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아흔아홉굽이에 비낀 향토애

조국에 대한 사랑은 고향에 대한 애착으로부터 시작된다.아흔아홉굽이의 추지령도로를 견고성과 문화성이 보장되게 기술개건하여 그 면모를 변모시킨 통천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일본새가 그것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색갈의 함수석으로 무늬장식을 한 옹벽,새로 생겨난 안전보호벽,흠잡을데 없는 도로옆도랑,문화성있게 세운 도로표식물…

어떻게 되여 도로의 면모가 일신되였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도로는 그 지역 사람들의 문명정도를 반영합니다.》

군에서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문제가 토의되던 날 추지령도로기술개건계획을 본 군인민위원회일군은 생각이 깊었다.연 수천m구간의 옹벽공사는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기때문이였다.하지만 일부 일군들은 도로는 평탄성만 잘 보장되면 견고성과 문화성도 보장되기마련이라고 하였다.이때 그들의 심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 일군들의 심장부터 불타야 합니다.향토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말이요.》

이렇게 말하는 군책임일군의 손에 고심의 흔적이 슴배인 종이두루마리가 쥐여져있었다.자연지리적특성에 어울리는 옹벽과 장식,샘물터,휴식터… 뜻밖에 추지령도로를 기술개건하기 위한 설계도면을 보며 의아해하는 일군들에게 책임일군은 추지령도로는 굽이가 아흔아홉개나 되므로 옹벽공사를 하기 전에는 견고성과 문화성을 보장할수 없다,옹벽공사를 하는것으로 그치지 말고 장식도 하고 샘물터와 휴식터도 꾸려야 한다고 덧붙이였다.

이렇게 되여 추지령도로를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기술개건하기 위한 문제가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해야 할 중요과제의 하나로 제기되였다.그런데 문제로 된것은 옹벽공사에 쓸 돌을 어떻게 마련하는가 하는것이였다.

한 일군이 지난 기간 도로폭을 넓히면서 까낸 돌을 쓰자고 하자 모두가 합리적인 방도라고 하였다.하지만 군국토환경보호관리부 일군은 의견을 달리하였다.그 돌들은 망치로 두드리면 잘 깨지기때문이였다.이 문제를 놓고 그는 도로의 견고성과 문화성을 보장하자면 힘은 들어도 광교천의 돌을 날라다 옹벽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군일군들은 추지령도로기술개건을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다음날부터 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분발해나섰다.

뜨거운 조국애,향토애로 가슴을 끓이며 떨쳐나선 근로자들은 운반수단들을 합리적으로 리용하여 광교천의 돌을 실어들이였다.옹벽공사를 맡은 근로자들은 한㎡의 옹벽을 쌓아도 설친데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힘을 합쳐나갔다.이와 함께 감색,푸른색 등의 함수석으로 연 1 400여㎡의 옹벽에 장식을 하고 12km의 도랑에 돌을 쌓은데 이어 미장까지 하였다.

이들만이 아니였다.군급기관,기업소의 로동자,사무원들은 샘물터,휴식터들을 문화성있게 꾸려나갔다.도로기술개건을 담당한 근로자들도 높은 부분은 깎아내고 돌을 까내면서 6만 8천㎡ 도로의 평탄성과 견고성이 잘 보장되게 하고 7.6km구간에 550개의 안전보호벽을 쌓았다.

결과 군에서는 굽이가 아흔아홉개나 되는 추지령도로를 흠잡을데 없이 기술개건하여 늘어나는 수송수요와 인민들의 교통상편리를 잘 보장할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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