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천리 초소마다에서,비약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는 일터마다에서 봄철나무심기가 시작되였다.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려가는 사람들속에서 화선식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가는 사상일군들의 미더운 모습을 볼수 있다.
식수절을 맞으며 조국산천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가는 자랑찬 현실을 음미해볼수록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태양의 미소가 어리여온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더더욱 푸르러가는 이 땅의 숨결도 들으시고 눈부신 해빛을 받아 반짝이는 줄기와 잎새마다에 정겨운 눈길을 보내시는것만 같아 가슴뭉클 젖어오는 봄날이다.
조국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에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이 얼마나 뜨겁게 깃들어있는것인가.
가장 열렬한 조국애,향토애를 지니신 절세위인들의 로고와 현명한 령도가 그대로 뿌리가 되고 자양분이 되여 심어지고 가꾸어진 한그루,한그루의 나무가 오늘은 이 땅에 무성한 숲을 펼치여 인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고있다.설레이는 푸른 숲은 절세위인들의 헌신과 로고를 전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가꿀 때 움터나게 되고 그것을 지키려는 마음도 자라나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두해전 식수절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화폭을 잊지 못하고있다.
봄빛 짙어가는 수도교외의 어느 한 도로를 따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모신 야전차행렬이 달리고있었다.야전차행렬에는 어딘가 모르게 조심스러움이 느껴지는 두그루의 나무가 실려있는 화물자동차도 있었다.
그날 아침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현지시찰을 떠나시기에 앞서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적들의 무모한 침략전쟁연습으로 하여 조성된 엄중한 정세때문일것이라고 생각한 일군은 저으기 긴장해졌다.하지만 인차 그는 자기의 생각이 빗나갔음을 알게 되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이제 곧 종비나무와 목련을 각각 한그루씩 준비하라고 지시하시였기때문이였다.
그제서야 오늘이 식수절이라는데로 생각이 미친 일군의 뇌리에 떠오르는 화폭이 있었다.
어느해 식수절에 즈음하여 우리 병사들과 함께 나무를 정성껏 심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이였다.그 감동깊은 화폭이 텔레비죤화면에 비쳐졌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충격을 받아안았던가.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그이는 진정 이 땅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조약돌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오신분이시였다.그렇듯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시였기에 이 땅을 노리는 원쑤들에 대한 증오 또한 더없이 강렬하신 그이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 물려주신 귀중한 유산이고 우리 인민이 대대손손 살아갈 삶의 보금자리인 아름다운 조국산천을 더 푸르게 하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치신 로고와 심혈은 그 얼마였던가.
끝없이 이어가시는 전선시찰의 길에서 수림이 설피여진 산들을 보실 때면 너무도 가슴이 아파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시였고 푸른 숲 우거진 초소와 일터,번듯하게 정리된 드넓은 대지를 보시면 너무도 기쁘시여 정을 담아 푸른 산,푸른 들이라고 조용히 외우시던 우리 장군님,
그이께서 한평생 걸으신 애국의 길을 오늘은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어가시는것이다.바로 이렇게 되여 나무를 싣고 떠난 류다른 길이였다.
이윽고 야전차행렬은 부대정문으로 들어섰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휘관들의 안내를 받으시며 부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였다.그사이 일군은 화물자동차에서 나무를 내리우고 또 나무를 심을 구뎅이를 파놓도록 하였다.
시간은 퍼그나 흘러 부대를 다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당으로 나오시였다.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오늘은 해방직후 백두산3대장군들께서 몸소 모란봉에 오르시여 조국의 륭성발전과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식수사업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력사적인 날인 동시에 우리 나라의 식수절이라고 깊은 추억을 담아 이야기하시였다.
숭엄한 격정속에 일군들은 이 나라에 푸른 숲의 력사가 시작되던 잊지 못할 그날에로 소중한 추억의 노를 저어갔다.
주체35(1946)년 3월 2일,상처입은 모란봉의 여기저기를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앞으로 모란봉에 나무도 많이 심고 꽃들도 많이 심어야 하겠다고,모란봉을 공원으로 잘 꾸려 평양시민들의 훌륭한 문화휴식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뜻깊은 그날 해방된 오늘에는 우리 나라의 명승지들이 모두 인민의것으로 되였다고 하시며 수림화,원림화의 원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어버이수령님,
백두산위인들께서 모란봉에 오르시였던 바로 그날부터였다.조국산천의 전변의 력사가 시작된것은.
그때로부터 한해가 지난 주체36(1947)년 4월에도 문수봉에 오르시여 잔뿌리 하나라도 상할세라,바람에 넘어지기라도 할세라 두손으로 흙을 다지시며 나무를 심으신 우리 수령님,자신께서 드셔야 할 한모금의 물마저도 조국땅에 뿌리내릴 애어린 나무에 부어주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그이의 모습에서 온 나라 인민이 그려본것,그것은 조국의 미래였고 온 세상에 빛을 뿌릴 내 조국강산의 밝은 모습이였다.
력사의 갈피에 새겨진 잊지 못할 사연들을 더듬는 일군들을 잠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오늘 식수절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겠다고 하시면서 나무심을 장소를 찾으시였다.
그러시던 그이께서는 방금 파놓은듯 한 구뎅이들을 보시고 식수는 자기가 구뎅이를 직접 파고 심어야 식수라고 말할수 있다고,식수는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하기 위한 김정일애국주의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일애국주의!
자기들의 그릇된 생각을 뉘우치던 일군들은 약속이나 한듯 일시에 머리를 들었다.아직은 누구도 그속에 담겨진 깊은 뜻을 다 알수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세차게 울리는 느낌에 눈굽이 뜨겁게 달아오르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였던가.
일군들모두가 김정일애국주의라는 표현을 심장속에 받아안으며 흥분을 걷잡지 못하고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느새 삽을 드시고 맞춤한 자리를 골라 힘있게 삽날을 박으시였다.그러시고는 걸싸게 땅을 파제끼시였다.
한삽 또 한삽…
동행한 일군들도,부대의 지휘관들도 저저마다 삽을 들고 달라붙어 열심히 흙을 퍼올렸다.
잠시후 구뎅이파기가 끝나자 거기에 나무 한그루를 조심히 들여앉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종비나무는 가지가 많은쪽이 남쪽방향으로 향하게 심어야 한다고 가르쳐주기도 하시고 흙을 덮을 때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몸소 그대로 나무를 심으시였다.
이렇게 나무 한그루를 정히 심으신 그이께서는 련이어 목련을 심을 장소로 걸음을 옮기시였다.그러시고는 또다시 삽을 드시고 일군들에게 구뎅이를 깊이 파야 나무의 뿌리부분이 완전히 땅에 들어갈수 있다고 나무심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절세위인의 뜨거운 애국의 숨결을 안고 푸르러 설레이는 두그루 나무,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켜 끝없이 이어가시는 선군의 길에서 정성들여 나무를 심으시면서 조국산천에 아름다움을 더하여주시려 깊이 마음쓰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풀 한포기도 끝없이 사랑하신 어버이장군님의 숭고한 모범을 적극 따라배워 김정일애국주의를 높이 발휘하는데서 인민군대가 응당 앞장서야 한다는 뜻깊은 당부를 남기시였다.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하는 거창한 애국사업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키우신 우리 인민군대가 앞장서기를,선군조선의 넋이고 부강번영의 추동력인 김정일애국주의가 시대정신으로 세차게 맥박치도록 하는데서 인민군대가 선도자적역할을 하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그때뿐이 아니다.
풍요한 가을의 선들바람에 구수한 낟알향기가 풍겨오는 어느해 9월말에 있은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돌이켜진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작업복차림을 하고 오라는 련락을 하도록 하시였다.
일군들은 무슨 일을 하게 되는것일가 하는 의아한 생각을 하며 서둘러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달려갔다.
일군들을 반가이 맞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번에 새 품종의 잔디를 다 심어보고 그가운데서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좋은 품종의 잔디를 골라 온 나라에 퍼치려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도시를 록화하는데서 잔디를 많이 심는것이 중요하다고,시내에 사철푸른 잔디를 비롯하여 좋은 품종의 잔디를 많이 심으면 도시의 면모가 달라지게 된다고 하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몸소 일손을 다그치시였다.
일군들의 작업모습을 하나하나 눈여겨보시며 씨뿌리기를 지도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김정일애국주의를 따라배우자고 말만 할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도시와 구역,자기가 일하는 단위에 잔디를 비롯한 지피식물을 많이 심고 가꾸어 생땅이 드러난 곳이 없게 하여야 합니다.
평양시뿐아니라 도시와 농촌 할것없이 온 나라의 산과 들을 푸르게 하려는것은 나의 구상이고 결심입니다.…
잔디심기를 하신 뜻깊은 그날은 일군들에게 참다운 애국에 대한 강의와 함께 고결한 충정의 씨앗을 심어주신 날이였다.
정녕 조국과 인민에 대한 절세위인들의 이렇듯 숭고하고 열렬한 사랑과 애국헌신이 있기에 봄빛넘친 내 조국강산은 더더욱 찬연한것 아닌가.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우리 조국은 푸른 숲 우거진 사회주의선경으로 영원히 빛날것이다.
숲은 절세위인들의 애국의 뜻 전하며 오늘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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