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주체97(2008)년 5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운산유원지를 찾으시였다.그날 장군님께서는 백운산에 위치하고있는 오랜 력사문화유적인 룡흥사를 돌아보시였다.
절승경개를 이룬 백운산 깊은 골안에 아름드리 두그루 전나무를 문주로 고풍을 떨치며 서있는 룡흥사앞마당에서 붉은 도포를 걸친 승려가 위대한 장군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절간입구에 멋들어지게 자란 두그루 전나무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승려가 그 유래를 말씀올렸다.
350년 자라 높이가 30m를 넘는 두그루의 전나무는 룡흥사의 문주로 심은것인데 옛날에 절간으로 올라갈 때에는 반드시 이 나무들사이로 걸어지나야 하였다.전나무는 좀이 쓸지 않고 벌레가 기여들지 못하게 하는것으로 하여 옛날 중들은 룡흥사에 병치료로 오는 사람들에게 이 전나무사이를 지나가면 몸에 붙어있던 온갖 잡귀신이 다 떨어져나간다고 유혹했다고 한다.
승려의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벌써부터 설교가 시작된다고 하시며 유쾌하게 웃으시였다.
대웅전을 중심건물로 하고 무량수각,운하루,향로전 등으로 이루어진 룡흥사는 고려시기인 1048년에 세운 절로서 처음에는 성불사라고 불렀다.1794년에 고쳐 세우면서 그때 절이름도 룡흥사라고 부르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건축예술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는 국보적유산인 룡흥사를 구체적으로 돌아보시였다.
조선식목조건물의 건축구조학적특성을 잘 살린 웅장한 대웅전의 네 기둥에 씌여진 주련들만이 아니라 대웅전에 놓은 석가모니불상을 비롯한 모든것이 진품이라는 사실을 두고 못내 기뻐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무로 만든 불상에 도색을 한것을 보면 그때사람들이 용타고,력사문화유적이 잘 보존되였다고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단청을 유심히 살펴보시던 장군님께서는 벽체굽도리에 정교하게 짜올린 포의 단청은 보색한것이 아니라 원래의것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이 절의 일부 단청을 몇십년전에 다시 했다는것만 알았지 어느 부분을 보색했고 어느 부분은 하지 않았는지 누구도 알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1792년에 절이 불탔을 때 13살 난 목수를 데려다 대웅전을 새로 지은 이야기를 사실그대로 써놓은 《함흥부백운산성불사향로전중건현판기》라는 현판도 진품이라는 승려의 말씀을 들으시고 다시금 기뻐하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웅전 건너편 운하루의 지붕에 시선을 주시며 저 기와가 진품이 아닌가고 물으시였다.
승려의 놀라움과 감동은 참으로 컸다.
지금껏 아무도 그 기와에 관심을 돌린적이 없었고 그것이 오래전의 진품이라는것을 알아본 사람은 더욱 없었던것이다.
바로 그 기와도 옛날의 진품 그대로라고,기와는 세겹으로 이어 그 어떤 센 비도 새지 않는데 기와 한장의 무게는 12~13kg이나 된다고 말씀올리는 승려의 목소리는 감격에 젖어있었다.
진품들이 많이 원상보존된 룡흥사에서 선조들이 창조한 옛 시대의 유물들을 실물 그대로 보신 감흥이 류다르시고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비낀 그 귀중한 재보들을 통해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더 뜨겁게 간직할 인민들을 생각하시며 마음이 즐거우신듯 그이의 눈가에는 시종 유정한 미소가 흐르고있었다.
중들이 불교례식을 올리는 건물인 향로전,신자들이 숙식장소로 리용하던 무량수각도 차례로 다 돌아보신 장군님께서 계단앞에 이르시였을 때였다.계단이 99개로 되여있다는 승려의 이야기를 들으신 그이께서는 99개에는 《복 삼》자가 33개 들어있다고,조선사람들은 예로부터 3자를 좋아했다고 흥그럽게 웃으시며 여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가고 물으시였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왔댔고 윤이상부인과 딸도 와서 불교례식까지 해주니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는 승려의 이야기를 만족하게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흥사를 원상대로 잘 보존관리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우리는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살리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인민들에게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북돋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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