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6일

영화예술발전의 길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영화혁명의 불길이 타번지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예술영화《한 자위단원의 운명》의 작업필림도 몸소 보아주시였다.

영사막으로 흘러가는 영화의 한 장면,한 장면을 주의깊게 보아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부분에 이르시여 문득 영사기를 멈추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방금 흘러간 장면에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화면과 음악이 잘 맞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였다.

뜻밖의 말씀에 일군들은 어리둥절하여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그 장면으로 말하면 얼마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아주시고 잘되였다고 치하해주신 부분이였던것이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작업필림을 만드는 과정에 화면을 자르지 않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영화의 장면에 대하여 다시금 곰곰히 되새겨보고난 일군은 필림을 자른것 같지 않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더니 확실히 전번의 작업필림보다는 못하다고,음악과 화면의 밀착정도가 차이나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영화에서 음악은 장면의 계기에 꼭 맞게 써야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잘라낸 필림이 없는가 한번 잘 찾아보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일군들은 즉시 잘라낸 필림이 없는가를 알아보았다.결과 연출가가 그 장면을 연출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23칸의 필림을 잘라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1초동안에 24칸의 필림이 흐르는 영사기에서 23칸의 필림차이는 전문가들도 미처 알아보지 못할 미세한 차이이다.

하지만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도 사상예술적으로 완벽한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는 숭고한 뜻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그것은 소홀히 할수 없는 너무도 큰 차이였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예술영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촬영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시던 때에 있은 일이다.

일군들과 촬영가들에게 영화창작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촬영장의 천정에서 시선을 멈추시였다.

천정에 가로지른 발판우에서 조명사들이 무거운 조명설비들을 움직이면서 촬영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한동안 조명사들의 작업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돌아보시며 저 동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걱정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죄송스러운 심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조명설비들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은 많이 하면서도 시간이 없다고 그것을 하루하루 미루어왔기때문이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생각으로 조명사들이 허리에 안전바줄을 매고 작업하고있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심중한 어조로 그러니까 동무들은 그것으로써 만족하는가고 하시며 안색을 흐리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일군과 지도일군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다시 살펴보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줄 알아야 한다,동무들은 아직도 사람보다 일을 먼저 보고있다,우리 당이 벌리는 기술혁신은 본질에 있어서 사람중심의 기술전,자동화전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천정에서 작업하고있는 조명사들의 작업모습을 다시금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시선을 돌리시며 결정적으로 조명설비들을 현대화하여야 하겠다고,눈앞의 바쁜 생산과제만 보면서 기술발전사업을 홀시하는것은 사실에 있어서 생산을 방해하는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마디마디에 인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들의 가슴은 세찬 격정으로 한없이 끓어번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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