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럽의 어느 한 나라를 방문하시여 그 나라 지도자와 회담을 진행하실 때에 있은 일이다.
회담에서는 호상 관심사로 되는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여러 분야의 문제들이 론의되였다.
회담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계속되였다.회담이 결속단계에 이르렀을무렵 회담장에서는 뜻밖에도 일찌기 외교력사에 없었던 광경이 펼쳐졌다.
그 나라 지도자가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나 위대한 수령님앞에 놓인 자그마한 수첩을 들여다보는 례의없는 행동을 하였던것이다.
아연해진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된 가운데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말씀올렸다.
《김일성동지,실례이지만 그 신기한 수첩속에 무엇이 있기에 발언요지도 없이 그것만 놓고 각 방면의 문제들에 대하여 그리도 거침없이 말씀하십니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그럽게 웃으시며 푸른색표지의 수첩을 그에게 보여주시였다.《신기한》 수첩을 뚫어지게 들여다보던 그는 깜짝 놀랐다.수첩장에는 다만 몇개의 부호표식과 몇자 안되는 단어들이 서너줄 적혀있었을뿐이였다.
회담 첫시작부터 아래일군들이 써준 두툼한 발언요지를 번지며 읽던 그로서는 선뜻 리해될수가 없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회담 전기간 아무런 발언요지도 없이 저 손바닥크기의 작은 수첩 하나만을 놓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그날 저녁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토로하였다.
《김일성동지,당신이시야말로 다재다능한 절세의 위인이십니다.》
주체 68(1979)년 6월 2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캄보쟈의 노로돔 시하누크친왕에게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자주성을 견지할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동유럽나라 인민들속에서 류행되고있는 유모아 《운전대없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유럽의 한 나라 공산당총비서가 다른 나라 집권당총비서에게 선물로 자동차를 주었는데 거기에는 운전대가 없고 자동차앞에 갈구리밖에 없었다.
공산당총비서는 자동차앞에 갈구리밖에 없다는 집권당총비서의 말에 그러면 됐다,그 갈구리에 바줄을 매서 앞차에 련결시키고 당신은 편안히 앉아있으라,내가 앞차를 몰고가겠으니 당신은 그저 끌려오면 된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운전대없는 자동차》의 교훈이 무엇인가를 물으시는듯 노로돔 시하누크를 바라보시였다.
이때 시하누크는 유모아는 정치인들에게 심각한 교훈을 준다고 하면서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정치인들이 든든히 틀어잡아야 할 운전대는 자주성이라는것을 잘 알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주체72(1983)년 뻬루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 총비서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기 위해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그를 여러차례 만나주시고 새 사회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다른 나라의것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자기 나라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통채로 삼켜서는 안된다고,혁명을 하는데는 그 어떤 고정불변한 공식이란 없다고 하시면서 만일 공식이 있다면 그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기 인민의 힘을 믿고 자기 나라 실정과 인민의 리익에 맞게 자기 식으로 풀어나가는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그 어느 기성리론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만능의 혁명공식이였다.
《명심하겠습니다.꼭 주석각하께서 가르쳐주신 혁명공식대로 모든것을 뻬루실정에 맞게 뻬루식으로 해나가겠습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정중히 말씀올리였다.
그후 그는 《모든것을 뻬루실정에 맞게 뻬루식으로!》라는 구호를 들고 뻬루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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