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사설] 선군의 기치높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길을 열자

6월 25일은 미제침략자들이 조선민족에게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남긴 원한의 날,미제와 그 주구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를 폭발시키는 분노의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64년전 미제는 조선반도가 《아시아에 있어서 미국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는 싸움터》,《공산주의와의 승패를 겨루는 시험장》이라고 떠들면서 매국역적 리승만도당을 사촉하여 북침전쟁의 불을 질렀다.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기 위해 저들의 군사경제적잠재력을 깡그리 동원하여 인류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온갖 야수적방법들을 다 썼으며 심지어 원자탄투하흉계까지 꾸미였다.

창건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우리 공화국과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15개 추종국가군대,남조선괴뢰군 등 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이 전대미문의 전쟁은 단위면적당 규모와 치렬성에 있어서 사상 최대의 전쟁이였다.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3년간의 전쟁은 물리적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리념의 대결,정신력의 대결이였으며 자주적인민으로 사느냐,아니면 또다시 외세의 발굽밑에 짓밟히느냐 하는 판가리싸움이였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하였다.우리 군대와 인민을 얕보고 서뿔리 전쟁의 불을 질렀던 미제는 력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하였고 걷잡을수 없는 내리막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력사적승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주체전법의 빛나는 승리였으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지키기 위해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애국심과 조국수호정신,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였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조국과 인민을 생사존망의 위기에서 구원해주시고 이 땅우에 륭성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조국청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조선민족은 내외호전세력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합니다.》

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60여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조선반도에서는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끊임없는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어느 하루도 전쟁의 위험이 가셔진 때가 없었다.미제의 침략적이며 야수적인 본성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것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포악해지고있다.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버리지 않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새 전쟁도발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여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넣고있다.뿐만아니라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간섭하고 훼방을 놀면서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의 길을 악랄하게 가로막고있다.상전을 등에 업은 남조선괴뢰들은 《키 리졸브》와 《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비롯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벌려놓으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도발을 일삼고 미국이 주도하는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강화책동과 미싸일방위체계구축놀음에 적극 가담하는 한편 《통일대박》이니,《드레즈덴선언》이니 뭐니 하면서 전조선반도에 썩어빠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식시키기 위한 체제통일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외세가 강요한 전쟁으로 하여 커다란 참화를 겪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와 통일은 최대의 념원이다.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다시금 전쟁의 참화를 피할수 없다.현실은 해내외의 온 겨레를 미제와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에로 부르고있다.반전평화투쟁은 우리 민족의 사활적과제이다.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철저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인류가 일찌기 체험하지 못한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질 제2의 6.25가 가져올 재난은 결코 지난 세기 50년대의 전쟁참화와 비교할수 없다.오늘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은 오직 하나 미국과 그 주구들의 반공화국대결과 전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전민족적인 애국성전에 총궐기하는것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반전평화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무력증강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이 성스러운 투쟁에서는 북과 남이 따로 있을수 없고 계급과 계층,정견과 신앙,소속의 차이가 있을수 없다.우리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원흉이며 조선반도평화파괴의 진범인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누구나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내외호전세력이 떠들어대고있는 《북핵 및 미싸일위협》소동의 위험성을 똑똑히 인식하고 미국의 무분별한 핵위협과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미국은 지난 1950년대의 조선전쟁에서 방대한 병력과 최신형무장장비들을 총동원하고서도 조선인민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도장을 찍은 치욕의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침략세력과의 첨예한 대결전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백승의 무기이다.

온 사회에 군사중시기풍을 철저히 확립하고 우리 공화국을 그 어떤 침략세력도 범접할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군민대단결을 철통같이 강화해나가야 한다.우리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위협과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자위적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것이다.

해내외 온 겨레는 선군옹호에 민족의 밝은 앞날이 있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이 있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위대한 선군정치를 애국의 한마음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

미국에 매여달려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고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면 온 민족이 재앙을 면할수 없다.해내외 온 겨레는 외세를 등에 업고 새 전쟁도발소동에 기승을 부리는 괴뢰패당의 반민족적,반통일적망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고 철저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6.15통일시대를 되살리는것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이룩하는 길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옹호하고 그것을 철저히 리행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북남선언들을 외면하며 그 리행을 거부하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치 말아야 한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긴장완화와 평화,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그 무슨 《통일대박론》이니,《드레즈덴선언》이니 하는 오가잡탕제안들을 들고다닐것이 아니라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리행하려는 립장부터 똑똑히 밝혀야 한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대결을 조장하는 내외호전세력의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것이며 그에 단호한 반격을 가할것이다.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있고 백두산혁명강군과 핵무기보다도 더 위력한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고 이 땅우에 무궁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선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내외반통일세력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것이다.

잊지 못할 압록강가에서

고산진혁명사적지를 찾았던 우리는 압록강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어느 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필승의 신념을 굳히신 곳》

크지 않은 표식비에 씌여진 글발이 눈길을 끌었다.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공지,갖가지 풀잎들이 주단처럼 펼쳐진 이곳에 어떤 잊지 못할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신념과 의지,배짱에서 우리 수령님을 따를만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수령님은 탁월한 사상리론가,위대한 정치가,강철의 령장이시였을뿐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제일강자,제일배짱가이시였습니다.》

신념과 의지로 하는것이 혁명이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준엄한 전쟁의 불길속을 헤쳐온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산진에서 전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실 작전을 구상하시던 어느날이였다.

최고사령부로 이미전에 변절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진자가 찾아왔다.

그자는 위대한 수령님께 지금 대병력이 사방에서 밀려들고있다고 하면서 지금의 최악의 상태에서는 최고사령부와 내각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력설하였다.

순간 태연자약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책상을 탕 내려치시였다.그이의 안광에서는 분노의 섬광이 번쩍이였다.

비겁한자는 갈테면 가시오.나는 절대로 조국땅을 떠날수 없소.이처럼 준엄한 때 인민을 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달아난단 말이요? 당장 나가시오.…

그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압록강가로 나가시였다.

14살 나이에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압록강을 건느시던 그날처럼 강에는 흰눈이 덮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따라나선 일군에게 나는 영원히 조선인민과 함께 있을것이요,항일의 혁명정신은 살아있으며 조선인민은 그 혁명정신으로 싸워 이길것이요,우리는 조국땅에 기여든 미제침략자들을 모조리 때려잡아야 하오라고 근엄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신념은 미래를 본다는 말이 있다.

미제가 우리 공화국에 침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왔을 때 우리가 승리할수 있으리라고 과연 그 누가 생각하였던가.

허나 우리 군대와 인민은 확신하였다.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를 이끄시기에 반드시 미제를 몰아내고 승리하리라는 신심이 이 땅의 천만군민의 신념의 바탕으로,지지점으로 되였다.

전쟁의 승리를 확신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뵈온 충격을 안고 홍명희선생이 읊었다는 즉흥시가 격정속에 되새겨진다.

따사롭기 봄볕과 같은

말씀이랑 또 웃음이랑

내 속가득 쌓였던 근심

눈이 슬듯 사라졌노라

삼간토벽 조그만 방에

그이 지금 앉아계시나

만길 높은 영웅의 기상

내 눈앞에 뻗쳐올라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담대한 배짱과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억천만번 죽더라도 기어이 원쑤를 치고 조국의 자주권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강의한 의지를 떠나 조국해방전쟁의 승리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찾아주시고 빛내여주신 조국,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최후승리의 한길로 이끄시는 선군조선의 앞길을 가로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미제에 의하여 강요된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불행을 들씌웠다.

그러나 이 전쟁을 통하여 우리는 더욱 강해졌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제를 타승한 영웅조선,영웅적인민으로서의 영예와 존엄을 떨치게 되였다.

온 세계가 20세기의 기적이라고 높이 칭송한 이 력사적승리는 과연 어떻게 마련될수 있었는가.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오늘도 메아리쳐오는 음성이 있다.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 이튿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체 인민에게 하신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의 방송연설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친애하는 동포형제자매들!

리승만역도의 무력과 그의 경찰제도를 급속히 격멸소탕하기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주위에 더욱 튼튼히 단결할것을 전체 조선인민에게 호소합니다.

인류력사는 자기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결사적으로 궐기한 인민들은 언제든지 승리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적들의 전쟁도발에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이것은 일제의 100만대군을 쥐락펴락하시던 백두산의 천출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담력과 배짱,지략과 령군술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였다.

인류의 전쟁력사를 보면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고 하여도 불의의 선제타격을 받았을 때에는 그로 인한 손실과 혼란을 수습할 때까지 일정한 기간 불가피하게 뒤로 물러서는것이 공인된것이였다.

하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전략전술,무비의 담력에 의하여 세계전쟁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미제의 전쟁도발과 관련하여 소집된 내각비상회의때의 사실은 오늘도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담력과 배짱이 얼마나 강인담대하며 그이께서 지니신 신념과 의지가 얼마나 드팀없는것인가에 대하여 전하고있다.

해방된지 5년도 안된 우리 나라,창건된지 불과 2년도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세계《최강》을 떠드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그때 내각비상회의장을 뒤흔들며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백두의 뢰성마냥 울려퍼지였다.

놈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소.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모두가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으시는 담대한 기상이 넘쳐흐르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을 우러르는데 그이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시였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승냥이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조선사람을 몰라보고 덤비는 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군림한 미제를 무분별하게 날뛰는 한갖 승냥이로 보시고 몽둥이찜질로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이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담력과 배짱은 실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것이였다.

그토록 위대한분이시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내각비상회의에서 결정적인 반공격전을 개시하여 무력침범자들을 소탕할데 대하여 단호히 언명하시였으며 전체 조선인민에게 하신 방송연설을 통하여 우리 인민이 자신의 힘으로 공화국을 사수하며 조국의 남반부를 미제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하고 공화국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과업을 밝히시였다.

원쑤들이 침략전쟁의 불집을 일으킨 그날,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라고 하시며 강철의 령장 김일성장군님께서 호탕하게 웃으시던 그 순간에 벌써 싸움의 승패는 결정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뛰여나고도 령활한 군사적지략에 의하여 우리 인민군용사들은 반공격개시 3일만인 6월 28일 원쑤들의 아성인 서울을 해방하고 괴뢰《중앙청》에 공화국기발을 높이 휘날렸다.

련속공격작전방침을 제시하시고 완강한 의지와 전개력으로 그것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시는 우리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높이 받들고 인민군부대들은 한달 남짓한 기간에 남반부 전지역의 90%이상과 인구의 92%이상을 해방하였으며 9월 상순에 이르러서는 적들을 대구,부산의 좁은 지역에 몰아넣었다.

하기에 조선전쟁의 앞날을 우려하던 세계의 벗들은 《이것은 동서고금의 어느 전쟁력사에도 있어보지 못한 일이다.이것은 현실화된 기적이다.미국은 이것을 타산할수 없었다.》고 하면서 조선인민군의 승리에 대하여 높이 찬양하였다.

그뿐이 아니였다.우리의 영웅적해병들은 전쟁이 일어난지 며칠만에 주문진앞바다에서 단 4척의 어뢰정으로 《바다우에 떠다니는 섬》이라고 하던 적중순양함을 격침시키고 경순양함을 격파하였다.

미일군사전문가들이 《오산의 비극》,《미군의 비극적인 패주의 첫막》이 열렸다고 론평한 오산전투는 또 얼마나 통쾌하였던가.

미제의 《상승사단》의 선견대가 우리 인민군대의 강력한 타격을 받고 순식간에 풍지박산이 되였으며 《불퇴의 선》,《최종방어선》이라고 장담하며 구축해놓았던 금강방어선은 단 이틀사이에 물먹은 담벽마냥 무너지고말았다.

대전에서 《시범을 보여 신뢰를 얻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미제침략군 사단장도 나어린 인민군전사에게 포로되는 수치를 남기였다.

인민군용사들의 총창에 찔리우고 총탁에 얻어맞고 복수탄에 맞아죽을 때,이른바 《하늘의 요새》라고 뽐내던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최신형비행기들이 곤두박힐 때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때 내지른 미제의 비명소리는 잘못 고른 대상,잘못 택한 전쟁이였다는 막심한 후회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주체42(1953)년 7월 27일 미제의 항복도장이 찍혀진 문건을 드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미제침략자들은 우리 조선인민앞에 끝내 무릎을 꿇었습니다,우리는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았으며 력사상 처음으로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았습니다,이 승리는 조선인민의 투쟁사에 길이 빛날것이며 세계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할것입니다라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산산이 깨뜨려버리고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은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

그것은 그 어떤 우연이 아니라 신념과 의지에 있어서나 담력과 배짱,지략과 령군술에 있어서 이 세상 누구도 따를수 없는 가장 걸출한 백두령장을 높이 모시여 이룩된 력사의 필연이였다.

전승을 축하하는 군중대회장에서 원수복을 입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력사적인 연설을 들으면서도 그리고 미제를 타승한 긍지를 안고 장엄한 열병식장을 보무당당히 누비면서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다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말씀을 생각하였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진정 이 세상 제일배짱가,제일담력가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이께서만 계시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고 잘살수 있다는 신념을 굳게 지니고 수령결사옹위정신,조국수호정신,대중적영웅주의를 높이 발휘할수 있었다.

두해전 7월 어느날,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타승할수 있은것은 우리에게 위대한 사상이 있고 탁월한 전략전술이 있었으며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이 있었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한마디로 사상의 승리,전략전술의 승리,정신의 승리라고 힘주어 강조하시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미제를 타승한 기쁨과 환희를 안고 전승의 축포를 자랑스럽게 쏘아올린 때로부터 수십년,

그 나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계속되였지만 그때마다 승리만을 떨쳐올수 있은것은 위대한 선군령장들께서 계시고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군대와 인민의 위대한 정신력이 있었기때문이다.

원쑤들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백두의 산악과도 같은 필승의 신념과 험산준령도 단숨에 넘고 헤칠 담대한 배짱과 담력을 지니신 또 한분의 위대한 선군령장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현명하고 세련된 령도가 있어 이 땅에는 언제나 승리의 7.27만이 있을것이다.

[공식문건]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조선전쟁의 도발자이며 조선반도평화의 파괴자이다

조선전쟁이 일어난 때로부터 6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일으킨 조선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막대한 재난을 가져다주었으며 아물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남조선괴뢰패당은 6.25전쟁도발범죄의 진상을 가리우고 전쟁발발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며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에 더욱 광분하고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조선전쟁의 도발자이며 오늘도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 미쳐날뛰는 침략자,평화의 파괴자라는것을 만천하에 폭로하기 위해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

1) 저주로운 38゜선의 조작과 미제의 남조선강점

1945년 8월 조선인민혁명군의 최후공격전과 쏘련의 대일전쟁참전에 의한 일본의 항복은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아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해보려던 미국을 당황망조케 하였다.

바빠맞은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급기야 국무성,륙군성,해군성 장관들을 모아놓고 3성조정위원회 회의를 소집하여 조선의 절반땅이라도 타고앉기 위한 쑥덕공론을 벌리였다.

미륙군성 작전국 전략정책과장 챨스 본스틸과 딘 러스크에 의해 쏘미사이의 일본군무장해제분담계선을 북위 38゜선으로 할데 대한 분렬점령안이 작성되자 트루맨은 이것을 승인하고 《일반명령 제1호》로 련합국들에 통보하였다.

남조선잡지 《신동아》(1990년 7월호)는 《38゜선확정은 일본의 무장해제가 목적이 아니라 쏘련군이 조선반도전체를 차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이였다.》고 미국의 속심을 까밝혔다.

트루맨도 자기의 회고록에서 《38゜선을 조선의 분할선으로 하는것은 한번도 국제적토의에 오르지 않았다.그것은 미국측에서 일본의 전쟁기구가 돌연히 붕괴되였을 때 해결책으로 제안된것이였다.》고 실토하였다.

이렇듯 조선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저주로운 38゜선은 미제에 의해 생겨나게 되였다.

미태평양지역련합군 총사령관 맥아더는 미24군단장 하지에게 남조선을 점령하고 통치할것을 명령하였으며 이에 따라 9월 8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미24군단이 인천과 부산,목포에 기여들어 남조선을 《무혈점령》하였다.

조선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기지로 간주한 미제의 남조선강점으로 하여 그때 벌써 조선반도에는 새로운 전쟁을 배태한 위험천만한 긴장상태가 조성되게 되였다.

2) 조선전쟁도발을 위한 준비책동

남조선땅에 침략의 군화발을 내디딘 미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본격적인 침략전쟁준비에 달라붙었다.

우선 미제는 남조선에서 군정통치를 실시하면서 친미반동세력을 규합하고 북침전쟁을 일으키는데 유리한 사회정치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1945년 9월 7일 미제는 맥아더사령부 포고 제1호를 통하여 남조선전역에서 군정을 실시한다는것을 공포하고 9월 11일에는 미군정청을 설치하였다.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하지는 군정청을 유일한 《정부》로 선포하였으며 남조선인민들자신의 손으로 세운 인민위원회들을 강제로 해산해버렸다.

미제는 군정통치를 반대배격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애국적인 민주력량에 대한 폭압에 광분하는 한편 조선문제를 부당하게 유엔에 끌고가 《단독선거》에 관한 결정을 꾸며내고 친미《정권》을 조작하였으며 괴뢰들을 내세워 북침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조선전쟁도발준비를 주도한 장본인으로서의 미제의 음흉한 정체는 침략전쟁수행의 돌격대적역할을 놀게 될 괴뢰군을 편성하고 급속히 증강시킨데서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

미제는 《북조선을 점령하기 위하여 잘 무장된 10만여명의 병력을 신속히 육성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국방사령부와 군사영어학교(륙군사관학교의 전신)를 설치하여 괴뢰군골간을 양성하였다.

북침야망에 들떠있던 리승만괴뢰도당은 상전의 부추김밑에 《국군》을 조작해내고 괴뢰군 10만여명을 육성하는데 매달렸다.

1948년에 이르러 괴뢰군의 병력은 륙군 8개 사단 6만 7 000명과 기타 지원부대 2만 9 000여명,해군 7 700여명,공군 1 900여명,해병대 1 600여명을 비롯한 10만 7 000여명에 달하였으며 20여만명의 청장년들을 긁어모은 청년방위대라는 반군사조직도 생겨났다.

1949년 7월 리승만은 미국주재 남조선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10만명의 상비병,20만명의 예비병,10만명의 경찰 등 40만명을 훈련시키고 장비시킬것》이라고 떠벌였다.

미제는 괴뢰군의 통수권을 장악하기 위해 1950년 1월 남조선에 미군사고문단을 설치할데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괴뢰군의 각 사단에는 물론 련대,대대에 이르기까지 군사고문들을 배치하여 괴뢰군을 북침전쟁연습에 내몰았다.

한편 괴뢰군의 현대화를 위해 1949년에 리승만괴뢰도당에게 1억 1 000만US$의 군사원조를 주었으며 10만 5 000여정의 보총 및 카빈총,2 000여정의 중기관총과 경기관총,5 000만발이상의 탄약,각종 포와 포탄,5 000대의 자동차,5만개의 지뢰,79척의 함정과 20여대의 비행기를 넘겨주어 무장시켰다.

미제는 1948-1950년기간에 26억 2 700만US$를 괴뢰군의 무장장비를 갖추는데 들이밀었으며 리승만괴뢰도당은 《정부》예산의 45%에 달하는 거액의 자금을 군사비로 돌렸다.

맥아더사령부의 군사전문가들은 남조선괴뢰군을 두고 《아시아제일의 군대》,《북조선군대쯤은 문제없이 섬멸할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였으며 리승만도 《3일이내에 평양을 점령할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미국경제협력국 조선분국 국장 죤슨은 미의회에서 《미국식무기로 무장하고 미국장교들에 의하여 훈련된 10만여명의 남조선군대는 모든 준비를 끝마치였으며 언제든지 전쟁을 개시할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떠벌였다.

미제는 북침전쟁을 위한 군사적준비를 갖추는 한편 전쟁계획을 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1949년초부터 《북벌》을 당면과제로 내세우고 맥아더사령부 《G-2》소속 일본군장성들로 무어진 《KATO》기관과 《G-3》의 《력사반》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미군사고문단 단장 로버트와 괴뢰군부우두머리들을 포함시켜 전쟁도발계획작성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여기에서 조선과 만주,씨비리를 점령할것을 예견한 《A,B,C계획》이 연구작성되였으며 《A》계획과 관련한 《북벌》군사행동계획이 작성되였다.

일본잡지 《진부쯔 오라이》(1964년 9월호)가 밝힌데 의하면 《A》계획은 38゜선에 미군과 괴뢰군 10개 사단을 집결시켜 2개의 작전지대를 만들고 전선서부는 평양으로,전선동부는 양덕,원산으로 진격하며 평양북부지역과 원산북부지역에서 해공군의 상륙작전을 진행하여 전조선을 타고앉는것이였다.

이 계획안은 1950년 1월 미합동참모본부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였으며 전쟁을 일으킨 즉시 미군투입,미국무성의 외교적모략과 첩보공작계획 등이 보충되여 조선전쟁도발계획 《AL-3》으로 최종완성되였고 1950년 4월 미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토의비준되였다.

1964년 4월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는 1950년초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을 반영한 극비문건 《NSC-68》계획에는 조선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국과 추종국가군대까지 투입한다는것이 반영되여있었다고 까밝혔다.

북침전쟁계획을 작성완성한 미제는 남조선괴뢰군으로 하여금 전쟁을 일으키게 하고 미군을 개입시키는 《2계단 전쟁론》에 따라 38゜선일대에 괴뢰군 5개 사단,서울부근에 작전예비대 3개 사단을 배치하는 등 괴뢰군 총력량의 70%이상이 완전한 공격태세로 넘어가도록 하였다.

특히 미국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일본을 조선전쟁에 필요한 병참기지,공격기지로 전변시켜놓았으며 1950년 4월말부터 륙,해,공군합동훈련의 미명하에 항공모함 2척,순양함 2척,구축함 6척을 끌어다 미7함대를 증강하고 3개의 《B-26》과 《B-29》폭격기련대,6개의 추격기련대,2개의 수송기련대를 일본에 끌어들였다.

일본도서 《조선전쟁》은 《전쟁개시직전에 주일미공군은 제트기를 포함하여 전투기 375대,야간전투기 40대,폭격기 80대,수송기 50대,련락기 50대 합계 595대를 준비하였다.》,《맥아더는 이 극동공군이 출동하면 조선전쟁은 간단히 끝날것으로 생각하였다.》고 서술하였다.

미국도서 《아메리카현대사》는 《전쟁개시에 있어서 조선전쟁처럼 완전히 준비하고있은적은 우리들의 력사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체계적으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피비린 살륙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쳤다.

1) 38゜선일대에서의 무장도발,전쟁의 전주곡

미제와 괴뢰들은 조선전쟁을 위한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1947년부터 전쟁도발직전까지 38゜선일대에서 무려 5 150여차례의 무장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1949년 한해동안에만도 괴뢰들은 2 617차례의 도발사건을 일으켰다.

미군사고문단 단장 로버트가 1949년 10월 괴뢰륙군 사단장회의에서 《38゜선이북지역에 대한 많은 공격은 나의 명령에 의해 수행되였으며 남조선군의 진공은 오직 미군사고문단의 명령에 의해서만 수행되여야 한다.》고 떠벌인것만 보아도 무장도발의 직접적인 조직자,지휘자가 미제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서방출판물들은 무장도발사건을 38゜선에서의 《작은 전쟁》이라고 표현하였으며 조선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돌발적으로 일어난것이 아니라 1947년부터 이미 시작되였다고 평하였다.

미국과 괴뢰들이 38゜선 전지역에서 일으킨 무장도발은 침략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구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탐지하고 실전능력을 키워 《북벌》을 실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미제와 괴뢰들은 조선전쟁의 불의성을 달성하고 전쟁도발의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우기 위해 모략소동에 광분하였다.

1950년 6월 17일 미국대통령의 특사로 남조선에 날아든 미국무성 고문 덜레스는 군사분계선에 직접 나타나 북침전쟁준비상태를 검열하고 트루맨이 최종적으로 비준한 전쟁비밀지령을 하달하면서 《북조선이 먼저 침입했다는 역선전과 동시에 북조선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리였다.

이에 따라 리승만은 어용수단들을 내세워 1950년 6월초부터 실시해온 《비상계엄령》을 24일 0시부터 해제하고 괴뢰군의 외출,외박,휴가를 허용하였다는 거짓선전을 하게 하였으며 24일 저녁 륙군본부에 새로 꾸린 구락부락성식에 38゜선지구 장교들과 륙군본부 핵심인물들이 다 참가한것처럼 날조한 기사까지 내보내면서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미제는 전쟁이 일어난 당일 미국대통령 트루맨,미국무장관 애치슨,미국무성 고문 덜레스 등이 주말휴식과 려행,만찬회를 비롯하여 전쟁과 련관이 없는 휴식을 한것처럼 조작하였으며 맥아더는 침실에서 잠을 자고있은것처럼 꾸며놓아 조선전쟁이 저들과는 무관하다는 서투른 연극을 꾸미였다.

그러나 력사의 진실은 감출수도 가리울수도 없는 법이다.

당시 괴뢰군 8보병사단장과 괴뢰해군참모총장은 《나는 1선 사단장으로서 비상상태에 있었다.외출도 금지되였고 25일 새벽 그냥 전투에 들어갔다.》,《전쟁은 사실 남으로부터의 도발로써 시작되였다.》고 고백하였다.

미극동군사령부 참모였던 에이다도 《조선전쟁은 일본에 있는 미군총사령부의 직접적명령에 의하여 남조선군이 개시하였다.》고 실토하였다.

2) 가장 야만적이고도 파괴적인 전쟁범죄

괴뢰들은 북침작전계획대로 미군사고문들의 지휘밑에 6월 25일 새벽 4시 38゜선 전지역에 걸쳐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불의의 무력침공을 개시하였다.

미제는 이미 짜놓은 각본대로 6월 25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긴급소집하여 우리 공화국을 《침략자》로 몰아가기 위한 유엔《결의》 제82호를 강압통과시켰다.

특히 조선전쟁의 돌격대로 내몰았던 괴뢰군이 우리 인민군대의 반공격으로 전쟁개시 몇시간만에 전투력을 상실하고 《완전한 패배가 눈앞에 다가오고있다.》고 비명을 질러대자 인민군대의 반공격을 《유엔자체에 대한 공격》으로 묘사하면서 6월 27일 미군과 추종국가군대들을 대대적으로 조선전쟁에 들이밀기 위한 유엔《결의》 제83호를 조작해냈다.

그리고 7월 7일에는 유엔《결의》 제84호를 날조하고 이를 구실로 《유엔군》과 《유엔군사령부》를 조작해냈다.

미국은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비법적인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를 조작하는것으로써 조선전쟁의 도발자,침략자로서의 죄악을 감추어보려고 발악하였다.

미제와 괴뢰들의 조선전쟁도발로 창건된지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첨예한 대결전이 3년동안 벌어지게 되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에 자기 나라 륙군의 3분의 1,공군의 5분의 1,태평양함대의 대부분 그리고 15개 추종국가군대와 일본,남조선괴뢰군 등 200여만명의 방대한 무력과 200억US$이상의 군사비를 탕진하고 태평양전쟁에서 소모한 군사물자의 11배에 달하는 7 300만t이상의 군수물자를 소비하였다.

조선전쟁시기 특파기자로 활동한 당시 쏘련의 한 인사는 《쏘도전쟁은 대군과 대군사이의 전쟁,련합국과 동맹국사이의 전쟁이였다면 조선전쟁은 세계제패를 꿈꾸는 대군과 엊그제 태여난 군대와의 전쟁,련합국세력과 청소한 일개국사이의 보통상식을 벗어난 대결》이였다고 미제의 파렴치성을 신랄하게 비난하였다.

미제가 유엔의 이름까지 도용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강점하기 위하여 날뛰였지만 조선전쟁에서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는 산산이 깨여지고말았다.

조선전쟁시기 미제는 인민군대에 의해 《오산의 비극》으로 시작된 패전을 역전시켜보려고 1950년 8월 《킨작전》(대물동작전),《싼터 볼트작전》(전격작전),《라운드앞프작전》(몰이사냥작전),《킬러작전》(살해작전),《립퍼작전》(선톱작전),《스레치-함마작전》(메와 모루작전) 등과 《하기공세》,《추기공세》,《김화공세》,《감은절공세》,《크리스마스공세》,《신공세》를 비롯하여 괴이한 명칭을 가진 작전,공세들을 수많이 벌려놓았지만 서산락일의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었다.

미제는 조선전쟁에서의 대참패를 만회해보려고 《조선에서 원자탄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무기도 사용할것을 고려하고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긴급사태선언》을 내렸으며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하고 세균 및 화학무기까지 거리낌없이 사용하였다.

조선전쟁말기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는 《북조선에서 쓸어도 걸리는것이 없게》 하기 위해 《북조선의 78개 도시들을 지도우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떠벌이면서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모조리 불태우고 모조리 죽이는 교살작전을 벌리였다.

평양시에만도 인구수보다 더 많은 무려 42만 8 000여개의 폭탄을 떨구어 건물 한채 성한것 없는 페허로 만들었으며 전쟁전기간 공화국북반부 상공에 공군비행대는 80만회,해병대와 해군비행대는 25만회이상이나 출격시켜 태평양전쟁때 일본본토에 떨군것의 3.7배에 달하는 근 60만t의 폭탄을 쏟아부어 결국 1㎡당 평균 18개의 폭탄을 떨군것으로 되는 그야말로 무차별적인 폭격만행을 저질렀다.

미합동참모본부는 1951년 9월 21일 《작전상황중 세균전에 사용되는 특정병원체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판별하기 위해 대규모현장실험을 시작할것》이라는 명령을 하달하여 공화국북반부 전지역을 대상으로 세균전을 감행하였다.

1952년 1월초부터 3월에 이르는 기간에만도 수백대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공화국북반부의 169개 지역에 연 804차례에 걸쳐 각종 세균탄을 투하하였다.

탄저균과 장티브스균,페스트균에 감염된 곤충과 조개류,새털들이 들어있는 폭탄들이 공화국북반부의 곳곳에 투하되여 평화적주민들에게 무서운 재난을 들씌웠다.

미제는 세균무기뿐아니라 국제협약에 의하여 금지된 화학무기를 1951년 2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공화국북반부의 시,군들과 전선지구들에서 사용하였으며 1951년 5월 남포시에 대한 무차별폭격때부터 유독성가스를 대량적으로 살포하였다.

또한 사탕,과자,엿,건빵,통졸임,조개 등의 식료품에 독해물을 섞어 비행기로 뿌리기도 하였다.

미국의 화학무기는 그 공격목표가 한정된것이 아니라 전선과 후방의 모든 지역,모든 대상들에 대하여 임의의 시각에 사용되였으며 이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이러한 야만적인 범죄행위로 하여 전쟁전기간 공화국북반부에서 123만여명의 무고한 평화적주민들이 무참히 학살되였다.

미제와 괴뢰들이 이 엄연한 력사의 진실을 외곡하면서 전쟁도발자,침략자로서의 저들의 정체와 전쟁범죄를 흑막속에 덮어버리고 《남침》을 떠들고있는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1) 정전협정의 란폭한 위반과 침략무력증강책동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3년간의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정전협정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진》을 고아대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을 가해왔다.

미제는 정전협정이 조인된 당일 워싱톤에서 《16개국선언서》라는것을 발표하여 조선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추종국가군대와 전투기술기재들을 투입하겠다고 피대를 돋구었다.

미제는 《조선경외로부터 증원하는 작전비행기,장갑차량,무기 및 탄약들을 들여오는것을 정지한다.》고 규정한 조선정전협정 제13항 ㄹ목의 일방적인 파기를 선언하고 남조선에 새 전쟁도발에 필요한 각종 신형무기와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1957년 7월 남조선강점 미군의 핵무장화를 공식 선포하고 1958년 1월부터 1980년대 중엽까지 《오네스트죤》전술핵미싸일,280mm원자포,《B-61》핵폭탄,핵지뢰 등 1 720여개에 달하는 각종 핵무기를 끌어다놓았으며 그후에는 핵무기의 존재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는 《NCND정책》을 내들고 세계여론을 우롱하면서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락시켰다.

미제가 경기도 수원과 오산,충청북도 청주 등의 미군기지에 비축해놓은 274만발의 렬화우라니움탄은 1991년 만전쟁때 미공군이 사용한 렬화우라니움탄의 3.5배에 달한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1950년대말부터 현재까지 《방어》와 《년례적》이라는 간판밑에 대륙간탄도미싸일과 핵잠수함,전략핵폭격기 등 《3대핵타격수단》들을 해마다 남조선에 끌어들여 침략전쟁연습에 돌아쳐왔다.

또한 미제는 괴뢰들과의 회담을 통해 선언적수준에 있던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미본토가 핵공격당했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상대방을 타격한다는 《확장된 억제력》으로 구체화한데 이어 평상시에도 우리측 지역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한다는 《맞춤형억제전략》이라는것을 만들어놓아 임의의 순간에 남조선에 방대한 핵무기를 추가로 끌어들일수 있는 길까지 열어놓았다.

새로운 북침전쟁을 위한 미제의 무력증강책동은 최근시기에 들어와 더욱 광란적으로 감행되고있다.

미제는 막대한 재정적자로 군사예산을 줄여야 하는 막다른 위기에 처한 속에서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한 무력증강비용을 대폭 늘이기로 하고 올해에만도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를 탑재할수 있는 《F-16》전투폭격기편대와 이라크전쟁에 동원되였던 신형땅크와 신형전투장갑차부대들을 증강배치하였으며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떠들어대면서 고고도요격미싸일 《THAAD》를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에 전진배치하기로 하는 등 새 전쟁도발을 위한 무력증강에 광분하고있다.

2) 날로 로골화되는 핵전쟁연습책동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북침핵전쟁연습은 반세기이상 지속되여왔으며 갈수록 더욱 악랄해지고있다.

정전직후 미국은 《원자탄을 사용하지 않았기때문에 조선전쟁에서 참패하였다.》고 떠벌이며 제2의 조선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핵전쟁각본들을 작성해놓고 북침을 노린 핵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려놓고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의 《포커스 렌즈》와 《포커스 레티너》합동군사연습에는 《오네스트죤》전술핵미싸일,280mm원자포를 비롯한 핵무기들을 투입하였으며 1970년대에 시작된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과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에는 《B-1B》전략폭격기,핵잠수함까지 동원하여 원자포훈련,《랜스》핵미싸일발사연습을 감행하였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초까지 계속된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은 해마다 무려 수십만명의 침략병력과 핵항공모함,전략폭격기 등 각종 핵전쟁장비들이 동원되여 2~3개월간에 걸쳐 진행된것으로 하여 악명을 떨쳤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도당은 이러한 《팀 스피리트》전쟁연습이 내외의 강력한 규탄에 직면하자 1994년부터 그 명칭을 《련합전시증원연습》으로 바꾸고 《작전계획 5026》,《작전계획 5027》,《녕변폭격계획》 등의 핵전쟁각본들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였다.

뿐만아니라 작전계획 《8-53》,《대량보복계획》,《작전계획 5026》,《작전계획 5027》,《작전계획 5029》,《작전계획 5030》,《작전계획 5012》,《작전계획 8044》,《작전계획 8022》,《작전계획 8010》 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핵전쟁계획들을 작성하고 이를 《포커스 렌즈》,《독수리》,《을지 포커스 렌즈》,《팀 스피리트》,《련합전시증원연습》을 통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련마해왔다.

미제와 남조선괴뢰패당의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은 2000년대에 들어와 더욱 로골화되였다.

미제는 2002년 우리 공화국을 최우선적인 핵공격대상으로 지정한 《핵태세검토보고서》라는것을 내놓고 2005년에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합동핵작전교리》까지 조작하여 핵선제공격훈련을 미친듯이 벌려놓았다.

2008년부터 《련합전시증원연습》,《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으로 명칭을 바꾸고 초대형핵항공모함,핵잠수함,핵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핵전쟁수단들과 수십만명의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해마다 무모한 핵시험전쟁연습을 쉴새없이 벌려놓고있다.

이외에도 공군련합편대훈련,련합대잠수함훈련,련합해상훈련,련합상륙훈련,통합화력훈련 등 각종 명목의 전쟁연습도 지속적으로 벌려놓고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정전이후 오늘까지 60여년동안 벌려놓은 각이한 명칭의 북침전쟁연습은 공개된것만 하여도 1만 8 000회이상에 달하고있다.

특히 박근혜집권이후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은 극히 위험천만한 지경에 이르고있다.

지난해에 미제와 괴뢰패당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새롭게 《B-2A》스텔스전략폭격기를 끌어들인것을 비롯하여 《B-52》전략폭격기,스텔스전투기 《F-22》,핵잠수함 등 최신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였는가 하면 조선반도주변수역에 2개의 핵항공모함집단까지 전개해놓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연습을 미친듯이 감행하였다.

핵무기를 탑재할수 있는 《B-52》전략폭격기와 《B-2A》스텔스전략폭격기들이 유고슬라비아전쟁,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 등 미제가 도발한 침략전쟁마다에서 살인무기로 악명을 떨쳤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미제와 괴뢰패당은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지난 조선전쟁에 참가하였던 영국,오스트랄리아,꼴롬비아,카나다 등 추종국가의 병력들까지 끌어들였는가 하면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과 지휘세력 및 전략적거점에 대한 정밀타격,핵무기제거,상륙 및 기습작전,《점령》후 치안작전,지어는 우리 최고존엄의 상징을 해치기 위한 극악무도한 계획까지 세우고 전쟁열을 악랄하게 고취하였다.

지구상 그 어느 지역에서도 이처럼 방대한 최신핵전쟁장비들과 침략무력이 집결되여 특정국가를 겨냥한 핵공격연습이 벌어진적은 일찌기 없었다.

지어 미제와 괴뢰패당은 조선반도유사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미제침략군을 북남사이 충돌에 투입시키기 위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이라는것까지 조작해내고 북남사이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해도 즉시 전면전으로 이행하는 호전적인 전쟁연습까지 벌려놓고있다.

미제와 박근혜괴뢰패당의 북침전쟁연습소동은 우리가 북남사이의 군사적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며 북남관계를 개선할데 대한 대화평화의지를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올해에 들어와 더욱 무모하게 감행되였다.

알려진것처럼 올해에 우리 공화국은 온 겨레의 념원과 조성된 정세의 요구로부터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중대제안들을 련이어 내놓고 실천적조치까지 먼저 취하는 성의를 보였지만 여기에 미제와 박근혜패당은 광란적인 북침전쟁연습으로 대답하였다.

미제와 괴뢰패당은 1월에만도 전연일대에서 《신년 적 격멸훈련》,해상사격훈련,공중강습훈련,신속기동타격훈련 등의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70여차례나 벌려놓았으며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위한 회담이 진행되는 시각에 《B-52》전략폭격기편대를 끌어들여 우리측 지역을 겨냥한 핵폭탄투하연습을 감행하는 극악한 전쟁광기를 부리였다.

특히 올해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지난해보다 40%나 더 많은 침략무력을 들이밀고 핵잠수함,미싸일순양함,이지스구축함 등 핵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함으로써 조선반도에 모처럼 찾아왔던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대결과 전쟁상태로 되돌려놓았다.

더우기 미제와 괴뢰패당은 《북정권을 지구상에서 소멸하는것이 목표》라고 고아대면서 미해병대와 해군,괴뢰해병대 등 1만 2 500여명을 동원하여 《평양점령》을 노린 《쌍룡》훈련을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후 수십년만에 사상 최대로 벌려놓은데 이어 100여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하여 우리측 지역을 공중타격하는 《맥스 썬더》련합공중전투훈련도 대대적으로 벌려놓고 우리를 군사적으로 심히 위협하였다.

뿐만아니라 미제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은 《북무인기사건》이라는것을 날조해놓고 우리를 《도발자》로 몰아붙이다 못해 정상적인 근무수행중인 우리 함선에 총포탄을 쏘아대고 《북포격설》까지 조작해내면서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발광하였다.

돌이켜보면 조선전쟁이후 1960년대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1970년대 판문점사건과 그후 서해무장충돌사건,연평도포격사건 등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치달아오르게 한 군사적도발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났다.

그것이 모두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고 새 전쟁을 일으켜 침략적목적을 달성해보려는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제반 사실은 미제와 괴뢰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이 극히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강화되고있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책동으로 조선반도는 항시적으로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감도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고있으며 평화를 바라는 조선민족의 념원은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패당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는것으로 그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망상은 없다.

1950년대의 조선전쟁에서는 항복서에 도장을 찍고 겨우 살아남을수 있었지만 또다시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항복서에 도장찍을 놈도 없이 선군조선의 무자비한 보복의 불벼락에 비참한 종말을 고하게 되리라는것을 미제와 괴뢰패당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위대한 선군령장을 모시여 백두산혁명강군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군대와 정의의 위업을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켜 결사의 각오로 일떠선 우리 인민은 정의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침략자,도발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릴것이며 조국통일대전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위성과학자거리를 제기일에 훌륭히 일떠세우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서 위성과학자거리를 올해 당창건기념일까지 완공할데 대하여 주신 현지말씀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군민궐기모임이 24일 현지에서 진행되였다.

현영철동지,로두철동지와 관계부문 일군들,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건설자들이 모임에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인민무력부장인 조선인민군 륙군대장 현영철동지의 보고에 이어 조선인민군 장령 김정관,대외건설지도국 부국장 신제일,조선인민내무군 군인 박광원이 결의토론을 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과학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위성과학자거리건설을 발기하시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주시였으며 뜻깊은 6월 19일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다그쳐 끝낼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과학자살림집건설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질보장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과학자들에게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살림집을 안겨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말하였다.

올해 당창건기념일까지 건설을 완공하는것은 당에서 과학자들과 한 약속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단위들에서 대상별,단계별공사과제를 일정계획대로 밀고나감으로써 위성과학자거리를 제기일에 훌륭히 일떠세우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는 선군조선의 새로운 건설력사를 창조해나가는 전체 군인들과 건설자들에 대한 최상최대의 믿음의 표시이며 끊임없는 혁신과 비약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전투적기치이라고 강조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해나갈 굳은 결의를 피력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짧은 기간에 방대한 공사과제를 해제낀 그 기세,그 기백으로 공사장전역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모든 단위들에서 공사계획을 보다 치밀하게 작성하고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건설을 중단없이 내밀수 있는 대책들을 철저히 세워 맡겨진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외벽타일붙이기를 비롯한 건축공사와 함께 지피식물과 수종이 좋은 나무심기,구획도로와 걸음길조성을 동시에 밀고나감으로써 장마철전으로 주변정리를 완전히 끝내고 내부공사에 총력량을 집중할수 있게 하여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천년책임,만년보증의 구호밑에 맡은 대상물을 우리 당의 과학중시사상과 주체적인 건축미학사상이 반영된 백점,만점짜리로 완성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키기 위한 사상전,선전선동의 된바람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며 군민협동작전으로 건설을 불이 번쩍 나게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것이라고 말하였다.

지휘관들과 일군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유능한 작전가,완강한 실천가가 되여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며 모든 단위들에서 사회주의경쟁열풍을 일으켜 건설자대중을 적극 불러일으킬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성,중앙기관들을 비롯한 련관단위들에서 필요한 설비와 마감자재들을 건설에 지장없이 보장하며 모든 건설자들은 당의 요구,인민의 요구를 명심하고 맡은 대상물들을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우는데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조선속도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위성과학자거리건설에서 조선의 결심은 곧 실천이라는 진리를 온 세상에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였다.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 진행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24일 강서구역 수산리계급교양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되였다.

모임에는 농근맹,관계부문 일군들,강서구역의 농업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리명길 농근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강서구역농근맹위원장 하용남,수산농장 관리위원장 리동혁,만경대구역 원로남새전문농장 농장원 조명금이 토론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는 온 나라 전체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은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에 대한 증오와 불타는 복수심으로 끓어오르고있다고 말하였다.

1950년 6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집어삼키려고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 미제가 이 땅의 모든것을 참혹하게 파괴하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천인공노할 살륙만행을 감행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미제가 신천땅에서 군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 5 000여명의 애국자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였으며 강서구역에서도 1만 1 600여명의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살해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저지른데 대하여 규탄하였다.

애국자,열성농민,인민군대후방가족이라고 하여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살인수단과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살인귀들의 죄악은 세계전쟁사에 류례없는 인간대학살만행이며 천추에 용납 못할 범죄행위이라고 단죄하였다.

평화로운 이 땅을 피로 물들이고 도시와 마을을 재더미로 만든 미제의 반인륜적만행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절대로 잊을수 없으며 우리는 반드시 피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미제가 우리 군대와 인민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은 때로부터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침략자들의 본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오늘 우리앞에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며 이 땅우에 반드시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워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당의 병진로선을 받들고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하고 국방공업에 필요한 모든것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며 원군미풍을 더욱 높이 발휘해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한손에는 총을,다른 손에는 낫을 억세게 틀어잡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미제와 박근혜괴뢰패당을 단숨에 죽탕쳐버리고 쌓이고쌓인 피의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말것이라고 말하였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함으로써 사회주의조국수호전에 참답게 이바지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1950년 6월 25일의 공화국인민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시련속에서 자기가 세운 새 제도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바쳐 싸웠습니다.》

1950년 6월 25일은 흘러간 력사의 하루이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6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날을 잊지 않고있으며 그 준엄하고 비상한 시각에 자신을 세워보고있다.

수천만의 공화국인민들중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전쟁,가지가지의 아름다운 생활이 약속되여있은 평화로운 일요일의 새벽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이 가증스러운 불행과 재난앞에 그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섰는가.

전쟁에 림한 당시 인민들의 자세와 립장,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론하기에 앞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것이 있다.그것은 우리 인민이 어떤 상황에서 미제와 리승만괴뢰들이 강요한 전쟁에 부닥치였는가 하는것이다.

60여년전 력사의 갈피를 헤치는 과정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하게 되였다.

1950년 6월 24일,백두산지구에서는 위연-대평사이 림산철도개통식이 거행되였다.험준한 산맥을 꿰질러 수십km에 달하는 철도부설공사를 완공한 백두산림철건설사무소 로동자들은 년간 10만t의 통나무를 건설터전으로 집중수송할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은 기쁨과 자랑을 안고 개통식에 참가하였다.

1950년 6월에 들어와 각지의 탄광과 광산,공장,기업소들에서는 2개년인민경제계획 초과완수를 위한 애국적증산경쟁운동이 더욱 힘차게 벌어졌다.6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채탄계획을 110%로 넘쳐 수행한 신창탄광을 비롯하여 각지의 많은 탄광,광산들이 20일간 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였으며 청수화학공장을 비롯한 여러 공장,기업소들에서는 6월 중순에 들어와 생산속도를 6월 초순에 비하여 2배이상으로 높이고있었다.

이 시기 국영지방산업공장들의 생산장성은 놀라운 경지에 도달하여 함경남도의 지방산업만 하더라도 한 분기의 총생산량이 1947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27배에 달하는 획기적장성을 이룩하였다.

농촌들에서도 농민들의 애국적열의밑에 영농전투가 속속 다그쳐지고 봄철 누에고치수매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있었다.

더우기 주목할만 한 사실은 녀성들의 사회진출이 적극화된것이다.해방된 조국에서 까막눈을 뜨고 인간으로서의 참다운 존엄과 권리를 되찾은 우리 녀성들은 높은 창발성과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인민경제발전을 위한 보람찬 일터에 앞을 다투어 뛰여들었다.그리하여 이즈음에 와서 녀성기술자,녀성일군의 대렬이 급격히 늘어나고있었다.

교육문화분야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였는가.

1950년 6월 24일,평양의학대학에서는 의학부 및 약학부 졸업식이 있었다.정부급일군들이 참가한 속에 의학부와 약학부의 졸업생들에게 영예의 졸업증서가 수여되였다.

1950년 6월,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연구원 연구생들의 학위론문제출자격검토를 위한 전공과목과 관계과목들의 시험이 진행되고있었는데 이 시험은 7월말까지 계속 실시될 예정이였고 국립음악학교에서는 1950년 9월에 입학시킬 본과 및 연구부 신입생모집사업이 한창이였다.

전쟁전야에 벌어진 이와 같은 사실들만 놓고보아도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을 따라 조국번영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던 당시 인민들의 드높은 기백과 약동적인 숨결을 느낄수 있다.

그렇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아오신 조국해방의 대사변과 더불어 운명의 극적전환을 맞이한 우리 인민들은 크나큰 삶의 희열과 랑만,보람에 넘쳐 행복한 민주의 나라,누구나 다같이 일하고 배우며 잘사는 근로대중의 참다운 락원을 신심드높이 건설해가고있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에 래일에 대한 아름답고도 거창한 꿈이 활화산마냥 불타고있던 바로 그 시각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일으켰다.

1950년 6월 25일 조선중앙방송국은 이날 이른새벽 남조선괴뢰군이 38°선전역에 걸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불의의 무력침공을 개시한데 대한 내무성보도를 전하였다.

그 소식은 한순간 많은 사람들을 굳어지게 하였다.그처럼 유유하고 기세찬 우리 인민의 생활이 전쟁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쳐 잠시 흐름을 멈춘듯싶었다.

쇠물뽑던 용해공들,화물을 싣고 두줄기 궤도우로 내닫던 기관사들,모내기를 끝낸 기쁨에 넘쳐있던 농장원들을 비롯한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방송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에 두주먹을 불끈 틀어쥐였다.

-에익,개놈들! 제땅에서 마음껏 잘살아볼가 했더니…

재령군의 한 농민이 김매던 호미를 버쩍 쳐들고 남쪽을 향해 터친 이 절규는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을 대변한것이였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분노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평양곡산공장 로동자 황운길은 남조선괴뢰군이 불의에 침공한데 대한 공화국 내무성보도를 듣고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놈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은 제놈들의 최후의 멸망을 초래하는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영화배우 문예봉은 침략자들에 대한 분격과 증오가 불길처럼 치솟아오른다고 하면서 리승만도당들이 38°선이북지역에 대한 모험적전쟁행위를 중지하지 않는다면 적들을 제압하기 위하여 결정적대책을 취하게 될것이라는 내무성보도를 무한한 격동속에 들었다고 하였다.

당시 인민들속에는 전쟁이 일어난 소식을 료양소나 휴가길에서 들은 사람들도 있었고 멀지 않아 있게 될 대학입학시험을 앞두고 학업에 열중하던 청년들도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여도 서로의 희망과 포부는 달랐지만 조국의 운명이 판가름되는 전쟁이라는 비상한 국면앞에서 전체 인민의 마음은 하나로 되였다.

전선탄원!

일터에서도 마을에서도 교정에서도 이 목소리가 높이 울려퍼졌다.

6월 27일,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집회가 진행되고 2 800여명의 남녀청년학생들이 전선으로 보내줄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

같은 날 평양공업대학에서도 500명의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입대를 탄원하였으며 28일에는 평양사범대학,평양음악학교,평양미술학교,평양농업전문학교,평양철도전문학교,녕변잠업전문학교 등 각지의 수많은 대학,전문학교,초고중학교들에서 청년학생들이 전선으로 나갈것을 탄원하였다.불과 3~4일사이에 온 나라 청년학생들의 거의 대부분이 전선으로 탄원하였다.

리수복영웅도 바로 그 시기에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자란 해방된 조선청년이다.나는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장군님의 명령대로 미제강도놈들의 침해로부터 행복한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손에 총을 잡고 전선으로 나갈것을 피끓는 조선청년의 심장으로 탄원한다.…》라는 탄원서를 썼다.

로동계급도 전선탄원운동의 앞장에 섰다.6월 26일에 평양철도공장,사동련탄공장,평양견직공장을 비롯한 많은 공장,기업소로동자들이 종업원궐기대회를 열고 전선으로 출동할것을 결의하여나섰다.평양,송림,라남,함흥을 비롯한 전국각지의 공장지구들에서는 로동자들이 로동자련대를 조직하여가지고 전선으로 출동하였다.

해방후 땅의 주인으로 된 농민들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땅과 민주주의제도를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보위하고 침략자들을 격멸소탕할 굳은 결의밑에 련일 열성자대회,총회 등을 열고 전선으로 나갈것을 탄원하였다.

도적고양이들처럼 이른새벽에 전쟁을 도발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아침은 해주에서 먹고 점심은 평양에서 먹고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게 될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지만 전쟁첫날부터 된몽둥이질에 내쫓기는 비참한 개신세가 되고말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다고 명철하게 말씀하신것처럼 미제와 남조선괴뢰도당은 우리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너무도 모르고있었다.

우리 인민은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고도 주먹으로 눈물을 닦기만 해야 했던 1900년대 초엽의 약소한 인민이 아니였고 일제에게 무참히 짓밟히면서도 령도의 중심,단결의 중심이 없어 방황하던 불행한 인민도 아니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새 나라에서 참된 주인으로 다시 태여나 자기 힘을 가슴뿌듯이 자각한 자주적이고 존엄높은 인민이였다.

민주건설의 나날 한마음한뜻으로 새 나라 건설자가 되였던 그들이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오자 한결같이 총을 잡은 군인이 될것을 열망하였다.

전선에 나갈것을 탄원하였지만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과 소년들과 부녀자들,로인들은 또 그들대로 할 일을 찾았다.

전쟁개시와 함께 공화국의 수많은 공장,기업소들에서는 시간외로동이 활발해졌다.인민군대에 더 많은 원호품을 마련하여 보내기 위해서였다.

군기기금헌납운동이 전인민적애국운동으로 확대발전되여 로동자,농민,사무원,청년학생,애국적인 상공인,소년 등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들이 앞을 다투어 참가하였다.

공화국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민청호》,《대학생호》,《녀성호》,《소년호》 등의 이름을 단 비행기,땅크,함선들을 인민군대에 헌납할것을 결의하고 그를 위하여 각종 자재절약,로동생산능률제고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애국적인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리였다.

신의주시에서는 1 300여명의 녀성들이 궐기대회를 가지고 열흘안으로 《녀성호》비행기 1대이상을 전선에 보낼것을 결의한 후 재봉기,금비녀,시계 등 70여점의 물품과 5만여원의 현금을 그자리에서 바치였다.강원도안의 녀성들은 《녀성호》비행기,땅크기금으로 986만원을 헌납하였다.전쟁개시이후 한달 남짓한 기간에 헌납된 군기기금총액은 1억 7 449만 7 000여원,8월말까지는 무려 4억원이상에 달한다.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불타는 원쑤격멸의 의지와 조국결사수호정신이 그대로 담긴 군기기금은 침략자들의 가슴팍에 복수의 불벼락을 안기는 총포탄으로,인민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전쟁의 승리를 촉진하는 무적의 힘으로 되였다.

침략자들이 저지른 전쟁개시와 함께 온 나라는 전선과 후방이 따로 없는 전민항쟁의 싸움터로 변하였으며 전체 인민은 그 가렬한 전장에서 피와 살도,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우는 불굴의 투사들로 되였다.

한 나라,한 민족에게 있어서 전쟁,그것이 가장 큰 불행과 고통이며 최대의 재난과 손실인것만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참다운 인민의 공화국을 따르고 받들어가는 우리 인민의 굽힘없는 신념과 의지를 순간도 꺾지 못하였으며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서 혁명적열의와 애국심이 스러지게 하지는 못하였다.

전쟁발발이라는 준엄한 시련앞에서 우리 인민은 당과 수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쳤으며 애국심을 최대한으로 폭발시켰다.

1950년 6월 25일을 전후로 벌어진 많은 사실들은 력사의 거울과도 같이 위대한 수령의 손길아래 가장 존엄높은 인민,힘있는 인민으로 자라난 우리 인민의 장한 모습을 뚜렷이 비쳐주고있으며 우리 인민의 3년간의 전쟁이 자기의 촌토와 제도를 수호하려는 필승의 전민항쟁으로 될수밖에 없은 력사의 비결을 가장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고있다.

침략자들이 강요한 6.25!

우리 인민이 멸적의 기세로 화답해나선 6.25!

그것은 결코 64년전의 과거가 아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또다시 《6.25》를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 인민은 1950년 6월 25일의 그 열렬한 애국심과 오랜 세월 다지고다져온 증오를 총폭발시켜 침략자들을 지구상에서 씨도 없이 모조리 소멸하고야말것이다.

평범한 날과 달이 흐르고 세대와 년대는 바뀌여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1950년 6월 25일의 공화국인민들의 불같은 애국의 모습이 간직되여있다.

바로 그 후손들이 이 땅을 지켜서있음을 침략자들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정론] 문암의 석수소리

문암!

세상에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자강도의 깊은 산골짜기에 문암혁명사적지가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포탄을 생산하여 전선에 보내준 군수공장이 이곳에 자리잡고있었다.오랜 세월 이 산정에 인적이 드물었다.전쟁이 끝난 후에는 이곳에 군수공장이 존재하지 않았던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었던지도 모른다.그러나 문암이라는 이름은 시간이 흐를수록 운명수호의 필수적가치를 가지고 귀중한 수업을 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과의 첨예한 대결과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서 인민대중이 자기 운명을 개척하고 사회주의위업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도 혁명의 총대를 강화하고 튼튼히 틀어쥐여야 합니다. 세계사회주의운동력사는 혁명의 총대가 약하거나 흔들리면 인민대중의 운명도,사회주의도 지켜낼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습니다.》

정적을 깨며 발자국소리가 울린다.

한발자국 또 한발자국 내짚는 그 소리가 굴벽에 부딪쳐 되돌아온다.

얼굴에 주름깊은 로인들이 우리와 함께 걷고있다.박영호,류무희,조은걸,김순돌,주계월,박금순,이들이 바로 이 포탄생산현장의 주인공들이다.무수한 공로자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80고령이 된 이들이 력사의 증견자로 남았다.이들은 문암의 굴속에서 생사고락을 나누며 조국을 침범한 침략자들을 소멸하는 포탄을 만들어내던 귀중한 동지들이였다.

뚝-뚝-

인적드문 굴속의 정적을 깨뜨리며 석수가 떨어진다.

보이지 않는 바위짬을 뚫고 여돌찬 음향을 내며 떨어지는 석수소리는 완결된 하나의 명곡처럼 뇌리에 기억된다.천정에서 소리없이 맺혔다가 떨어지군 하는 그 소리는 어둠속에서 존재하는 중대한 이야기의 서곡을 울려주는듯 하다.

가슴이 쩡해진다.

이 땅에는 공기좋고 물맑은 산천도 많건만 어찌하여 이런 습한 굴속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였는가.기껏해서 열다섯,열여섯의 나이였던 그들이 어찌하여 이런 컴컴한 굴속을 찾아오게 되였는가.연필을 손에 쥐고 한창 배울 나이에 그들은 왜 포탄을 깎게 되였는가.구수한 흙냄새를 맡으며 농사짓던 사람들이 박격포탄을 만들게 된 사연은 무엇인가.

리유가 있다.

농사지어 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목적이 있듯이 포탄을 만드는 사람에게도 뜻이 있다.침략자들에게 포탄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에게는 돈에 대한 무서운 욕망이 있지만 나라를 수호하기 위하여 포탄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뜨거운 심장이 있으며 가장 열렬한 애국의 노래가 있다.

이들은 미국놈들의 포탄에 부모형제를 잃은 사람들이였다.무차별적인 폭격에 온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많았다.시커먼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온몸을 전률시키는 공포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금방 말을 주고받던 어머니가 포탄에 맞아 피흘리며 숨질 때 그 아들이 무엇을 생각하는가.

문암의 포탄생산자들은 바로 이것을 똑똑히 체험한 사람들이였다.

바로 그래서 어린 나이에 전선으로 탄원하였던 사람들이였다.나이가 어리다고 군대에 받아주지 않으면 군대사촌이 되는 곳에라도 가겠다고 호소하며 복수의 피를 끓이던 소년소녀들이였다.

군수공장 종업원모집소식을 듣자마자 오빠의 손을 잡고 열이틀동안 걸어서 이곳을 찾아왔다는 김순돌로인,일할 나이가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 육중한 포탄을 만들어내겠는가,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라는 김책동지의 엄한 질책도 마다하고 석수를 첨벙첨벙 밟으면서 굴안에 들어갔다는 박영호로인… 평양에서,신의주에서,온 나라 곳곳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그들은 이렇게 모여 굴속에서 일하게 되였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이였다.

아니 죽음보다 더 무서운것을 본 사람들이였다.

포탄이 없으면 내가 죽고 내 어머니와 동생이 죽으며 이 나라가 통채로 침략자의것으로 될수 있다는것,바로 이것이 나 하나의 죽음보다 더 무서운것임을 체험한 사람들이였다.그래서 그들은 포탄을 만들며 웃을수 있었던것이다.

고지에서만 삶과 죽음이 엉켜돌아가는것이 아니다.침략자의 포탄은 제놈들을 격멸할 무기를 만드는 곳을 먼저 찾는다.그래서 전쟁마당에서 무기를 만드는 사람은 매 순간 삶과 죽음의 계선에서 살아야 하는것이다.

나라를 찾은 기쁨에 창조의 희열도 컸던 조선사람들의 머리우에 전쟁의 폭탄을 소나기처럼 퍼부은 미제침략자들,그놈들을 쓸어버리기 위하여 포탄을 만들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들이 여기에 생생히 남아있다.

석수바위에 이끼가 끼도록 많은 세월이 흘러왔지만 여기서 일하던 사람들의 눈빛이 이 굴,저 굴에서 맞부딪쳐오는것만 같다.

그들은 맨손으로 굴속에 들어와 암벽을 까내고 고인물을 퍼내면서 완강한 투쟁을 벌려 수천㎡에 달하는 생산면적을 조성한 문암의 개척자들이였다.적들의 야수적인 폭격속에서도 기계설비들을 안전하게 운반하여 설치하고 포탄을 만들어 전선에 보내준 사람들이였다.

석수소리는 그들의 길동무였다.

보통의 굴에서는 석수소리가 어떻게 들릴지 몰라도 원쑤를 쳐물리치는 포탄을 만들어내는 굴속에서 울리는 석수소리는 거대한 뜻을 안고있었다.

식사시간마저 아까워 기대를 돌리며 끼니를 에울 때 온몸을 적시던 그 석수소리는 어서 포탄을 만들어 전선에 보내달라는 용사들의 울부짖음처럼 들리였다.퍼내고퍼내여도 멈춤이 없이 벽에서도 흘러내리고 바닥에서도 솟구치고 천정에서도 떨어지던 그 석수는 젊은 혈기에 덮쳐드는 졸음을 쫓아주며 기술을 배우라,기능을 련마하라고 웨치는것 같았다.

원쑤의 폭탄에 피흘리며 쓰러지던 이 나라 아버지,어머니들의 웨침을 그 소리에서 들으며 ㎝,㎜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까막눈들이 병기학을 터득하였다.1㎜안에 그것을 또 1,000으로 나눈 단위가 있다는것을 알리 없었던 그들이 단 며칠만에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포탄조립기술에 정통하여 각종 규격의 포탄들을 척척 만들어내게 되였던것이다.

피곤에 몰렸을 때면 세차게 쏟아져내리는 석수에 온몸을 시원히 적시던 로동자들의 얼굴이 우리를 마주보는것만 같다.

랑림산맥 뒤흔들며 기계는 돌아 포탄을 깎는 손에 정열이 뻗친다,용선로 프레스에 투지를 다지며 철벽의 보위력을 축적해간다,조국의 영예 지켜 선봉에 나선 우리는 영웅조선 강철의 전사다.…

위대한 수령님의 과업을 받고 포탄생산현장에 달려와 원고지를 석수에 적시면서 포탄생산자의 노래를 짓던 시인,작곡가의 모습도 생생히 떠오른다.리북명 작사,리면상 작곡으로 된 이 노래를 부르면서 포탄을 만들어내던 로동자들의 명랑한 얼굴들이 보이는것만 같다.

전승의 력사는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만 창조된것이 아니였다.

불타는 고지아래 땅속에서도 위대한 전승의 력사가 창조되였다.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1211고지의 용사들을 찾아 전선천리를 달리시며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총포탄을 만들어내는 군수로동계급과 함께 계시였다.이 나라의 병사들과 포연을 함께 헤치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전선에 무기를 보내주는 영웅적군수로동계급과 석수도 함께 맞으시였다.

그날의 석수소리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

뚝-뚝-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솨-솨- 소리내며 쏟아지던 석수였다.

바로 그 석수가 우리 수령님의 어깨우에 사정없이 쏟아져내린것을 생각하면 눈굽이 젖어들고 가슴이 미여진다.

그이는 해방되여 불과 5년만에 미제에 의하여 전쟁을 강요당한 조선인민에게 멸적의 총포탄으로 조국을 수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세워주시고 불길속에서 자주적국방공업의 위력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애국자이시였다.

주체42(1953)년 2월 27일 포탄생산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던 그때 북방의 사나운 눈바람을 헤치시고 몸소 이곳을 찾아오신 어버이수령님을 뵈옵게 된 로동자들의 기쁨 얼마나 컸으랴.

굴앞에서 차를 세우시고 마중나온 일군들의 손을 잡으시며 전쟁의 어려운 조건에서 공장을 새로 꾸리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

천리 먼길을 오신 피로도 아랑곳없이 좁은 굴안을 따라 포탄생산현장을 걸으시며 여기에서 용해작업까지 하니 얼마나 애로가 많겠는가고 말씀하시던 그날의 음성이 귀전에 울려온다.

굴안은 좁아도 승리의 대통로에서 사는 희열에 넘쳐 무기를 만드는 로동계급의 불굴의 기상을 보시면서 이렇게 포탄이 꽝꽝 나오니 얼마나 좋습니까,이런 굴에서 포탄이 나온다는것을 전사들이 알기만 하면 신심을 가질것입니다,영웅적로동계급이 있는 한 우리는 그 어떤 포악한 침략자와도 싸워 이길수 있습니다라고 하시던 말씀,

나어린 선반공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호미자루를 잡고 농사를 짓던 동무들이 이렇게 기술을 배워 포탄을 깎고있다고,전쟁이 끝나면 대학에 가서 공부를 더 많이 하자고 하시던 그 말씀 얼마나 소중하였던가.

석수가 심하여 발목까지 물이 찬 현장,물을 먹은 전기설비들이 항시적인 위험을 조성하고있는 현장의 깊은 곳까지 서슴없이 걸음을 옮기시는 그이의 앞을 막아나서며 일군들은 눈물속에 아뢰였다.

여기로는 절대로 못 들어가십니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근엄한 안색으로 말씀하시였다.

내가 전선의 용사들로부터 포탄을 더 많이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기까지 와서 포탄가공현장도 보지 않고 어떻게 그냥 돌아가겠는가!

포탄을 만드는 로동계급이 그처럼 귀중하시여 가시다가는 돌아서시여 보고 또 보시고,사랑넘친 눈길로 그렇게 보고 또 보시다가는 다시 다가가시여 기름묻은 로동자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던 자애로운 수령님,

석수가 세차게 흘러내리는 굴안에서 이처럼 위대한 혼연일체의 시간이 흘러가고있었다.

컴컴한 굴속에서 누구도 알리 없고 눈에 뜨이지 않던 녀성로동자의 발,신발이 없어 남자운동화를 잘라서 걸친 녀성로동자의 발을 보시고 한참이나 아무 말씀없이 서계시던 수령님의 그 모습 어찌 잊을수 있으랴.

전쟁에 시련이 많다고 녀성로동자들에게 신발 하나 똑바로 신기지 못해서야 되겠는가고 그리도 절절하게 말씀하시며 신발공급대책을 세워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그 영상 눈앞에 어려온다.

포연서린 이 나라의 고지와 마을들에서처럼 그 누가 알지 못하는 이 깊은 굴속에도 사랑의 력사가 진하게 슴배여들고있었다.

포탄깎는 소리가 울리는 현장에서 협의회를 여시고 우리 수령님께서 하신 말씀에는 얼마나 정의롭고도 진실한 울림이 넘치고있었던가.

지금 전선에서는 인민군용사들이 포탄이 없어서 밤에는 고지를 점령하고 낮에는 다시 내주고있는 형편입니다.전선용사들은 포를 쏘다가 포탄이 떨어지면 몸이 육탄이 되여 싸우면서 포탄을 실컷 쏴보았으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말합니다.며칠전에도 1211고지에서 싸우는 전사들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왔는데 포탄이 없어서 더 많은 미국놈들을 잡지 못하니 포탄을 많이 보내달라는 가슴아픈 사연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선용사들의 이 요구를 풀어주기 위해 천리길을 달려왔습니다.…

그 말씀에 로동자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방금 말씀하신 그것이 장군님의 요구이고 전선의 형편이 그렇다면 우리들은 포탄생산을 기어이 2배이상으로 해내겠습니다!

로동계급의 신념에 넘친 이 목소리에 화답하신 우리 수령님의 말씀,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포탄생산을 반드시 2배이상 끌어올려 미국놈들을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앞당깁시다!

포연을 안고 오시여 석수를 안고 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을 바래워드릴 때 젖어있는 그이의 옷자락을 마음속에 부여잡고 오열을 터뜨렸던 로동자들이여,말 못하는 석수에 원망을 터치면서 암벽을 두드리던 그대들의 주먹소리 이 벽,저 벽에서 메아리쳐온다.

피눈물배인 력사속에서 석수는 군수로동계급과 더 가까워졌다.

우리 수령님께서 맞으시던 석수였기에 그들에게는 차거워도 따뜻하게 느껴지던 석수였다.용해장에서 먹는물처럼 마실 때 사탕물보다 더 달게 여겨지던 석수였다.

그들이 일하던 현장의 굴벽에는 화약내배인 글발들이 보인다.

《수령이 제시한 과업관철에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누렇게 색이 바래였어도 살아숨쉬듯 엄숙한 뜻을 새겨주는 그 글발을 쓸어보니 바로 이 글발을 새기던 사람들의 체취가 느껴진다.

자기가 새긴 이 글발을 바라보면서 적들의 폭격에 전기가 오지 않으면 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하루계획을 300%,400%로 수행하던 문암로동계급의 숨결이 페부에 스며든다.

승리는 이렇게 왔다.

평양의 하늘가에 축포가 터져오를 때 굴안에서 쏟아지는 석수가 축포처럼,꽃보라처럼 느껴졌다는 이들의 추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승의 날을 맞아 기쁨에 넘쳐있는 문암의 포탄생산자들을 또다시 찾아주신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꽃보라처럼 쏟아지는 석수를 어깨우에 맞으시며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전쟁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하에 이런 훌륭한 공장을 건설하고 군수생산을 보장하였으며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전쟁에서 미국놈들은 야수적인 폭격으로 우리 나라 온 강토를 재더미로 만들었지만 우리는 페허우에 더 큰 공장을 건설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갈것입니다!

문암의 포탄생산현장은 전후 반세기이상 정적속에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적이 아니다.

굴안의 모든것이 우리의 망막속에서 그때처럼 움직이고있다.

장갑도 끼지 못한채 물이 차는 굴바닥에 자갈을 묻어나가던 로동자들의 발자국소리가 그때처럼 울리고있다.키가 모자라서 발판을 2개나 놓고 올라서서 선반을 돌리던 어린 로동자의 모습도 생생히 비쳐진다. 몇개 깎았는가가 아니라 몇% 넘쳐 수행했는가를 기억하며 포탄을 연마하고 또 연마하던 완성공들의 모습도 그대로 살아움직이는것만 같다.

정전이 되면 《놈들이 또 폭격했구나!》 하고 부르짖으며 복수심이 용솟음쳐 피대를 손으로 당기던 모습들,강냉이알도 세여먹고 씁쓸한 마타리국도 달게 먹으면서 일하던 불굴의 그 모습들,불이 없으면 콕스불을 켜고서라도 포탄을 연마해나가던 장한 모습들,

우리는 오직 복수심만이 불탔다,이놈들,죽어봐라!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미국놈들이 내 어머니를 죽였는데… 그놈들이 내 고향,내 학교를 폭격했는데… 귀중한 내 조국을 재더미로 만들었는데 무엇이 두려웠겠는가고 하는 로병들의 말이 왜 이리도 심장을 울리는가.

피덩이같은 포탄이다.

바로 그렇게 복수의 피로 빚어진 포탄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 있다.

배가 불룩한 육중한 포알들이 꼬리를 쳐들고 주런이 누워있다.

전투명령만 내리면 금방이라도 전선에 나갈 차비인듯 윤택한 그 빛갈 변함이 없이 싱싱한 모습으로 줄서있는 포탄들,

얼마나 소중한 포탄들인가.

그 한발을 성큼 안아보려니 녀자의 힘으로 쉽게 들리지 않는다.

무거운 그 철덩이를 쓰다듬어보니 배띠같은 하얀 글자들이 나타난다.

《120㎜ 1-53-32》,《120㎜ 1-53-33》…

바로 이것이 전승의 날까지 새겨진 마지막번호들인것이다.

포탄들을 싣고 전선에로 떠날 자동차들의 발동소리가 저 굴밖에서 부릉부릉 울리는것만 같다.그 차에 실려 전선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고백하는듯 우리를 뜨겁게 바라보는 포탄들이여,

그 마지막포탄들을 보며 전쟁과 승리에 대하여 체험하는 성스러운 감정을 무엇에 비길수 있으랴.

전쟁과 평화의 진실을 안고있는 력사의 현장이다.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는 철리가 끝없이 샘솟는 곳이다.

남의 나라를 강탈하기 위하여 포탄을 만드는자들은 이런 진실을 듣기 싫어한다.남의 재부를 도적질해가기 위하여 무기를 만드는 침략자들은 문암과 같은 력사의 증견장이 세상에 공개되는것을 두려워할것이다.

그러나 들어보라!

백발이 된 문암의 포탄생산자들은 미국놈들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킨다면 아들딸,손자손녀들과 함께 멸적의 포탄을 꽝꽝 생산하여 침략자의 아성을 영영 날려보낼것이라고 말한다.80고령에도 포탄을 만들어낼 증오의 웨침을 터치는 그 목소리는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것인가.

그들은 아직도 성차지 않아한다.

미국놈들이 이 지구상에서 못된짓을 얼마나 많이 하고있는가?

증오의 눈물을 머금고,두주먹을 부르쥐고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이 말은 한손에는 마치를,다른 한손에는 총을 들고 계급전에서 살아온 조선사람들의 가슴속에 꼭같이 간직된 총결산의 웨침이다.

조선전쟁을 일으킨 미국은 결코 문암이 말하는 진실을 막을수 없다.

조선사람들이 왜 오늘도 무기를 만드는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새살림에 대한 꿈이 유린당할 때 인간은 어떻게 분노하는가.

침략자들은 생활의 이 본질부터 터득해야 한다.

자기를 겨누고있는 온갖 무장들에 대한 반타격수단들이 없이는 미래의 행복을 건설할수 없다는것을 조선사람들은 잘 알고있다.평화란 결코 제국주의에 굴종하여 얻어지는 재부가 아니였다.제국주의에 굴종하여 자주권을 잃은 나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문암의 석수소리는 세계에 웨치고있다.

크지 않은 우리 나라가 무엇때문에 거대한 령토와 자원과 인구를 가진 나라와 동등하게 군사력을 발전시켜야 하는가.이 필요성을 누가 제공하고있는가.우리가 창조하는 재부들이 인민생활에만 고스란히 돌려지고 경제발전을 위한 과학연구에만 돌려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조선사람들이 핵과 미싸일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게 하는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미국은 나라의 번영에 대한 조선인민의 소원을 왜 그처럼 악랄하게 짓밟는가.미국이 지구의 곳곳에서 화약냄새를 풍기는 까닭은 무엇인가.무기를 팔아먹기 위해서인가.전쟁에서 얻은 리익을 경제적리득으로 바꾸기 위해서인가.

놈들은 참말로 어리석다.

존엄높은 이 나라 인민이 미국의 오만한 행위를 그저 보고 듣기만 할것인가.절대로 아니다.미국의 침략적,지배적본성이 희미해지는것이 아니라 나날이 더 포악해지고있기에 조선의 과학자들은 《더 높이! 더 빨리!》라는 말을 씹으면서 보다 강력한 반타격수단들을 만들어낸다.자기가 만든 총포탄으로 미제를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박은 조선사람들은 연길폭탄정신,군자리정신이 어떤것인가를 다시 보여줄 기회만을 기다리고있다.

처벅-처벅-

문암의 기나긴 굴을 걸어나올 때 뇌리를 치는 생각들이 많다.

이 세상에 무기를 만들고있는 사람들이 많다.그들에게는 두가지 심리가 존재한다.침략자의 심리와 수호자의 심리이다.남을 침략하기 위해 무기를 만드는자들에게는 죽음만이 차례질것이다.그러나 민족의 생존과 나라의 수호를 위하여 무기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꽃다발이 차례질것이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한가지를 모른다.

수호자는 자기것을 지켜낼뿐아니라 자기를 노리는 침략자를 완전히 제거하려 한다.조선사람들은 행복과 번영에 대한 갈망이 큰것만큼 징벌심이 크다.일단 전쟁만 일어나면 미제침략군의 존재에 종지부를 찍고 세상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는 포부를 가지고있다.이 포부는 60년이상 축적되여온것이다.감정으로만 축적된것이 아니다.자기 결심을 언제 어느때든 실천할수 있는 군사적능력을 동시에 축적해왔다.

미국이 무인기와 핵잠수함,순항미싸일,점타격기술로 우리를 타격하려 한다고 해도 거기에 대처할 준비가 얼마든지 되여있다.나의 안해와 아들딸들을 위하여,사랑하는 조국과 귀중한 사회주의제도를 지키기 위하여 우리의 과학자들은 반타격을 위한 과학,평화를 위한 과학을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할것이다.미국과의 싸움이 앞으로 한세기이상 지속된다고 하여도 우리의 후대들 역시 그렇게 준비할것이다.

물론 우리는 미싸일과 핵으로 남을 해친적도 없고 그렇게 할 의사도 없다.그러나 자기를 핵이나 미싸일,점타격으로 해치려는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핵타격,미싸일타격,점타격으로 요정내야 한다는것이 전인민적요구이다.인민의 이 진정한 요구를 받아들인 조선의 무기생산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떳떳한 사람들이다.

해방원의 수영장에서 마음껏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조선사람들의 존엄높은 모습을 눈여겨보라.어제날 굴안의 무대에서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포탄생산자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던 사람들의 손자손녀들이 행복의 노래와 멸적의 노래를 어떻게 부르고있는가를 똑똑히 들어보라.

조선전쟁에서 패배한 미국이 오늘도 전쟁의 야심에 잠 못 이루고있지만 문암에서 포탄을 만들어낸 로동계급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후대들이 어떻게 무기를 만들어내는가를 문암의 석수소리가 말해줄것이다.

석수는 어찌하여 오늘도 떨어지고있는가.

조선사람들은 총이 없고 군대가 없고 자주적대가 없어 나라를 빼앗겼던 때의 력사적교훈을 잊지 않는다.100년전,그보다 훨씬 오랜 력사의 교훈들을 통하여 우리 민족은 이 문제에 정신을 똑똑히 차리고있다.우리는 총대우에 행복도 번영도 있음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되는 인민이다.쌀보다 귀중한것,배고픔보다 더 큰 아픔이 무엇인가를 뼈에 사무치도록 절감한 민족이다.현시대와 래일의 시대를 위하여 갖추어야 할 가장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가를 절대로 잊지 않는다.그 무엇도 조선을 누구의 노예로도 만들수 없고 누구의 속국으로도 만들수 없다.

우리의 후대들과 인류의 모든 후대들이 총대를 생명으로 하는 조선사람들의 생활의 본질을 소스라치도록 깨닫게 하기 위하여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여도 그 소리 변함없이,진함도 없이 꾸준히 떨어지며 문암의 석수는 이렇게 웨치고있다.

후손들이여,깎으라,더 많이 깎아내라.

선렬들이 다하지 못한 복수를 합쳐 미제침략자들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주저말고 쉬임없이 징벌의 포탄을 깎고 또 깎으라.

그리고 잊지 말라,영원히 잊지 말라.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

이것을 기억시키고 또 기억시키며 문암의 석수는 떨어진다.

총대없이 못사는 이 나라의 아들딸들을 선군의 천만리,병진의 천만리에로 불러주며 문암의 석수는 우리 심장속에서 끝없이 흘러내린다.

뚝-뚝-뚝-

운명의 영원한 생명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