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4일

민족의 존엄을 지켜가는 사람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은 각급 조직과 재일동포들의 합법적지위와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고 확대해나가기 위한 대외활동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발히 벌려나가야 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 일본의 극우보수단체로 악명높은 《재특회》(《재일조선인들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들의 모임》)의 깡패들이 총련 교또조선제1초급학교(당시)에 무리로 몰려와 란동을 부리였었다.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 진보적인류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 늦게나마 결말지어졌다.《재특회》는 조선학교주변에서의 가두선전을 금지당하고 손해배상금을 물게 되였다.이것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굴함없는 투쟁이 가져온 응당한 결실이다.

사건이 발생한 후 총련은 중앙과 지역본부에 대책위원회를 내오고 일본당국에 《재특회》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란동의 주모자처벌 및 사건의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여러해동안 강력한 투쟁을 벌려왔다.유엔기구 등에도 이 엄중한 인권침해행위를 제소하였다.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투쟁은 끝내 승리로 이어졌다.

지금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는 민족적권리는 오직 굴함없는 투쟁으로써만 지켜나갈수 있다는 확신이 더욱 차넘치고있다.

용기백배해진 동포들은 총련과 민족교육에 대한 일본당국의 부당한 탄압과 차별을 분쇄하고 애국의 1세,2세들이 피땀으로 쟁취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더욱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최근 일본에서 괴이한 놀음들이 벌어지고있다.지난 세기 일본땅에 강제로 끌려온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피땀을 짜내여 건설한 근대산업시설들을 버젓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려 하고있는것이다.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일본에 끌려와 어둑컴컴한 굴속에서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던가.

당시 어렵고 위험한 일은 전부 조선사람들 몫이였다.수난자들은 매일,매 시각 죽음의 위협을 받지 않으면 안되였다.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이토록 잔인무도한 행위들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파렴치한 력사외곡행위에 매여달려 동포사회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총련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각지에 있는 조선인강제로동의 현장들을 찾아 력사학습을 하였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들은 경악을 금할수 없었다.죄악의 력사가 비낀 곳들에서 관광의 물결만 어지럽게 흐르고있기때문이였다.

동포학생들은 생각하였다.

과거 일본의 침략과 략탈,조선사람들에 대한 야수적만행의 흔적이 어디에나 력력하고 억울한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인 우리가 력사의 증견자로 남아있는데도 저들의 극악한 범죄를 미화하며 그토록 수치스러운 장소들을 뻐젓이 관광지로까지 꾸린 일본당국이야말로 얼마나 파렴치한가.

참관에 이어 진행된 토론들에서 그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겪은 피눈물나는 생활을 언제나 잊지 않고 그 쓰라린 력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마음의 신들메를 든든히 조여매고 애국위업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자라날 불같은 결의를 다지였다.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 도꾜도체육협회에는 자랑거리가 많다.체련산하의 24개의 지방체육협회가운데서 오사까부체육협회와 함께 맨 앞장에서 내달리는 단위가 바로 도꾜도체육협회이다.

바로 이곳에서 세계권투왕자와 세계축구선수권대회 공화국대표선수를 비롯한 우수한 선수들이 나왔고 4명의 인민체육인과 16명의 공훈체육인,40여명의 체육명수들과 근 60명의 공화국심판원이 배출되였다.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떨치고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며 총련조직의 위력을 과시하는데서 그들이 논 역할은 자못 크다.

하기에 지난해말에 진행된 협회결성 60돐 행사장에는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의 파도가 물결쳤다.행사에서는 광범한 동포체육인,체육애호가들을 조직의 두리에 묶어세우고 군중체육활동을 더욱 활기있게 벌리며 지부를 거점으로 체육소조들을 더 많이 꾸리고 2020년 도꾜올림픽경기대회에 출전시킬 공화국대표선수를 육성하는것 등 높은 목표가 제시되였다.

지금 이곳 체육인들은 자기 단위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고 이역땅에 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더욱 높이 떨칠 의지로 가슴 불태우며 애국의 땀방울을 흘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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