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분교에 바쳐가는 뜨거운 정

몇해전 신의주시원림사업소 로동자인 한정임동무가 두 딸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벽동군을 찾게 된데는 까닭이 있었다.병세가 악화되면서 운신하지 못하게 된 영예군인인 아버지가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며 자주 추억을 더듬군 하였던것이다.이곳에서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시대공로자의 전형으로,로력영웅으로 내세워주신 송련고급중학교 창주분교 교원인 김경수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분교를 찾아가보았다.

오래전에 안해와 함께 산간오지에 자리잡은 분교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후대교육사업에 전심하고있는 영웅교원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의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집에 돌아와서도 산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분교의 모습과 교사주변에서 바람에 설레이던 버들숲이며 살구나무와 대추나무,복숭아나무들,그윽한 향기를 풍기던 갖가지 꽃나무들이 자꾸만 떠올라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그처럼 조국과 후대들을 위해 참되게 살고싶었다.그는 커가는 두 딸을 둔 한 가정의 어머니였지만 많은 품을 들여가며 액정텔레비죤과 축전지,태양빛전지판들을 비롯한 분교의 교육사업에 필요한 훌륭한 설비들을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얼마후 고마운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후대교육사업을 더 잘해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영웅교원의 진정이 글줄마다에 뜨겁게 어려있었다.한정임동무의 가정과 벽동땅의 한 분교는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도 이렇게 맺어진 정은 나날이 더욱 뜨거워만 갔다.분교에 무엇이 더 필요되겠는가 하고 생각하던 한정임동무는 올해에는 현대적인 콤퓨터를 보내주었다.

그런데 공민으로서 응당하게만 여겼던 그 일이 지난 3월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게 될줄 그는 꿈에서조차 생각지 못했다.

(경애하는 원수님,저는 한생 창주분교의 학부형이 되겠습니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절절히 아뢰이는 그의 두볼로는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들어 전민이 학부형이 되여 떨쳐나 교육사업을 도와주고 떠밀어주는 이런 훌륭한 사회적기풍속에서 우리의 사회주의교육제도는 더욱더 굳건해지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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