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남관계는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연히 대결의 악순환만을 거듭하고있다.그것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당국의 동족대결망동에 기인된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괴뢰패당이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과 전쟁위험을 고조시키고있는데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할것을 요구하고있다.온 겨레가 바라는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은 북남관계개선의 선결조건을 마련하는 사업이기도 하다.그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도 이미 밝혀져있다.그것은 다름아닌 평화보장과 민족의 통일번영을 위한 제반 문제들이 명시되여있는 10.4선언이다.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이야말로 군사적적대행위를 끝장내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이를 부정적으로 대한다면 대결과 전쟁은 결코 피할수 없다.
괴뢰패당의 도전적책동으로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실태가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얼마전 유엔무대에 나타난 괴뢰집권자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에 대해 운운하면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확증된 10.4선언리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이미 대결적정체가 낱낱이 드러난 《드레즈덴선언》을 또다시 들고나오면서 이것이 마치 북남관계개선의 방도라도 되는듯이 떠들어댔다.그런가하면 극도로 격화된 북남사이의 현 군사적대결상태를 외면하고 비무장지대에서의 그 무슨 《평화공원조성》이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으로 될수 있다는 허튼수작까지 늘어놓았다.
귀머거리 제 마음에 있는 소리 한다고 온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는 한사코 귀를 틀어막고 분렬과 대결만을 꿈꾸는자들에게서나 나올수 있는 넉두리이다.
그래 제 겨레에게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어느 뒤고방에서 하루아침에 고안해냈을 《선언》이 어떻게 관계개선의 방도로 될수 있겠는가.그들이 실지로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북과 남이 민족앞에 확약한 10.4선언의 조항들을 실천하면 된다.거기에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설치와 경제특구건설,림진강하구공동리용,철도와 고속도로의 공동리용을 위한 개보수문제 등이 명백히 쪼아박혀있다.남조선집권자가 그 무슨 《평화공원조성》에 몹시 관심이 있어하는것 같은데 멀리 볼것도 없다.6.15통일시대에 북과 남이 공동으로 일떠세운 금강산관광지구 그자체가 하나의 평화공원이다.우리는 민족의 명산을 보고싶어하는 남녘동포들을 위해 비무장지대안의 대상까지도 관광지역에 포함시키였다.그런데 이제 와서 그 모든것은 다 줴버리고 군사적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면서 뚱딴지같이 《선언》이니 뭐니 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남조선괴뢰집권자가 들고나온 《드레즈덴선언》은 애당초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념두에 둔것으로서 대결선언,매국반역선언이다.
지나간 사실들이 증명해주듯이 격화되는 대결상태에서도 우리의 인내성있는 의지와 노력으로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였지만 《드레즈덴선언》에 따른 괴뢰들의 대결망동으로 그것은 종시 대화와 협력,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에로 이어지지 못하였다.최근에는 10.4선언과 서로의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북남합의에 저촉되는 반공화국삐라살포로 긴장을 격화시키고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조성된 사태는 괴뢰들이 떠드는 《드레즈덴선언》이나 《평화공원조성》타령은 저들의 대결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위장간판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립장과 태도만이 대화와 대결,평화와 전쟁,통일과 분렬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10.4선언에는 북과 남이 서로를 적대시하지 않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는 문제,조선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불가침의무를 확고히 준수하는 문제 등이 폭넓게 제시되여있다.특히 북과 남은 10.4선언을 통해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온 겨레의 열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북과 남이 확약한 10.4선언을 떠난 그 어떤 구상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 첨예한 군사적대치상태가 지속되고있는 조건에서 힘으로 상대방을 해치려드는 경우 어떤 후과가 초래되겠는가 하는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무력행사에 의거해서는 북남사이에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을뿐아니라 민족전체를 헤아릴수 없는 재난속에 빠뜨리게 된다.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을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보장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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