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6일

결사관철의 정신 나래치는 전투장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열린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력갱생의 힘으로 큰 짐배를 많이 무을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우리는 얼마전 배수리전투를 다그치면서 큰 짐배도 뭇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백두산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아로새겨져있는 령남배수리공장을 찾았다.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수십만㎡의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있는 공장은 우람한 건물들과 수리중인 요란한 선박들,하늘로 치솟은 기중기들로 하여 첫눈에도 거창한 창조물이고 강력한 기지라는 인상을 주었다.

우리는 연혁소개실과 혁명사적물보존실을 돌아보면서 이 공장건설을 직접 발기하시고 현명하게 이끄시여 먼 후날에도 손색없는 자랑찬 창조물로,선박수리와 배무이를 마음먹은대로 할수 있는 힘있는 공장으로 전변시켜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자욱을 심장에 새기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의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수상운수발전에 이바지할 강력한 배수리기지를 건설할것을 구상하시고 몸소 이 공장의 터전을 잡아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부문,자기 단위에 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과 당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그것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주체69(1980)년 9월 어느날 한창 건설중에 있는 공장을 찾으시여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건설을 다그쳐 끝낼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신 어버이수령님,공장건설과 관련하여 주신 강령적인 교시만 하여도 100여차에 달한다니 실로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속에 일떠선 공장인가.

공장모형사판을 유심히 보아도 그렇고 전망대에 올라 드넓은 공장구내를 굽어보아도 참으로 신통한 명당자리를 골라잡았다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우리는 5 000t급짐배를 뭇고있는 2호도크를 찾았다.

도크에서는 배무이전투가 한창 벌어지고있었다.

철판을 물고 분주히 오가는 수평팔탑식기중기의 동음,엇갈리는 용접호광과 쏟아져내리는 무수한 용접불꽃,야무진 호각소리,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울리는 노래소리,북소리…

말그대로 치렬한 격전장을 방불케 하는 배무이전투장이였다.

우리는 선체직장에 이어 제관직장과 기관직장,배관직장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결사관철하려는 공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헌신적인 모습을 볼수 있었다.

《유훈관철투쟁,여기에 모든것이 집중되고있습니다.우리는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끝까지 관철하고야말것입니다.》

이것은 지배인 리대성동무의 결의만이 아닌 공장 전체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심장의 맹세였다.

저녁노을이 붉게 타고있었다.공장을 떠나는 우리에게는 그 노을빛이 조국땅 어디서나 세차게 타번지는 유훈관철투쟁의 거세찬 불길로 안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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