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5일

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은 오늘도 빛을 뿌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영광갱 박태선영웅소대의 광부들에게 있어서 지난 2월 28일은 례사로운 날이 아니였다.바로 이날까지 소대앞에 맡겨진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수행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불같은 투쟁을 벌리던 잊지 못할 나날을 더듬어보며 이들은 소대경쟁도표판앞으로 말없이 모여들었다.

박태선!

경쟁도표판의 제일 첫자리에는 영웅의 이름이 새겨져있었다.박태선동무가 뜻밖의 정황속에서 동지들을 구원하고 희생되였던 두해전에는 그의 몫까지 합쳐 인민경제계획을 1.9배이상 넘쳐 수행하였고 지난해에는 2배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던 그들이 또다시 오늘의 실적을 놓고 영웅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박태선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을 투쟁과 생활의 자로 간직하고 날마다 집단적혁신을 창조해나가고있는 이곳 소대원들,이들의 하루하루를 통하여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따라배워야 하는가.

지금으로부터 두해전,소대를 박태선영웅소대로 명명한 날 소대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영웅의 몫까지 합쳐 수행할 증산목표를 내세웠다.그 실현을 위한 물질기술적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있은것은 결코 아니였다.서로는 조용히 눈빛을 주고받고있었다.현재 소대의 인적,물적조건을 타산해볼 때 헐치 않은 목표인것만은 사실이였던것이다.그러나 그 자리에서 가능과 불가능을 론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소대장 우승환동무가 침묵을 깨뜨리며 말하였다.

《긴말은 필요없습니다.중요한것은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것입니다.영웅소대광부로서의 구실을 다합시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소대원모두의 심정이였다.

일찌기 1990년대부터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속에 걸음걸음 성장해왔고 또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속에 영웅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소대의 광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자면 조국의 전진에 성큼성큼 보폭을 맞추며 내달리는 금골로동계급의 새로운 일본새가 필요했다.

다음날부터 그들이 일하는 막장은 여러개소에 더 전개되였다.특별히 암질이 굳은 채굴장도 있었고 불리한 조건으로 하여 남들이 선뜻 접어들기 주저하는 곳도 있었다.

누가 등을 떠밀어 들어선 길이 아니였다.스스로 택한 길이였다.금골의 영웅소대원들의 눈앞에는 한덩이의 광석이라도 더 캐기 위해 위험한 막장길에 남먼저 자신을 세우고 후더운 땀을 바쳐가던 박태선동무의 모습이 우렷이 떠올랐다.막장조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곳에 묻혀있는 한g,한g의 광석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영웅이 가슴속에 뜨겁게 안고간 조국의 귀중한 재부였다.

우리는 영웅소대의 광부들이다!

모두의 심장마다에 타오르는 불길마냥 간직된 이 글발은 영웅이 남기고간 숭고한 넋을 소중히 간직하고 어렵고 힘든 일에 제일먼저 어깨를 들이대려는 정신력이였고 그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불굴의 의지였다.

늘어난 채굴장들에서 더 요구되는 착암기문제를 놓고도 이들은 우를 쳐다보지 않았다.고장난 착암기들을 수리하여 리용하였고 부족되는 부속품들의 많은 량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다.

채굴장과 착암설비들이 증가되니 무엇보다도 모자라는것이 로력이였다.하지만 영웅소대의 광부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제가 아니였다.한명이 두몫,세몫씩 일감을 걸머지고 교대없이 발파소리,착암기소리를 울려가는 소대의 전투장들에서는 날에날마다 혁신이 창조되였다.

압축공기가 부족하여 애를 먹을 때도 있었다.그런 속에서도 이곳 소대원들은 늘어난 채굴장들에 그것을 특별히 더 보장해달라고 손을 내밀지 않았다.보장되는 압축공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바로 여기에서 출로를 찾았다.

어느날 소대의 막장휴계실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언제나 그러했지만 많은 후방물자를 안고 또다시 찾아온 소대원들의 가족들과 지원자들이였다.우리 당의 강성국가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위훈의 구슬땀을 뿌려가는 광부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가족들과 지원자들의 모습은 광부들에게 큰 힘으로 되였다.그들속에는 자기들의 결혼상에 차렸던 음식들을 통채로 가지고온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일군의 아들과 며느리도 있었고 박태선영웅의 안해 김정순동무도 있었다.소대원들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몸으로 남편이 걷던 막장길을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가는 금골의 녀성,그의 가슴속에서는 과연 무엇이 불덩이처럼 이글거리고있었던가.

《나도 영웅소대의 광부입니다.》

이것이 어찌 김정순동무의 심정만이랴.금골의 녀인들은 후방이 아니라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싸우는 지하의 전초병들이였다.

우리는 영웅소대의 광부들이다!

이런 불타는 자각을 생명처럼 간직한 사람들이 이 나라의 수천척지하막장을 지키고있다.이런 애국의 량심을 지닌 인간들이 뿌려가는 땀방울이 이 나라의 광석산을 높이는 밑거름인것이다.

영웅이 그들의 곁을 떠나간 때로부터 두해 남짓한 세월의 하루하루는 바로 이렇게 흘러왔다.

박태선영웅소대의 광부들이 늘 심장속에 간직하고 뜨겁게 외워보는 글발이 있다.

《훌륭한 인간입니다.이 동무의 영웅적소행을 잊지 말며 동지들을 위해 바친 그의 값높은 삶이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빛나도록 희생된 동무의 몫까지 합쳐 더 많은 일을 합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박태선동무의 영웅적소행을 료해하시고 보내주신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어린 친필서한이다.

영웅은 어떻게 영생하는가.조국이 안겨준 영웅메달을 놓고도 그의 영생에 대하여 말할수 있고 그의 유해가 안치되여있는 애국렬사릉의 계단을 오르면서도 영생에 대해 생각할수 있다.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것은 그의 값높은 삶이 우리 당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 빛을 뿌리고있으며 영웅의 숭고한 정신이 그와 함께 막장길을 걷고 착암기를 돌리던 동지들에 의해 오늘도 이어지고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영웅의 몫까지 합쳐 한발파 더!

이것은 박태선동무의 고귀한 넋이 오늘도 력력히 살아 맥박치는 값높은 영생이며 광물증산성과로 당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려는 금골로동계급의 투철한 각오,결사의 의지이다.

지난해 5월 박태선영웅소대의 어느 한 채굴장에서는 기세좋게 가동하던 착암기가 갑자기 동음을 멈추었다.언제 막장이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긴급한 정황이 조성되였던것이다.

4개의 채굴장을 동시에 타고앉아 교대당 발파회수를 2배로 늘이고 발파효률을 최대로 높이며 증산돌격전을 벌리던 이들이였다.그런데 뜻밖에 직면한 사태는 이곳 소대의 광부들에게 한개 채굴장을 살리는가 포기하는가 하는 심각한 물음을 던지고있었다.

그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나온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일군과 광산의 일군들은 그들에게 한시바삐 안전한 채굴장으로 옮길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영웅소대의 광부들은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저속에는 아직도 캐내지 못한 광석이 있습니다.그것이 우리 금골로동계급의 량심의 가책으로 되게 할수는 없습니다.》

더 만류할수 없는 영웅소대원들의 이 호소앞에서 일군들은 눈굽이 뜨거워졌다.일군들과 소대의 광부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격식없는 협의회를 열었다.그 과정에 우회갱도를 뚫고 나머지광석을 모조리 캐낼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가 나서게 되였다.

전투가 벌어졌다.착암기소리,발파소리가 련이어 울리는 속에 한m,또 한m 갱도가 전진하였다.소대원들의 얼굴에서도,현장을 뜨지 않고 그들과 함께 착암기를 틀어잡은 련합기업소와 광산의 책임일군들의 얼굴에서도 후더운 땀방울이 흘러내렸다.위험한 구간에 묻혀있던 3 000여t의 광석은 이렇게 소대의 생산실적에 오르게 되였다.

지난해 《마식령속도》를 창조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호소문에 접한 때로부터 소대원들의 증산열의는 더욱 높아졌다.채굴장이 종전보다 더 늘어났고 막장의 전진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어떤 때는 공기배관이 미처 따라서지 못할 정도였다.하지만 이들은 부족되는 배관을 우에서 보장해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지 않았다.

-순간도 전진을 멈출수 없다.지금 이 시각도 박태선영웅이 우리를 지켜보고있다.남들이 할수 없는것을 해내는것이 바로 영웅소대원들의 기질이다.

그것이 한덩이의 광석이라도 더 빨리,더 많이 캘수 있는 지름길이라면 이들이 어떤 길인들 주저했으랴.수십m의 배관을 자체로 마련하기 위해 그들은 위험한 장소에 서슴없이 웃으며 뛰여들었다.

그 시각 이곳 소대의 광부들은 박태선영웅과 함께 달리고있었다.낮과 밤이 따로 없는 지하막장에서 영웅과 함께 착암기도 돌리고 발파소리도 높이 울려가던 영웅의 동지들이였다.위험한 순간에 박태선동무가 한목숨 아낌없이 바쳐 구원하고간 그의 동지들이였다.

영웅의 몫까지 합쳐 한발파 더!

부족되는 한m,한m의 배관을 이렇게 자체로 해결하고 또다시 막장마다에서 발파소리 높이 울릴 때 영웅소대원들의 얼굴마다에서는 뜨거운것이 흐르고있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이들은 합리적인 채광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원가를 절반이나 줄이면서도 광물생산량을 부쩍 늘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태선영웅소대 광부들의 투쟁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조국의 부강번영에 조금이라도 더 이바지하는 밑뿌리로 살기 위해 그들이 이어가는 낮과 밤,1분1초에 깃든 하많은 사연을 우리는 여기에 다 전하지 못한다.

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값높은 삶을 이어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앞장에서 고동치는 애국의 심장들,몸은 비록 어두운 막장속에 있어도 경제강국건설의 진군길에 위훈의 별무리로 빛을 뿌리는 그들의 이름을 우리는 여기에 적는다.

우승환,김영선,표용찬,최국철,유영호,지동규,박권률,한국성,현명철,안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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