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일

《송도》의 나무숲

며칠전에 뜻깊은 7.27을 맞이하고보니 못 잊을 그날의 말씀이 더욱더 마음의 금선을 울리며 메아리쳐왔다.

조국의 동해안전방초소를 지키고있는 화도방어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나무가 꽉 찼다고,소나무가 울창하니 화도가 아니라 송도라고 해야 할것 같다고 정을 담아 하신 말씀,

그러시면서 오래도록 섬을 뒤덮은 수림과 병영을 감싸고있는 갖가지 과일나무들을 기쁨에 넘쳐 보고 또 보시며 당의 의도대로 수림화,원림화,과수원화가 실현되였다고 높이 평가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그때부터 화도는 우리 인민들속에서 《송도》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게 불리워지게 되였다.어이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섬초소에 우거진 수림을 보시고 그토록 만족해하신것이며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한그루의 나무도 왜 그토록 애지중지 심고 가꾸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석이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것처럼 애국의 마음은 그것이 비록 크지 않아도 귀중한것이며 언제나 아름다운것입니다.》

하나의 감동깊은 화폭이 뜨겁게 어려온다.

지난해 문수물놀이장을 인민의 꿈이 실현된 희한한 별천지로 일떠세운 군인건설자들은 수많은 나무들을 정성껏 심으며 우리에게 말하였다.

《이제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날 문수물놀이장에 나무들이 푸르러 설레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키워갈것이 아니겠습니까.》

병사들의 가슴속엔 언제나 이렇듯 순결한 애국의 마음이 자리잡고있었다.

지난 세기 50년대 가렬한 전화의 나날 리수복,안영애,조군실과 같은 수많은 영웅전사들이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 전승의 날을 앞당긴 위훈의 밑바탕에도 조국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이 뜨겁게 흐르지 않았던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피줄처럼 이어받은 우리 병사들이기에 설사 돌밖에 없는 조국의 외진 곳이라 할지라도 흙을 깔고 나무를 자래워 무성한 숲으로 전변시켰던것이다.

애국자부대,감나무중대…

오늘도 김정일애국주의로 빛발치는 이 유명한 이름들이 다 말하여주고있다.

병사들의 애국심이 얼마나 강위력한 힘을 분출하게 하는가를.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울창한 수림과 과일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던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뻐꾹새소리를 들으시며 크나큰 격정에 휩싸이시여 뻐꾹새가 우는구만,뻐꾹새소리가 유정합니다라고 하시며 병사들이 땀흘려 가꾼 푸른 산을 오래도록 바라보기도 하시였고 병사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애국자부대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기도 하시였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자주민보》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렸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한 군부대에 가서는 전화의 날 탄피에 받은 물 한모금마저 애솔나무에 적셔주던 그 정신을 일깨워주시기도 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중대들에 〈다박솔중대〉,〈들꽃중대〉를 비롯하여 많은 이름을 지어주시였다고 한다.》

진정 애국은 영웅들을 낳는 무한대한 대지와 같은것이여서 우리 인민은 병사들이 심은 한그루의 나무도 무심히 보지 않는다.이런 애국심으로 불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기에 딸라에 팔려온 고용병들이 죽음이 두려워 벌벌 떨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화도를 찾으시여 제일먼저 느끼신것도 자기 초소를 제 집처럼 사랑하는 마음,김정일애국주의를 피끓는 심장에 지닌 이런 미더운 군인들이 있기에 조국의 관문을 지켜선 섬방어대들은 언제나 난공불락의 요새,오늘의 월미도로 굳건하리라는 절대적인 확신이였다.

나무가 꽉 찼소.소나무가 울창하니 화도가 아니라 송도라고 해야 할것 같소!

다시금 새겨볼수록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일당백군인들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뜨거운 조국애를 더욱 활화산같이 폭발시켜주신 또 한편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서정시로 안겨온다.

그렇다.바로 그래서 절세위인의 따뜻한 정이 어린 《송도》의 무성한 숲은 우리 인민군군인들의 불같은 조국애가 재워진 강위력한 미싸일처럼 인민의 마음을 틀어잡고 승리의 신심을 백배해주고있는것이다.

최후승리의 7.27을 우리가 《송도》의 나무숲에서 가슴뜨겁게 그려보는것은 이런 까닭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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