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혁명일화] 일화에 비낀 위인의 거룩한 인간상(15)

어느날 아침산보를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군들에게 문득 동무네 살림살이를 하나로 합치면 어떻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 일군들을 웃으시며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왜 말을 하지 않는가,내 말은 동무네 세 집살림을 합쳐서 공동으로 살림살이를 하도록 하자는것이다,하나로 합쳐가지고 최동무네 집에서는 밥만 하고 현동무네 집에서는 국만 끓이고 김동무네 집에서는 김치만 하고…이렇게 한가지씩 전문화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하는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여전히 쭈밋거리기만 하는데 그이께서는 그렇게 하면 좋을것 같은가,나쁠것 같은가 솔직히 말해보라고 재촉하시였다.

《수령님,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가정마다 특성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살림살이가 안될것 같습니다.》

《수령님,저는 가장자리를 떼우고싶지 않습니다.》

그 말에 폭소가 터졌다.

그이께서는 옳다,자그마한 가정을 몇개 합치는것도 쉽지 않은데 하물며 서로 다른 여러 나라의 경제를 통합운영한다는것이 말이 되는가고 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국주의자들이 우리 나라를 끌어들이지 못해하는 쎄브의 부당성을 이렇듯 《공동살림》에 비유하여 알기 쉽게 깨우쳐주시였던것이다.

  

농장들에서 결산분배가 끝난 주체82(1993)년 겨울 어느날이였다.

평원군 원화협동농장 농장원총회에서는 지난 기간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몫으로 저금하여오던 분배몫을 그분들께 삼가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날에는 손수 농민들과 함께 씨뿌리기도 하시며,전후 협동조합이 조직되였을 때에는 조합원명단의 첫머리에 자신의 존함을 써넣도록 하시고 수십년을 하루같이 농장의 살림살이를 돌보아주신 수령님이시였다.거기에다 경애하는 장군님까지 명예농장원으로 모시고 두분의 각별한 관심과 은정속에 천지개벽한 원화땅이고 보면 그동안의 분배몫을 올리는것은 응당한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올린 문건을 이윽토록 보시다가 10만원이라,10만원이면 부자지,협동조합을 처음 조직할 때는 이불도 변변한것이 없었는데…책임서기동무는 이 노래를 아오?이 많은 분배를 어디에 다 쓸가…라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그러시다가 그 많은 분배를 받고 가만있으면 안되지,나도 부자가 되였으니 한턱 쓰겠소라고 하시며 그 돈으로 원화협동농장에 필요한 뜨락또르와 농기계,자동차를 사보내자고 말씀하시였다.

며칠후 수첩을 펴놓으시고 농장에 필요한 뜨락또르와 농기계의 금액이 얼마인가를 손수 계산해보신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저금한 돈보다 1 800여원이 더 많다고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책임서기에게 빚을 좀 내달라고,다음해 분배몫에서 봉창하도록 하겠다고 행복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얼마후 원화땅으로는 뜨락또르와 련결차,자동차들이 줄을 서서 달려갔다.

  

어느해 가을 한 재일동포상공인은 위대한 수령님의 접견을 받게 되였다.

그이께 상공인은 자기가 지난날 정치적으로 암둔하여 남조선땅으로 드나들면서 거기에 공장을 하나 지어주기로 약속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잘못한것이였다고 얼굴을 붉히며 조국의 부강발전에 기여하려는 자기의 소망에 어긋나기때문에 남조선에 지으려던 공장을 북조선에 지을 생각이라고 말씀드렸다.

그의 말을 웃음속에 들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조선도 조선사람의 남조선이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남조선에 공장이 하나라도 더 서면 조선사람에게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이 없다고 말씀하시였다.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동포상공인을 자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앞으로 통일되면 남조선에 세운 공장도 조선사람의 재산일것이고 나라의 장래발전을 위해 유익할것이라고,그러니 남조선에 공장을 세워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 숭고한 동포애,넓은 도량앞에 감복한 상공인은 어버이수령님께 큰절을 올리며 진정을 토로하였다.

《위대하신 수령님!수령님은 참으로 이 나라 만백성을 굽어살피시는 조선의 〈하느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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