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공식문건] 조국통일3대헌장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며 하나의 강토에서 한피줄을 이어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인민이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지 이제는 70년이 되여온다.

분렬된 우리 민족사에는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1950년대의 피어린 전쟁도 있었고 민족화해와 단합의 손을 맞잡고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던 2000년대의 눈물겹고 감격스러운 통일시대도 있었다.

장기간에 걸치는 민족분렬의 가슴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온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에 대한 열망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을만큼 강렬하다.

북과 남의 전체 조선인민뿐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량심은 한결같이 조선의 통일이 하루빨리 실현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가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서거 3돐에 즈음하여 그이께서 쌓아올리신 불멸의 조국통일령도업적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돌이켜보면서 조국통일3대헌장을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내세워주신 특출한 공헌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집약하여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국통일3대헌장을 정립하신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사에 특기할 공헌으로 아로새겨질 불멸의 조국통일사상리론업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외세에 의하여 국토가 량단됨으로써 생겨난 조선의 통일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조선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북남관계의 성격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민족이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형성된 특수한 관계로 된다.

근대인류력사와 오늘 세계의 현실을 둘러보면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은 대체로 민족을 단위로 하여 형성되고 발전되여왔다.

민족국가안에서 각이한 사회집단들사이에 사상과 주의주장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고 그속에서 지어는 대립이나 분쟁,내란이 야기되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하여 국가자체가 쪼개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하나의 국가안에서 련방이나 련립제의 형식으로 살아가는것이 대세로 되고있다.

조선의 북과 남은 나라가 분렬된 후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사상과 정치제도를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따라서 북과 남은 다같이 통일을 지향하면서도 서로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있다.

북과 남은 대외적으로도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들을 각기 서로 다르게 발전시켜왔으며 그에 따라 조선반도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지정학적리해관계도 서로 다르게 형성되게 되였다.

이러한 특수한 환경은 북남쌍방에 호상 접수될수 있고 유관국들의 안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통일방도를 절실하게 요구하게 되였다.

이 요구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국통일3대헌장을 정립해주심으로써 가장 완벽하게 실현되게 되였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일관하게 하나의 조선로선,통일로선을 견지하시면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여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그 내용으로 하고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과 통일을 갈망하는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고있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통일의 주체적력량문제,통일방식과 방도,련방국가의 운영방식과 시정방침 등 통일국가의 전모에 이르기까지 조국통일실현을 위한 모든 문제들을 백과전서적으로 담아 전일적으로 체계화한것으로 하여 명실공히 완성된 통일헌장으로 된다.

조국통일3대헌장이 밝힌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은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원칙이다.

이 원칙은 조국통일운동의 주인인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통일문제를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방도를 천명한것으로 하여 조국통일의 초석으로 된다.

우리 민족은 철두철미 외세에 의하여 분렬되였으며 그 분렬에서 어부지리를 얻고있는 외세는 절대로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가져다줄수 없다.이것은 근 70년간에 달하는 비극적인 분렬력사에 의해 확증되고도 남은 진리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온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여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강령이다.

북과 남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 총부리를 맞대고 살아오는 과정에 서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의 뿌리가 깊어졌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단합을 이룩해나가는데 커다란 저해를 주고있다.

북과 남이 불신과 대결의 력사를 끝장내고 서로 화해하여 민족대단합을 실현하는것은 조국통일위업의 주요과제인 동시에 최종목적이며 그 승리를 위한 근본담보이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북과 남사이에 존재하는 불신을 근원적으로 들어내고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목표와 리념적기초,단결의 원칙과 방도가 전면적으로 명시되여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에 다같이 접수될수 있는 합리적인 련방제통일방식을 제시하고 통일된 련방국가의 건설과 운영,대외적지위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밝힌 통일국가의 완벽한 설계도이다.

조국통일3대헌장의 련방제통일방안은 같은 민족이라는 공통성을 토대로 하여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민족통일정부를 내오고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는것이다.

국제적으로 보아도 현재 세계인구의 3분의 1이상이 각이한 형태의 련방제국가들에서 살아가고있다.

민족적,력사적,사회적공통점에 기초하여 평화적방법으로 하나의 단일국가를 형성하고 그안에서 함께 살아가려는 공통된 지향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볼수 있다.

국제적범위에서 존재하고있는 련방국가들의 각이한 류형과 그 운영실태들에 비추어볼 때 서로 자기의 사회제도와 정치리념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있는 북과 남의 현실적조건에서 평화적으로 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유일하게 합리적인 방도는 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두개 제도,두개 정부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한 나라안에서 서로 다른 두 제도가 공존할수 있으며 다양한 정치활동과 각이한 형태의 소유관계도 병존할수 있다는것은 국제적실천을 통하여서도 확증되였다.

조국통일3대헌장의 련방제통일방안에는 련방국가의 시정방침과 함께 국호와 대외정책리념까지 명확히 밝혀져있다.

련방국가의 국호로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나라 통일국가인 고려의 이름을 그대로 살려쓰는것이 북남쌍방에도 접수될수 있고 국제관계에서도 편리하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어떠한 정치군사적동맹이나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는 중립국가로 되여야 하며 자주성과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평화공존의 원칙에서 세계 모든 나라들과의 우호관계 특히 린접한 나라들과의 선린관계를 적극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것이 통일국가의 대외정책방향이다.

이것은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있는 북과 남의 두 지역을 하나의 련방국가로 통일하는 현실적조건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지역인민들의 념원을 다같이 반영한 가장 합리적이고 평화애호적인 정책방향이다.

련방제방식으로 수립되게 될 통일국가는 자주적이며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성격과 그의 지정학적지위로 하여 그 어느 나라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뿐아니라 주변나라들사이의 충돌과 분쟁도 막을수 있는 완충지대로 되며 동북아시아평화의 보루로 될수 있다는것이 세계 여러 나라 학계의 보편적인 관측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룩하신 고귀한 유산들을 사상리론적으로 체계화하시여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통일국가의 전모를 밝혀주는 백과전서적인 통일대강을 마련해주신 여기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사상리론적업적이 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실천을 통하여 그 진리성과 현실성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조국통일업적을 사상리론적으로 정립하고 체계화하신데 기초하여 완강한 실천력으로 조국통일3대헌장의 실현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북과 남의 현실을 명철하게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공존,공영,공리를 도모하며 민족적량심을 가지고 조국통일대업을 위해 나서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함께 손잡고나가는 애국,애족,애민의 광폭정치를 펼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불면불휴의 애국헌신의 노력으로 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이라는 경이적인 사변을 두차례나 안아오시고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온 겨레와 세계앞에 발표하시였다.

이로써 조국통일3대헌장은 북의 일방적인 립장과 주장만이 아닌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그 지위와 성격이 확고히 승격되게 되였다.

조국통일3대헌장에서 통일의 초석인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을 위해 장구한 세월 기울여오신 로고와 헌신에 의해 이미 1972년에 북남사이에 합의되고 7.4공동성명으로 내외에 엄숙히 선포된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이다.

2000년 6월 15일 북남수뇌상봉에서 발표된 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3대원칙의 핵심인 민족자주의 정신,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확증하고 력사상 처음으로 련방제를 내용으로 하는 통일방식에 대한 전민족적인 합의를 최고위급에서 이룩함으로써 조국통일운동의 새시대를 열어놓았다.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것은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하던 민족분렬사에서 북과 남이 처음으로 합의한 민족공동의 통일방식으로 된다.

련방련합제방식으로 통일국가를 건설할데 대한 이 력사적인 합의는 사상과 리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할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은 거대한 민족사적재부이며 조국통일3대헌장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실천적검증으로 된다.

2007년 10월 4일 북남수뇌상봉에서 발표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조국통일3대헌장의 민족대단결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구현한 북남관계발전과 민족의 평화,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최고위급에서 이룩한 민족단합의 실천강령으로 된다.

이 실천강령에는 북남관계를 통일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법률적,제도적장치문제,군사적적대관계종식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문제,정전체계의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문제,민족경제의 균형적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문제,민족문화발전문제,인도주의협력과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민족대단결을 이룩하는데서 당면하게 나서는 모든 실천적문제들이 다 밝혀져있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이 채택된 후 북남사이에 활발해진 대화와 접촉,끊어진 철도와 도로련결,비전향장기수들의 송환과 흩어진 가족 및 친척상봉,북남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의 설치 등 온 민족이 어깨겯고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온 격동적인 사변들은 명실공히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으로 자리잡은 조국통일3대헌장의 무궁한 생활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의 생활력은 6.15통일시대에 들어서면서 일어난 급격한 대외관계의 변화를 통해서도 찾아볼수 있다.

서로 외교관계도 없고 적대상태에 있던 조미,조일,조선유럽관계력사상 처음으로 수뇌상봉과 수뇌특사들의 래왕이 이루어지고 조미공동콤뮤니케,조일평양선언과 같은 력사적인 합의들이 채택발표되였으며 많은 서방나라들이 일제히 우리 나라를 인정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한것도 6.15통일시대가 안아온 사변들중의 일부이다.

6.15통일시대는 북남관계가 조국통일3대헌장에 따라 발전할 때 민족의 평화와 안전이 담보될수 있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리롭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조국통일3대헌장을 사상리론적으로 완벽하게 정립하시였을뿐아니라 불굴의 실천력으로 력사적인 6.15통일시대를 안아오시여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으로 완성해주신 여기에 우리 민족의 통일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특출한 조국통일령도업적이 있다.

남조선에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면서 조국통일운동은 엄중한 도전에 부딪치고있다.

남조선에서는 력대로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개개명창으로 새 《대북정책》과 《통일방안》들을 경쟁적으로 들고나오는것이 전례로 되여있다.

그러나 그 허다한 《대북정책》과 《통일방안》들중에서 실행에 옮겨진것은 하나도 없으며 얼마 가지 못해 그러한 《대북정책》이나 《통일방안》은 실지에 있어서 북남관계의 개선이나 통일을 진심으로 지향한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임기기간 면무시를 위한 빈구호였거나 기만적인 간판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군 했다.

박근혜《정권》이 떠드는 《통일》은 도이췰란드방식을 본딴 《흡수통일》로서 본질에 있어서 반평화적이고 반통일적인 대결론이다.

오랜 기간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여온 현실,이제는 그 어느쪽도 자기의것을 양보하려 하지 않는 조선반도의 현실에서 그 어느 일방의 제도를 타방에 연장하는 식의 《제도통일》,《흡수통일》시도는 충돌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1950년대에 남조선의 리승만《정권》이 《승공통일》의 야망밑에 미국을 등에 업고 일으킨 조선전쟁이 바로 《제도통일》론이 가져온 재난적인 후과였다.

박근혜《정권》은 이러한 조선반도의 력사와 현실에는 아랑곳없이 도이췰란드의 경우처럼 유관외세의 동의만 얻으면 《흡수통일》이 될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집권벽두부터 주변나라들에 대한 청탁행각,구걸행각을 그치지 않고있다.

최근에는 주변나라들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기만하여 그 무슨 리해나 동정을 얻어보려는 타산으로 《통일준비위원회》라는 비상설기구를 내오고 거기에서 《통일헌장》이라는것을 만들어 들고나오려 하고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이라는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이 이미 마련되여있는데 또 《통일헌장》을 만들겠다는것은 무슨 목적인가 하는것이다.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조선사람들의 첫째가는 민심은 통일이다.

속에 없는 말이라도 《통일》이라는 단어를 혀끝에 달지 않고서는 민심을 사지 못하고 집권을 유지하기 힘든것이 남조선의 현실이다.

때문에 력대 남조선당국자들은 누구나 례외없이 말로는 《통일》을 운운해왔다.

지어 《두개 조선》을 제창한 분렬주의자로 민족사에 치욕스러운 이름을 남긴 박정희《정권》까지도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원한다.》고 변명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현 남조선당국이 《통일헌장》을 따로 만들겠다는것은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의 기본핵심인 자주의 원칙과 련방제통일방안이 저들의 구미에 맞지 않기때문인것이다.

지금 북남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통일운동이 곡절을 겪고있는것은 통일헌장이 없어서가 아니라 남조선당국에 애초에 북남관계문제나 통일문제와 관련한 그 어떤 결단을 내릴 용단도 주권도 없기때문이다.

미국의 대조선정책에서 북남관계문제,통일문제는 중대한 요소로 되지 않을수 없다.

미국이 아직도 세계제패의 꿈을 꾸고있다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맹주》노릇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것이며 이 지역에서 제일 고분거리는 손아래동맹자이고 하수인인 남조선이 련방국가로 통일되여 중립화되는것을 바라지 않게 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이 통일문제에서 6.15통일시대에 발현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되찾지 못하는 한 북남사이의 진정한 통일론의는 불가능하다.

미국은 남조선당국이 《통일》을 운운하려면 오직 전조선반도를 미국의 식민지로 섬겨바칠수 있는 《흡수통일》에 대해서만 입을 벌릴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구태의연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좋든 싫든 미국의 리해관계에 맞게 북남대결을 주기적으로 고조시키지 않으면 안되게 되여있다.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오듯이 대결이 지속되고 고조되면 불꽃이 튀게 되여있고 충돌이 반복되면 전쟁이 일어나기마련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만일 전쟁이 강요된다면 그것을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갈 준비도 되여있다.

통일문제에서 시간은 우리 민족의 편에 있지 않다.

조선의 분렬에서 어부지리를 얻고있는 외세와는 달리 분렬된 고통과 불행속에서 세대를 이어가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은 단 하루도 미룰수 없는 지상의 과업으로 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조금이라도 민족과 력사앞에 속죄할 용의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되살리고 북남관계문제,통일문제에서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북남합의를 통해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확정된 조국통일3대헌장을 존중하고 그 실현방도에 관한 전민족적론의에 응해나와야 할것이다.

오늘 우리 인민의 조국통일운동의 진두에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서계신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계신다.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것이며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것이라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이고 결심이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나라라면 조선반도의 평화통일과 통일련방국가의 중립을 담보하는 조국통일3대헌장을 지지하고 그 실현을 고무장려해나서야 할것이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조국통일업적의 정화를 이루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 있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고계시기에 우리 인민의 조국통일위업은 반드시 성취될것이다.

밀영의 우등불자리

얼마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이어가던 우리가 청봉숙영지를 찾았을 때였다.

유리함속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우등불자리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까만 숯덩어리들과 타다남은 나무토막들이 고깔모양으로 세워져있는 우등불자리,

볼수록 밀림속의 타오르는 우등불곁에서 열렬한 조국애와 혁명적신념을 깊이 간직하였던 항일투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왔다.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졌다.

지금은 우등불자리만 남아있으나 항일의 나날처럼 우등불은 계속 타오르는듯싶었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타번지는 우등불은 우리에게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다 해도 대를 이어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는 억척불변의 의지를 새겨주는 신념의 불길로 안겨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백두의 밀림에서 타오른 혁명정신은 이 땅에서 대를 이어가며 빛을 뿌릴 가장 고귀한 재부이며 우리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담보하는 불멸의 기치입니다.》

하많은 추억을 불러주는 우등불자리이다.

수십성상 눈보라치는 밀림속에서 긴긴밤을 지새우시는 어버이수령님께 타오르는 우등불이 안겨드린것이 과연 따뜻한 온기뿐이였던가.

어둠을 밀어내며 숙영지를 밝게 비치는 우등불을 바라보시며 삼천리강토에 타번질 조국해방의 불길을 그려보시고 백절불굴의 혁명신념과 혁명정신을 더욱 굳게 가다듬으시던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백두산호랑이로 명성떨치신 우리 수령님의 뜨거운 심장에서 타오른 신념의 불길은 적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복수의 불길로,항일투사들과 우리 인민들에게는 필승의 불길로 되였다.

백두밀림속에 세차게 타올랐던 우등불이 새겨주는 진리의 고귀함을 우리는 다 헤아릴수 없다.

그 어떤 안온한 환경이 아니라 세차게 휘몰아치는 칼바람,눈보라를 다 맞으며 모진 고난과 시련의 언덕을 넘고 헤쳐야 하는 백두의 밀림속에서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신념의 강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었다.

항일투사들은 단순히 추위를 막기 위하여 우등불을 피우지 않았다.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을 보며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마다에 새기였다.

그들이 간직한 혁명적신념은 오직 하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만 계시면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절대불변의 확신이였다.

그렇다.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시였고 혁명선렬들이 체질화한 신념은 그 어떤 난관도 맞받아 뚫고나가는 돌격정신,억천만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자기 손으로 나라를 찾고 사회주의락원을 세우겠다는 자주의 정신을 낳게 하였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의 그 어디에서나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을 더욱 억세게 벼리여주며 혁명의 우등불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오늘도 우리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홰불이 되여 활활 타오르는 백두밀림의 우등불은 새기여준다.

혁명은 곧 신념이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다,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

바로 이 위대한 진리를 오늘 더욱 깊이 새겨주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장엄한 진군길에서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받아안은 천만군민의 넋은 우등불의 불길마냥 활활 타오르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우리 혁명을 대를 이어 백두산혈통으로 빛내이며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로 억세게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은 확고부동하다.

중앙미술전시회 개막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서거 3돐에 즈음한 중앙미술전시회가 개막되였다.

전시회장중심에는 백두산정에 오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이 모셔져있다.

전시회장에는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의 불멸의 혁명생애를 담은 영상작품들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강성국가건설에 힘있게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모습을 형상한 70여점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였다.

아크릴화 《우리 당력사의 새 아침》,유화 《위대한 전환의 4월 14일》 등의 작품들은 조선로동당을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것을 필생의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수령의 당건설사를 빛내이신 어버이장군님의 위인적풍모를 잘 보여주고있다.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인민군대를 천하무적의 백두산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백두령장의 군건설업적을 담은 유화 《근위병의 담력을 키워주시며》,《눈덮인 초소를 찾으시여》,아크릴화 《선군정치를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등의 작품들도 있다.

조선화 《궂은 비 맞으시며》,《장군님과 CNC》,《선군시대의 영웅건설자들과 함께 계시며》,수채화 《친어버이사랑으로》 등의 작품들은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절세위인의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예술적화폭으로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민족의 어버이를 너무도 뜻밖에 잃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몸부림치던 피눈물의 그 나날을 형상한 조선화 《우리와 헤여지시면 안됩니다》,판화 《장군님,가시면 안됩니다》,유화 《12월의 김일성광장》 등의 작품들도 있다.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지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기어이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울 천만군민의 불굴의 기상이 보석화 《청천강반에 동이 튼다》,선전화 《강성국가건설을 우리 식으로!》,《위대한 장군님의 부강조국건설념원을 이 땅우에 꽃피우자!》 등의 작품들에 반영되여있다.

개막식이 12일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동지와 김용진 내각부총리,안동춘 문예총중앙위원회 위원장,관계부문 일군들,평양시안의 미술창작가들,근로자들,청년학생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한철 문화성 부상이 개막사를 하였다.

개막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돌아보았다.

높은 책임감,불타는 열정

당사상전선의 전초병이 된 영예와 긍지를 안고 대중을 위훈과 혁신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강연강사들속에는 사리원시당위원회 직외강연강사 전명화동무도 있다.

그의 강연을 두고 사람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싶은 강연》,《많은것을 알게 하고 깨우쳐주는 강연》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어떤 사람들은 그의 강연술을 타고난 천성이라고까지 말하고있다.그러나 그것은 천성이 아니라 높은 책임성이고 실력이라는것을 우리는 취재과정에 똑똑히 알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우리 당사상사업방침을 받들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직접 선전선동활동을 벌리는 전초병이며 정치활동가입니다.》

전명화동무가 강연강사의 사업을 갓 시작한 때에 있은 일이였다.처녀시절 광복거리와 북부철길건설장,검덕의 제3선광장과 서해갑문 등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는 전투장마다에서 방송선전차 방송원으로 일해온 전명화동무였건만 그의 첫 강연은 사람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강연제강에 대한 깊은 연구도 없이 출연하였으니 그럴만도 하였다.

그날 전명화동무는 당초급선전일군으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에 보답이 따라서지 못하는 자신을 심각히 돌이켜보았다.그리고 강연강사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정치실무적자질을 높이는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그때부터 전명화동무는 자신의 정치실무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품을 들이였다.

그는 우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로작들과 위대성자료,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명언,혁명일화들을 깊이 체득하는데 힘을 집중하였다.

또한 강연술을 높이는데도 큰 힘을 넣었다.

특히 그는 현실에 들어가 강연제강의 주제와 성격에 맞는 생동한 자료들을 보충하는것과 함께 필요한 대목마다 성구,속담들을 배합하는것을 습성화하였다.

청강자들속에서 그의 강연에 대한 좋은 반향이 울려나오기 시작하였다.그럴수록 전명화동무는 강연준비에 더 큰 품을 들였다.

가정의 주부로서,인민봉사부문의 한개 단위를 책임진 초급일군으로서 녀맹사업까지 하는 그가 강연선전사업을 하자니 늘 모자라는것이 시간이였다.그러다보니 강연준비를 하다가 깜빡 잠든채로 새날을 맞이한적이 얼마인지 모른다.

더우기 전명화동무는 남편이 군사복무과정에 몸을 상한것으로 하여 그의 건강을 돌보는데도 관심을 돌려야 하였다.그러나 그는 언제 한번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더 불같이,더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강연사업을 해왔다.

그의 가슴은 언제나 당사상전선의 앞장에 내세워준 당의 믿음과 기대에 자신의 적은 힘이나마 다 바쳐갈 불타는 열의로 충만되여있었다.

그는 시안의 공장,기업소들과 동,인민반은 물론 수십,수백리 떨어진 농장마을들을 끊임없이 오가며 강연활동을 벌리였다.하기에 사람들이 전명화동무를 가리켜 《불같은 정열가》,《이악한 실천가》,《군중이 기다리는 강연강사》라고 말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그는 강연강사로 사업해온 십여년동안 시안의 수많은 단위에 나가 수천회의 강연활동을 벌려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혁명과업수행에로 적극 고무추동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범한 강연강사인 전명화동무에게 감사를 보내주시고 선군시대 모범강연강사로 내세워주시였다.

전명화동무는 올해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 참가하는 크나큰 영광도 지니게 되였다.

오늘도 전명화동무는 당사상전선의 전초병이라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불타는 정열로 강연활동을 벌려 대중을 보다 큰 위훈창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국제민주녀성련맹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서거 3돐에 즈음하여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동상에 국제민주녀성련맹과 국제민주녀성련맹

위원장 마르씨아 데 깜뽀스 뻬레이라가 꽃바구니들을 보내여왔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12일 꽃바구니들이 진정되였다.

꽃바구니들의 댕기에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생할것이다》라는 글발이 씌여져있었다.

버섯공장 새로 건설

함경북도에서 버섯공장을 새로 건설하였다.부령군에 일떠선 현대적이며 능력이 큰 버섯공장은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하게 된다.

공장에는 분쇄,접종,배양실 등이 있는 기본건물과 궁륭식버섯재배장을 비롯한 여러개 호동의 보조건물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다.

공장종업원들의 생활상편의를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2층으로 된 합숙과 탁아소와 유치원,수십세대의 살림집들도 손색없이 꾸려졌다.

인민들의 식생활을 향상시킬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방대한 버섯공장건설을 빠른 기간에 끝낼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갔다.

조업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공장에서는 인민들에게 많은 버섯을 보내줄 높은 목표를 세우고 생산을 다그치고있다.

청년학생들의 맹세모임 진행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서거 3돐에 즈음하여 어버이장군님의 유훈대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맹세모임이 12일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진행되였다.

전체 모임참가자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어버이장군님을 추모하여 묵상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후손,김정일동지의 전사,제자답게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갈 청년학생들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가 담긴 맹세문을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선창하였다.

맹세문은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을 맞는 전체 청년전위들이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혁명생애는 백두에서 뿌리내린 주체혁명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새 력사를 펼치시고 우리 민족사와 세계정치사에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걸출한 령도자의 성스러운 한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예지와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으로 주체사상,선군사상을 심화발전시키시고 자주시대의 지도사상으로 빛내이시였으며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의 기치높이 우리 당과 군대,국가를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당과 군대,국가로 강화발전시키시여 민족만대의 륭성번영을 위한 튼튼한 담보를 마련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의 홰불봉을 청년들에게 안겨주시고 청년동맹을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빛내주시였으며 이 땅우에 청년중시의 대화원을 펼치시였다.

청년들을 주체혁명의 계승자,강성국가건설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로 내세워주시고 청춘의 고귀한 피와 땀이 슴배여있는 창조물마다에 청년의 이름을 금문자로 새겨주시며 청년사랑의 전설들을 끝없이 수놓으시였다.

우리 청년들이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영웅적투쟁의 전통을 굳건히 계승하여 선군시대 청년전위의 영예를 빛내이고 세상을 들었다놓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탁월한 청년중시사상과 청년중시정치가 낳은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따라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길을 끝까지 걸어나갈 온 나라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우러러모시며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대를 이어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겠다.그 어떤 천지풍파가 몰아쳐와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우리 당을 결사옹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우는 제일근위대,제일결사대가 되겠다.

《청년들은 당의 선군혁명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전위투사가 되자!》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최상의 수준에서 결사관철하는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선봉투사가 되겠다.

인민군대에 적극 입대하여 총대로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보위하며 일단 명령만 내리면 날강도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는 500만의 총폭탄이 되겠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우리 제도를 좀먹는 온갖 비사회주의현상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겠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에 용약 달려나가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며 창조와 위훈으로 청춘을 빛내이는 선봉대,돌격대,조선속도창조의 기수가 되겠다.

선군조선의 위용을 우주에 떨친 위성과학자들처럼 두뇌전,기술전을 맹렬히 벌려 눈부신 과학기술성과로 부강조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해나가는 최첨단돌파전의 선구자가 되겠다.

혁명적군인문화를 따라배워 고상한 문화정서생활기풍을 확립하고 체육을 대중화,생활화하며 거리와 마을,일터를 사회주의선경으로 더 잘 꾸려나감으로써 사회주의문명국의 전성기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겠다.

학생청년들은 20대,30대에 세계를 놀래우는 과학자,박사가 될 포부를 안고 열심히 학습하여 앞날의 과학기술강국,인재강국을 떠메고나갈 강성조선의 역군이 되여야 한다.

동맹안에 당의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청년동맹초급조직들을 더욱 강화하여 청년동맹을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청년동맹,경애하는 원수님의 청년조직으로 강철같이 다져나가겠다.

맹세문에서는 전체 청년동맹일군들이 모든 청년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억세게 준비시키며 동맹원들을 위해 헌신하는 믿음직한 정치일군,열혈의 청년지휘관이 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위업,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불타는 열의가 담긴 구호들을 힘차게 불렀다.

모임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동지와 관계부문,청년동맹 일군들,청년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백두의 칼바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은 백두산에 그 뿌리를 두고있으며 조선의 정신은 바로 백두산의 정신입니다.》

백두산,그 이름 조용히 불러보면 우리 눈앞에 세차게 울부짖는 백두의 눈보라와 장설을 떠인 천리수해의 자태가 안겨온다.

우-우- 하늘땅을 휩쓸며 몰아치는 눈보라소리가 귀청을 때리고 태고연한 천고의 밀림이 폭풍쳐 설레인다.

쩡- 어데선가 박달나무가 얼어터진다.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렵게 몰아치는 눈보라가 저쪽에 있던 눈산을 순식간에 말아올려 이쪽에 옮겨놓는다.

인간의 의지를 시험하듯 앞을 가늠할수 없게 사나운 눈발들이 무섭게 휘뿌려지는 백두의 눈보라,

허나 우리는 이런 눈보라를 백두의 칼바람이라 부르며 사랑한다.

자연이 가져다준 장쾌함때문만이랴.

백두의 칼바람,이것은 온갖 추하고 악한것들,잡다하고 연약한것들을 말끔히 휩쓸어버리는 바람이다.

이 땅의 정기를 청신하게 다스려주고 혁명가의 신념을 벼려주고 버티여주는 바람이기에 내 조국땅에 태를 묻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백두산으로,백두산으로 마음 달리는것이다.

인간의 존엄과 민족의 운명을 지켜 그 어떤 시련도 용감무쌍히 뚫고나가게 해주며 원쑤에게 관용과 타협을 모르고 예리하게 장쾌한 돌풍을 퍼붓는데서 백두의 칼바람처럼 드센 바람은 없다.

잊을수 없다.지난해 11월 백두산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삼지연군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우리 원수님께서 걸으신 그날의 길이 과연 헐한 길이였던가.

뼈속깊이 스며드는 모진 추위가 대지를 얼구고 흰눈이 강산같이 내려쌓인 백설천지의 눈보라길이였다.

좋은 날에 오시여도 되시련만 그처럼 추운 날씨에 삼지연에로의 강행군길에 나서신 우리 원수님의 모습은 진정 파동치는 정치기류속에서도 끄떡없을 신념을 굳히시며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그대로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시며 하신 말씀이 오늘도 쟁쟁히 울려온다.

장군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정력적인 지도밑에 세워진 삼지연대기념비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이다.삼지연대기념비앞에 서니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여진다.…

바로 그것이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흰눈덮인 백두의 산발을 바라보시며 굳히신것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한평생 휘날려오신 혁명의 붉은기높이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겨오실 의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 1월 찬바람 맞으시며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였을 때에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고 그토록 절절히 강조하시였다.

진정 백두의 칼바람은 죽어도 혁명신념을 버리지 말라는 혁명선렬들의 당부이고 사지판에서도 솟구쳐오를수 있게 하는 거세찬 혁명의 폭풍이며 백전백승의 명맥을 이어준 활력소이기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진군길에서 백두의 칼바람을 온 나라에 더욱 세차게 일으키신다.

높고 험준한 철령과 오성산을 넘으시고 언제 어디서 적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최대열점지역을 찾으실 때에도 그이의 마음속엔 백두의 밀림이 설레였고 최고사령부작전대에서 멸적의 화살표를 그으실 때에도 그이의 귀전엔 빨찌산의 총소리가 끝없이 울렸다.최첨단을 자랑하는 현대적인 공장의 구내를 걸으시여도,인민의 행복의 웃음꽃 피여날 건축물을 돌아보시여도 그이의 심중엔 백두산의 눈보라가 꽉 차있었다.

백두의 칼바람 불어치는 곳에서 원쑤들의 온갖 악랄하고 비렬한 책동은 걸음마다 산산이 부서져나갔다.

그렇다.백두의 칼바람은 혁명가들에게는 혁명적신념을 더 굳게 벼려주고 모든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며 혁명의 배신자,변절자들에게는 돌풍이 되여 철추를 내리는 예리한 바람이다.

백두의 칼바람맛을 잊으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기에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백두산을 찾고있다.

백두의 풀물오른 군복에 번쩍이는 백두산권총을 찬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이 항일유격대원들처럼 강행군도 하고 야외에서 숙식도 하면서 눈보라맛을 체험하였다.

그뒤를 이어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출판보도부문의 기자,언론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각계층 근로자들이 련이어 백두산을 찾아 백두의 칼바람으로 마음을 씻고 백두의 넋과 정신으로 기어이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갈 신념과 의지를 굳히였다.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니 끝까지 혁명을 해야겠다는 혁명열이 더욱 끓어번진다.》,《오늘의 행군길을 최후승리의 진군길로 이어가겠다.》…

자연의 눈보라는 약해질수도 있고 멎을수도 있지만 혁명의 눈보라,백두의 칼바람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불어쳐야 한다.백두의 칼바람이 영원히 더 세차게 불어칠 때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며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존엄과 기개는 만방에 떨쳐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