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자면 종업원들이 공장에서 배출한 로력영웅들과 선군시대 공로자들,로력혁신자들처럼 자기들의 일터는 내가 지켜선 초소라는 자각을 안고 한생을 공장과 더불어 혁신자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는 수십년간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변함없이 일하고있는 종업원들이 30여명을 헤아린다.
40여년,60여년간을 한직종에서 성실하게 일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한생을 그토록 성실히 살수 있게 하였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런 사람들은 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한직종에서 수십년간을 변함없이 일하고있는 30여명의 종업원들속에는 직포공도 있고 정방공도 있으며 염색공,수리공,선반공,운전사,공정기사 등 여러 직종의 종업원들이 있다.
이들이 방직공장에 첫발을 들여놓게 된 사연도 각이하다.
누구는 전쟁의 검은구름이 조국땅을 뒤덮자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결심을 스스로 내리고 직포공이 되였고 누구는 새옷 한벌 해입을수 없었던 해방전의 설음을 말끔히 가셔주시며 온 나라 학생들에게 철따라 새옷을 해입히시는 우리 수령님의 은덕에 앞으로 커서 꼭 보답해야 한다고 하던 어머니의 당부대로 정방공이 되였다.인민들의 옷감문제해결을 위하여 우리 당에서 인민생활향상의 중요한 초소로 제대군인들을 부를 때 이곳 방직공장으로 용약 진출한 수리공,선반공들도 있다.
서로 다른 직종에서 조국에 대한 복무의 첫걸음을 뗀 그날부터 수십년세월 변심과 곡선을 모르고 한본새로 살아온 이들의 인생행로는 참된 삶이란 어떤것인가를 말없이 가르치고있다.
직포공 전옥화,정방공 김봉례동무들은 지난 시기 혼자서 80대의 직기,1 000여개의 추를 맡아돌려 세상을 놀래운 이름난 혁신자들이다.19살 꽃나이처녀시절에,30대 초엽에 나라의 영웅으로 자라난 이들에게는 더 좋은 직무로 옮겨앉을 기회도 있었고 발전의 길도 있었다.그러나 이들은 변함없는 한길을 걸어왔다.
전옥화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영웅이 되였다고 그 어떤 특전을 바란다면 그것은 량심을 속이는 일일것입니다.직포공영웅이라면 마땅히 직기와 한생을 함께 해야 한다는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흘러가는 생의 순간순간들에 운명의 자리길이 그어지고 한생이 결정된다고 볼 때 이들은 바로 그 생의 순간순간들에 그 어떤 명예나 리익을 바라기보다 보석과 같은 량심을 가다듬었던것이다.
영웅들뿐이 아니다.실적이 당장 눈앞의 현물로 나타나지 않는 수리공을 비롯하여 여러 직종에서 한생을 바쳐가고있는 종업원들의 인생길도 값높은것이다.
이 땅에 사는 매 사람들의 정신력을 검증하는 시련의 나날이였던 고난의 행군시기만 보아도 이들의 심장속깊이에 간직된 당과 조국에 대한 변함없는 의리심을 뜨겁게 느낄수 있다.여러가지 생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뜻하지 않은 상실의 아픔을 당하면서도 이들은 강의한 정신력으로 자기들이 스스로 선택한 량심의 길을 꿋꿋이 이어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종업원들의 출퇴근보장을 위해 보내주신 사랑의 뻐스운전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짚은 한응모동무에게도 가정적고충은 컸다.
1993년에 안해가 병으로 사망하고 혼자서 4명의 자식을 키우면서 그는 온갖 시련을 이겨내지 않으면 안되였다.아마도 그때 그의 량심이 조금이나마 흔들렸다면 변함없는 한길을 성실히 이어올수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생활난과 육체적과로로 운전대를 그러안고 쓰러졌다가도 교대작업을 끝낸 종업원들의 출퇴근을 어김없이 보장하였다.
이렇듯 성실한 마음을 그 무엇에 비길수 있단 말인가.
염색종합직장 수리직장 공정기사 곽동찬동무도 가정적으로 상실의 아픔을 당했지만 자기 직무에서 탈선을 몰랐다.오히려 강의한 의지로 슬픔을 이겨내며 편직사직장의 현대화전투에서 20일이상 걸린다던 풍도관제작설치를 한주일동안에 끝내여 공사의 성과적보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공무직장에서 선반공,단조공으로 일하고있는 최광태,박영남,김진록,신상길,리동석동무들과 직포종합직장 작업반장 서금순,직포공 리옥실,편직사직장 수리공 리동민,견방종합직장 직포공 김성희,염색종합직장 염색공 박정옥동무들도 맡은 초소에서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였다.
주체98(2009)년 7월 30일 공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력영웅들과 한 직종에서 오랜 기간 성실하게 일하고있는 여러명의 혁신자들을 만나시여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당과 조국의 더없는 믿음으로,기대로 받아들인 30여명의 종업원들은 일터마다에서 새로운 일본새를 창조하였다.
영웅들인 전옥화,김봉례,리정순동무들은 현장에서 새 세대 방직공들과 함께 기대를 돌리면서도 수백명의 신입공들을 스스로 맡아 고급기능공으로 키웠다.공무직장 선반공 최광태동무도 어려운 과업을 스스로 맡아해제끼면서도 20여명의 기능공을 양성하였다.
생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자기 직무에 충실할 각오를 안고 땀을 쏟아도 성차지 않아 자기들이 소유한 기술과 기능을 신입기대공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이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이들의 정신력과 일본새는 새 세대들의 정신적성장에도 큰 역할을 하고있다.
김봉례동무는 함께 일하고있는 새 세대들에게 늘 이렇게 입버릇처럼 말하군 한다.
《조국의 앞날은 바로 동무들에게 달려있다.때문에 깨끗한 량심으로 자기가 지켜선 일터에 땀을 묻어야 한다.》
자신뿐아니라 함께 일하는 젊은이들을 참되게 살도록 이끌어주는 이들,이런 마음들이 바로 조국을 받드는 하나하나의 주추돌이 되고있는것이다.
사람은 무슨 직무에서 일하는가 하는것보다 어떻게 일하는가에 따라 삶의 가치가 좌우된다.
30여명의 종업원들은 수십년간 한직종에서 일하면서 그 어떤 명예도 직위도 탐내지 않았다.다만 가슴속에 량심과 의리,성실성,책임성을 고이 간직했을뿐이다.
아직도 일터를 뜨지 못하고있는 심정에 대해 묻는 우리의 질문에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하였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생각이 많아지는가봅니다.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 하고 돌이켜보면 한 일이 너무도 적다고 생각됩니다.그래서 쉽게 일터를 뜰수 없었습니다.》
이들모두는 이렇듯 티없이 깨끗한 량심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수십년세월 조국을 위한 변함없는 복무의 길을 걸으며 영웅적위훈도 세웠고 숨은 노력도 아낌없이 바쳤건만 오늘 이 시각도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에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고있는 이들,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
이들이 오늘도 스스로 마음속으로 제기하고있는 이 물음에 우리는 대답한다.
당과 수령,조국을 위해 가장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바쳤다고.
이런 애국자들의 삶은 조국이 기억하고 시대의 축복을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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