치해주고 색칠도 곱게 해주었다.
마당콩크리트포장이 한창 진행될 때 김득삼동무의 사색은 이미 다른 곳에 가있었다.
《물놀이장이 있어야겠구만요.》
그가 문득 하는 말에 유치원 원장 김영숙동무는 마치 자기 속을 들여다보고 하는 말같아 얼굴이 붉어졌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속에 새로 일떠선 경상유치원을 돌아보면서 원장이 제일 부러워한것이 바로 물놀이장이였던것이다.유치원에 물놀이장이 없다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까지 가군 하여 부모들의 걱정,교양원들의 걱정이 없지 않았다.
원장이 부러워하던 물놀이장은 빠른 시일안에 훌륭히 건설되였다.넓은 부지면적에 새로 일떠선 물놀이장은 안팎으로 멋쟁이였다.지붕에 색철판기와를 얹은 물놀이장의 하얀 벽면에 아이들의 동심에 맞게 형상한 동화그림이며 고급석재를 붙인 바닥과 멋진 타일을 붙인 수조는 나무랄데없이 훌륭하였다.물관공사를 하고 물뽐프까지 설치되여 가물철에도 걱정없이 물놀이장을 운영할수 있었다.여름철이면 교양원들의 손에 이끌려 멀리 바다가까지 가군 하던 아이들이 유치원마당에서 물놀이를 하게 되였다.
서흥유치원의 새 모습은 가지가지의 일화들을 남겼다.
다른 지방에 갔다오던 이곳 주민들이 그새 몰라보게 달라진 유치원때문에 길을 삭갈렸는가 해서 주소를 다시 물었다는 이야기며 물놀이장에서 즐겁게 웃고 떠드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을로인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녀인들이 혀를 차며 아이를 한명 더 낳아야 하겠다고 웃음꽃을 피우던 일…
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리던 어느날 저녁,유치원을 찾은 김득삼동무는 교양원들에게 지붕이 새지 않는가 돌아보자고 하였다. 유치원건물과 물놀이장의 지붕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콩크리트포장을 한 마당 한쪽으로 물이 쭉쭉 빠지는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김득삼동무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출렁이고있었다.교양원들의 눈시울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대학이나 학교에 비하면 유치원은 지붕도 낮고 마당도 작다.교육문제를 론할 때면 홀시될수도 있는 대상이다.하지만 그 작은 유치원에 큰 자욱을 남긴 김득삼대의원을 로인들로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올해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선거가 진행되였다.김득삼동무를 대의원으로 선거하는데 찬성의 한표를 바친 와우도구역 룡수동에서 사는 오정길로인은 남포시당위원회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일군들에 대한 옳은 평가의 기준은 진정만 아는 인민들의 목소리라고 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김득삼지배인의 마음에 저는 탄복하였고 오늘도 유치원을 바라보며 주민들모두가 정말 인민의 대의원이 다르다고 하면서 그를 잊지 못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일군들이 모교를 사랑할데 대해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 1월 모교와 스승을 적극 도와주고있는 일군들에 대한 자료를 보고받으시고 누구나 다 본받아야 할 태도와 습성이라는 뜻깊은 친필까지 새겨주시였다.모교를 사랑하지 않는 일군이 조국을 사랑할수 없고 당에 충실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한 리치이다.김득삼동무는 이 귀중한 가르치심의 깊은 뜻을 자나깨나 명심하고있다.
남포시내에서 수십리 떨어진 곳에 있는 수수한 농촌학교인 와우도구역 신령고급중학교는 그의 모교이다.학교를 졸업한지도 어언 40년이 되여오지만 그는 언제 한번 모교를 잊은적이 없었다.그는 지배인이나 대의원,영웅으로서보다도 제자의 자세로 모교를 자주 찾군 한다.
교육사업과 교원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없는가,도와줄 일은 없는가 알아보며 왼심을 썼다.운동회때에는 성의껏 준비한 물자들을 가지고 찾아가 교직원,학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나이용석탄을 마련해주기도 하였다.그런 김득삼동무를 신령고급중학교의 교직원들은 한지붕밑에서 함께 사는 한집안식구처럼 생각하며 어렵고 힘든 일이 제기될 때면 허물없이 찾군 하였다.지난 5월말,신령고급중학교의 리광인교장이 김득삼동무를 찾아간것도 바로 그래서였다.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강령이 집행되는 뜻깊은 첫해인 올해 학교에서는 부족되는 교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대담하게 증축공사를 하기로 결심하였다.그때 리광인교장의 머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른 사람이 바로 김득삼동무였다.언제나 학교의 일을 제일처럼 생각하며 발벗고나서는 그가 이번에도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그는 김득삼동무가 일하는 공장으로 향하였다.
지배인이 사업차로 자리를 뜬 상태여서 만나지 못했지만 한창 개건보수중에 있는 공장건물들을 바라보느라니 교장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한숨이 새여나왔다.
(공장형편을 알면서도 내가 어떻게 손을 내민단 말인가?)
후날 모교를 찾았던 김득삼동무는 이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러나 현재 공장의 실정에서는 학교의 증축공사를 도와주겠다고 선뜻 말할수 없었다.그날 밤 사무실창문을 열고 별이 총총한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눈앞에는 교실들에 배좁게 앉아 공부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어려왔다.공장을 누구나 부러워하게 본때있게 개건보수하자고 불도가니마냥 끓던 종업원들의 열기띤 모습도 어려왔다.
착잡한 그의 마음속에 태양같이 빛나는 모습이 안겨왔다.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한 법령채택을 대의원들과 함께 손들어 찬성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모습이였다.나라사정이 어려운 속에서도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하도록 대용단을 내리신 그이의 웅심깊은 뜻을 새길수록 김득삼동무는 순간도 주저할수가 없었다.
그는 초급당비서 위미경동무를 만나 자기의 마음을 터놓았다.
《신령고급중학교에서 증축공사때문에 안타까와하고있는데 우리가 허리띠를 더 졸라맬셈치고 학교를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김득삼동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초급당비서는 이렇게 응해나섰다.
《후대들을 위한 일이 왜 지배인동지 혼자일이겠습니까.우리모두가 자식들을 가진 학부형들인데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도맡아해주어야지요.좁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뒤에 두고 우리가 공장을 번듯하게 꾸려놓은들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이렇게 되여 공장개건보수를 위해 마련하였던 많은 건설자재들을 실은 차들이 연방 학교마당으로 들어서게 되였다.교직원들은 너무 기뻐 환성을 올렸다.
김득삼동무는 모교의 교직원들에게도 뜨거운 정을 쏟아부었다.
지난 9월 제13차 전국교육일군대회에 참가하게 된 김득삼동무는 사회주의교육테제가 발표된 9월 5일을 하루 앞두고 숙소에 함께 있는 리광인교장의 얼굴에 근심이 비낀것을 보게 되였다.그는 마음후더분한 교장이 그 시각 학교의 교직원들생각을 하고있다는것을 짐작하였다.
다음날 교장은 학교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김득삼지배인이 공장에 련락하여 교직원들을 위해 후방물자들을 보내주도록 하였다는것이였다.
《고맙소,지배인동무!》
교장의 인사에 김득삼동무는 여느때처럼 조용히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득삼동무에게 있어서 모교는 신령고급중학교 하나가 아니였다.시안의 많은 대학,학교의 교육자들이 안타까운 문제가 제기되면 마치도 제일 믿음이 가는 제자를 찾는 모교의 옛 스승처럼 스스럼없이 그를 찾아온다.그들모두를 김득삼동무는 자기를 배워준 스승처럼 대해주었고 그들의 학교를 정다운 모교처럼 여기고 적극 도와나섰다.
남포수산대학,남포제1중학교,와우도구역 남흥고급중학교,항구구역 건국고급중학교,룡강군 애원고급중학교,옥도고급중학교,남포시소년단야영소…
어떤 학교의 교직원들은 김득삼지배인이 자기네 학교를 졸업한 제자라고 생각하고있는 정도이다.김득삼동무의 모습에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모교에 대한 자기의 애정을 거울처럼 비추어보고있으며 시의 일군들은 누구나 다 본받아야 할 태도와 습성이라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깊은 친필을 다시금 새겨보군 한다.
신령고급중학교증축공사장에서 우리와 만난 와우도구역인민위원회 위원장 리룡호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구역의 호주인 저도 김득삼지배인처럼 교육사업을 위해 그렇게 만사를 제쳐놓고 아글타글 애쓰지 못했습니다.그도 한개 공장의 지배인입니다.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의 의도대로 교육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뒤를 돌아보거나 타산을 해보기 전에 제일 중한 일로,자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발벗고나서군 하는 모습에 늘 머리가 숙어지군 합니다.》
모교와 일군,이 말에 깃든 의미는 은혜와 보답이라는 뜻이기도 하다.또한 조국앞에 일군들의 의리와 량심의 세계를 비추어주는 거울이기도 하다.이런 일군이 지배인으로 사업하는 공장이 일 잘하는 단위로 소문난것은 응당한 일이다.
주체99(2010)년 5월 당과 국가에서는 본신임무수행에서 세운 김득삼동무의 특출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안겨주었다.이런 고귀한 영웅메달의 무게를 김득삼동무가 새삼스러운 마음으로 다시금 느끼게 된 충격적인 계기가 있었다.
지난 6월 1일 평양애육원을 찾으시여 국제아동절을 맞는 원아들을 축복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해빛같은 모습을 텔레비죤화면을 통해 뵈온 날이였다.
그날 원아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며 우리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김득삼동무의 귀전에 뜨겁게 메아리쳐왔다.
원아들을 잘 키워 앞으로 이들속에서 이름난 과학자,체육인,예술인,군인도 나오고 영웅도 나오게 해야 한다. …
가슴이 불덩어리처럼 달아올랐다.과연 그 누가 부모없는 아이들을 앞날의 영웅감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던가.당의 품에 안긴 원아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조국의 래일을 떠메고나갈 혁명의 계승자,미래의 역군으로 억세게 키워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그들속에서 영웅들이 나오리라고 확신하고계시였던것이다.
김득삼동무는 지나온 인생의 나날들을 되새겨보았다.
(나 역시 과연 영웅이 되리라고 상상조차 해보았던가?)
평범한 농장원의 가정에서 태여나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요람에 안겨 자라온 행복한 시절들,당의 품속에서 혁명의 군복을 입고 초소에 서던 일,제대후에는 보람찬 로동속에 청춘의 꿈을 키우고 공장대학의 불밝은 교실에서 배우던 나날들이 감회깊이 떠올랐다.자기에게 지배인의 무거운 중책을 안겨준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을뿐이건만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시계표창과 로력영웅의 값높은 칭호도 안겨준 어머니당의 품…
그럴수록 자기가 받은 영웅메달이 천근만근의 무게로 심장에 와닿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육아원,애육원을 찾으시여 원아들에게 뜨거운 정을 부어주시며 영웅의 꿈을 키워주고계시는데 대의원,영웅이라고 하는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자리를 차고 일어난 김득삼동무가 찾아간 곳은 남포시 온천초등학원이였다.
당시 그곳에서는 수십개의 교실들과 실험실들,복도를 비롯하여 학원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개건보수할 통이 큰 계획을 세우고 어려운 전투를 벌리고있었다.그러한 때 찾아온 김득삼동무를 학원의 일군들은 고맙게 생각하고 반겨맞아주었다.이날 김득삼동무는 원장과 함께 오랜 시간 학원을 돌아보며 시급히 도와주어야 할 내용들을 또박또박 수첩에 적어나갔다.
《공장일도 바쁘시겠는데…》
김득삼동무의 수첩장에 빼곡이 들어찬 항목들을 미안한 눈길로 바라보며 원장이 하는 말이였다.김득삼동무는 수첩을 덮으며 말했다.
《이제 이애들속에서 과학자,체육인,예술인,군인도 나오고 영웅도 나올게 아닙니까.지배인이나 학원 원장이기 전에 저 기둥감,영웅감들의 부모가 되여줍시다.원아들의 정든 집을 우리 원수님 바라시는대로 꾸려줍시다.》
이때부터 그는 스스로 초등학원개건보수전투를 담당한 일군이 되였다.공장당조직도 종업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해나섰다. 김득삼동무는 원아들의 정든 집인 학원에는 외장재도 제일 좋은것으로 칠해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이 직접 먼곳에까지 가서 질좋은것으로 마련하여 실어다주었다.
언제인가 초등학원을 찾아갔던 김득삼동무는 많은 량의 물고기를 실은 차들이 학원마당으로 들어서는것을 보게 되였다.학원의 교직원들이 눈물이 글썽하여 하는 말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물고기라는것이였다.
김득삼동무의 눈앞에는 불현듯 지난 1월 인민군대에서 새로 건설한 수산물랭동시설을 돌아보시면서 원아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하게 먹이시려고 몸소 수첩에 계산까지 해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뜨겁게 어려왔다.그런데 벌써 물고기들이 학원 원아들에게 안겨지고있는것이였다.
깊어지는 생각을 안고 공장으로 돌아온 김득삼동무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랭동창고로 향하였다.공장운영에 절실히 필요한 창고였지만 김득삼동무는 서슴없이 그 한칸을 초등학원에 내여주기로 결심하였다.우리 원수님의 사랑이 어린 물고기들을 더 잘 보관하여 원아들에게 안겨주고싶었던것이다.
그후부터 김득삼동무의 공장에서는 원아들에게 공급할 물고기보관을 스스로 도맡아해주었다.한밤중이건,이른새벽이건 학원 원아들을 위한 물고기들을 우선적으로 보관해주었고 공장에 물고기운반을 위해 차가 도착하면 즉시에 실어주는 체계도 세워졌다.
《평시에는 지배인동지의 앞가슴에서 영웅메달을 볼수 없습니다.하지만 저는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언제나 빛나고있는 영웅메달을 보는것만 같습니다.당을 받드는 영웅의 진정은 겉이 아니라 마음속에,바로 심장에 있다는것을 저는 깊이 깨닫고있습니다.》
초등학원 원장 공원녀동무가 뜨겁게 하는 말이였다.그것은 어머니당이 키워준 한 영웅의 참된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득삼동무는 교육자도 아니고 교육부문과 관련이 있는 일군도 아니다.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사랑,교육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많은 교육단위들의 교육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한 그를 당에서는 제13차 전국교육일군대회장으로 불러주었다.
그로부터 20일후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회의에 참가한 김득삼대의원은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실시와 관련한 법령집행정형총화에서 우와 같은 성과들을 가지고 서면토론을 제기하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득삼동무와 공장종업원들의 소행자료를 보고받으시고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전적로작 《새 세기 교육혁명을 일으켜 우리 나라를 교육의 나라,인재강국으로 빛내이자》에는 모든 일군들이 교육사업에 대한 옳바른 관점을 가지고 새 세기 교육혁명수행에서 조선로동당 제1비서와 발걸음을 같이하여야 한다는 참으로 뜻깊은 가르치심이 새겨져있다.김득삼동무처럼 당과 발걸음을 같이하기 위하여 애쓰고있는 대의원들,일군들,공민들이 있기에 우리 나라를 교육의 나라,인재강국으로 빛내일 당의 웅대한 구상은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되고야말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