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3일

책임지는 립장이 확고해야 묘술이 생긴다

연안군에서 물확보전투를 힘있게 벌릴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고 수백정미의 물확보전투가 전례없는 규모에서 통이 크게 벌어지고있다.여기서 주목할만 한것은 일군들이 자기 군의 물문제는 자신들이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는 립장에서 물확보전투를 작전하고 전개해나가고있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제대로 대주기 위한 대책도 잘 세워야 합니다.》

지난 어느날 연백호물길을 따라 걷는 일군들이 있었다.그들이 연백호물길을 걷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올해 봄에 백년래의 왕가물로 하여 물보장에서 많은 몫을 맡고있는 구암저수지의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군에서는 가물극복을 위한 전투를 벌리면서 1천여정미의 물확보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였다.그러나 책임일군들은 이것만으로는 마음을 놓을수 없었다.당창건 70돐을 맞는 다음해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령도의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영광의 땅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자는것이 일군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런데 다음해에 올해와 같은 왕가물이 다시 지속되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없는 조건에서 물해결은 농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였다.때문에 포전의 생명수는 하늘에서가 아니라 이 땅에서 기어이 찾아내야 한다.

일군들은 이런 결사의 각오로 물원천을 탐구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방도들을 하나하나 찾아나갔다.181개의 우물과 189개의 굴포파기 및 보수,117개의 저류지보수,33개의 하천보막이를 하기 위한 안이 세워졌다.그러나 군책임일군들은 여기에 만족할수 없었다.올해보다 더 심한 왕가물이 다음해에 들수 있다고 가정해보면 결정적으로 구암저수지에 물을 가득 채워넣을 방도를 찾아내야만 하였다.구암저수지가 근 40%의 논면적에 대한 물보장을 맡고있는 조건에서 다음해농사성과는 구암저수지의 물확보실적에 크게 달려있었던것이다.

그후 열린 군일군협의회에서 책임일군은 이 문제를 상정시키였다.하지만 선듯 의견을 내놓는 일군들이 없었다.이 저수지에는 비물과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잡게 되여있었던것이였다.이때 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당의 의도를 받들자면 그 어떤 악조건에서도 안전하게 물을 보장할수 있는 관개체계를 세워야 합니다.그러자면 구암저수지에 물을 가득 채울 방도를 찾아내야 합니다.모든것을 책임지겠다는 립장에 설 때 막혔던 길도 열립니다.》

책임지는 립장에 설 때 막혔던 길도 열린다.책임일군의 이 말은 그 어느 천백마디의 말보다 모두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렸다.

일군들이 호응해나서자 책임일군은 례성강에 물원천을 두고있는 연백호의 물을 리용할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터놓았다.그리하여 참가자들의 사색은 수천정보의 논면적에 물을 보장하는 연백호물리용문제에 집중되게 되였다.하지만 가슴이 열리는 방도는 나지지 않았다.그러자 책임일군은 여기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현장을 밟아보면서 문제해결의 방도를 찾자고 하였다.이렇게 되여 일군들은 연백호물길을 따라 현지조사를 진행하게 되였던것이다.

한구간,한구간의 물길현지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일군들은 9.18저수지에서 나오는 물길과 연백호물길이 합쳐지는 물목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이 합수목의 수문을 닫아놓으면 자연흐름식으로 흐르는 연백호물길의 물이 9.18저수지로 흘러들수 있었다.이 물을 구암저수지에로 퍼넘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또 물을 어떻게 넘기겠는가?

책임지겠다는 확고한 립장에서 지혜를 합쳐야 좋은 묘술이 생기기마련이다.

일군들은 이런 관점에서 사색을 이어가며 서로의 의견을 놓고 토의하였다.그 과정에 이들은 구암저수지물길과 9.18저수지에서 뻗어나간 간선물길과의 거리가 제일 가까운 2천여m의 구간에 새 물길을 내고 역수양수기를 설치하면 얼마든지 구암저수지에 연백호물길의 물이 들어가게 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렇게 되면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우선 연백호와 구암저수지사이에 륜환선물길이 형성되여 다음해농사철전까지 연백호의 물을 구암저수지에 채워 농사에 필요한 물을 보충할수 있었다.그리고 올해 가물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면서 1천여정미의 물확보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였기때문에 구암저수지의 물확보문제만 풀리면 다음해에 심한 왕가물이 지속된다고 하여도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었다.이 안은 확실히 실리가 있는것으로 하여 모두의 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심고리를 틀어쥔 일군들은 구암저수지에 연백호의 물을 잡기 위해 륜환선물길을 형성하는 공사를 완공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많은 토량을 처리하여 잠관을 파낸 후 보수해야 하는 공사와 함께 우물과 굴포파기와 보수,저류지보수,보막이공사를 동시에 밀고나가기로 하였다.

일군들은 땅이 깊이 얼기 전에 총공사량의 70%인 1단계공사를 해제낄 높은 전투목표를 세우고 공사에 필요한 나무와 세멘트를 비롯한 자재를 선행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었다.온 군에 사상전이 공세적으로 벌어지는 속에 군안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일군들은 앞채를 메고 달리며 대중의 열의를 힘있게 불러일으켰다.공사장마다에서 경쟁열풍이 세차게 일어나는 속에 련일 혁신이 창조되였다.

김정일애국주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산악같이 떨쳐나선 근로자들은 공사장마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쳤다.연 300여m의 가물막이를 하여 하천의 물길을 돌리고 1만 900여㎥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는 어려운 잠관공사에 동원된 군관개관리소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결사의 각오로 난관을 뚫고나갔다.1단계공사를 제기일에 무조건 끝낼 대중의 드높은 열의속에 실적이 련일 오르고있다.

이곳 일군들의 사업은 책임지겠다는 립장에 확고히 설 때 묘술이 나지고 아무리 방대한 일감도 해제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