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와 물질적번영을 자랑하는 자본주의사회의 거리들은 실업자들이 차넘치고있다.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으며 생존의 권리와 희망마저 깡그리 잃은 실업자들이 많이 생겨 그 수가 지난해에 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었다.24살미만 청년들의 실업자수는 세계적으로 7 400여만명에 달하였다.
그들이 할 일이란 과연 무엇인가.현란한 네온등불빛아래서 거적을 깔고 쓰러져있고 번잡한 네거리에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구걸하는것이다.지어는 앞날에 대한 희망과 삶의 욕망을 잃어버리고 자살의 길을 택하는가 하면 타락과 범죄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고있다.
이것이 바로 《고도성장》과 《발전》을 요란하게 선전하며 《만민복지》,《만민평등》을 떠들어대는 자본주의사회의 비참한 현실이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경제위기의 악화와 반인민적정책의 후과로 하여 실업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한주일동안에 새로 등록된 실업자수가 32만 6 000명에 달하였다.
유럽을 비롯한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에서도 실업자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돈밖에 모르는 대기업가들은 경영형편의 악화를 구실로 대대적인 일자리축감을 강행하여 로동자들을 무리로 내쫓고있다.
실업의 증대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무질서와 혼란,불만과 항거를 야기시키는 근본원인의 하나로 되고있으며 더는 외면할수도 무시할수도 없는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
지금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흰소리를 치고있다.
미국에서 실업구제대책이라는것을 내놓는다고 수다를 떠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올해에 들어서면서 이 나라에서는 장기실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불하는 문제가 론의되고있다.
원래 실업보조금이라는것은 자본주의나라 지배층과 독점재벌들이 날로 격화되는 사회계급적모순과 근로대중의 항거를 무마시켜보려고 고안해낸것이다.
보조금이라는것이 보잘것없는데다가 실지 구제를 받아야 할 실업자들에게 제대로 차례지지도 못하며 정상적으로 지불되지도 않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실업보조금과 같은 이러저러한 《사회적시책》들을 운운하는것은 사회제도자체의 모순을 해소하고 지배계급의 통치권을 유지해보려는 회유기만놀음이다.
이번에 미국이 장기실업자들에 대한 보조금지불기한을 늘이겠다고 하는것도 사람들을 얼려보려는 눅거리동정이고 약바른 술책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나라 정객들과 독점재벌들에게는 실업위기를 해소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그자체의 반동성과 취약성으로 하여 근로인민대중을 위하는 경제정책이 실시될수 없으며 계속되는 경제침체와 금융위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실업자로 전락시키고있다.
실업자가 날이 감에 따라 계속 늘어나고있는것은 철저히 개인의 부귀와 영달,독점적고률리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반동적경제정책과 그로 인한 경제위기의 필연적산물이다.
지배계급은 그 어떤 눅거리동정이나 얼림수로 엄혹한 현실을 미화하고 저들의 탐욕적정체를 가리워보려 하고있다.
하지만 인민대중은 결코 비참한 처지와 암담한 현실의 내막을 모르지 않는다.
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매일과 같이 일어나고있는 시위와 폭동들은 독점자본가들과 지배층의 위선적인 《복지정책》,《사회적시책》들에 대한 환멸과 분노의 반영이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일어난 반월가시위가 미국전역은 물론 자본주의세계전반으로 급속히 번져져 통치계급과 독점재벌들을 전률시킨 사실은 자본주의의 멸망이 멀지 않았음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월가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웨치던 그날의 시위자들과 함께 오늘날 수많은 실업자들과 근로대중이 추켜든 구호는 이미 《자본주의를 반대하라!》로 되였다.
착취와 억압,사회적불평등과 빈궁을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들은 자본주의사회의 밑뿌리를 뒤흔들어놓고있다.
투쟁만이 자본의 멍에를 벗어버리고 인간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는 길이다.
2억명을 넘은 실업자들을 포함한 피착취근로대중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의 동력으로 되고있다.
지금 전문가들속에서는 자본주의시장경제는 이미 자기 시대를 다 살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자본주의의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책이 계속되고 그로 인한 경제위기가 악화될수록 자본주의가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것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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