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이어가던 우리가 청봉숙영지를 찾았을 때였다.
유리함속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우등불자리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까만 숯덩어리들과 타다남은 나무토막들이 고깔모양으로 세워져있는 우등불자리,
볼수록 밀림속의 타오르는 우등불곁에서 열렬한 조국애와 혁명적신념을 깊이 간직하였던 항일투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왔다.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졌다.
지금은 우등불자리만 남아있으나 항일의 나날처럼 우등불은 계속 타오르는듯싶었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타번지는 우등불은 우리에게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다 해도 대를 이어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는 억척불변의 의지를 새겨주는 신념의 불길로 안겨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백두의 밀림에서 타오른 혁명정신은 이 땅에서 대를 이어가며 빛을 뿌릴 가장 고귀한 재부이며 우리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담보하는 불멸의 기치입니다.》
하많은 추억을 불러주는 우등불자리이다.
수십성상 눈보라치는 밀림속에서 긴긴밤을 지새우시는 어버이수령님께 타오르는 우등불이 안겨드린것이 과연 따뜻한 온기뿐이였던가.
어둠을 밀어내며 숙영지를 밝게 비치는 우등불을 바라보시며 삼천리강토에 타번질 조국해방의 불길을 그려보시고 백절불굴의 혁명신념과 혁명정신을 더욱 굳게 가다듬으시던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백두산호랑이로 명성떨치신 우리 수령님의 뜨거운 심장에서 타오른 신념의 불길은 적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복수의 불길로,항일투사들과 우리 인민들에게는 필승의 불길로 되였다.
백두밀림속에 세차게 타올랐던 우등불이 새겨주는 진리의 고귀함을 우리는 다 헤아릴수 없다.
그 어떤 안온한 환경이 아니라 세차게 휘몰아치는 칼바람,눈보라를 다 맞으며 모진 고난과 시련의 언덕을 넘고 헤쳐야 하는 백두의 밀림속에서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신념의 강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었다.
항일투사들은 단순히 추위를 막기 위하여 우등불을 피우지 않았다.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을 보며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마다에 새기였다.
그들이 간직한 혁명적신념은 오직 하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만 계시면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절대불변의 확신이였다.
그렇다.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시였고 혁명선렬들이 체질화한 신념은 그 어떤 난관도 맞받아 뚫고나가는 돌격정신,억천만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자기 손으로 나라를 찾고 사회주의락원을 세우겠다는 자주의 정신을 낳게 하였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의 그 어디에서나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을 더욱 억세게 벼리여주며 혁명의 우등불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오늘도 우리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홰불이 되여 활활 타오르는 백두밀림의 우등불은 새기여준다.
혁명은 곧 신념이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다,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
바로 이 위대한 진리를 오늘 더욱 깊이 새겨주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장엄한 진군길에서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받아안은 천만군민의 넋은 우등불의 불길마냥 활활 타오르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우리 혁명을 대를 이어 백두산혈통으로 빛내이며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로 억세게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은 확고부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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