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4일

휘황한 조국의 래일이 보인다

여기는 아름다운 수도 평양의 일만경치가 한눈에 다 안겨오는 5월1일경기장의 봉화대이다.

푸르른 주단우에 내려앉은 한폭의 락하산과도 같은 은빛지붕우에서는 지금 지붕갓교체작업이 한창이다.

금시라도 희열과 랑만의 불길을 뿜어올릴것만 같은 봉화대!

그 봉화대를 중심으로 경기장의 지붕우에 한벌 덮이다싶이 한 건설자들이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공사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주신 과업관철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혁명사적지건설지도국의 미더운 연공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올해에 건설에서 새로운 번영기를 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평안남도려단 참모장 정범룡,제1대대 대대장 김창준동무와 함께 아스라한 지붕우의 작업현장에서 이 소식을 전한다.

한여름의 땡볕에 한껏 달아오른 지붕에서 피여나는 아지랑이사이로 보이는 연공들의 모습은 흡사 창공을 날아예는 용맹한 수리개들같다.

《주의! 안전띠착용!》

중대장 백남철동무의 구령에 따라 건설자들이 일제히 작업준비를 갖춘다.

《작업위치로!》

아치형지붕의 한끝으로 연공들이 잽싸게 몸을 움직인다.

10호경간으로 불리우는 이곳에서 그들이 차지한 위치는 경기장안쪽을 향한 파도형지붕의 정점이다.

김봉수동무가 비탈진 지붕면을 따라가며 새로 놓을 철판을 차례로 드리운다.그러면 손드릴을 든 연공들이 작업위치를 차지한다.

석영철동무가 해당한 위치들에 구멍을 내면 박태성동무는 나사를 돌려 조립을 끝낸다.

구름과 구름사이를 날아넘는듯 연공들이 날렵하게 위치를 차지하는 속에 《철판》,《나사》라는 짤막한 부름말들이 오가고 경쾌한 동음이 작업현장을 울린다.

지상에서의 이런 작업이라면 우리의 가슴이 이렇게까지 후더워오를수는 없을것이다.

저아래 경기장바닥에서 오가는 사람들이 한개의 점으로 보이는 아찔하게 높은 곳에서 한치의 두려움도 없이 투쟁하는 이들의 위훈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이윽고 연공들이 파도형의 지붕을 따라 내린다.

작업을 시작한지 한시간동안에 오후작업계획을 전부 끝냈다고 백남철동무가 긍지에 넘쳐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들은 조금도 쉴념을 하지 않고 11호경간의 정점으로 다시 톺아오른다.

찌는듯 한 무더위를 헤치시고 공사장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이 그대로 비약과 혁신의 나래가 되여 온 건설장에 조선속도창조의 거센 불길이 타번지고있다.

당창건기념일까지,우리 나라 체육시설의 상징으로!

그래서 연공들의 심장은 대지를 달구는 열보다 더 뜨겁게 불타는것이다.

분분초초를 다투며 눈부시게 변모되는 5월1일경기장!

주체사상탑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여기 경기장의 봉화대에서 우리는 본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로 온 세상이 부러워할만큼 몰라보게 달라질 조국땅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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