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8일

세인을 경탄시킨 전승일화들(4)

주체41(1952)년 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미제의 세균탄만행과 관련하여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건이였다.

그이의 부르심을 받고 방에 들어선 보건일군은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신 수령님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송구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참으로 예상밖이였다.

그이께서는 지금 우리 인민들은 전선이나 후방이나 모든 곳에서 전쟁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한몸까지도 아끼지 않고 다 바쳐 투쟁하고있다,이러한 애국적이며 헌신적인 인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아끼겠는가,전체 인민들에게 무상치료제를 실시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오랜 보건일군인 그는 무상치료제를 실시하자면 얼마나 방대한 비용이 드는지 가늠하고도 남았던것이다.

수령님께서는 너무 뜻밖이여서 아무 말씀도 못 올리고있는 그에게 보건실태에 대하여 다정히 물으시였다.그러시고는 물론 오늘 우리의 형편은 곤난하다,그러나 인민들의 생명을 적극 보호증진시키기 위하여 무상치료제를 실시하여야 한다,우리에게 있어서 인민들의 생명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얼마후인 주체41(1952)년 11월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할데 대한 내각결정 제203호가 세상에 공포되였다.

력사의 그날 우리 인민의 환희와 감격은 하늘땅을 진감하고 그 충천한 기세는 적들을 전률케 하였다.

폭음이 그칠새 없고 화염이 솟구치는 싸우는 조선에서 공포된 충격적인 소식을 두고 세계언론계는 이렇게 격찬하였다.

《미국은 줄폭탄으로 조선을 황페화시키고있지만 조선은 원자탄 10개와 맞먹는 <203호>대폭탄으로 미국의 면상을 후려갈겼다!》

 

주체40(1951)년초 어느날이였다.

최고사령부에 갔다가 오래간만에 위대한 수령님과 식사를 같이하게 된 김형록삼촌은 상을 받고 놀랐다.

흰쌀 한알 보이지 않는 맨 조밥에 시래기국,김치 한보시기 그것이 전부였다.

물론 삼촌은 위대한 수령님의 성품을 모르는바가 아니였다.

(하지만 나라의 운명이 장군께 달렸는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 밤낮없이 무리하다가 신상에 무슨 일이라고 생기면 어쩐단 말인가.…)

삼촌은 수령님께 너무하다고 자기의 속생각을 내비치였다.

그이께서는 웃으시며 지금 온 나라 인민들이 미국놈들과 싸우느라 허리띠를 졸라매고있는데 우리라고 따로 흰쌀밥을 먹어서야 되겠는가고,언제나 인민들과 같이 살아야 마음도 편하고 밥맛도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어쩔수 없다는것을 깨달은 삼촌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건사해두었던 많지 않은 량의 벼를 정성껏 찧었다.뉘 한알 있을세라 알알이 골라 장군께 꼭 이 쌀로 밥을 지어 대접해달라는 당부도 함께 적어서 최고사령부로 보냈다.

그러고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는것 같았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쌀마저 최고사령부가까이에 있는 군의소에 보내주시였다.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삼촌은 이렇게 뇌이였다.

우리 장군이 달리야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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