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51(1962)년 8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그이를 모신 군사야영생들은 훈련강령에 따라 훈련을 진행하였다.
훈련이 끝났을 때였다.승리의 함성이 메아리치는 고지정점에 거연히 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산야를 굽어보시였다.
잠시후 오락회를 하던 야영생들은 그이께 노래를 불러주실것을 청드렸다.
요란한 박수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야영생들을 일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높고낮은 산발들이 멀리 뻗어간 저 북쪽하늘가에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솟아있을것이다.백두산에서 바로 우리 혁명의 행군길이 시작되였다.지금 우리 새 세대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이 걸어온 영광스러운 그 길을 이어 힘차게 걸어가고있다.우리는 혁명의 무기,계급의 무기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고 이 땅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여야 한다.…
우리 시대앞에 나선 숭고한 의무를 생각하시며 잠시 말씀을 끊으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의 이 감정을 시행에 옮겨놓고싶다고 하시며 즉흥시를 읊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찌렁찌렁한 음성이 산정에 메아리쳤다.
우렁찬 박수소리가 뢰성마냥 터져올랐다.
바위우에 높이 서시여 천만대군을 이끌고 백두의 행군길을 이어 삼천리강산을 락원으로 꽃피우실 맹세를 즉흥시에 담아 피력하시는 그이의 모습에서 야영생들은 위대한 백두산장군,절세의 령장을 보았다.
우리 인민이 이름지은 력사의 봉우리 《령군봉》은 오늘도 그날의 사연을 전하며 천만군민을 부르고있다.
영원히 백두의 행군길을 이어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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