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84(1995)년 2월 어느날이였다.
로씨야의 모스크바비행장에 우리 나라의 대형화물수송기가 잠시 착륙하였다.비행기안을 들여다본 그 나라 해당 일군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번의 선물동물들은 그리 희귀하지는 않은데 대신 량이 굉장히 많구만요.》
우리 비행사들도 의아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다음순간 우리 비행사들은 그들의 의문을 인차 리해할수 있었다.
로씨야일군들은 그 비행장에서 오래동안 일해오는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와 장군님께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오는 희귀한 선물동물들을 실어나르는 비행기들을 많이 보아왔는데 이번에는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염소를 가득 실었으니 그렇게 말할만도 하였던것이다.
우리 비행사들은 로씨야일군들에게 그 깊은 사연을 말해주었다.
어떻게 하면 염소를 많이 길러 군인들에게 고기와 젖을 풍족히 먹일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을 거듭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젖생산량이 높은 우량품종의 염소를 세계적범위에서 탐문하도록 일군들에게 과업을 주시였다.
그러던중 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염소 1마리에서 년간에 젖을 1t이나 짜는 품종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급히 해당 일군들을 부르시여 그 염소들을 구입할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다.바로 이렇게 되여 염소를 가득 실은 대형비행기가 대륙을 횡단하게 되였던것이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로씨야사람들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평범한 병사들을 위해 대형비행기가 집짐승운반에 동원되여 장거리비행을 하는것은 난생 처음보는 일이기때문이였다.
대륙을 횡단한 우량품종염소들,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 보내오는 선물인것이 아니라 그이께서 우리 병사들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의 선물이였다.
염소들을 싣고 평양에 도착했을 때 비행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103마리의 염소가 106마리로 불어났던것이다.병사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을 염소들도 아는듯 비행기안에서 3마리의 새끼를 더 낳은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85(1996)년 12월초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 날은 몹시 추웠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오랜 시간을 찬바람부는 밖에서 부대의 전투력강화를 위한 사업에 바치시였다.그때 그이의 차림새는 늘 입으시는 수수한 솜옷에 일반구두였고 장갑도 끼지 않으신 상태였다.하지만 그이께서는 찬바람이 불어칠 때마다 어제밤 이 일대에 눈이 많이 내려 그런지 날씨가 추운데 야전복차림을 한 부대지휘관들에게도 외투를 입혀야겠다고 그들의 걱정부터 하시였다.
몸을 녹일념은 하지 않으시고 땅크병들의 훈련모습을 보아주시기 위해 바람받이등판에 자리잡고있는 감시대에 오르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부대일군들과 군인들의 마음은 바늘방석에 앉은 심정이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감시대에 오른 부대일군들은 자기들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깨끗이 정돈되여있던 바닥의 군데군데에 큼직큼직한 돌들이 널려져있었던것이다.눈여겨보니 그것은 불돌들이였다.
병사들의 마음처럼 열을 확확 내뿜는 불돌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눈빛은 젖어있었다.
다음날 부대책임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어제 사단을 돌아볼 때 발이 몹시 시렸다고,그런데 땅크훈련장 감시대에 올라가니 전사들이 그 바닥에 불돌을 가져다놓았더라고 하시면서 그 불돌을 보니 가슴이 후더워져 일시에 추위가 다 가셔지는것 같았다고 하시며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 세상에 우리 인민군전사들처럼 자기 최고사령관에게 충실한 전사들은 없습니다.우리는 전사복이 있습니다.》
전사들에게 복이란 복은 다 안겨주시고도 그들의 자그마한 소행을 그리도 귀중하고 값높이 받아들이시는 위대한 장군님,세상에 그렇듯 자애로운 어버이를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행복한 전사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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