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정세론해설] 악정이 빚어낸 참혹한 현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청춘의 삶을 포기한 수많은 청년들이 비관과 절망속에 몸부림치고있다.그 비참한 모습은 최근 남조선항간에서 나도는 류행어들에도 그대로 비껴있다.

《3포세대》,《3불세대》,이것은 심각한 생활난으로 사랑,결혼,해산을 포기하고 불안,불만,불신속에 사는 20대,30대의 청년들을 두고 하는 소리이다. 남조선사회에서 악화되는 실업위기,특히는 심각한 청년실업문제의 일단이 괴상한 류행어속에 그대로 함축되여있다.

오죽 실업사태가 심각하면 20대의 90%는 백수(직업없는 사람)라는 뜻에서 《이구백》,장기간 취직을 못하고있는 대학졸업생에 대해서는 《장미족》,31살이 되면 취직할수 없다는데서 《삼일절》,20살도 되기 전에 직장에서 쫓겨난다는 뜻에서 《이퇴백》이라는 말이 류행어로 나돌겠는가.

청년실업의 만연은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사회의 건달자,도태자로 만들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그냥 놀고먹는 〈쉬는 인구〉,자포자기한 〈청년백수〉가 72만여명》에 달하고있다고 하면서 수많은 청년들이 취직을 포기하고 전자오락이나 당구 등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있는 광경을 두고 《그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뼈아픈 자화상》이라고 개탄하였다.

최근 남조선의 부산에서 세상을 놀래우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아들이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는 시신을 이틀동안이나 그대로 내버려둔것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이런 패륜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것은 물론 그 수법도 더욱 잔인하여 사회의 불안을 조성하고있다.

울산에서는 바깥에 나가 놀게 해달라며 매달리는 8살짜리 딸애를 이붓엄마가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때려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어느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부정한 관계를 가진 녀인과 공모하여 자기 아들을 안마기와 골프채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하여 숨지게 한 사건도 폭로되였다.

재산을 탐내다가 어머니와 친형을 무참하게 살해한 인천살인사건 역시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가족폭행사건수는 년평균 400건이상에 달하고있다고 한다.

한 언론은 이에 대하여 《〈부익부,빈익빈〉의 썩은 사회의 어두운 리면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라고 까밝혔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출판물은 인천에서 사는 한 가족의 자살소식에 대해 전하였다.

가족의 세대주는 서울의 한 페기물업체에 일자리를 가지고있었다.그의 로동은 자기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임금 몇푼을 받는 고용살이에 불과하였으며 로동력이 상품으로 팔리는 과정이였다.

그것은 사회와 집단,자기자신을 위한 로동인것이 아니라 자기의 로동력을 깡그리 소모하여 기업주의 배를 불리워주는 억울한 고역의 련속이였다.

실업자인 그의 안해는 어떻게 하나 가정을 먹여살려보겠다고 수치와 멸시를 무릅쓰고 동냥도 해보았고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거리를 방황하기도 하였다.허나 살 길은 점점 더 막막하기만 하였다.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도 없었다.모녀는 끝끝내 자살의 길을 택하였다.

숨진 처자를 뒤늦게야 발견한 세대주는 너무도 억이 막혀 뒤따라 목숨을 끊고말았다.

시체옆에는 타다남은 무연탄과 안해가 남긴 유서가 있었다.거기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어떻게 하나 살아보려고 무진 애를 써왔다.허나 세상은 너무도 각박하고 야속하다.혹시라도 우리가 살아서 발견된다면 응급처치는 하지 말고 그냥 떠날수 있게 해달라. 》

피눈물이 슴배인 한 자살자의 유서,그것은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 남조선사회를 세상에 고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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