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민족교육의 명맥을 지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은 민족교육사업과 동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대중적애국운동을 활발히 벌려 새 세대를 비롯한 총련의 군중적지반을 보다 확대강화하며 광범한 동포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성과적으로 열어나가야 할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동포사회의 존망과 관련되는 민족교육문제에서는 그 어떤 양보나 타협도 있을수 없다는것이 동포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민족교육권리옹호기운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얼마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인종차별철페와 관련한 국제회의에서는 청상회와 류학동,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대표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여론의 주목을 끌었다.대표들은 회의에 두가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였다.즉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시킨 일본당국의 부당한 처사와 그 여파로 산생된 지방자치체들의 보조금지불중지문제였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일동포대표들은 국제기구성원들과 비정부기구대표들을 대상으로 일본당국의 우심한 민족교육차별행위와 그 목적에 대한 해설선전을 진행하였다.류학동 성원들의 의지가 담겨진 횡단막을 펼쳐들고 회의에 참가한 류학동 도꾜지부의 박광령학생은 동포학생들이 제작한 민족교육을 소개하는 인쇄물들을 배포하였고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사무국 부장 신창수동포는 일본 각 지역에서 우리 학교들에 대한 보조금지불이 중지,거부되고있는 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 직관물을 통한 선전활동을 벌리였다.대표들은 일본당국의 민족차별적인 정책으로 총련의 민족교육이 직면한 문제 등 여러가지 첨예한 정치적문제들에 대한 여론을 적극 환기시키였다.그들의 활동에 의해 회의장에서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지지하고 련대성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목소리들이 높이 울려나왔다.국제기구대표들은 부당한 리유로 조선학교들을 차별대상으로 하고있는 일본당국의 속통좁은 처사를 비난하였다.바빠맞은 일본대표는 조선학교들이 《총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이라느니,《일조관계가 정상화되면 해결될수 있다.》느니 하는 외마디소리로 얼버무리면서 저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다가 추궁을 받았다.이밖에도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증오를 고취하는 폭력행위들과 일본군성노예문제,재일조선인고령자들과 장애자들에 대한 지원거부문제 등도 론의의 초점으로 되였다.

회의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꿋꿋이 민족교육을 계승발전시켜가고있는 재일조선인들의 기개에 대한 감탄의 목소리도 높아졌다.민족교육사수투쟁의 무대를 국제기구에로 확대하여 큰 성과를 거둔 이 소식은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을 크게 고무하고 애국위업의 한길로 적극 떠밀어주었다.

총련 고베조선고급학교의 량성수학생이 지난 8월에 진행된 일본 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 권투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강자들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섰다.

일본사람들을 놀라게 한것은 그가 권투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되는 신진선수라는 사실이였다.

량성수는 본래 학교축구소조원이였다.권투무대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권투로 민족의 기개를 떨치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되였다.부모는 그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었다.량성수에게 있어서 권투는 체력단련만이 아니라 민족의 강의한 정신력을 키우고 억센 기개를 떨치기 위한 수단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적극 도와주었다.뜻하지 않은 병으로 권투를 계속하지 못하게 되였지만 스스로 상대선수가 되여 기술련마를 적극 도와준 오경희학생을 비롯한 동무들과 동포들의 진정은 량성수의 심금을 울리였다.하기에 경기대회장에서 그는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에 온몸으로 화답하며 만만한 배심과 투지를 안고 자기의 특기로 드센 공격전을 들이대여 주도권을 확고히 쥐군 하였다.

장내를 꽉 메운 동포들의 열렬한 응원소리는 힘과 의지를 백배로 해주군 하였다.

지금 그는 언제나 조선사람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살수 있도록 따뜻이 이끌어주고 보살펴준 총련조직의 품과 민족교육의 화원이 있어 자기의 오늘이 있다고 하면서 필승의 의지를 가다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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