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단혁명전적지에서 우리와 만난 강사동무는 무산지구진공작전의 승리로 하여 《무적황군》이라 뽐내던 일제의 허장성세가 거덜이 나고 패배자의 추악한 몰골이 온 세상에 드러난 반증자료들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전략전술과 주체적인 유격전법앞에서 수많은 병력을 내몰아 온 산판을 발칵 뒤지던 일제는 헛물만 켜고말았다.위대한 수령님의 유인전술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일제는 《김일성공산군은 5월 18일 함남도 갑산군 보천면 포태리목재장을 습격하고…3호물동으로부터 포위망을 뚫고 24도구오지를 향하여 돌아갔다.》라고 얼빠진 소리를 하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의 향방을 찾지 못하고 허둥지둥 산속에서 헤맴으로써 세상을 웃겼다.
이처럼 산속을 돌아치던 일제침략자들은 대홍단벌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섬멸적타격을 받았다.놈들은 대홍단의 진펄속에 널린 수백을 헤아리는 많은 주검과 부상자들을 실어나르기에 급급하였다.장교놈들은 주검과 부상자들을 실은 자동차를 라남의 군대병원까지 몰고간 운전사들에게 《군대부상자들을 많이 싣고왔다는 이야기만 하면 너는 당장 죽는다.》고 눈을 부라리면서 위협하였다 한다.
일제침략자들은 무산지구전투에서 무리죽음을 당하고 녹아난 제놈들의 패배상이 세상에 드러나는것이 무서워 이렇게 인민들을 위협하고 보도관제까지 하였으나 결코 진상을 가리울수는 없었다.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경성일보》는 도꾜에서 진행되고있던 일본전국경찰부장회의에 참가했던 놈들이 얼마나 질겁하고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질렀던가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였다고 한다.
《때마침 그때에 개척동의 습격사건에 대하여 이쪽(무산쪽을 말함)에서 연방 전보가 오므로 모두가 몹시 근심하고있었다.마치도 함북이 유격대의 무서운 위력밑에라도 있지 않는가 생각하는 모양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일행천리전술에 따라 베개봉일대에 있던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대낮에 갑무경비도로로 100여리를 단숨에 행군하여 무산지구에 나타나 총성을 울리자 포태산일대에서 헤매던 적들은 《공산군이 어느결에 무산에 나타났는가.김일성장군이 축지법을 쓴다는것이 과연 사실이구나!》 하며 아우성을 쳤다고 한다.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에 나설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의 축지법을 생각하며 전률하다가 변화무쌍한 전법에 녹아나군 하였고 우리 인민들은 그 축지법을 무한한 긍지속에 자랑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일성장군님은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신다.》
《김일성장군님은 땅을 주름잡아 하루에 천리를 달리신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압록강에 종이 한장을 띄우시고 군사를 건늬시였다.》
우리는 통쾌함을 금할수 없었다.그리고 생각하였다.
오만무례한 미제가 우리를 어째보려고 숱한 신형무장장비들을 끌어다놓고 허세를 부려도 우리에게 감히 접어들지 못하는것을 보면 백두산호랑이에게 걸려들어 기를 못 펴던 일제의 신세와 꼭 같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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