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6일

[정세론해설] 모략의 왕초가 받은 응당한 대접

얼마전 베네수엘라대통령이 TV방송연설에서 자국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3명이 반정부세력과 나라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음모를 꾸민 사실을 폭로하고 그들을 국외로 추방한다는것을 발표하였다.

베네수엘라의 이번 조치는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것으로서 국내인민들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저들의 주권침해행위에 대해 사죄할 대신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근거가 없다느니,잘못된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볼부은 소리를 해대고있다.그러면서 베네수엘라정부가 반정부세력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며 로골적인 내정간섭을 하고있다.

물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내정간섭과 주권침해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시기에도 미국은 외교관의 탈을 쓴 첩자들을 들이밀어 정탐활동을 벌렸으며 반정부세력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대주면서 정치적불안정을 조성하려고 책동하여왔다.그때마다 이것은 베네수엘라정부의 응당한 반격을 받았다.

미국은 여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오히려 베네수엘라정부에 잘못이 있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였는가 하면 민주주의를 보장하라고 압력절반,위협절반식의 훈시질을 하였다.

지난해 진행된 베네수엘라대통령선거때에는 고위인물들이 직접 나서서 공정한 선거를 해야 한다느니,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삿대질을 해댔다.선거가 진행된 다음에는 그 과정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시비질을 일삼았다.

지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을 모아 베네수엘라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며 반정부감정을 조성하려 하고있다.

문제는 미국이 무엇때문에 그처럼 베네수엘라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현 대통령 마두로는 이전 대통령 챠베스가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한 사람이다.그는 대통령선거전부터 이전 대통령의 정책을 그대로 이을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이것은 베네수엘라인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베네수엘라의 이전 대통령 챠베스의 정치적목표는 베네수엘라땅에 사회주의를 건설하는것이였다.그는 미국의 압력책동에 굴하지 않고 원유공업을 비롯한 주요경제부문들을 국유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물질적토대를 공고히 하였으며 국방력을 강화하고 근로대중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민적시책들을 실시하였다.

챠베스정부가 실시한 사회주의적시책으로 하여 베네수엘라는 사회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장성률이 올라갔다.절대다수 근로대중은 챠베스의 이러한 정책을 적극 지지하여왔다.

챠베스는 미국의 검은 마수가 거미줄처럼 뻗쳐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정치구도를 변화시키는데서도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반미,자주,사회주의를 지향한 챠베스의 신념과 의지,투쟁정신은 라틴아메리카나라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지역나라들이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밀접히 하면서 챠베스의 정책을 지지하여나섰다.라틴아메리카에서 좌익정권들이 련이어 출현하고 미국을 배제한 대륙의 통합열의가 높아졌다.이에 바빠난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저들의 지배전략에 도전하여나선다고 보고 그를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2002년 베네수엘라에서 챠베스를 축출하기 위한 군사정변을 막후에서 조종한것을 비롯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정부전복음모를 꾸미였다.지어 그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까지 벌렸었다.

챠베스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은 환성을 올렸다.저들이 바라는 인물을 정권의 자리에 올려앉히면 능히 베네수엘라를 틀어쥘수 있다고 보았다.

미국은 챠베스의 사망소식이 발표되기 바쁘게 성명을 내여 챠베스정권이후의 시대는 《새로운 장》이 펼쳐질 시대로 될것이라고 떠벌이였다.그리고는 베네수엘라에서 사회주의건설이 좌절된것처럼 떠들면서 《정권교체설》을 로골적으로 들고나왔다.한편 부대통령을 림시대통령으로 사업하게 한 최고재판소의 결정을 비난해나서면서 불순세력들을 부추겨 대통령선거에서 집권당인 베네수엘라통일사회주의당에 도전해나서도록 하였다.

그러나 일은 미국의 뜻대로 흐르지 않았다.베네수엘라인민은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선거하였다.한것은 그가 챠베스의 사상과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것을 공약하였고 또 그렇게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여기였기때문이다.이것은 베네수엘라에서 챠베스의 사회주의사상을 지지하는 세력이 우세를 차지하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었다.저들이 바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 나라에서의 사회주의건설과 반미자주화흐름을 막아보려던 미국의 기도가 파탄되였다.

미국은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대통령선거결과를 재조사해야 한다,그러한 과정이 정치대화에 유익한것이다,나라의 민주주의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라고 떠들어대면서 이 나라의 내정에 로골적으로 간섭해나섰다.미국의 책동은 베네수엘라의 배격을 면치 못하였다.현 대통령은 선거공약대로 챠베스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 반미자주정책을 실시하고있다.이것이 미국의 비위를 상하게 만들었다.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정권을 거꾸러뜨리려는 미국의 책동은 여전히 계속되고있다.

미국은 언론까지 동원하여 정변을 추동질하고있다.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CNN방송은 에스빠냐어통로로 24시간동안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방송을 불어대고있는데 그 내용은 이 나라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공개적으로 국가정변을 호소하는것으로 일관되여있다고 한다.

베네수엘라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CNN방송의 에스빠냐어통로가 자기 나라에 대한 간섭을 조장시키기 위한 창끝으로 전환되였다고 하면서 이 방송이 세계의 새 소식을 보도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를 헐뜯기 위해 나발을 불어대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지금 베네수엘라인민은 미국의 책동을 물리치면서 자기가 선택한 길로 변함없이 나아가고있다.

현실은 미국의 그 어떤 책동도 반제자주의 길로 나가는 베네수엘라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