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6일

실천으로 빛내이는 대의원의 영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서성구역 장경소학교 교장 허정숙은 유복녀이다.

지난 전쟁시기 허정숙의 어머니는 미제의 폭격으로 불타버린 집터에서 그를 낳았다.당시 어머니는 제손으로 태줄을 끊으며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아마도 전사한 남편생각이 나서 그리고 아버지얼굴도 모르고 자랄 딸애가 불쌍해서 그랬을것이다.

하지만 공화국정권은 전사자가족이며 전재민인 그들일가를 따뜻이 돌봐주었다.전후에는 남먼저 새집도 마련해주고 허정숙의 네남매가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학교에 다닐수 있도록 여러가지 우대조치도 취해주었다.

공화국의 품속에서 허정숙은 아버지없는 설음을 모르고 자랐다.

격동적인 천리마시대는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하나는 전체를 위하여,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허정숙은 한생을 그들처럼 살리라 굳게 마음다졌다.특히 미제의 만행으로 다리를 잃은 소년을 업고 여러해를 하루와 같이 수십리통학길을 오가며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운 자강도의 한 처녀교원에 대한 이야기는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나도 크면 교원이 될테야.그리고 그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사랑할테야.)

그래서 그는 교원이 되였다.하지만 교원의 임무를 다한다는것은 헐치 않았다.더우기 학교교육의 첫 단계인 소학교교육을 감당한다는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선배교원들의 방조속에서,후대교육사업에서 모범인 선구자들의 경험에서 그는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찾게 되였다.그것은 어머니의 모습이였다.

교육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기 전에 그들의 어머니가 되여야 한다!

이것은 19살 꽃나이처녀시절부터 60살이 넘은 오늘까지 한생을 후대교육사업에 바쳐가는 허정숙교장의 좌우명이며 지론이다.

그는 학생들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였다.앓는 학생이 있으면 그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며 병상에서 며칠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였다.장난이 세차 단추가 떨어지고 교복이 덞어진 학생들을 보면 손질도 해주고 깨끗이 빨아주기도 하였다.부모들이 출장이 잦은것으로 하여 관심이 덜 미치는 학생들에게는 개별학습지도도 주고 때식도 끓여주며 그들의 생활을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

그러다나니 오누이자식들에게 돌려지는 자신의 정은 점점 식어지는것만 같았다.온종일 학교사업으로 바삐 보내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서면 밥도 안먹고 어머니를 기다리다가 지쳐 잠이 든 어린 자식들을 붙안고 눈물을 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허정숙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교원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앞에 조국의 미래에 대하여 책임지고 후대들을 혁명의 계승자로 키우는 직업적인 혁명가이라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가르치심을 가슴에 새기며 그 사랑,그 믿음에 보답해갈 충정의 맹세로 심장을 끓이였다.

허정숙교장은 학생들에게 일반기초지식과 함께 체육예능교육을 잘 주어 그들이 지덕체를 갖춘 강성조선의 믿음직한 기둥감들로 튼튼히 자라나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학교자체의 힘으로 수영장과 탁구장,체육무용실을 갖춘 현대적인 체육관을 건설하고 모든 학생들이 한가지이상의 악기와 체육종목을 능숙하게 다루고 수행할수 있게 준비시켰다.

이 학교를 참관한 스웨리예 몽비쥬학교 교장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의 뛰여난 재능과 학교의 과외교육수준이 높은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장경소학교의 교육실태를 통해서도 조선의 교육제도가 참으로 우월한 교육제도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고 말하였다.

인민은 꽃을 가꾸어가는 원예사처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성스러운 사업에 뜨거운 열정을 바쳐가는 그를 자기들의 대표로 내세웠다.

주체87(1998)년 7월 그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으로 선거되였다.대의원으로 선거되던 날 온 구역의 주민들이 제일처럼 기뻐하며 그를 축하해주었다.그의 가정래력을 잘 아는 로인들은 유복녀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였다고 감격해하며 눈물을 흘리였다.학부형들과 제자들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된 우리 선생님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고 하며 그의 가슴에 꽃다발을 한가득 안겨주었다.

허정숙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0기,제11기,제12기 대의원이다.

이 기간 그는 자기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내세워준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뛰고 또 뛰였다.

학교는 3중영예의 붉은기와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으며 2중모범체육학교와 모범준법단위학교의 영예를 지니였다.

인민교원인 허정숙교장은 오늘도 실천으로 대의원의 영예를 빛내일 불같은 일념안고 후대교육사업에 자기의 열정과 지혜를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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