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4일

반침략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기신 고귀한 한생

우리는 지금 미제침략선 《셔먼》호격침기념비가 서있는 대동강기슭에 서있다.

오늘도 이 기념비앞에 서니 활활 타오르는 홰불을 높이 드시고 원쑤격멸의 앞장에서 인민들을 애국애족의 한길로 불러일으키시던 김응우선생님의 불멸의 모습이 우렷이 안겨오는듯싶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력사는 자기 인민과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 사람들의 업적은 영원히 남아있으며 그들의 위훈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김응우선생님께서는 1848년 6월 17일 평양 중성리(당시)에서 탄생하시여 어리실 때부터 농사일을 하시였다.

김응우선생님께서 만경대로 나오신것은 1860년대였다.

그때 김응우선생님께서는 생활이 너무도 곤난하여 평양에 사는 지주의 묘지를 보아주기로 하고 산당집을 한채 얻어가지고 만경대로 이사하시였다.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부지런히 농사일을 하시였지만 집안살림은 날을 따라 더욱 쪼들려가기만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증조할머님이신 김씨녀사께서도 이른새벽에 밭에 나가시여 하루종일 힘겹게 일을 하시고 밤에는 밤대로 쉬지 못하시며 집안살림살이를 꾸려나가시였다.

이처럼 어려운 생활을 하시였으나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시는 애국심이 남달리 뜨거우시였다.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만경대에 생활의 터전을 잡으신 이후 일가분들과 마을사람들에게 늘 나라가 있어야 백성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싸운 우리 인민의 자랑찬 투쟁력사와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에 대하여서도 이야기해주시며 민족적긍지와 슬기를 간직하도록 깨우쳐주시였다.

마을사람들에게 우리 나라가 금수강산으로 불리우는것은 산천이 수려하기때문이라고,나무를 많이 심어 조국산천을 더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자고 하시면서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몸소 만경봉에 나무를 심으시고 마을주변에 갖가지 과일나무도 정성껏 심으시였다.

이렇듯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지니신분이였기에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미제침략선 《셔먼》호가 우리 나라에 기여들어 온갖 야수적만행을 저지르고있을 때에 만경대와 그 주변인민들을 싸움에로 적극 불러일으키시였다.

1866년 8월,침략선 《셔먼》호는 저들의 국적은 밝히지도 않고 《통상》이요,《무역》이요 하는 황당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우리 나라 서해를 거쳐 대동강에까지 기여들었다.

《셔먼》호를 타고 양각도밑에까지 올라온 침략자들은 대포와 총을 쏘아대며 사람들을 마구 죽이고 재물을 략탈하였으며 방화를 일삼고 부녀자들까지 겁탈하였다.

미제침략선 《셔먼》호의 날강도행위는 평양성안팎의 전체 인민들을 크게 격분시켰다.

《셔먼》호가 두루섬에 정박하고있을 때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마을사람들에게 집집의 바줄을 다 모아 곤유섬과 만경봉사이에 겹겹이 건너지르고 돌을 굴리면서 침략선의 앞길을 가로막도록 하시였다.

《셔먼》호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펴오시던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불배를 리용한 화공전술로 침략선을 소멸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으시였다.

화공전술로 적을 칠데 대한 방안은 우리 선조들이 외적과의 싸움에서 쌓은 경험에 기초한것으로서 밀물과 썰물차이가 심한 대동강의 특성을 잘 리용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싸움방법이였다.

화공전술의 발기는 무장상태의 엄청난 차이로 하여 침략선을 소멸하기 위한 싸움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던 인민들과 관군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응우선생님의 지도밑에 평양성인민들은 관군과 함께 썰물때를 기다리다가 나무단을 가득 실은 불배를 《셔먼》호쪽으로 띄워보내여 가증스러운 침략선을 대동강한복판에 수장해버리는 단호한 징벌을 안기였다.

미제침략선 《셔먼》호는 당시로서는 발전된 무장함선이였다.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의 해외침략력사에는 중무장한 전투함선이 다른 나라에서 격침된적이 없었다.

《셔먼》호가 격침된 후 미제침략자들이 또다시 군함 《쉐난도아》호를 대동강하류에까지 침입시켜 살인,방화,략탈을 일삼을 때에도 김응우선생님께서는 만경대와 그 주변인민들로 의병을 조직하고 관군들에게 인민들의 투쟁에 합세해나설것을 호소하심으로써 놈들을 쳐물리치는데 크게 기여하시였다.

미제침략선 《셔먼》호의 격침,

그것은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신 김응우선생님을 선두로 한 평양의 애국적인민들이 미제침략자들에게 안긴 무자비한 징벌이였으며 우리 민족의 반침략투쟁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특기할 사변이였다.

조국과 겨레를 사랑하는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바로 이것이 김응우선생님으로 하여금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모든것을 다 바칠수 있게 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대동강을 반침략투쟁의 불길로 붉게 물들이던 그날의 싸움을 잊지 못하고있다.

미제가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지고다져온 선군의 위력으로 제국주의아성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최후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 만경대혁명가문의 숭고한 애국,애족,애민의 뜻은 더욱 빛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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