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5일

천리마시대의 청년들은 이렇게 살았다

우리 조국의 력사에 승리와 영광의 년대기로 아로새겨진 지난 천리마시대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구호밑에 이 땅우에 가장 고결한 인간사랑의 륜리와 미덕의 새 경지를 개척하여온 자랑스러운 시대였다.

사경에 처한 한 소년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친 청년대학생들과 태풍에 휘말려 떠내려가던 조난선을 목숨바쳐 구원한 청년들의 소행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당의 부름따라 청년들이 산으로,바다로,전야로 달려나가던 가슴벅찬 그 나날에는 20살의 꽃나이처녀가 얼음진 강물속에 뛰여들어 위험에 처한 7명의 애어린 생명들을 구원한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와 자애로운 사랑속에서 청년들은 혁명의 년대들을 영웅적위훈과 자랑찬 승리로 빛내이며 영광스러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얼마전 성대히 진행된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의 높은 연단에 오른 사람들가운데는 평천구역출판물보급소 소장 공화국영웅 김정순동무도 있다.그가 바로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20살 꽃나이처녀의 몸으로 강물에 빠진 7명의 녀학생들을 구원하여 온 나라를 격동시켰던 미풍의 주인공이다.

주체51(1962)년 2월 22일 한낮이 되여올무렵 당시 함주군의 어느 한 협동농장 농장원이였던 김정순동무는 집짐승들의 방목장소를 보아두려고 여위천의 제방뚝을 거닐고있었다.

그때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7명의 나어린 녀학생들이 강복판에 들어섰다가 그만 차디찬 얼음구멍속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을 발견한 순간 김정순동무는 가슴이 철렁해지지 않을수 없었다.아이들이 빠진 곳이 동풍이 조금만 불어도 바다물이 사정없이 밀려들어오는 물목이였던것이다.주저할새가 없었다.그의 머리속에는 오직 자기는 죽더라도 반드시 저 어린 생명들을 구원해야 한다는 하나의 생각뿐이였다.하여 쏜살같이 제방뚝을 달려내려간 김정순동무는 서슴없이 얼음구멍속으로 뛰여들었다.

얼음물이 몸에 와닿는 순간 숨이 막히고 온몸이 뻣뻣해지는 속에서 얼음장을 가까스로 밀어제끼며 아이들에게로 다가간 그는 급한 정황속에서도 나이가 제일 어린 처녀애부터 안아 얼음판우에 밀어올리기 시작하였다.허나 아이를 올려놓으면 얼음장이 꺼져내리군 하였다.

다시 올려놓으면 또 꺼지고,그러기를 몇번…

물에 푹 젖은 옷은 천근만근의 무게로 김정순동무의 온몸을 아래로 잡아당겼고 감각이 없어진 팔과 다리는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그러나 가물가물 흐려지는 의식속에서도 그는 초인간적인 힘을 모아 한명한명 아이들을 얼음장우로 밀어올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지칠대로 지친 김정순동무는 이제는 자신이 얼마만한 시간을 물속에서 싸웠고 몇명의 처녀애들을 건졌는지 가늠할수 없었다.하지만 그는 찬 얼음물속에서 한시간동안이나 죽음과 맞받아 싸우며 끝내는 일곱명모두를 구원해내고야말았다.동해기슭의 한 나어린 처녀의 소행을 귀중히 여기시고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순동무의 소행이 실린 《함남일보》의 기사를 보시고 자,보시오,이 처녀가 아니였더라면 7명이나 되는 녀학생들이 어떻게 될번 했소,장하오,이 동무야말로 영웅이요라고 하시며 온 나라가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시였다.그리고 김정순동무에게 친히 자신의 편지를 보내주시고 조선로동당원의 고귀한 영예와 공화국영웅칭호를 안겨주도록 하시였다.

김정순동무와 같은 천리마시대의 청년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와 고귀한 넋은 오늘 선군시대 청년전위들의 가슴마다에 그대로 맥박치고있다.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실하고 고상한 정신과 미풍을 지닌 이런 훌륭한 청년대군,믿음직한 계승자들이 있어 우리 조국은 앞으로도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의 위용을 만방에 떨쳐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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