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어느 식당의 국수맛이 제일로 좋은가

얼마전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 자리잡은 옥류관에서는 평양시안의 이름있는 식당들사이 국수경연이 진행되였다.경연에는 옥류관과 청류관,군인식당을 비롯하여 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시안의 10여개 단위가 참가하였다.

세상에 소문난 우리 민족음식인 국수의 맛을 겨루는 경연에 대한 사회적관심은 매우 높았다.

《국수야 옥류관국수이상 없지.》

《승부는 겨루어봐야 압니다.요즘 시안에 국수를 잘하는 식당들이 얼마나 많다구요.》 …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진행된 이번 경연에서는 옥류관이 1등을,청류관이 2등을,평양고려호텔이 3등을 쟁취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김치와 떡,국수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이 좋아하는 민족음식을 적극 장려하여야 하며 그것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어먹을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수는 오랜 력사를 가진 우리 인민의 독특한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즐겨 만들어먹어온 민족음식 국수는 오늘도 누구나 좋아하고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경연장은 첫시작부터 경쟁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더우기 주목되는것은 경연이 일률적으로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진행된것이 아니라 평시 자기 단위에서 봉사하는 방법대로 국수를 만들어 내놓은것이다.따라서 어느 단위에서 국수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리는가에 승부가 달려있었다.

흔히 사람들은 국수에서는 육수가 기본이라고들 한다.그렇다고 국수의 질이 육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것은 아니다.쫄깃하면서도 윤기나는 국수사리와 구수하면서도 감미로운 육수,꾸미의 3대요소가 다 갖추어져야 한다.우리는 경연에 참가한 여러 단위의 료리사들을 만나보는 과정에 그것을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국수에서 기본은 육수이다.

육수를 맛있게 만드는데서 제일 중요한것은 고기를 끓이는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것이다.보통 육수감으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닭고기,꿩고기가 쓰이는데 소고기는 좀 질긴가 하면 닭고기와 꿩고기는 매우 연하다.이런 특성에 맞게 끓이는 시간을 바로 정하는것이 육수를 맛있게 만드는 기본고리로 된다.고기는 찬물에서 서서히 끓여야 한다.그래야 고기의 단맛을 잘 살릴수 있다.

국수사리와 꾸미도 국수의 맛을 살리는데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구수하면서도 쫄깃한 국수발을 만들자면 우선 반죽을 잘해야 한다.그러자면 실례를 들어 메밀가루와 농마가루를 쓸 때 그의 배합비률을 바로 정해야 한다.일반적으로 그 비률은 7:3,6:4이다.익반죽한 다음에는 인차 국수를 눌러야 한다.국수를 삶아내는 시간은 1분 30초~1분 40초정도이다.그 다음은 재빨리 찬물에 씻어내야 한다.여기서 주의할것은 국수를 손으로 비비면서 깨끗이 씻는것이다.

꾸미로 쓰이는 고기는 지내 삶지 말아야 하며 양념은 향기롭고 감칠맛이 있게 만들어야 한다.

가정들에서도 얼마든지 맛있는 국수를 만들어먹을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자세히 해설해주면서 우리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오늘의 국수경연장에서 자기들도 많은것을 배우고있다는 료리사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럴수록 우리의 민족음식을 발전시키고 사회주의강성국가에서 살게 될 인민들의 식생활과 음식문화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기 위해 마음쓰시며 새로 건설한 군인식당을 찾으시여 몸소 국수맛까지 보아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더욱 뜨겁게 어려왔다.

경연장에서 봉사활동을 통하여 익혀온 국수가공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해가는 료리사들의 얼굴마다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봉사활동을 더 잘해나갈 의지가 비껴있었다.

옥류관에서 진행된 뜻깊은 경연에 참가했던 여러 단위의 료리사들이 터놓는 결의는 한결같았다.우리 식당 국수가 제일 유명하여 인민들이 줄지어 찾아오게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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