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3일

절세위인의 거룩한 행로에서

주체48(1959)년 11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한 농촌마을의 상점을 찾으시였다.

상점판매원들의 생활형편으로부터 인민들이 어떤 상품을 많이 찾는가,상품공급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하여 일일이 물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수첩과 만년필을 꺼내드시고 지금 인민들이 무슨 상품을 많이 요구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어려워하지 말고 어서 이야기하라고 어버이수령님께서 거듭 말씀하시여서야 판매원들은 저저마다 자기 매대에서 인민들이 많이 요구하는 상품이름을 말씀올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이 말씀올리는 상품이름을 받아외우시면서 그것을 빠짐없이 적어나가시였다.

판매원들은 물론 일군들도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상품공급사업을 계획적으로 할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였으며 이곳 상점에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수첩에 적어넣으신 상품들과 함께 여러가지 상품들이 도착하는 격동적인 화폭이 펼쳐져 사람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수십년전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 신발견본을 보아주실 때의 일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신발견본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녀자용비닐신발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그러시고는 몸소 한컬레를 집어드시고 신발뒤축이며 앞코숭이,신발안을 유심히 보시다가 한 녀성일군에게 신어보라고 하시였다.

발이 커서 신발이 들어가지 않자 그이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고나서 다른 신발을 집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불편하지 않는가,어디 한번 걸어보라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신발끝을 꼭꼭 눌러까지 보시며 이렇게 발이 빽빽한데 왜 불편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신발을 벗겨드시였다.

잠시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만년필을 꺼내시여 종이쪽지에 앞이 지나치게 뾰족합니다라고 쓰시고 신발안에 넣으시였다.

다른 녀자용신발을 집어드시고서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아이들의 신발뿐아니라 어른들의 신발에도 여러가지 문양을 놓고 리봉도 달아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또다시 리봉을 여러가지로 달아야 하겠습니다라고 글쪽지를 쓰시여 그 신발안에 넣으시였다.

이렇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모든 신발들을 세심히 보아주시고 어떤 신발에는 두세가지 수정안을 또 어떤 신발에는 열가지이상의 수정안이 적혀져있는 종이쪽지를 끼워넣으시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신발을 안겨주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은정은 이렇게 다심하고 뜨거운것이였다.

206가지 일용잡화주문목록을 작성할 때의 일이다.

일군들이 만들어올린 일용잡화주문목록에 빠진것이 없는가를 따져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람들을 여러명 불러오라고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을 오라고 한것은 일용잡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서라고 하시면서 목록을 보고 일상생활에서나 가정에서 필요한 품종들이 빠진것이 있으면 기탄없이 제기하라고 말씀하시였다.한동안 목록을 들여다보았지만 누구도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녀성의 머리단장에 눈길을 주시다가 녀자머리그리쁘와 녀자머리그물이 없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것을 적어넣되 머리그물은 큰것,조금 작은것,그보다 더 작은것 이렇게 세가지로 갈라서 적어넣자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목록의 잡화이름칸에 써넣으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을 틔워주시며 또다시 열한가지의 품종을 더 찾아내시여 목록에 적어넣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206가지의 일용잡화주문목록이 완성되였다.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닭알과 오리알을 각각 200알정도씩 구해올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도처에 가금공장들이 일떠서고 고기와 알들이 생산되고있었지만 가공을 잘하지 못하는것을 두고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일군이 가져다드리는 알들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옷을 벗으시더니 큰 사기단지 두개에 농도를 맞춘 소금물을 부어넣고 한 단지에는 오리알을,다른 단지에는 닭알을 담그시였다.무엇에 쓰시려는지도 모르고 알들을 가져온 일군이 무슨 이런 일까지 하시는가고 황급히 그이를 만류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고 인민을 위해서라면 별일을 다 해보아야 합니다라고 하시며 하던 일을 계속하시였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간 그 일군은 절군 닭알과 오리알을 맛보게 되였다.

그가 별맛이라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것이 전번에 소금물에 담근것들이라고 하시면서 이제는 방법을 알았으니 가금부문 일군들에게 알려주자고 하시는것이였다.

한생의 순간순간을 인민을 위하여 바쳐오신 우리 수령님은 진정 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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