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일

광명을 다시 찾은 전쟁로병

얼마전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있은 일이다.

병원에는 중구역 서창동에서 살고있는 김재천전쟁로병이 입원하였다.

병력서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었다.

나이는 81살,로인성백내장에 의한 심한 시력장애,병상태에 대한 어느 한 병원 의사의 진단…

병력서를 마주한 안과 과장은 다 보고나서 한동안 창밖을 내다보았다.

그러는 그의 눈앞에는 문화정서기지들에서 할아버지들의 손목을 잡고 좋아라 뛰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의 재롱스러운 모습이 안겨왔다.

(그래야지.전쟁로병이 인민사랑의 화원속에 나날이 젊음으로 약동하는 내 조국의 모습을 환히 볼수 있게 해주자.)

이렇게 결심을 굳힌 그는 과적인 협의회를 열었다.

《할아버지앞에서 재롱을 피우는 손자,손녀의 얼굴을 또렷하게 보고싶어하는것이 그의 간절한 마음입니다.대담하게 수술을 진행합시다.》

과장의 호소는 의사들의 심금을 울렸다.로인에 대한 수술은 온 과의 관심사로 되였다.백내장수술에 권위있는 의사가 집도자로 되였고 과장이 수술지도를 맡았다.

수술은 분과 초가 흘러가는 속에 긴장하게 진행되였다.여느때같으면 얼마 걸리지 않을 수술이 40분이나 더 지체되였다.수술장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초조한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수술은 성과적으로 끝났다.

수술후 안과의 의사,간호원들은 생길수 있는 합병증을 막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 기울였다.

마침내 김재천로인은 광명을 다시 찾게 되였다.

그는 병원을 떠나는 날 의사들의 손을 꼭 잡으며 조선속담에 사람의 몸이 천냥이라면 눈은 팔백냥이라고 하였는데 나이많은 이 늙은이가 무상치료제의 혜택아래 광명을 되찾았다고 기쁨에 넘쳐 말하였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 되찾은 광명,그것은 혁명선배들을 제일로 아끼고 내세워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꽃펴난 우리 생활의 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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