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30여개에 달하는 인도주의단체들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청원운동을 시작하였다.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피난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구원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는것이다.그만큼 국제적으로 피난민문제가 심각하다.종족 및 민족간 충돌과 분쟁에 시달려오고있는 민주꽁고에서 피난민수는 270만명,남부수단에서는 180만명이상에 달한다.올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살길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간 피난민수는 3년전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 피난민문제해결은 오래전부터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사로 되여왔다.1951년에 유엔은 피난민문제와 관련한 회의를 가지고 피난민들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였다.2000년 12월 유엔총회에서는 6월 20일을 세계피난민의 날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피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이 취해졌다.하지만 오늘까지도 피난민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있다.세계도처에서 빈번히 일어나고있는 분쟁과 폭력행위,자연재해 등은 피난민문제해결을 어둡게 하고있다.보다 심중한 요인이 있다.그것은 세기를 이어오며 강화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략탈,지배와 간섭책동이다.
아프리카대륙을 놓고보자.이 지역 나라들은 지난 시기에 있은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의 후과로 그 어느 대륙보다도 종족 및 민족분쟁,국경분쟁 등에 시달리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분쟁문제해결》을 운운하며 그것을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야망실현의 공간으로 리용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인적,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적발전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대륙을 손아귀에 거머쥐기 위해 이 지역에 경쟁적으로 뛰여들고있다.그들은 회유와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서방식《민주주의》를 강요하는 등 내정간섭책동을 로골적으로 감행함으로써 지역의 분쟁들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다.
2007년말부터 1년반도 못되는 사이에 10여개 나라들에서 정치소요와 군사정변이 일어난 사실은 서방세력의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책동의 일면을 잘 보여주고있다.
비단 아프리카만이 아니다.미국은 전략적요충지마다에서 각종 분쟁을 조장격화시켜 내정간섭의 구실을 만들고 그를 통해 저들의 침략적,략탈적목적을 손쉽게 실현하려 하고있다.이를 위해 무력침공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결과 국제적인 피난민문제는 날로 악화되고있다.
중동사태가 그것을 립증해준다.《반테로전》의 간판밑에 미국이 강행한 이라크침략전쟁은 이 나라를 테로와 충돌,혼란과 무질서의 란무장으로 만들었다.2003년 3월 미국의 침공이래 이라크에서 지금까지 수백만명의 피난민이 생겨났다.《이슬람교국가》를 소탕한다며 미국주도하에 벌어지는 수리아에 대한 공습은 또 어떠한가.
미국은 최근년간 내전이 벌어지고있는 수리아에 무력을 투입하려고 여러 모로 시도해왔다.화학무기를 수리아정부가 사용하였다는 설도 류포시켰다.그러나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그것을 실현할수 없었다.
미국이 《이슬람교국가》가 이라크령내는 물론 수리아의 일부 지역에까지 세력을 확대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수리아공습을 기도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으로 볼수 없다.
광범한 여론은 수리아에 대한 공습을 두고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이 주권국가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타산에 기초한것이라고 평하고있다.
1 000만명을 넘는 수리아의 피난민수는 미국의 궁극적목적이 과연 무엇인가를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간섭책동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피난민문제는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보장,사회경제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분쟁문제,피난민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는것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필수적이며 절박한 요구로 제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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